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Seo Seokyoung,徐晳映
서석영의 다른 상품
이은선의 다른 상품
|
아빠는 장난감을 나보다 더 좋아하고,
더 잘 갖고 놀아요. 이상해요. “시금치는 젤리 괴물이고, 김치는 불타는 용의 혓바닥이야. 먹으면 안 돼. 엄청 무서운 애들이거든.” 민수는 먹기 싫으면 이야기를 지어내요. 이상해요. 이모는 추운 겨울에도 얼음 커피를 마시고, 할머니는 더운 여름에도 뜨거운 커피를 마셔요. 이상해요. 파마하러 가는 할머니를 따라 미용실에 갔어요. 원장님이 만질수록 할머니들은 브로콜리가 되었어요. 할머니들은 왜 그렇게 브로콜리를 좋아하는지, 이상해요. 할머니는 뜨거운 목욕탕에 몸을 담그고 시원하다 하고 할아버지는 뜨거운 국물이 시원하대요. 이상해요. --- 본문 중에서 |
|
* 어른들의 ‘당연함’에 던지는 아이의 유쾌한 질문!
아빠는 장난감을 아이보다 더 잘 가지고 놀고, 할아버지는 용암처럼 끓어오르는 뚝배기 국물을 시원하다며 태연하게 드십니다. 겨울에도 얼음 커피를 마시는 이모와 여름에도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할머니. 아이의 눈에는 이 모든 장면이 고개를 갸웃하게 합니다. 책은 그 순간마다 “이상해요.”라는 말을 덧붙이며, 어른의 세계를 아이의 논리로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어른들의 관습적인 행동을 아이의 순수한 논리로 비틀어 보며 건강한 웃음을 자아내죠. 세상을 낯설게 바라보는 태도 자체가 아이에게는 놀이이자 배움입니다. 오늘도 아이가 “왜요?”를 수십 번 외치고 있나요? 반복하는 질문은 아이의 생각이 깊어지고 있다는 증거이고, 세상을 가장 열심히 배우는 방법 아닐까요. 이 책을 함께 보며 아이들에게 ‘너의 질문이 옳다.’고 응원해 주세요! * 세상은 온통 수수께끼투성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일상의 탐정 놀이! 집은 왜 네모 모양 천지이고, 손에 잡힐 듯한 무지개는 왜 따라가면 갈수록 점점 더 멀어지는 걸까요? 양말은 꼭 하루에 한 짝씩 사라지고요. 『이상해요』는 아이의 하루 속 관찰을 하나씩 펼쳐 보입니다. 가족, 음식, 집, 자연 등 익숙한 장면을 아이의 눈으로 다시 봅니다. 사라진 양말 한 짝을 찾기 위해 ‘양말 납치범 괴물’을 떠올리고, 집이 왜 꼭 네모여야 하는지 의문을 던지는 과정은 어린이들의 창의적 사고를 자극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곳’이라고 말하며 끝나지 않습니다. “이상해서, 더 재밌어!”하며 호기심이 긍정되는 순간순간과 그 모든 ‘이상함’이 모여 우리의 내일을 기대하게 만든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답을 주지 않는 이 질문의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엉뚱한 생각을 긍정하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발견의 기쁨’을 되찾아 줍니다. * 따뜻한 색연필 화풍으로 그려낸, 엉뚱해서 더 사랑스러운 아이의 시선! 장난감을 차지한 아빠의 과장된 몸짓, 채소 괴물과 용으로 변한 음식들, 초록색 브로콜리 머리를 한 채 사뿐사뿐 걷는 할머니들의 모습……. 이은선 작가의 그림은 아이의 상상을 시각적으로 널리 확장합니다. 아이의 생각이 그대로 화면 위로 튀어나온 듯 생생합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색연필 질감, 단순하지만 표정이 살아 있는 인물 표현은 이야기의 유머와 리듬을 자연스럽게 살려 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아이가 느끼는 당혹감을 기발한 이미지로 치환한 데 있습니다. 그림 속 인물들은 조금씩 과장되어 있고, 사물은 아이의 감정에 따라 크기와 모습이 달라집니다. 이 덕분에 독자는 ‘어른의 세계를 보는 아이의 눈’을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웃고, 고개를 끄덕이고, 자기만 아는 상상을 들킨 듯 반가워할 거예요. 『이상해요』는 어린이들이 세상을 이해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즐기고 바라보고 상상해도 되는 공간으로 만끽하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