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5. 멈출 수 없는 마음
6. 진짜 연애의 시작 7. 밝혀지는 과거의 인연 8. 달콤한 일상 외전 1 외전 2 |
레몬비
김지호의 다른 상품
|
“정말 괜찮습니까?”
“네?” “회사 사람들이 다 봤으니 은영 씨가 절 찾아왔다는 말이나 우리가 같이 나왔다는 말은 아마 곧 어머니 귀에 들어갈 겁니다. 그러니 제가 어머니한테 다시 그러지 말라고 말 안 하면 다음에 또 같은 일이 있을 때 어머니는 또 은영 씨를 찾아갈 거예요. 정말 그래도 괜찮습니까?” “아, 그건…….” 솔직히 말해서 괜찮지 않았다. 그런데 왜 선뜻 그 말이 나가지 않는 걸까? 여기서는 어머님이 다시는 가게에 오지 않게 해 달라고 말하는 게 맞는데. 그래야 하는데. 입술만 달싹이던 은영은 마침내 입꼬리를 끌어 올려 웃었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건 내내 머릿속에 맴돌던 말이 아니라 웃음기 섞인 농담조의 말이었다. “승현 씨 건강 체질이라 병원 신세 질 일 별로 없다면서요. 앞으로 건강관리 잘하면 그걸로 괜찮지 않을까요?” “저 건강관리 안 합니다. 지금 대충 막 사는 중이에요.” “뭐라고요?” “잠도 안 자고, 밥도 제대로 안 챙겨 먹고, 요즘엔 운동도 안 합니다. 그냥 책상 앞에 앉아서 일만 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하루도 제대로 안 쉽니다. 이렇게 살다간 아마 당장 내일이라도 또 쓰러지지 않을까요.” 그 말은 언뜻 일부러라도 쓰러질 거라는 뜻으로 들렸다. 그게 착각이 아니라는 것처럼 승현이 은영을 보며 다시 물었다. 마치 경고라도 하는 듯한 어조로. “그래도, 정말 괜찮습니까?”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