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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씨의 말 3
이유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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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시리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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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첫 번째
신의 손 7

두 번째
말 25

세 번째
노래방 기계와
쑥덕공론 45

네 번째
달님 63

다섯 번째
시끄러워라 81

여섯 번째
나는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었다 99

일곱 번째
두 가지 결혼 117

여덟 번째
이유를 몰라 135

아홉 번째
2008년 겨울 155

저자 소개 3

사노 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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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ko Sano,さの ようこ,佐野 洋子

일본의 작가, 에세이스트, 그림책 작가. 1938년 중국의 베이징에서 7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내고, 전쟁이 끝난 후 일본으로 돌아왔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불화, 병으로 일찍 죽은 오빠에 관한 추억은 작가의 삶과 창작에 평생에 걸쳐 짙게 영향을 끼쳤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백화점의 홍보부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1967년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1971년 『일곱 장의 잎―미키 다쿠 동화집』으로 데뷔했다. 일본 그림책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100만 번 산 고양이』를 비롯해 『아저씨 우산』, 『나의 모자
일본의 작가, 에세이스트, 그림책 작가. 1938년 중국의 베이징에서 7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내고, 전쟁이 끝난 후 일본으로 돌아왔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불화, 병으로 일찍 죽은 오빠에 관한 추억은 작가의 삶과 창작에 평생에 걸쳐 짙게 영향을 끼쳤다. 무사시노 미술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백화점의 홍보부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1967년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 베를린 조형대학에서 석판화를 공부했다. 1971년 『일곱 장의 잎―미키 다쿠 동화집』으로 데뷔했다.

일본 그림책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100만 번 산 고양이』를 비롯해 『아저씨 우산』, 『나의 모자』(고단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 『하지만 하지만 할머니』 등 수많은 그림책과 창작집, 에세이집을 발표했다. 그림책으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고단샤 출판문화상, 일본 그림책상, 쇼가쿠간 아동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어렸을 적 병으로 죽은 오빠를 다룬 단편집 『내가 여동생이었을 때』로 제1회 니미 난키치 아동문학상, 만년에 발표한 에세이집 『어쩌면 좋아』로 고바야시 히데오상을 수상했다.

2003년 일본 황실로부터 자수포장을 받았고, 2008년 장년에 걸친 그림책 작가 활동의 공로로 이와야사자나미 문예상을 받았다. 2004년 유방암에 걸렸으나 여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자각하고도 『사는 게 뭐라고』, 『죽는 게 뭐라고』, 『시즈코 씨』,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등 말년까지 에세이집을 왕성하게 발표했다. 2010년 11월 5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암으로 만 7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사노 요코의 다른 상품

그림기타무라 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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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a Kitamura ,きたむら ゆうか,北村 裕花

도치기현에서 태어나 다마 미술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주먹밥 닌자』로 고단샤 그림책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그림책 〈주먹밥 닌자〉 시리즈, 『어린이 회의』, 그림을 그린 책으로 그림책 『친구가 미운 날』, 『숨』, 동화 『칠판 귀신 대소동』, 사노 요코 에세이 〈요코 씨의 말〉 시리즈 들이 있습니다.

기타무라 유카의 다른 상품

배화여자대학교 일어통역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웃』, 『천사의 나이프』, 『ZOO』, 『모르페우스의 영역』, 『타이니 스토리』, 『열세 번째 배심원』, 『어릿광대의 나비』, 『밤의 나라 쿠파』, 『죽은 자의 제국』, 『요코 씨의 말』, 『블랙박스』 외 다수가 있다.

김수현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180쪽 | 390g | 148*210*13mm
ISBN13
9788937413650

책 속으로

잠 못 드는 밤,
내 취미는 내 장례식에 대해 이것저것 상상하는 것이다.
--- p.26

남자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든 가정사든 마음을 열고
이야기하는 편이 좋지 않을까.

그러니까 시답잖은 잡담을 할 수 있는 남자는 귀하다.
--- p.60~62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진은 인간이 달 위를 걷는 사진이다.
달에서는 토끼가 떡이나 찧고 있으면 된다.
나는 모욕을 당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
--- p.64~65

지금이 되어 생각해보면 피가 이어졌음을 가장 확실하게 증명하는 것이
바로 나 자신이다.
얼굴이 문제가 아니다. 나는 단숨에 침울해지고 말았다.
--- p.87

나는 다섯 살 때 머리와 몸으로 “귀엽게” 보여야 한다고 느꼈던
내 알량함이 “지적이고 멋있는” 것보다 수준이 낮았다고,
용기가 없었던 자신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곤 했다.

