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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서장: 강원 지역의 언어문화 연구] [삼척(三陟) 지역의 언어문화] 연구의 과정 1. 지명 2. 생태 환경의 어휘적 구분 Ⅰ 1) 바람, 비, 눈의 구분법 2) 흙, 밭, 논의 구분법 3) 작물의 구분법과 거름의 종류 4) 밥, 죽, 술, 떡, 장(醬)의 구분법 5) 소 및 가축의 구분법과 ‘보구레’의 종류 3. 생태 환경의 어휘적 구분 II: 식물의 자연 세계 1) 산에 대한 민간 지각 2) 야생 나무의 구분법과 이용 방식 3) 야생 ‘덤불’의 구분법과 이용 방식 4) 야생 열매 및 뿌리의 종류 5) 야생 나물의 종류 6) 야생 버섯의 종류 7) 야생 약초의 종류 8) 식물의 민속구분법 4. 생태 환경의 어휘적 구분 III: 동물의 자연 세계 1) 민물고기와 여타 수생(水生) 식용 동물 2) 새의 종류와 울음소리 3) 벌의 종류와 벌치기 4) 돼지 사냥의 흔적 5) 동물의 민속구분법 5. 생업의 언어적?문화적 지식 1) 삼농사의 과정 2) ‘질쌈’의 과정 3) 화전과 산전의 경작 4) 기타 경제활동 6. 친척용어체계 1) 친척용어의 목록 2) 친척용어의 주요 특색 3) 친척 관련 어휘와 표현 4) 친척어휘의 형태 분화 7. 호칭체계 1) 지위 구분의 민속 모형 2) 의사친척호칭의 사용 3) 택호의 변화와 사용 방식 4) 특이 호칭어 8. 존댓말의 체계 1) 존댓말에 관한 민간 명칭 2) 말단계의 조직 3) 인칭대명사와 기타 존대 표현 4) 존댓말의 사용 규칙 9. 말의 주요 범주와 특수한 상황변이어 1) 말에 대한 민간 명칭과 표현 2) 아기말 3) 짐승을 부르는 말 4) 의례어와 인사말 10. 언어예술 I 1) 욕과 ‘사람의 비유’ 2) ‘우스개 이야기’ 3) 속담과 관용적 표현 11. 언어예술 II: ‘아라레이’ 및 ‘타령’ 1) ‘아라레이’ 2) ‘타령’ 참고문헌 Abstract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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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조사지에서 ‘생태 환경의 어휘적 구분 체계’에 대한 언어적?문화적 지식은 상당히 발달한 것으로 나타난다. 제보자들은 이 영역의 여러 항목들에 대해 매우 광범하고 명료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마도 그 중심 이유는 이 높은 고도의 그리고 상대적으로 고립된 산간 촌락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에는 그러한 생태 환경에 대한 많은 실용적?경험적 지식이 필요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조사지의 이러한 중요 특성을 반영하여, 이 ‘강원도의 언어 민속지’에서는 지금까지의 기술 체제와는 달리 ‘생태 환경의 어휘적 구분’을 모두 세 절로 나누어 기술하기로 하겠다. 즉, 이 절은 지금까지의 언어 민속지 작업에서 해온 ‘일반적인’ 생태 환경의 어휘적 구분 체계에 초점을 맞추고, 다음의 두 절은 미흡하나마 ‘식물의 자연 세계’와 ‘동물의 자연 세계’에 각기 초점을 맞춘 생태 환경의 어휘적 구분 체계로 구성하겠다. --- p.57 이곳 조사지의 경우는 밭작물의 재배가 크게 발달하였고 또 여러 종류의 잡곡이 사실상 주식을 이루어 온, 우리 사회의 한 대표적인 산간 촌락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하여 조사 과정에서 여성 제보자들을 상대로 예부터 내려오는 이곳의 일상 음식에 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지식을 얻으려고 노력하였는데, 아래의 기술이 그 대략적인 결과이다. […] 이 절의 모든 자료가 다 귀중하겠지만, 특히 이 항의 기술 내용은 한국 사회 중 아마도 강원도 지역에서만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잡곡으로 만들어 온 일상 음식에 대한 살아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 p.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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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어문화의 살아 있는 모습을 담은
왕한석 교수의 언어 민속지 다섯 번째 작업 ‘강원도 편’ 출간 이 책은 한국 사회의 전통적이고 특징적인 언어문화의 주요 양상을 전면적으로 발견·기술하려는 '한국의 언어 민속지' 연구의 다섯째 권이다. 서편, 전라남북도 편, 경상남북도 편, 충청남북도 편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출간된 이 책은 ‘강원도 편’이다. 연구 대상 지역은 강원도 삼척시의 북서쪽에 위치한 산간 지역인 갈전리(葛田里)다. 갈전리에서의 언어 민속지 연구는 생태환경 및 특유의 생업과 관련되는 어휘 의미체계와 문화적 인지(cultural cognition)의 영역에 방점이 찍힌 연구 작업이다. 이와 함께 이곳 특유의 언어예술을 대표하는 아리랑 노래 120여 수를 채록하여 싣는 등 다채롭고 풍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동 지방 언어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기술지 한국의 언어문화에 대한 폭넓은 연구해 온 왕한석 교수는 이 지역에서 발달해 온 한국 언어문화의 다채롭고 생생한 실제의 모습을 언어 현지조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기술·분석한다. 특히 지금까지 관련 연구가 거의 없었던 한국 산간 지역의 언어문화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정밀하게 기술한 이 책은 관동(關東) 지방의 언어문화에 대한 광범하면서도 깊이 있는 기술지이자, 한국 언어인류학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작업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