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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한국인류학총서

책소개

목차

책머리에
서장 한국의 언어인류학 현황 _ 강윤희

제1부 한국의 언어문화

제1장 〈한국의 언어 민속지〉 연구의 현황과 성과 _ 왕한석
1. 〈한국의 언어 민속지〉 연구의 동기와 목표
2. 〈한국의 언어 민속지〉 연구의 현황과 주요 내용
3. 한국 언어문화의 중요 ‘단면’들
4. 〈한국의 언어 민속지〉연구의 과제와 전망
제2장 조석과 시간: ‘물때’에 관한 서해 어민의 민속지식 _ 조숙정
1. 서론
2. 곰소만 북안의 어촌, 왕포
3. ‘물때’의 개념
4. 15일 주기 물때의 원리와 민속구분법
5. 어민들의 물때생활
6. 결론
제3장 “형님은 울지 않아요”: 감정, 역할, 위계의 언어사회화 _ 안준희
1. 서론
2. 감정사회화, 또래담화, 아동의 행위성
3. 연구 대상 및 방법
4. “형님은 울지 않아요”: 일상적 사회화 담화에 나타난 역할과 위계의 감정사회화
5. “강아지야, 울지 말자”: 감정 담화를 통한 또래 세계의 재구성
6. 결론

제2부 한국어와 언어예술

제4장 귀신말 또는 한국어의 피그 라틴Pig Latin _ 김주관
1. 서론
2. 피그 라틴의 일반적 특징과 한국어의 귀신말
3. 영어권 피그 라틴의 구조와 사용
4. 귀신말 또는 한국어의 피그 라틴
5. 결론
제5장 어린이 동음이의어 말놀이pun의 구조와 특성 _ 강나영
1. 서론
2. 연구 대상과 방법
3. 동음이의어 말놀이의 구조적 특징
4. 동음이의어 말놀이의 내용적 특성
5. 결론: 어린이와 말놀이 그리고 ‘네버랜드’
제6장 한국사회 중년 남성의 전형화에 대한 고찰: ‘아재 개그’ 사례 분석을 중심으로 _ 최진숙
1. 서론
2. 선행 연구 검토
3. 아재 개그의 구조적 특성
4. ‘아재’의 지표성과 도상화
5. 결론
제7장 한국어 라임으로서 랩: 낯선 것의 지역적 레지스터화 _ 박종현
1. 서론
2. 랩/힙합 커뮤니티의 대두
3. 라임 논쟁: 장르 위상 정의하기
4. 한국어 랩 레지스터: 라임이라는 투쟁
5. ‘실험들’로 규정되는 장르 레지스터

제3부 전 지구화와 한국 언어 지형의 변화

제8장 언어의 지도학: 싱가포르 한인 이주민들의 이동성에 대한 이해 _ 박성열
1. 언어, 이주, 이동성
2. 언어의 지도학
3. 싱가포르의 한인 이주민
4. 비한국계 다국적 기업의 중간관리자들: 기업 내 서열의 공간 탐색하기
5. 조기유학 가정: 미래 행로에 대한 불안감
6. 결론
제9장 자본의 형성: 한국에서의 이동성에 대한 표식화 담론 _ 애드리엔 로, 최이진
1. 서론
2. 타블로와 그 비방자들
3. 기호, 표식, 시간성
4. 결론
제10장 ‘공장말’: 인도네시아 한국 기업의 언어 사용과 권력 _ 강윤희
1. 서론: 다국적 기업과 언어 사용
2. 연구 대상과 연구 방법
3. ‘공장말’의 언어적 특징
4. ‘공장말’과 의사소통의 구조
5. ‘공장말’에 대한 경합하는 가치와 스테레오타입의 재생산
6. 결론: 인도네시아의 언어, 한국적 의사소통

