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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너만 알고 있어
양장
서석영주리 그림
바우솔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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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Seo Seokyoung,徐晳映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동화를 쓰고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행복하고, 따뜻하고, 재미난 세상을 꿈꾸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욕 전쟁』, 『고양이 카페』, 『날아라, 돼지 꼬리!』, 『가짜렐라, 제발 그만해!』, 『위대한 똥말』, 『착한 내가 싫어』, 『공부만 잘하는 바보』, 『아빠는 장난감만 좋아해』, 『가족을 빌려줍니다』, 『책 도둑 할머니』, 『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 『엄마 아빠는 전쟁 중』,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베프 전쟁』, 『더 잘 혼나는 방법』, 『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말대꾸 끝판왕을 찾아라!』, 『택배로 온 AI 아빠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동화를 쓰고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행복하고, 따뜻하고, 재미난 세상을 꿈꾸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욕 전쟁』, 『고양이 카페』, 『날아라, 돼지 꼬리!』, 『가짜렐라, 제발 그만해!』, 『위대한 똥말』, 『착한 내가 싫어』, 『공부만 잘하는 바보』, 『아빠는 장난감만 좋아해』, 『가족을 빌려줍니다』, 『책 도둑 할머니』, 『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 『엄마 아빠는 전쟁 중』,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베프 전쟁』, 『더 잘 혼나는 방법』, 『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말대꾸 끝판왕을 찾아라!』, 『택배로 온 AI 아빠』, 『걱정 지우개』, 『나를 쫓는 천 개의 눈』 등 많은 동화와 『코끼리 놀이터』, 『박스 놀이터』, 『토끼 귀가 길어진 이유』, 『코끼리 안경』, 『구름 놀이터』, 『찐빵 이불』 그림책을 썼고, 한국아동문예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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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ee,珠利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로 마음속에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좋은 그림을 그리고자 늘 힘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송 서방, 사랑해』, 『의자』, 『오리 왕자』, 『코끼리 놀이터』, 『김용택 시인의 자갈길』, 『사랑』, 『달려라, 꼬마』, 『달팽이 학교』, 『한계령을 위한 연가』, 『할머니 집에 가는 길』, 『흰 눈』, 『용감한 리나』, 『흑설공주』, 『유리 구두를 벗어 버린 신데렐라』 등이 있으며, 『여섯 번째 사요코』, 『방과 후』, 『승리보다 소중한 것』, 『모던보이』, 『지독한 장난』 등 다수의 소설 표지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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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2월 0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0쪽 | 240*260*10mm
ISBN13
979117147155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푸드덕 새가 날아갔어.

쉿, 너만 알고 있어.
새가 앉았던 풀숲에 알이 있었거든.

하나, 둘, 셋,
알이 세 개나.

어미 새가 알을 품고 있었나 봐. (……)

엄마가 문을 닫고 나가자 눈을 번쩍 떴어.

수풀 둥지 속, 알 세 개가 떠올라
잠이 오지 않았어.

난 혼자 숲으로 갔어.

쉿, 너만 알고 있어.
엄마는 나 혼자 간 거 모르거든.

새알이 조금 갈라져 있었어.

쉿, 너만 알고 있어.
누구한테도 말하면 안 돼.

아기 새는 언제쯤 깨어날까?
그리고 아기 새는 얼마나 이쁠까?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 아이의 마음속 비밀을 살며시 꺼내 보이는 그림책!

산책길에서 만난 고양이와 나란히 앉아 볕을 쬐고 싶던 마음, 사실은 아팠던 다리, 계속 머물고 싶었던 숲속 풍경까지. 주인공은 엄마도 모르는 진심을 오직 독자에게만 고백합니다.
이 책은 끊임없이 독자에게 말을 건넵니다. “쉿, 너만 알고 있어.”로 반복되는 다정한 속삭임은 어린 독자에게는 감정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어른 독자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책은 어린이의 일상 속 비밀들을 하나씩 꺼내 보이며, 어린이의 마음속 세계가 얼마나 깊고 풍부한지를 생생히 보여 줍니다. 자신의 마음을 처음 알아 가는 어린이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아이의 비밀을 존중하는 어른에게는 따스한 위로를 건네며, 독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그림책이 될 겁니다.

* 기다림과 상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생명의 이야기!

숲속에서 발견한 새알은 아이에게 설렘과 기대를 안겨 줍니다. 수풀 속에 숨겨진 새알을 지키고 싶은 아이의 간절한 마음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며 거대한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다시 간 숲에는 깨진 껍질만 남아 있고, 아이는 상실을 처음 경험합니다.

아이는 다리를 쭉 뻗은 채 엉엉 울며 마음껏 감정을 쏟아냅니다. 그리고 짹짹 소리와 함께 만난 아기 새는, 끝이라고 생각했던 순간 뒤에도 삶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조용히 전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감정을 흘려보내고 다시 일어섭니다.

아이의 시선으로 느끼는 설렘과 기다림, 처음 겪는 슬픔과 회복의 순간을 책은 조용히 따라갑니다. 숲속 작은 생명과의 만남, 그리고 이별을 겪으며 마음이 한 뼘 자라는 주인공. 독자는 그 성장 과정을 따라 감정을 스스로 품어 보고 흘려보내는 경험을 하며 생명의 경이로움을 배우게 될 겁니다.

* 싱그러운 색채와 섬세한 질감이 빚어낸 시각적 미학!

잠들지 못하는 밤, 주인공 아이가 방문을 여는 순간 평범한 방은 온통 싱그러운 초록빛 숲으로 변모합니다. 이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얼마나 거대해질 수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한 명장면입니다.

주리 화가는 색색깔 선명한 색감으로 아이의 심리 변화를 계절의 빛깔처럼 그려냈습니다. 따스한 노란색 배경의 안온한 일상에서 시작해, 눈이 시원해지는 밀도 높은 초록색 숲을 지나, 가슴이 뻥 뚫리는 파란 하늘로 확장되는 색채의 흐름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줍니다. 특히 아이의 발그레한 뺨과 호기심 어린 눈망울, 아기 새의 포슬포슬 보드라운 털 질감은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묘사되어 보는 이의 감수성을 자극합니다.

이 책의 그림은 화려한 장면 연출보다 감정의 결을 따라 움직입니다. 절제된 표정, 반복되는 자연의 이미지, 그리고 여백이 만들어내는 리듬은 아이의 비밀스러운 마음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더불어 어린이들이 세상에 내딛는 조심스러운 첫걸음과 그 과정에서 생겨나는 모든 ‘비밀’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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