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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 5
물고기 물고기 … 8 풍어 … 10 밤 … 12 흙 … 14 쌓인 눈 … 16 나무 … 18 엄마 없는 오리 … 20 제비 엄마 … 22 읍내의 말 … 24 참새의 어머니 … 26 우유의 강 … 28 닭 … 30 집 없는 물고기 … 32 유리 … 34 말 흉내―아빠 없는 애의 노래 … 36 꽃집 할아버지 … 38 모두를 좋아하고 싶어 봄날 아침 … 42 초원 … 44 모래 왕국 … 46 수첩 … 48 삼월 … 50 전학생 … 52 보릿짚 짜는 아이의 노래 … 54 금목서 … 56 전보 배달원 … 58 아름다운 마을 … 60 채소가게 비둘기 … 62 유등 … 64 뽕나무 열매 … 66 억새와 해님 … 68 도토리 … 70 누가 진실을 … 72 바쁜 하늘 … 74 낮과 밤 … 76 연꽃과 닭 … 78 박꽃 … 80 울지 않는 매미 … 82 모두를 좋아하고 싶어 … 84 안녕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 88 칠석날 조릿대 … 90 초가을 … 92 이상함 … 94 다친 손가락 … 96 마음 … 98 별과 민들레 … 100 설날과 달 … 102 싸움 뒤 … 104 아기바다 … 106 저물녘 … 108 햇살 … 110 매미의 옷 … 112 비 갠 뒤 … 114 잠자는 배 … 116 모난 돌 … 118 버들과 제비 … 120 안녕 … 122 |
Misuzu Kaneko,かねこ みすず,金子 みすず,본명 : 가네코 데루(金子 テ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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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는 모든 사물에 감정이입이 되어 메마른 세상에 사는 모두에게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슬픔을 공감하게 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 시집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를 펴낼 때 척박한 한국의 출판계에서는, 특히 시 출간을 선뜻 나서는 출판사가 없었다. 도서출판 소화에서는 옮긴이가 보낸 다음 시를 읽고 출판을 결심했다. 풍어 아침놀 붉은 놀 풍어다. 참정어리 풍어다. 항구는 축제로 들떠 있지만 바다속에서는 몇만 마리 정어리의 장례식 열리고 있겠지. 이후 나온 《별과 민들레》 《억새와 해님》까지 소리 없이 알려져 〈효리네 민박〉에까지 소개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그간 도서출판 소화에서 발간된 가네코 미스즈의 시를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쓸쓸함보다는 어린이 감성의 시를 추려 동시집으로 발간해 주기를 바라는 요청이 많았다. 이번에 발간된 동시집 《모두를 좋아하고 싶어》는 그 요청에 부응하여 사람들이 보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기 쉬운 작은 것들에게도 다가가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그 감정이입을 한두 줄로 써보는 시도를 했다. 코로나로 비대면 접촉이 강화되는 세상에, 종이로 만든 따뜻한 동시집 《모두를 좋아하고 싶어》가 아이들 마음에 닿기를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