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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말 떡 만들기의 기본고물 이야기쌀 이야기팥 이야기떡 이야기1장 시간과 인연을 잇는 우리 전통 떡가을 내음을 전하는 국화화전첫 서리 내려앉은 무시루떡견과류가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구름떡임금님 생신상에 오른 두텁봉우리떡고려 여인네의 향수를 달래주던 상추떡독립 투사의 강인한 생명력 메밀개떡쌉싸름하고 부드러운 맛 계강과땅 속의 보약으로 지져낸 토란병자연이 그려준 떡 오색편소박하고 순수한 맛 콩설기할머니의 얼굴을 닮은 약편찻물 끓는 소리처럼 부드러운 잣설기아삭하고 고소한 서여향병조약돌처럼 앙증맞은 개성주악제주 차조의 정겨운 맛 오메기떡동짓달 추억의 소리 찹쌀떡입 안 가득 부는 솔바람 송화편포슬포슬하고 쫄깃한 맛 호박고지향긋한 봄 향기를 풍기는 쑥갠떡아이를 등에 업고 있는 모습 등태떡쫄깃하고 달콤한 감고지떡떡 속에 과일이 살아 있는 잡과병소담스럽고 찰진 쇠머리떡볼록한 모양에 맛 좋은 개피떡차마 삼키기 아까운 귀한 떡 석탄병향긋한 당귀의 향 승검초편든든하게 배를 채우는 고구마설기2장 특별한 날에 특별한 떡 명절떡밝은 새해를 기원하는 가래떡조롱박에 복이 가득 조랭이떡보은이 담긴 약식넉넉한 마음으로 만든 노비송편천년송의 향 내음 추석송편새색시 볼같이 발그레한 복숭아송편가을의 향기 구절초 꽃송편올망졸망 사랑스러운 입술송편매화꽃 향기 물씬 풍기는 매실송편바닷가의 추억 조개송편황금빛으로 물든 단호박송편감꽃이 활짝 웃는 감송편깎아놓은 밤톨 같은 밤송편조상과 하늘에 감사하는 팥시루떡깊은 겨울밤 잡귀를 물리치는 새알심 팥죽3장 삶의 첫걸음과 돌아감 의례와 제례떡백일에 백 사람이 나누어 먹던 수수팥경단아기의 첫 맞이 떡 백설기경사스러운 날 기쁨을 나누는 떡 경단조화로운 삶을 소망하는 무지개떡아기의 꿈 오색송편마음을 너르게 비우라는 매화송편부부의 찰떡같은 화합을 기원하는 봉채떡비 내리는 가을날 생각나는 찹쌀부꾸미사돈의 인심이 풍요로운 삼색인절미떡살로 의미를 새기는 절편색마다 정성 가득 색단자쌉쌀 달콤한 풍미가 입안에 가득 생강단자지고지순한 사랑 은행단자태풍도 천둥도 땡볕도 머금은 대추단자정성으로 품격을 짓는 녹두찰편봉우리떡의 다른 모습 두텁찰편4장 기운을 돋우고 병을 이기는 건강떡진보라색 흑미가 장수를 보장하는 호두흑미떡화사한 색채 대비 계피콩찰편신세대 개량 떡 오븐찰떡정갈하게 돌돌 말아 깨말이떡친정 어머니의 소박하고 투박한 밤팥찰떡감칠맛과 쫄깃한 식감의 도토리찰편머리와 혈관을 맑게 하는 생땅콩찰편강원도 최고의 나물 곤드레로 만든 곤드레떡왕의 도를 닮은 아홉 가지 재료 구선왕도고모든 것 담아 손주에게 주고 싶은 영양떡진흙 속의 보물 연근설기입안 가득 퍼지는 귀한 맛 수삼설기님과 나누고 싶은 맛 미나리인절미우리 몸을 정화하는 도토리인절미몰삼도 물리치는 잔대인절미쫄깃함과 향긋함이 하나로 유자인절미마땅히 돌아오라는 당귀인절미5장 떡과 어울리는 전통 음료보름달을 빚어 만든 떡 음료 원소병노랑 유자 향이 피어나는 유자화오미자 물 위의 투명한 보석 보리수단백 가지 명약보다 몸에 좋은 대추차잣과 호두로 만든 건강 한 사발 봉수탕눈처럼 하얀 맛 배숙호반새 울음을 음미하는 오미자화채흩어진 기운을 모아주는 제호탕산여울 소리 부르는 송화밀수달콤 향긋한 전통 음료 수정과6장 응원의 마음을 꽃으로 빚은 축하떡가을의 품격 단호박설기 + 국화 축하떡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사랑 자색고구마설기 + 무궁화 축하떡함초롬히 맑은 얼굴을 담아낸 보리순설기 + 연꽃 축하떡태양을 향한 찬가 망고설기 + 해바라기 축하떡선비의 정신을 닮은 대추편 + 매화 축하떡싱그럽고 새초롬한 백설기 + 산딸꽃 축하떡행운을 