제4부 한국사회의 구별 짓기와 기호인류학

제11장 한국어 마찰음 목소리 제스처의 문화와 상호담론성 _ 니콜라스 하크니스
1. 마찰음 목소리 제스처
2. 강화와 권위
3. 강렬함에서 지시적 초점으로
4. 개인적으로 느끼는 강렬함을 표현하는 의례적 현장
5. 결론: 마찰음 목소리 제스처와 준언어적 음성화
제12장 색의 성격화: 한국 화장품 기업의 “핑크” 브랜딩의 색채어 유희와 기능 _ 고경난
1. 서론
2. 브랜드의 기호이데올로기
3. 색의 지표성 구성에서 색채어의 역할
4. “재미”있는 색명과 “귀여운” 소비자: 핑크의 성격화
5. 결론
제13장 조직 수평화에 저항하기:
한국 기업 내 직함, 아이덴티티 인프라, 그리고 기호학 _ 마이클 프렌티스
1. 서론
2. 아이덴티티 인프라와 인류학
3. 아이덴티티 인프라 관리하기
4. 교차-양식적 배열과 사무실 환경의 구축
5. 정체성을 번역하기: 사무실 직함의 영어 표기
6. 등급화, 격차, 그리고 보너스의 배분
7.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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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저자 소개 14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명예교수다. 주 연구 분야는 언어인류학, 사회언어학, 인지인류학이다. 주요 저서로 『한국의 언어 민속지: 충청남북도 편』(2016), 『한국의 언어 민속지: 경상남북도 편』(2012), 『한국의 언어 민속지: 전라남북도 편』(2010), 『한국의 언어 민속지 1: 서편』(2009), 『또 다른 한국어: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언어 적응에 관한 인류학적 연구』(2007), 『한국어·한국문화·한국사회』(편저, 2010), 『한국어와 한국사회』(편저, 2008)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2013)을 수상했다.

