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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생 애인의 형과 동생 애인의 언니
2. 가짜 연애의 시작 3. 가짜 연애의 나비 효과 4. 감정의 자각, 그리고…… |
레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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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남자 뭐 하러 좋아했습니까?”
“잘생겨서요.” 승현의 장점과 똑같은 답이 은영의 입에서 나왔다. 설마 그런 답을 들을 줄 몰랐다는 듯 승현은 기가 막힌 표정을 지었다. “은영 씨, 남자 고를 때 얼굴만 보고 고르면 큰일 납니다. 중요한 건 내면이에요.” “물론 내면도 중요하죠. 그래도 이왕이면 얼굴도 잘생긴 쪽이 좋잖아요.” “맞습니다. 이왕이면 얼굴도 잘생기고, 내면도 괜찮고, 돈도 많은 남자가 좋죠.” “그쵸. 그런데 그런 남자가 세상에 존재하진 않을 거고, 존재한다고 해도 절 좋아하지는 않을 거고…….”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은영 씨를 좋아할 수도 있죠.” “저를 왜요? 별로 예쁘지도 않은데.” “안 예쁘다니요. 누가 그럽니까? 은영 씨 예뻐요.” “네?” “예쁘다고요. 은영 씨.” 그저 사실을 정정할 뿐이라는 것처럼 그의 목소리에 별다른 뜻도, 무게감도 실려 있지 않았다. 조금 놀라서 멍하니 승현을 보던 은영은 이내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쵸, 제가 손이 예쁘긴 하죠.” “아니…….” 손만 예쁜 건 아닌데. 그러나 그 말은 입안에서만 맴돌았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