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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읽어 주는 심리책
내 안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인정하는 시간
김미숙
유노북스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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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_심리학을 통해 나를 읽고 배운다는 것

나를 읽어 주는 심리책 1장
왜 나의 감정은 항상 무시당할까_‘자기중심의 나’에서 물러서기
인간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
혼자 잘해 주고 상처받는 사람의 심리
미움 또한 불안에서 온다
아무도 나에게 친절을 원하지 않았다
해소되지 않는 울분의 원인
억울한 마음, 화난 마음
나의 감정에서 한 걸음 옮겨 서는 시간

나를 읽어 주는 심리책 2장
내가 사랑에 목마르게 된 이유_‘어린 시절의 나’ 다시 보기
‘버려질 것 같다’는 두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어릴 적 부족했던 사랑까지 보상받고 싶어서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사람의 행동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그릇된 방법
남들이 좋아하는 거짓된 나
‘그들이 맞고 내가 틀렸다’는 오해
나를 똑바로 마주하기

나를 읽어 주는 심리책 3장
바쁘면 외롭지 않을 줄 알았다_‘현재의 나’ 알아차리기
아직 누군가를 사랑할 준비가 안 됐어요
하고 싶은 일이 아닌 해야 하는 일만 하는 이유
내게 정말 필요한 돌봄은 무엇이었나
대안 없는 삶에서 생기는 감정들
외적인 관심과 인정, 성취와 보상의 이면
왜 나는 엄마와 같은 인생을 반복할까
나를 알아차리면 보이는 것들

나를 읽어 주는 심리책 4장
나도 몰랐던 내 모습이 있다_‘있는 그대로의 나’와 마주하기
나는 나를 어디까지 아는가
내 진짜 모습을 들킬까 봐 두려워요
당장의 회피 뒤에 오는 더 큰 불안
나 자신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나를 이기적이라고 여긴 오해
괴로움을 회피하지 않는 용기, 견디는 힘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

나를 읽어 주는 심리책 5장
두려운 나를 위해 마음 그릇을 빚는 법_‘왜곡된 나’ 용서하기
편하게 포장된 ‘혼자’의 이면
나는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거짓된 자기 용서
처벌적 자기 용서
자기 자신을 읽어 준다는 것
고통을 담아내는 마음 그릇 빚기
나는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

나를 읽어 주는 심리책 6장
기꺼이 혼자 있음을 선택하는 용기_‘관계에서의 나’ 수용하기
혼자여도 외롭지 않을 수 있을까
나는 어떻게 감정을 조절하는가
자신을 다룰 수 있는 힘
중년의 위기,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나
문제 해결을 명목으로 등한시한 것
나와 상대방을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보기
부정적 감정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나를 읽어 주는 심리책 7장
나를 이해하면 얻는 삶의 의미_‘지금 여기의 나’ 행복하기
아무리 많은 돈을 내도 살 수 없는 것
삶의 목표와 가치, 인생의 방향
가치의 방향대로 가는 것이란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바람직한 방식
‘할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은 어디에서 생길까
자기를 확인받지 않아도 편안한 사람
지금 여기, 내가 행복할 시간

저자 소개 1

심리 전문 상담가, 마인드숨 심리상담코칭연구소 소장. 연세대학교 상담코칭학 박사(Ph.D)이며 한국상담심리학회 1급 심리상담사, 한국코치협회 KPC 자격을 취득한 심리 전문 코치다. 서일대학교 겸임 교수이자 심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은 저마다 자기만의 근거를 가지고 심리적 고통을 다루어 간다”라고 말한다. 다만 그 고통을 대처하는 방식이 괴로움으로 남지 않고 변화의 계기가 되려면 ‘객관적인 자기이해’에 대한 알아차림과 이를 토대로 스스로와 세상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취지를 가지고 상담 현장에서 내담자들에게 객관적인 자기이해와 바
심리 전문 상담가, 마인드숨 심리상담코칭연구소 소장. 연세대학교 상담코칭학 박사(Ph.D)이며 한국상담심리학회 1급 심리상담사, 한국코치협회 KPC 자격을 취득한 심리 전문 코치다. 서일대학교 겸임 교수이자 심리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은 저마다 자기만의 근거를 가지고 심리적 고통을 다루어 간다”라고 말한다. 다만 그 고통을 대처하는 방식이 괴로움으로 남지 않고 변화의 계기가 되려면 ‘객관적인 자기이해’에 대한 알아차림과 이를 토대로 스스로와 세상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러한 취지를 가지고 상담 현장에서 내담자들에게 객관적인 자기이해와 바람직한 고통 이해에 대해 도움을 주고 나, 가족, 직장 및 조직, 대인관계의 심리를 이해 및 적용하도록 상담가로서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나는 오늘도 가면을 쓰고 산다》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44g | 142*210*20mm
ISBN13
9791190826495