왕한석의 다른 상품

현재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있다. 주 연구 분야는 언어인류학, 인지인류학, 민족생물학 등이며, 최근에는 해양환경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서해와 동해의 어민문화를 비교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바람에 관한 서해 어민의 민속지식”(2015), “Tide and Time: Korean Fishermen’s Traditional Knowledge on Multtae in Gomso Bay”(2018), “19세기 한국 어류의 민속 생물학적 분류: 『玆山魚譜』의 鱗類와 無鱗類를 중심으로”(2019), “흑산도 어류의 민족생물학적 분류에 관한 연구: 19세
현재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있다. 주 연구 분야는 언어인류학, 인지인류학, 민족생물학 등이며, 최근에는 해양환경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서해와 동해의 어민문화를 비교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바람에 관한 서해 어민의 민속지식”(2015), “Tide and Time: Korean Fishermen’s Traditional Knowledge on Multtae in Gomso Bay”(2018), “19세기 한국 어류의 민속 생물학적 분류: 『玆山魚譜』의 鱗類와 無鱗類를 중심으로”(2019), “흑산도 어류의 민족생물학적 분류에 관한 연구: 19세기 전통지식의 지속과 변화의 관점에서”(2019), “흑산도 상어잡이: 사라져 가는 전통 어로문화의 기록”(2020), “동해안 ‘해류’ 구분법과 ‘무대’에 관한 민속지식: 서해안 ‘물때’와 비교의 관점”(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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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아동과 사회화, 문화와 심리, 언어사회화이며, 한국과 미국 중산층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주요 논문으로 “Honorifics and Peer Conflict in Korean Children’s Language Socialization”(2020), “공감할 줄 아는 아이 기르기: 한국과 미국의 공감사회화에 관한 비교문화적 연구”(2020), “Finding a Child’s Self: Globalization and t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아동과 사회화, 문화와 심리, 언어사회화이며, 한국과 미국 중산층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주요 논문으로 “Honorifics and Peer Conflict in Korean Children’s Language Socialization”(2020), “공감할 줄 아는 아이 기르기: 한국과 미국의 공감사회화에 관한 비교문화적 연구”(2020), “Finding a Child’s Self: Globalization and the Hybridized Landscape of Korean Early Childhood Education”(2015), “You’re My Friend Today, but Not Tomorrow: Learning to Be Friends among Young U.S. Middle-Class Children”(201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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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주립대(데이비스)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파라미타칼리지에 재직 중이다. 주 연구 분야는 의사소통의 민족지학, 언어와 문화 교육, 문화자료 아카이브 방법론이다.
서울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학위를 받고, 부산대학교, 동아대학교에서 강의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는 “‘나는 여섯 살이 되면 비행기가 될 거에요’: 한국 만 3~4세 어린이의 언어사회화 연구”(2014)가 있으며, 주요 연구 논문으로 “‘어린이 동음이의어 말놀이’의 구조 및 내용적 특성에 대한 사회언어학적 연구”(2015)가 있다.
현재 울산과학기술원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를 마쳤으며, 뉴욕주립대(알바니)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과테말라와 한국사회에서의 이중언어사용, 언어 정책과 언어이데올로기다. 주요 논문으로 “Code-switching in an Institutional Setting: Negotiating Social Roles in Bilingual Encounters in Guatemala”(2014), “‘Speaking English Naturally’: The Language Ideologies of English as an Of
현재 울산과학기술원 인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를 마쳤으며, 뉴욕주립대(알바니)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과테말라와 한국사회에서의 이중언어사용, 언어 정책과 언어이데올로기다. 주요 논문으로 “Code-switching in an Institutional Setting: Negotiating Social Roles in Bilingual Encounters in Guatemala”(2014), “‘Speaking English Naturally’: The Language Ideologies of English as an Official Language at a Korean University”(2016), “‘No English, Korean Only’: Local Students’ Resistance to English as a Lingua Franca at an ‘English Only’ University in Korea”(2021), “‘우리가 남이가’: 상호텍스트적 구성을 통한 경상도의 타자화”(2017), “인터넷 도시괴담으로서의 ‘붓싼문학’: 음식과 낯선 장소의 묘사를 통한 혐오의 재생산”(2019)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와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였다. 주로 학술 및 예술 분야에서 번역을 하고 있으며, 여러 지면에 음악과 문화에 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공저서로 학술서 『현대 한국사회의 언어문화』, 에세이집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등이 있다. 『생각의 여름』, 『다시 숲 속으로』,『손』 등의 음반과 『봄날의 가사집 - 생각의 여름』을 발표한 음악가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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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산타바바라)에서 언어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 연구 분야는 국제어로서의 영어, 언어와 신자유주의, 초국주의다. 주요 저서로 The Local Construction of a Global Language(2009), Markets of English(공저, 2012), English, Neoliberalism, and Subjectivity(근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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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리엔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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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rienne Lo

현재 워털루대학교 인류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Beyond Yellow English: Toward a Linguistic Anthropology of Asian Pacific America(2009), South Korea’s Education Exodus: The Life and Times of Study Abroad(공저, 2015) 등이 있다.
현재 홍익대학교 영어교육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 학사와 미국 하와이대학교 언어교육 석사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언어 학습자 정체성, 교육이주와 언어이데올로기다. 주요 논문으로 “The Students as an Enterprising Self: Neoliberalism, English and Early Study-Abroad”(2021), “English is Always Proportional to One’s Wealth”: English, English Language Education, a
현재 홍익대학교 영어교육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 학사와 미국 하와이대학교 언어교육 석사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언어 학습자 정체성, 교육이주와 언어이데올로기다. 주요 논문으로 “The Students as an Enterprising Self: Neoliberalism, English and Early Study-Abroad”(2021), “English is Always Proportional to One’s Wealth”: English, English Language Education, and the Social Reproduction of Inequality in South Korea”(2021), “Legitimate Bilingual Competence in the Making: The Bilingual Performance and Investment of Elite Transnational Bilinguals”(2019) 등이 있다.