--- p.114

출판사 리뷰

세상 까칠하고 자조적인데 읽다 보면 폭소가 튀어나오는 예술가의 일상,
그 어느 책보다 요코 씨를 닮은 『요코 씨의 “말”』시리즈


『100만 번 산 고양이』의 밀리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였던 사노 요코. 이 책은 다수의 그림책과 에세이로 100만 독자들을 웃고 울렸던 사노 요코가 생전에 쓴 에세이를 토대로 기타무라 유카 씨가 그림을 덧붙여 재구성한 특별한 책이다.

그동안 글만으로 알 수 없었던 주변 인물의 인상이나 그녀가 살았던 집, 키우던 고양이나 강아지 등을 이미지로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시크한 예술가 요코 씨의 일상을 한층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소장본이 될 것이다.

『요코 씨의 “말”』 시리즈는 현재 『요코 씨의 “말” 1 하하하, 내 마음이지』, 『요코 씨의 “말” 2 그게 뭐라고』, 『요코 씨의 “말” 3 이유를 몰라』, 『요코 씨의 “말” 4 후후훗』 『요코 씨의 “말” 5 그럼 어쩐다』까지 총 다섯 권이 출간되었다.

“부부는 이유를 모르는 게 좋은 거다.”
간결하지만 깊이 있는 관계에 대한 철학


일본의 국민 시인 다니카와 슌타로와 결혼했던 사노 요코. 시리즈 세 번째로 출간된『요코 씨의 “말” 3 이유를 몰라』에서는 결혼 생활과 관계에 대한 사노 요코의 속 시원한 고찰을 볼 수 있다.

현실을 살아간다는 것은 현실에 무너지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미지는 죽지 않는다.
이미지 앞에서 현실이나 진실은 짓밟아버리는 그만인 것에 불과하다.
진실을 들춰내서 쓰러져 버린 건 나다. (130~133쪽)

나는 부부 생활을 20년 했지만 10년째에는 덜그럭덜그럭 풀어지기 시작했다.
도저히 복구가 불가능한 관계였는데, 나이 젊은 친구가 “요코 씨네 부부가 저의 이상이에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얼마나 당황스러웠던지. (140~141쪽)

(부부는) 사랑이라는, 일본어에 있지만 어쩐지 서먹한 그 말을 뛰어넘는 것이다.
다소 미운 마음을 가지더라도 그 미움이 다시 미운 정이 된다.
참말로 이유를 모를 일이다.
부부에게 과학은 쓸모가 없다. (151~153쪽)

거침없는 독설과 삐딱함으로 솔직하게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하면서도 사람들에게 항상 위로와 감동을 주었던 사노 요코만의 매력은 이처럼 자신의 허점마저도 냉소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점에서 우러난다.

“(남은 수명이) 2년이라고 확언을 받자
10년 넘게 나를 괴롭혀 온 우울증이 거의 사라졌다.”


의사에게 시한부를 선고받자마자 차곡차곡 모아둔 통장을 털어 재규어 잉글리시 그린 차를 구매한 사노 요코. 그리고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차를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버리는 배짱. 갑자기 매일매일이 참을 수 없이 즐거워 우울증도 고쳐버린 죽음이라는 자유.
죽음에 대처하는 요코 씨의 태도는 쿨함을 넘어서 거의 즐거움에 가깝다. 그 어이없을 정도로 명랑한 낙관성에서 죽음이란 실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삶의 이치를 새삼 깨닫는다.

나를 계발하고, 성장을 독려하는 바지런한 책에 지친다면 잠시 이 책과 함께 소파에 누워 낄낄거리다 어느새 마음이 찡해져 먹먹해지는 순간을 체험해 보자. 모두가 인류의 달 착륙을 경이롭게 바라볼 때, 마치 모욕을 당한 기분이라며 “쟤들은 저기 왜 가는 거야, 볼일도 없이.” 하며 독설을 내뱉는 요코 씨를 보면 바르게 살기 위해 마음 졸였던 압박에서 해방되어 한층 마음이 자유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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