책 속으로

그동안 임상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었던 점은 ‘자기 자신을 잘 알게 될수록 타인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자기중심성향에서 비롯된 친밀감 부재에 따른 정서적 위기를 스스로 돌보게 하는 중요한 심리적 자원이 된다.
---「심리학을 통해 나를 읽고 배운다는 것」중에서

자기중심성향을 가지고 관계를 바라보는 사람의 심리적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이 상대에게 일방적인 기대와 믿음이 있다는 것을 잘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친절과 호의를 보이면 상대가 기꺼이 고마워해야 한다는 당위를 부여한다. 만약 자신의 당위적인 기대와 믿음에 즉각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면, 그에게 그저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그래서 자기중심성향이 강한 사람일수록 상대의 호의를 감사히 여기는 것이 힘들다. 하지만 관계는 상호성이 본질이기에 자신이 상대에게 기대하는 것처럼 상대 또한 나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으므로 자기중심성향이 강한 사람과의 관계는 지속되기가 어렵다.
---「인간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중에서

예를 들어 ‘화내다’에 대한 자기 인식(self-awareness)이 부정적이라면 화를 내는 것이 자신에게 부적절감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화 자체는 좋고 나쁜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유발되는 자연스러운 감정일 뿐이다. 왜냐하면 분명히 화가 나는 자기만의 심리적 근거가 있을 테니 말이다. 물론 화뿐 아니라 다른 감정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자기 근거를 자기 개념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화를 내는 자기만의 근거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자기 개념에 대한 이해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경험이 된다.
---「감정에서 한 걸음 옮겨 서는 시간」중에서

요즘 흔히 일어나는 데이트 폭력이나 가스라이팅, 그리고 부부간 불화를 초래하는 의처증과 의부증 같은 경우가 내면화된 수치심에 기인한 다양한 심리적 문제에 해당한다. 이러한 문제가 초래된 대부분의 경우 관계를 유지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앞서 말했듯이 관계는 상호성을 전제로 자신뿐 아니라 상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서로 오고 갈 때 원만하게 이어 나갈 수 있다. 하지만 K처럼 자신의 욕구에만 몰두하면 상대의 입장이나 고통이 보이지 않는다.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그릇된 방법」중에서

부정적 상황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전가하는 죄책감은 곧 양심이라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필요하다. 하지만 이것이 불필요하게 지속되거나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몰아가는 방식은 죄책감을 넘어 자기 자신을 무가치하고 쓸모없는 존재로 느끼게 하는 수치심이 된다. 앞서 말했듯이 오랜 시간 학습하여 내면화된 수치심은 부정적 정서에 대한 자기 통제력을 상실케 하여 분노 반응을 야기한다.
---「그들이 맞고 내가 틀렸다는 오해」중에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느라 자신의 욕구를 부인하며 사는 삶은 행복하지 않다. 왜냐하면 자기의 욕구를 부인하느라 치른 내적 전쟁의 대가가 바로 정서적 공허함이기 때문이다. 내적 공허함은 성취에 따른 칭찬과 인정이 아무리 충분하더라도 결코 위로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성공하느라 돌보지 않은 자기 욕구가 치러야 하는 대가가 소외와 외로움이기 때문이다.
---「내게 정말 필요했던 돌봄은 무엇이었나」중에서

고통은 사건 자체보다 그와 연관된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서 목표 성취에 좌절할 경우 성취 그 자체보다 성취에 따른 인정과 관심을 얻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마음의 고통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고통을 다룰 때 관계적인 요소를 배제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일이든 관계든 간에 반복되는 좌절과 절망은 그것을 경험한 사람으로 하여금 무기력을 느끼게 한다.
---「나는 나를 어디까지 아는가」중에서

과거 경험을 객관적으로 재조명하려는 시도는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자기 개념을 다르게 이해할 수 있는 전환적 계기가 된다. 스스로 미처 알지 못했던 타당한 근거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어 (이해할 수 없어서 괴로웠던 심리적 이유를 알게 되어) 불안을 경감시킨다. 그리하여 자기 개념에 고착된 태도에서 한 걸음 물러나 멀리서 조망하듯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나 자신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중에서