니콜라스 하크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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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holas Harkness

현재 하버드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같은 대학의 한국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의사소통과 사회문화적 기호화 과정이다. 주요 저서로 Songs of Seoul: An Ethnography of Voice and Voicing in Christian South Korea(2014)와 Glossolalia and the Problem of Language(2021)가 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담론과 브랜딩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HK 세미오시스 연구센터의 HK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Ethnographic Research on Modern Business Corporations”(2013), “Translating ‘Sustainability’ in Hawai’i: The Utility of Semiotic Transformation in the Transmission of Culture”(2015), “기호이데올로기: 문화적 번역 사례를 통해 본 인류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담론과 브랜딩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HK 세미오시스 연구센터의 HK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Ethnographic Research on Modern Business Corporations”(2013), “Translating ‘Sustainability’ in Hawai’i: The Utility of Semiotic Transformation in the Transmission of Culture”(2015), “기호이데올로기: 문화적 번역 사례를 통해 본 인류학과 기호학의 교차점”(2018) 등이 있고, 번역서로 『기호인류학 특강: 문화의 화용론적 기호학』(2016)이 있다. 국제학술지 Signs and Society(University of Chicago Press)를 2013년 창간했다.

마이클 프렌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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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Prentice

인류학자(언어·문화인류학).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시간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브랜다이스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강의했고,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국제교류재단 박사 후 연구 펠로우십을 거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맨체스터대학교 기업 조직 디지털 보안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학 연구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영국 셰필드대학교 동아시아학부 한국학 교수로서 ‘한국의 이해’, ‘동아시아 대중문화와 디지털 사회’, ‘동아시아 젠더와 정체성’ 과목을 맡아 강의하고 있다. 프렌티스 교수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기업 대상 인류학 연구를 시작했는데
인류학자(언어·문화인류학).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시간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브랜다이스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강의했고,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국제교류재단 박사 후 연구 펠로우십을 거친 뒤 영국으로 건너가 맨체스터대학교 기업 조직 디지털 보안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학 연구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영국 셰필드대학교 동아시아학부 한국학 교수로서 ‘한국의 이해’, ‘동아시아 대중문화와 디지털 사회’, ‘동아시아 젠더와 정체성’ 과목을 맡아 강의하고 있다.
프렌티스 교수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기업 대상 인류학 연구를 시작했는데, 단순한 탁상 연구가 아닌 실제로 한국 기업 현장에 근무하면서 국내 직장생활의 다양한 측면이 위계, 통제, 구별, 참여, 나아가 자유와 평등 그리고 민주주의와 같은 사회의 더 폭넓은 문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다수의 논문을 먼저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상호텍스트성 다루기: 한국 기업 문서 전반의 전시와 규율(Managing Intertextuality: Display and Discipline across Documents at a Korean Firm)」(2015), 「파워포인트의 권력: 한국 기업의 내재적 권위, 문서 취향, 제도적 질서(The Powers in PowerPoint: Embedded Authorities, Documentary Tastes, and Institutional Orders in Corporate Korea)」(2019), 「자본주의의 낡은 정신: 한국 직장에서의 남성적 타성(Old Spirits of Capitalism: Masculine Alterity in/as the Korean Office)」(2020) 등이 있으며, 특히 「조직 수평화에 저항하기: 한국 기업 내 직함, 아이덴티티 인프라, 그리고 기호학(Resisting flatness: Job titles, identity infrastructures, and semiotics in the office)」(2020)은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전공 수업 분석 문헌으로 쓰였다. 이렇게 10년 동안 이뤄진 민족지학적 현장 연구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초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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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저강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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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언어인류학이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와 한국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주요 논문로는 “A Pathway to ‘Constant Becoming’: Time, Temporalities and the Construction of Self among South Korean Educational Migrants in Singapore”, “‘공장말’: 인도네시아 내 한국기업의 언어사용과 권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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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12쪽 | 153*225*35mm
ISBN13
9788952129871

책 속으로

우리는 흔히 현지조사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라는 비유적 표현을 즐겨 쓴다. 사실은 책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도 ‘아는 만큼 보이는’ 과정일 것이다. 그런데 이 비유가 현지조사 과정에서 더욱 그럴듯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현지조사 과정에서는 책과는 달리, 우리가 찾는 연구 질문에 대한 명시적인 답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것은 연구 대상인들의 구체적인 그러나 거개 산만하고 파편적인 행동과 말뿐인데, 이 구상적 수준에서의 행동과 말이 또 다른 추상의 차원(즉, 연구의 차원)에서 지시하는 바를 이해하고 포착해내는 데는 연구자의 앎이 있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의 ‘앎’이란 단순한 지식체계가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학자로서의 배경 지식’과 ‘연구자로서의 훈련된 감각’이 합쳐진 그 무엇일 것이다.
--- p.34