빕니다 파프리카설기 + 클로버 축하떡수줍은 여승의 고깔 도라지설기 + 도라지꽃 축하떡쌉싸름 달콤한 삶의 향기 커피설기 + 초록꽃 축하떡흑임자 설기 위에 피어난 합창 소리 흑임자설기 + 수선화 축하떡새초롬한 미소 흑미설기 + 앵두꽃 축하떡산삼 부럽지 않은 더덕설기 + 카네이션 축하떡순수한 천 년의 사랑 당근설기 + 카라 축하떡강렬한 그리움 밤설기 + 동백 축하떡눈부신 그대를 위한 날 생강설기 + 모란 축하떡동양의 신비로운 맛 연화차 축하떡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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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가지 떡, 101가지 마음 느림의 맛, 느림의 멋 우리 떡 이야기!떡이 떡이지, 하고 생각하셨다면 이 책을 보고 놀랄 걸요? 떡 레시피를 101가지나 정리했다는 것에 우선 놀라고요, 떡으로 이렇게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것도 놀랍지요. 처음 기품의 떡을 먹었을 때 담백하면서 달콤한, 그 절묘함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기자기한 송편의 고운 자태, 설기의 촉촉함, 깨끗하고 하얀 그릇의 담음 새 어디 하나 나무랄 것이 없었는데 특히나 그 뒤에 남는 달콤함이 너무나도 따뜻하고 아련한 기쁨을 주었답니다. 소녀처럼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눈을 반짝이며 떡 먹는 사람의 반응을 기다리는 선명숙 명인의 미소가 그 맛을 더 배가시켰던 것도 같아요. 저자인 선명숙 명인은 아직까지도 연구하고 공부하고 시도하는, 그야말로 노력쟁이입니다. 좋다는 재료는 다 떡에 섞어보지요. 미나리 인절미는 기품의 대표 상품이기도 하고요. 떡의 맛을 살리면서 재료 고유의 향은 잃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인절미에 도토리, 잔대, 당귀 등을 넣어보기도 하고요, 설기에는 파프리카, 커피, 망고, 도라지, 더덕 등을 넣어보았습니다. 맛있냐고요? 직접 먹어보고 확인해보세요! 대한명인 선명숙 선생이 떡을 만들면서 느낀 것들그 손에서 피어난 마음들원래는 빵을 만들었었답니다. 외국에서 살면서 한국음식을 가르치기도 했고요. 몸에 좋은 것, 우리 것을 생각하다보니 결국 떡에 다다랐습니다. 든든하고 소화가 잘 되고 한국인의 몸에 딱 맞춰진 떡. 알면 알수록 떡의 매력에 빠져들었지요. 알아가다 보니 떡은 다만 음식이 아니었답니다. 즐겁고 행복한 순간, 축하의 순간에는 항상 떡이 함께했던 역사가 있지요. 백일 상에는 수수팥떡과 백설기를 올리고 추석에는 송편을 나눠 먹습니다. 이사를 한 날에 잘 지내보자 떡을 돌리기도 하고요, 의례와 제례 어떤 행사에도 떡이 빠지는 법이 없어요. 떡 하나하나에는 나름의 이야기가, 역사가, 추억이 담겨 있답니다. 이 책에는 떡의 레시피와 함께 그런 이야기들을 같이 실었어요. 어쩌다 우리가 이런 떡을 먹게 되었는지, 이것이 왜 의미가 있는지 전통을 살피는 일에서부터, 새로운 재료와 섞어 새로움을 입히는 것까지 이 책에 모두 들어 있습니다. 떡은 마음이고, 추억이고, 사랑입니다. 그래서 선명숙 명인은 말하지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떡을 만드는 마음, 떡에 담긴 마음, 떡이 가진 마음이 닿기를 바란다. 느리게 읽고, 느리게 느끼시라.”부디 그 마음이 독자분들께도 가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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