나는 ‘알아차림’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읽어 주기’라고 말한다. 마치 책에 있는 글을 문자 그대로 읽어 주듯이 일단 자신을 그렇게 읽어 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아 힘이 들 수도 있지만, 자주 반복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읽어 주다 보면 말 그대로 지금의 나를 알아차리게 된다.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중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진정한 자기 용서는 ‘객관적으로 보기에 잘못을 저지른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이에 수반되는 심리적 고통을 스스로 수용하면서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 책임감 있는 보상 행동을 통해 스스로 심리적 성장을 하는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다. 짧은 정의지만, 많은 인격적 노력이 필연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는 부담이 적잖이 느껴진다. 그만큼 진정한 자기 용서는 쉽지 않다는 것을 전제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심적 부담으로부터 자꾸만 회피하려 한다면 우리의 불안과 우울 그리고 외로움은 결코 어떤 식으로든 더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
---「거짓된 자기 용서」중에서

과거를 잘 이해한다는 것은 과거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현재의 자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과거를 활용하는 것이다. 과거의 아픈 일을 떠올리며 그때의 고통을 경험하는 것이 새삼스럽고 굳이 그러고 싶지 않다는 거부감도 들 수 있겠지만, 현재 자신이 경험하는 긴장과 불안, 우울함 등은 그런 과거 경험에 갇힌 자기 자신을 회피하고 마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중에서

많은 경우 우리가 느끼는 무력감은 실패나 좌절 그 자체에서 오는 부정적인 정서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실패했다는 생각에 갇혀 현재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할 때 무력감을 느낀다. 결국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마음의 활력은 생각에 갇힌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고통을 마주하는 지금-여기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알아채야 비로소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할 수 있다’는 자기 확신은 어디에서 생길까」중에서

온전한 자기이해를 위해서는 자신의 과거 경험에서 비롯된 고통과 괴로움을 지금-여기에서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객관적인 자기이해와 수용이 필요하다. 고통을 수용한다는 것은 객관적인 근거를 가지고 자신을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다는 것이며 그러한 내면의 용서 과정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게 될 때 비로소 지금의 문제 상황에서 초래되는 고통을 이전과 다르게 바라볼 수 있다.

---「지금 여기, 내가 행복할 시간」중에서

출판사 리뷰

아무리 잘해 줘도 고마워하기는커녕 나를 무시하는 사람들,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을 뿐인데 오히려 멀어지는 상대방, 내가 사람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모습과 들키기 싫은 모습에서 느끼는 괴리, ‘잘산다’ 혹은 ‘성공했다’는 말을 듣고도 가시지 않는 마음의 허기….
왜 인간관계는 허무해지고, 삶은 공허해질까. 그리고 이런 감정은 언제부터 마음 한구석에 단단히 자리 잡게 되었을까.

불안하고 공허하고 외로운 이유,
누구나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의 모습이 있다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와 개인주의가 자연스러워진 우리 사회에서 개개인은 자신의 마음을 돌보기는커녕 마음의 고통에 관심을 두기도 어려워졌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인 면이 있지만, 친밀감이 없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기중심성향이 더욱더 강화되어 타인과 세상에 대한 이해나 공감이 어려워지고 자기 자신도 살피지 못하게 된다. 불안, 공허, 외로움 같은 부정적인 정서는 어느새 사회에서 개인으로, 개인에서 사회로 퍼지게 되었다.
누구나 불안, 공허, 외로움 등을 느끼지만 누군가는 부정적인 감정이 해소되지 않고 고통스럽게 계속될 수도 있다. 저자는 이러한 이유를 사회 환경적인 문제에 더하여 “자신의 내면에 아직 알아채지 못한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한다. 사각지대란, 어느 위치에서 눈으로 보이지 않는 곳이다. 우리 마음에도 관심이나 영향이 미치지 못하는 구역이 있다는 것이다.
이 구역에는 어린 시절 부정적인 경험을 반복하면서 내면화된 ‘수치심’이 숨어 있다. 수치심은 자신을 스스로 ‘가치 없다’고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으로 누구나 건드리기 두렵고 마주하기 힘든 감정이다. 수치심이 심하면 자기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우울감을 일으키고 대인관계에서는 공격성이나 혐오로 표출되기도 한다. 또한 가치관에도 영향을 준다. 자기감정에 빠져 있는 사람은 더욱 수치심을 견디기 어려워하지만 이를 스스로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다.