물때는 매일 들고 써는 물의 양과 물살의 세기로 지각되는 물의 상태 변화를 나타낸다. 15개의 물때 명칭은 물이 15일 동안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주는 언어적 지표다. 물때 명칭체계의 원리상, 수사형 명칭은 숫자가 커짐에 따라 수위와 수세가 점차 증가해가는 물의 범주를 나타내고, 명사형 명칭은 물이 점차 약해지는 범주를 나타낸다. 곰소만 어민들은 조수의 높이와 세기가 커지는 것을 ‘물이 산다’ 또는 ‘물이 살아난다’라고 하고, 약해지는 것을 ‘물이 죽는다’라고 표현한다.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수사형 명칭은 ‘물이 사는 때’와, 명사형 명칭은 ‘물이 죽는 때’와 관련된 물때로 이해할 수 있다.
--- p.76

교사의 일상적인 감정 담화는 아동을 감정성, 사회적 역할, 위계가 얽혀 있는 문화적으로 특수한 감정 모델에 노출시킨다. 이는 현재 한국 사회화 관습 지형에서 내면 감정의 억제와 감정 표현의 절제를 주된 특성으로 하는 전통적인 한국의 사회화 이데올로기가 여전히 중요한 감정사회화의 목표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앞서 살펴본 사례들에서 교사들이 모두 아동의 울음에 주목하는 것은 부정적인 감정 표현의 통제에 사회화 목표가 집중되어 있는 동아시아 혹은 유교 문화의 감정사회화 목표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 p.120

귀신말이 언어공동체 내에서 공유되는 것은 상당히 비균질적인 특징을 보인다. 이는 귀신말이 비밀언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과 연관이 깊다. 즉 귀신말은 특정의 언어공동체 내에서 배타적으로 사용되는 속성이 있어, 해당 공동체 외부의 성원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규모가 큰 언어공동체 내에 존재하는 또래 집단, 또는 집중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소규모의 집단 내에서만 알려진다는 것이다.
--- p.162

어린이들의 동음이의어 말놀이는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언어를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사용하여 놀이를 하고 장난을 치면서 재미와 즐거움을 기대하는 놀이의 장이라 할 수 있다. 동시에 이러한 언어적 유희는 아동에게 있어 그들 또래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였다. 언어는 어느 하위문화에서나 마찬가지로 독특한 정체성을 확보하면서 집단을 결속하고 문화를 창조해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린이 또래문화의 유희적 언어사용 역시 그러한 시각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 p.197

‘아재씨’와 ‘부장아재’에서 등장하는 아재는 중년 남성이 욕망하는 일상적인 권력의 재현을 담고 있기도 하다. ‘아재씨’에 등장하는 중년 남성이 공공장소에서 무례한 행동을 함으로써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부장 아재’에서는 부장들이 친근한 농담을 하는 듯하지만, 결국 위계관계에서 하위 청자가 억지로 웃어야 한다. 이러한 서사에서 중년 남성의 권력은 아재 개그와 같은 농담의 연행을 통하여 확인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희화되기도 한다. 즉, 한편으로는 중년 남성의 권위가 쇠락하는 모습을 연행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여전히 이 사회의 위계질서 내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재현하는 것이다.
--- p.222

한국어와 영어, 두 언어 간의 통사적 차이라는 차원에 있어, 적어도 두 가지 측면의 이야기가 위에서 논의되고 있다. 첫째, 한국어에서는 대체로 동사가 문장의 마지막에 위치한다. 이러한 구조는 다양한 품사가 문장 끝에 위치할 수 있는 영어와는 대비되며, 라임하기(특히 ‘각운’을 맞추는 류의 라임)의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다. 둘째, 교착어인 한국어의 경우, 명사구, 동사구 혹은 문장의 마지막에 제한된 수의 문법 요소들이 규범적으로 선택되며, 이 역시 새롭고 창조적인 라임하기라는 관점에서 볼 때 ‘좋은 환경’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를 인지하고 있는 랩--- p.예술가들은 두 언어 사이의 이러한 구조적 간극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고 있을까?
--- p.250

