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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눈은
매화나무 가지에 앉고 그래도 남은 눈은 벚나무 가지에 앉는다. 거기에 다 못 앉으면 조팝나무 가지에 앉고 그래도 남은 눈은 이팝나무 가지에 앉는다. (……) 앉다가 앉다가 더 앉을 곳이 없는 눈은 할머니가 꽃나무 가지인 줄만 알고 성긴 머리 위에 가만가만 앉는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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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그림으로 전하는, 더 큰 재미! 더 큰 감동!
하얀 꽃으로 피어나는 흰 눈의 아름다움을 빅북에 담다! 독자에게 사랑받는 바우솔 베스트 그림책을 ‘빅북(BIG BOOK)’으로 만들었습니다. ‘빅북’은 일반 그림책의 판형을 2~3배 커다랗게 만든 책입니다. 그림책을 마치 커다란 스크린에 옮겨 놓은 듯 그림도 글자도 커져서 책을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교실이나 도서관, 강당 등에 펼쳐놓고 여럿이 함께 볼 수 있어 전시나 책 읽기, 스토리텔링, 강연 등에 안성맞춤입니다. ‘나만의 책’으로 소장하기에도 정말 좋습니다. 바우솔 그림책을 빅북으로 더 깊고 풍성하게 즐겨 보세요! 겨울에 다 내리지 못한 흰 눈이 매화나무, 벚나무, 조팝나무, 이팝나무 등 꽃나무 가지 위에 앉아 하얀 꽃으로 피어납니다. 《흰 눈》은 우리 땅 곳곳에서 하얀 꽃으로 머문 흰 눈의 여정을 담은 시 그림책입니다. 자연에서 시적 감흥을 포착해 시로 절묘하게 표현해내는 공광규 시인은 흰 눈과 흰 꽃을 오버랩하여 ‘흰 눈의 여정’이라는 한 편의 동화 같은 시를 완성했습니다. 매화나무에서부터 찔레나무까지 하얀 꽃으로 피었다 진 흰 눈은, 마지막으로 할머니가 꽃나무인 줄 알고 성긴 머리 위에 가만가만 앉습니다. 할머니 머리 위에서 핀 흰 꽃이야말로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답고 향기롭지 않을까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순환에 대해 자연스레 알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할머니로 귀결되는 시간과 세월의 흐름을 이해하며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게 될 겁니다. * 삶의 일상에는 아름다운 향기가 있다! 산딸나무, 아까시나무, 찔레나무 위에 차례차례 앉다가 더 앉을 곳이 없는 흰 눈은 할머니가 꽃나무 가지인 줄만 알고 하얗게 성긴 머리 위에 가만가만 앉습니다. 할머니도 역시 꽃과 같은 존재니까요! 세월을 따라 할머니도 어느새 자연을 닮아 자연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할머니로 완성되는 시적 효과와 여운을 높이기 위해 주리 화가는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새벽녘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할머니의 하루 일상을 꽃나무와 함께 그림 속에 담되 부분부분 할머니의 모습을 철저히 감추었습니다. 덕분에 할머니 머리 위에서 핀 마지막 하얀 꽃이 그 어떤 꽃보다 화사하고 향기롭게 보입니다. 그 모습을 통해 우리는 세상 풍파에 굴하지 않고 자식들을 키워낸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야말로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꽃임을 알게 됩니다. * 흰 눈의 생명력이 온전히 펼쳐지다! 새벽녘, 아침, 흐린 낮, 비가 내리는 오후, 서서히 저물어가는 하늘, 붉은 노을로 뒤덮인 늦저녁, 빛나는 밤하늘. 하얀 꽃으로 이어지는 흰 눈의 여정을 지루하지 않게 더욱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주리 화가는 그림 한 장 한 장마다 시간의 흐름을 함께 담아냈습니다. 화가의 붓끝에서 태어난 꽃잎, 나무들은 마치 그 상태 그대로 자연인 듯 살아 있습니다. 절로 감탄이 나올 만큼 실감 나는 그림 안에는 화가가 자연과 사람을 보는 느낌, 생각과 해석까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놀라울 만큼 사실적이면서도 감성적인 그림은 특히 봄과 꽃나무의 생명력을 듬뿍 느끼게 해줍니다. 이 책은 봄날 특유의 햇빛과 바람과 색깔, 풍경을 실감 나게 표현했기에 자연을 접할 기회가 좀처럼 없는 어린이에게 풍성한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살면서 꼭 만나야 할 정겨운 사람과 소중한 자연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 정서적 안정을 느끼게 해주지요. 덕분에 우리는 계절에 맞게 옷을 갈아입고, 자연과 어울려 사는 우리의 삶을 조금씩 이해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