나를 아는 줄 알았던 나에게,
심리 전문 상담가가 건네는 냉철한 위로

상담코칭학 박사(Ph.D)이자 심리 전문 상담가인 김미숙 저자는 책에서 자기 스스로 몰랐던 감정과 내면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알아차림’의 방법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읽어 주기’를 안내한다. ‘읽어 주기’란, 지금 자신의 모습과 행동이 어떠한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자신의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있었던 경험을 차근차근 되짚어 보는 방식이다.
이 책은 총 7개 장으로 구성되었다. 각 장마다 가상의 사례를 통해 자기도 몰랐던 모습이 인간관계와 삶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들여다본다. 그리고 어린 시절 어떤 환경에서 양육받았는지, 그 영향으로 성인이 되어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게 되었는지도 살펴본다. 이후 위기가 찾아온 마음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행복에 더 가까운 삶을 살 수 있는지 안내한다. 이때 위기를 맞이한 마음을 다루는 방법이 바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읽어 주기’이며 이것으로 곧 바람직한 ‘자기이해’를 할 수 있다. 이렇듯 자기 이해 심리학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써 ‘나는 이러하다’고 깨닫는 것이다.
우리는 각자 내면에 다양한 모습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의 나, 남들이 원하는 모습의 나가 뒤섞여 혼란스럽지 않도록 우리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감정과 행동에서 한 걸음 떨어져 나와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곧 자기 객관화이며, 이를 통해 나의 현실, 욕구, 이상향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읽으면 배우는 것
긍정의 자기 이해 심리학

사례1. 한 회사의 팀장은 아끼는 팀원에게 상사로서 물심양면 정성을 쏟았다. 하지만 그런 수고가 무색하게 어느 날부터 팀원이 자신을 피하고 무성의하게 대하자, 팀장은 괘씸한 그를 다른 직원들에게 험담하기 시작했다. 이 관계에서는 사실 팀원이 일방적으로 팀장을 무시한 것이 아니었다. 팀원의 행동은 팀장의 일방적인 간섭을 피하기 위한 대책이었는데, 팀장은 상대방의 거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팀원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수치심을 느낀 것이다. 팀장은 타인에게 팀원을 깎아내리며 험담하는 방법으로 이 감정을 이겨 내려고 했다. 하지만 팀장은 상대방에게 또다시 무시당할까 봐 불안함이 가득하다.

사례2. 어느 회사에서는 사내 연애를 한 두 사람이 결별에 이르렀다. 한 사람이 일거수일투족을 궁금해하며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했고, 상대방의 태도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화내며 집착했기 때문이다. 단지 사랑하는 방식이 달라서였을까? 사랑을 갈구하다가 이별을 맞이한 당사자는 사실 어릴 적 부모에게 충분히 받지 못한 사랑을 연인에게 받고 싶었다. 하지만 사랑받지 못한 데서 생겨난 소유욕이 오히려 이별을 부른 것이다.

사례3. 많은 팔로워 수를 자랑하는 어느 크리에이터는 SNS 속 화려하고 외향적인 모습과 달리 내성적인 실제 모습 때문에 우울했지만,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가 없어서 괴로웠다. 자신이 온전히 이해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진짜 모습은 사랑받지 못할 거야’라는 부정적인 자기 평가는 곧 우울을 끊임없이 불러온다. 이 인플루언서는 경제적 수입과 수많은 사람이 보내는 인정과 관심을 포기할 수 없으면서도 자신의 본모습과 다른 SNS상의 모습에 괴리를 느꼈다.

이 가상의 사례들은 우리 주변의 흔한 이야기다. 여기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점은 ‘이들이 표출한 부정적인 감정이 언제 어디에서부터 시작했는가’이다.
가상의 사례 1~3의 내담자들에게는 모두 거절에 대한 두려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은 마음, 인정 욕구가 있었다. 이런 마음은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거부적인 양육 방식, 자라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당한 경험, 착한 아이로 강요당한 경험 등 반복적으로 쌓인 부정적인 경험에서 생긴다.
현재 나의 마음에는 어떤 모습이 가려져 있는가? 현재의 나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과거의 나를 미처 생각지 못할 때 삶과 인간관계에서 여러 형태로 문제가 일어난다.
《나를 읽어 주는 심리책》은 이렇게 스스로 마주하기 어려운 자기의 내면을 심리학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이렇게 나를 있는 그대로 읽다 보면 나의 마음과 현재 상태를 알아차리게 되고, 내 안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이해하며 인정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를 통해 나의 감정에 몰입된 생각에서 벗어나 자기와 타인, 그리고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제대로 공감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다음부터는 이전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 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나를 있는 그대로 읽어 주는 것만으로도
몰랐던 감정, 행복할 기회를 배운다

책은 ‘나를 아는 만큼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한다’는 조언을 건넨다. 스스로 자신을 아는 줄 알았던 나에게, 그래서 마음과 삶이 괴로웠던 나에게 지금 여기에서 나를 똑바로 마주하고 인정하는 것만으로 자기를 긍정적으로 이해하게 된다고 알려 주기 위해 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읽어 주는 방법으로 함께한다.
우리는 이를 통해 나의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 나가야 할 인생의 방향까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마주하기 두렵고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해함으로써 지금껏 알지 못했던 나를 발견하고 알아차리면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고 회복, 긍정적인 성장,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앞으로 진정 행복한 삶의 의미를 배우고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도록 나와 타인, 세상을 알아갈 용기와 힘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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