싱가포르가 인기있는 조기유학 장소로 떠오른 이유 중 하나는 싱가포르의 다중언어 사용이다. 싱가포르의 이중언어 교육정책하에서는 영어와 중국어가 공식언어로 인정되어 교과과정의 일부로서 배우게 된다. 따라서 한국 가정은 싱가포르를 학생들이 영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점점 더 가치 있는 언어로 여겨지는 중국어까지 습득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로 생각한다.
--- p.282

2000년대 중반 한국에서는 유학을 가는 것이 국내에선 손에 넣을 수 없는 귀중한 자본 획득의 핵심 수단으로 여겼다. 그러나 근 몇 년간 초등교육과 고등교육 분야에서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유학에 대한 열의는 시들해졌다. 이러한 변화의 이유는 무엇일까? 고등학교 졸업생 수가 감소하고 국내 교육의 선택지가 늘어난 요인도 있겠지만, 귀국한 유학생에 대한 미디어화된 묘사?의사소통 과정과 상품화 과정을 성찰적으로 연결시키는 제도적 실천?역시 이러한 시장 형성 및 변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 p.296

이러한 공장말의 사용과 의사소통의 수직적 구조는 공장말에 대한 실용성과 효율성을 강조하는 도구주의적 언어이데올로기와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에 의해 매개되고 정당화된다. 특히 한국인들의 공장말은 “열악한 환경에서 치열하게 외화벌이”하는, 한국의 개발주의 담론에서 널리 순환되는 전형적인 한국 근로자의 이미지와 연결되며, 이것은 동시에 “부정확하고 느긋한” 인도네시아인들의 스테레오타입과 대조되기도 한다. 반면 인도네시아인은 한국인의 공장말을 “비문법적”이고, “잘린” 말이라고 평가하면서, 동시에 “지시”와 “강제”만으로 구성되는 강압적인 의사소통 양식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하지만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효율성을 추구할 것이 요구되는 생산현장에서 공장말의 도구적 가치는 우위를 차지하며, 이에 따라 한국인들의 공장말 사용은 정당화되고, 초국가적 생산현장에서 적법한 것으로 인정받게 된다.
--- p.364

21세기 중반부터 활발해진 브랜드에 대한 언어인류학 연구는 초기부터 브랜드의 물질적 특성, 매개적 기능, 그리고 기호사용 효과로서의 수행성에 주목하였다. 브랜드의 사회경제적 기능을 설명하는 주요 사회과학적 연구가 수행성, 즉 브랜드의 사회관계적 효과를 브랜드의 기호학적 구성요소와 독립적으로 고려한 반면, 찰스 샌더스 퍼스의 기호 개념을 응용하는 언어기호인류학 연구는 그에 대한 논의를 브랜드를 하나의 물질 기호로 바라보고 문화실천으로서의 브랜딩을 관찰하며 진행해왔다.
--- p.422

근본적인 문제는 “상명하복 구조, 경직된 조직문화, 꼰대들의 진상질, 리더들의 독단”과 같은 근원적 요인들이다. 이러한 설명은 현대의 조직 문제 기저에 위치한 문화, 심리, 세대 등 더 깊은 유형의 인프라를 지목한다. 예컨대 사무실 내 변화에 반하는 저항은 나이 든 남성 관리자들 및 최고경영자들의 심리로 설명되곤 하였다. 한국의 조직들을 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것으로, 수직에서 수평으로, 호봉제에서 성과제로 옮아가는 시간적 변화의 일부로 파악하는 일은 사무실 내의 몇몇 기호가 역사적 변화를 나타냄을 알아차리는 것에 달려 있다.

--- p.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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