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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우주문학의 선언
우주문학 선언 | 21 한국우주문학 선언 | 29 2부 우주문학의 두 겹의 꽃잎 우주문학의 선언― 우주의 장소성이란 꽃잎이 피어난다. 1. 「백수광부가」 ‘광’의 세 가지 분화 | 53 2. 「백수광부가」 장소성의 발화 | 60 3. 「백수광부가」의 ‘강’의 장소성과 「제망매가」의 주체 | 68 우주문학의 선언―우주의 주술성 혹은 음악성이란 꽃잎이 피어난다. 1. 「정읍사」 「가시리」 「청산별곡」의 후렴구 | 83 2. 「백수광부가」와 「제망매가」 주술성의 음악화 | 88 3. 가사 속으로 스민 후렴구; 시설(詩說)의 탄생 | 105 4. 김소월 「초혼」의 광기, 이상의 광인, 김수영 「풀」의 광기 | 112 3부 샴쌍둥이지구의 탄생 우주문학의 선언― 샴쌍둥이지구의 극장(1) 1. 시의 극장/미시세계의 극장 | 129 2. 시의 고향/시의 감옥 | 135 우주문학의 선언― 샴쌍둥이지구의 극장(2) 1. 시의 극장/은하의 극장 | 148 2. 한국시의 극장/우주시의 극장 | 152 4부 시의 비석 우주의 비석 우주문학의 선언― 샴쌍둥이지구의 비석 1. 샴쌍둥이지구의 초현실주의/광기의 시 | 171 2. 우주시의 비석/우주문학 비석 | 177 우주문학의 선언― 세 겹의 꽃잎, 네 겹의 텍스트 1. 정과리의 우주문학 텍스트 | 181 2. 김영산의 우주문학 텍스 | 186 3. 이현정의 우주문학 텍스트 | 198 4. 김지하/조대한/최원식/김영산의 우주문학 텍스트 | 207 돌연변이 주체의 탄생 1. 기형적 시의 주체들의 발명 | 216 2. 김구용의 주체들의 출현―기형도의 주체들의 발화 | 218 3. 14인의아해의 출현―돌연변이 주체의 발명 | 223 5부 하얀 해와 숱한 푸른 해들이 발화한 우주문학 | 231 참고문헌 | 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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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우주문학 선언의 개요는 크게 우주문학 선언과 한국우주문학 선언으로 나뉜다. 우주문학 선언의 핵심 내용은 음의 태양을 밝히는 것이다. 음의 태양이 무엇이냐. 푸른 해인 것이다. 푸른 해는 푸른 블랙홀, 즉 초중량블랙홀을 뜻한다. 초중량블랙홀은 우주 곳곳에 있지만 우주의 은하의 중심마다 있다. ‘우리은하’의 중심에도 이 초중량블랙홀은 있다. 이 숨겨진, 보이지 않는 거대 블랙홀은 푸른 빛을 띄운다. 태양계의 태양보다 300만 배나 크다. 태양의 태양이다. 푸른 태양인 것이다. 우리 태양계, 태양은 이 은하의 태양을 약 2억 5000만 년에 걸쳐 한 바퀴 돈다. 이른바 1은하년이다. 은하년 달력으로 보면 22은하년 서기 2021년 1월을 우리는 살고 있다. 인류는 한 개의 태양이 아니라 수천 개의 태양이 있다는 걸 알아버렸다. 양의 태양만이 아니라 음의 태양이 있다는 걸 알아버렸다. 은하의 중심마다 검은 해가 있는 데, 푸르스름한 기운이 있어 푸른 해라고 불러야 옳다. 하나의 해를 가졌던 인류는 우주의 숱한 푸른 해들을 호명한 것이다. 푸른 해가 수천 개가 아니라 수억 개일지라도, 끝없는 우주 벌판의 푸른 해는 달라질 것이 없다. 하얀 해와 숱한 검은 해들; 우리네 청산 같은 숱한 푸른 블랙홀인 음의 태양을 불러내는 것이 우주문학이다. 지구의 불모성이 지구의 불구성으로 가는 동안 (구)세계문학은 무엇을 하였는가? 지구의 불구를 모르고 푸른 청산 푸른 바다를 계속 훼손한다면 각 나라의 국경은 공동묘지 구획에 불과할 것이다. 우리는 죽음의 비가 내리는 날 젖은 구두를 신고 이사하는 자들이다. 불모성이 자유를 낳았다면 불구성은 기형의 자식을 낳는다. 이미 지구는 샴쌍둥이지구가 되어버렸다. 해를 알면 중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사피엔스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기에 더 절박하다. 우주 화쟁으로 나가야 한다. (구)세계문학이 하나의 양의 태양을 가졌다면 (신)세계문학 즉 우주문학은 천억 개의 음의 태양을 가진다. 우주 화쟁은 음의 태양을 발명한 데서부터 비롯된다. 하나의 하얀 해와 우주의 숱한 푸른 해들; 우리네 청산별곡 같은 숱한 푸른 블랙홀인 음의 태양을 노래하고 그리는 것이 우주문학이다. 우주문학은 나라마다 다를 것이다. 『한국우주문학 기원과 광기 연구:우주문학 선언과 음의 태양을 중심으로』란 이 논문을 쓰게 된 이유이다. 음의 태양에 대한 논의조차도 지구의 불구성 즉 샴쌍둥이지구로 귀결될 것이지만, 결국 샴쌍둥이 시의 이야기인 것이다. 모든 샴쌍둥이는 타자이면서 주체이다. 산 자들만이 아니라 망자 주체도 불러 올 것이다. 죽은 자의 시선에서 지구의 산 자들의 지금 행동을 본다면 무어라 할 것인가. 지구의 총체적 불구성은 삶의 영역만이 아니라 죽음의 영역을 아우른다. 음의 태양은 양의 태양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이 아니다. 남성우주 여성우주 중성우주 중에서 여성우주가 그 중간지대인지 모른다. 우주의 중간지대의 발명이 우주문학이다. 지구위기를 극복하는 일은 지구인의 생각을 바꾸는 데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양의 태양 중심주의를 극복하는 데 있다. 음의 태양을 알면 인류의 우주적 시선이 바뀔 것이다. 인류는 태양주의에서 벗어나 태양의 태양, 즉 음의 태양의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주적 모성으로 국경을 없애고, 전쟁이 사라지고 평화로운 새로운 지구우주인으로 살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