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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라, 롤랜드 팬텀21세기에도 학교는 감옥이야 음악요? 울음으로 시작했지요 희망 있음과 희망 없음 슈퍼히어로는 없다 마피아 오퍼 하나의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300일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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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작곡가를 꿈꾸며 음악에 취해 있는 감성 열일곱, 민규.하지만 여전히 20세기에 머물러 있는 감옥 같은 학교에서 자신의 꿈은 한낱 ‘취미생활’ 혹은 ‘딴따라’ 취급을 받는다. 한편, 패션디자이너라는 자신의 길을 찾아 일찌감치 미국으로 유학 간 단짝 동현이의 소식을 들으면서 민규는 부러움과 불안함을 느끼는데…….자기 주관과 인권 의식이 폭풍같이 성장하는 시기에 학교와 가정에서 숱한 갈등을 겪는 청소년들이 이러한 갈등을 딛고 세상의 벽과 중력을 극복하며 자신이 진정 원하는 길을 찾아가는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달을 쫓는 스파이》《네 가지 비밀과 한 가지 거짓말》을 쓴 중견 소설가 방현희가 쓴 첫 번째 청소년 소설!저자는 청소년들이 자신 앞에 놓인 수많은 길 중에서 스스로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 어른들은 그 길에 대한 끊임없는 정보 제공과 의견 교환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의 의지와 상관없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청소년이 택한 길을 갈 수 있는 권리는 그들의 주체성을 인정하는 사회 전반적인 인권 의식이 바탕이 되지 않는 한 실현되기 힘든 일이다.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를 매년 놓치지 않고 있는 우리나라의 청소년 인권 실태가 그 암담함을 잘 보여 준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청소년들이여, 자신의 생각과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깨어 일어나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라!’이다. ‘오버 헤드 킥’이라는 가제를 갖고 있던 이 소설은 저자 방현희의 힘찬 청소년 응원가이도 하다. “아무도 내 인생을 나만큼 걱정하지 않아!” 절규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다 인물의 심리적 움직임을 미세한 결까지 잡아 낼 줄 아는 저자는 주인공 민규 곁에 주몽과 현수라는 친구들을 두어 이중성과 배타성, 그러면서도 타자를 부러워하며 닮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또래보다 웃자란 주관을 갖고 있는 민규이지만 여전히 자신의 앞길이 어떻게 펼쳐질지 두렵고 초조하다. “아무도 내 인생을 나만큼 걱정하지 않았어. 엄마도, 아빠도!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내가 뭘 할 때 제일 행복한지. 내가 앞으로 뭘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지, 아무도 나를 걱정하지 않아.”부모님의 자율적인 가르침 덕분에 힘겹지만 자신의 길을 스스로 열어 가고 있는 민규의 모습은, 자기 생각을 애써 누르고 반쪽자리 안내자인 부모님의 생각에 순순히 자신의 미래를 내주고 있는 ‘초식’ 청소년들과 비교했을 때 이상적이라 할 만하다. 주인공 민규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 자기 주체성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그리고 그 성장으로 인해 학교와 가정, 사회에서 부딪힘이 많은 시기가 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면서 독자들은 자신의 고민과 같다는 데서 오는 위안을 얻고 나아가서는 자신이 처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려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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