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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대 전염병 치유에 앞장선 종교
코로나19와 종교의 생명력 / 초기 그리스도교와 전염병 / 마틴 루터와 흑사병 / 종교의 공공성과 생명력 / 위드 코로나 시대의 종교의 역할 / 한 종교만이 아닌 종교 전체의 힘으로 2. 팬데믹 극복의 열쇠, 가정 들어가며 / 코로나19와 가정의 위기 아동학대·여성폭력·이혼 증가/ 가정은 천국인가 지옥인가 / 가정은 인간관계의 뿌리 / 가정에서 배우는 네 가지 사랑 자녀·형제자매·부부·부모의 사랑/ 종교가 가정의 가치 회복에 앞장서야 3. 종교 의례로 본 종교의 자리 코로나시대와 격리된 세계 / 바이러스의 존재를 통한 성찰 / 격리된 종교, 종교의례의 정지 / 종교의 위기와 창조적 전환의 계기 / 코로나 시대 속에서 종교 의례의 의미 다시 생각하기 4. 종말론적 상상력과 성찰의 시간 지금은 코로나의 시간 / 포스트 코로나와 종말론적 상상력 / 코로나 위기를 낳은 세계 / 포스트 코로나 담론의 종말론적 상상력 / 코로나 시대 종교의 종말론적 상상력과 종교의 미래 5.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공생경제’ 유예된 시대의 도래 / 코로나19 팬데믹과 지구 자본주의 / 감염병이 들춰낸 지구적 현실, 불평등 / 재난 유토피아 VS 재난 자본주의 / 경제에 대한 종교적 상상력 / 하나님과 인간, 자연이 더불어 사는 공생경제 / 만물의 주인, 만물의 부모 / 공생의 경제를 향하여 6. 팬데믹과 종교의 윤리적 역할 Please I can’t breathe/ 인종화된 바이러스, 혐오 / 국내에 부는 혐오 정서 / 혐오가 생략한 삶의 이야기 / 공감과 연대로 / 종교와 전염병 / 위험을 무릅쓴 자들. 파라볼라노이 / 종교와 사회적 공공성 7.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종교의 연대와 협력 코로나19와 기후변화 / 기후변화로 인한 생활환경의 악화 /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의 실효성 / 코로나19 이후 자연에 일어난 변화 / 코로나19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의 차이 / “땅을 정복하라”와 인간중심주의 / 인간중심주의의 반성 / 세계는 하나님의 몸 / 이기적 욕망의 문제와 종교적 실천 / 생활의 변화를 넘어 제도의 변화로 /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종교의 공공연대 8.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종교유엔’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세계화의 위기 / 리더십 없는 전시상황 /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균열 /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리더십 / 세계공동체를 위한 종교의 역할 / 세계공동체를 위한 종교유엔의 역할 / 종교와 인류 공동의 대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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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가치를 되살리는 일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그 무엇보다도 근본적이고 시급한 문제가 되었다. 이 일은 종교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장서야 한다. 이 일은 한두 종교만이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종교들이 역사적으로 엉킨 갈등의 실타래를 풀고 서로 적극적으로 연대하여 가정의 문화를 바꾸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것을 지금 이 시대, 바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요청하고 있다.
---p.83 공생주의가 공동소유와 적정소유의 원칙을 기반으로 펼치는 이상론은 강자를 위한 지구적 차원의 약탈적 공납체계를 구축해온 글로벌 신자유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대안적 관점을 제공해 준다. 만물의 참된 주관주라는 생태적 인간주의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정상’으로 치부했던 경제가 사실은 이웃과 자연의 고통 위에 세워진 ‘비정상’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며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위한 대안적 경제의 이념과 틀을 모색해 나가야 함을 촉구한다. ---p.186 종교의 공공성을 회복한다면 종교는 코로나19의 시대에 충돌하는 가치관을 중재하면서 시대적으로 요청되는 가치관의 명분을 제공하고 사회를 통합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실천운동을 펼칠 수 있다. 나아가 종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을 정서적으로 치유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종교를 위한 종교가 아니라 사회를 위한 종교로 돌아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때 종교는 세계공동체를 위한 리더십을 회복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p.2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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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재난 앞에 선 인류,
절망의 상황을 딛고 세계화 질서의 대안 모색해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간 세계를 지배해 왔던 세계화의 질서가 무너지고 새 질서가 세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무한경쟁과 자유지상의 가치를 추구해 온 세계화 질서는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도래할 새 질서는 개인의 삶은 무시하지 않으면서 이웃도 배려하는 삶의 질서, 공공의 선을 추구하는 공생의 질서를 지향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메시지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사랑의 가르침! 네 이웃을 사랑하는 말은 오늘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네 가정을 사랑하라는 혹은 네 가정 안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우라는 메시지로 메아리 되어 들린다. 세계적 감염병의 극복은 어느 한 국가만 아닌 인류 공동체의 대응이 필수적이다. 막스 베버가 프로테스탄트 정신이 자본주의 탄생의 모태가 되었다고 주장한 것처럼 세계공동체를 위한 종교의 연대가 평화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 수 있다. 이스라엘의 석학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오래된 규칙은 산산조각나고 새로운 규칙은 아직 쓰이지 않았다. 인류가 꿈꾸어 온 이상을 포기해서는 안 되며, 작금의 위기의 시간은 불의한 구조와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팬데믹 이후 낡은 세계로부터 새로운 세계를 탄생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하고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