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미리보기 공유하기

내 일기장 속 영화음악

: 20세기 영화음악, 당신의 인생 음악이 되다

리뷰 총점9.7 리뷰 17건 | 판매지수 234
베스트
예술 에세이 top100 7주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YES포인트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소중한 당신에게 5월의 선물 - 산리오 3단 우산/디즈니 우산 파우치/간식 접시 머그/하트 이중 머그컵
작은 출판사 응원 프로젝트 <중쇄를 찍게 하자!>
5월 전사
5월 쇼핑혜택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9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36g | 130*190*15mm
ISBN13 9791189129934
ISBN10 1189129930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문학이든 예술이든 과거에도 훌륭했고, 지금도 여전히 매력적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 작품을 우리는 '클래식'이라 부른다. 『내 일기장 속 영화음악』은 20세기의 마지막 해인 2000년으로부터 20년이 넘어 흐른 지금, 20세기 영화음악의 클래식이라고 불러도 좋을 아름다운 곡들과 소소한 이야기들로 다양한 독자들에게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나누고 싶어 만든 음악에세이다. 영화음악과 친구가 된다면 그 친구는 언제든 여러분에게 귀를 내어 줄 것이며,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되는 날이 찾아올 것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2
1부. 첫걸음 편 : 방송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영화음악 10

1. The Deer Hunter (디어 헌터) 20
Cavatina - Stanley Myers (스탠리 마이어스)
2. Love Affair (러브 어페어) 24
Sentimental Walk - Ennio Morricone (엔니오 모리꼬네)
I Will - The Beatles (비틀즈)
3. Superman (슈퍼맨) 30
Superman Theme - John Williams (존 윌리엄스)
4. Father of The Bride (신부와 아버지) 36
The Way You Look Tonight - Steve Tyrell (스티브 타이렐)
5. Back to The Future (빽 투 더 퓨쳐) 42
Back to The Future - Alan Silvestri (앨런 실베스트리)
6. Beverly Hills Cop (비버리 힐스 캅) 46
Axel F - Harold Faltermeyer (해롤드 팰터마이어)
7. The Sting (스팅) 50
Easy Winners - Scott Joplin (스콧 조플린)
8. The Kid (키드) 54
His Morning Promenade - Charlie Chaplin (찰리 채플린)
9. The Magnificient 7 (황야의 7인) 58
The Magnificient 7 - Elmer Bernstein (엘머 번스타인)

2부. All-Star(올스타) 편 : 영화음악 팬들이 사랑한 20세기 영화음악
Part Ⅰ Team Ante Meridiem - 오전에 어울리는 영화음악 17


1. The Secret of My Success (나의 성공의 비밀) 66
Gazebo - David Foster (데이빗 포스터)
2. Dance with the Wolves (늑대와 춤을) 70
The John Dunbar Theme - John Barry (존 배리)
3. L’Etudiante (유 콜잇 러브) 74
Valentine - Vladimir Cosma (블라디미르 코스마)
4. Arthur (미스터 아더) 78
Best That You Can Do - Christopher Cross (크리스토퍼 크로스)
5. 축제 82
꽃의 동화 - 김수철
6. Over The Top (오버 더 톱) 84
Meet Me Half Way - Kenny Loggins (케니 로긴스)
7. Pocahontas (포카혼타스) 88
If I Never Knew You - Jon Secada (존 세카다) & Shanice (샤니스)
8. Stand By Me (스탠 바이 미) 94
Lollipop - The Chordettes (더 코데츠)
9. Days of Thunder (폭풍의 질주) 98
You’re home-Daytona Race-The Crash - Hans Zimmer (한스 짐머)
10. My Girl (마이 걸) 100
Wedding Bell Blues - The 5th Dimension (핍스 디멘션)
Theme From My Girl - James Newton Howard (제임스 뉴튼 하워드)
11. Stealing Home (추억의 첫사랑) 106
Stealing Home - David Foster (데이빗 포스터)
12. For Your Eyes Only (007 유어 아이스 온리) 110
For Your Eyes Only - Sheena Easton (시나 이스턴)
13. Dying Young (사랑을 위하여) 116
Hillary’s Theme - James Newton Howard (제임스 뉴튼 하워드)
14. A Charlie Brown Christmas (스누피 -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 118
Linus and Lucy - Vince Guaraldi (빈스 과랄디)
15. Dedicato A Una Stella (라스트 콘서트) 122
St. Michel - Stelvio Cipriani (스텔비오 치프라아니)
16. For the Boys (용사들을 위하여) 126
Every Road Leads Back to You - Bette Midler (배트 미들러)

2부. 인터미션(Intermission)
Part Ⅱ Team Post Meridiem - 밤에 듣기 좋은 영화음악 17

1. Mario Puzo’s The Godfather Part Ⅲ (대부 3) 134
Promise Me You Will Remember - Harry Connick Jr. (해리 코닉 주니어)
2. Waiting To Exhale (사랑을 기다리며) 138
Why Does It Hurt So Bad - Whitney Houston (휘트니 휴스턴)
3. L’Amant (연인) 140
L’Amant - Gabriel Yared (가브리엘 야레)
4. Runaway Bride (런어웨이 브라이드) 144
Before I Fall In Love - Coco Lee (코코 리)
5. Tequila Sunrise (멜 깁슨의 불타는 태양) 150
Jo Ann’s Song - David Sanborn (데이빗 샌본)
6. Paris, Texas (파리 텍사스) 154
Cancion Mixteca - Ry Cooder (라이 쿠더)
7. Tootsie (투씨) 158
It Might Be You - Stephen Bishop (스테판 비숍)
8. Pretty Woman (귀여운 여인) 162
Fallen - Lauren Wood (로렌 우드)
9. The Mask of Zorro (마스크 오브 조로) 166
Plaza of Execution - James Horner (제임스 호너)
10. La Leggenda del Pianista sull’Oceano (피아니스트의 전설) 170
Magic Waltz - Ennio Morricone (엔니오 모리꼬네)
11.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174
Amapola - Joseph M. Lacalle (호세 M. 라칼레)
12. The Fabulous Baker Boys (사랑의 행로) 178
The Moment of Truth - Dave Grusin (데이브 그루신)
13. Arthur 2 (미스터 아더 2) 182
Love Is My Decision - Chris de Burgh (크리스 디 버그)
14. The Family Man (패밀리 맨) 186
La La Means I love You - The Delfonics (델포닉스)
15. Local Hero (시골 영웅) 190
Wild Theme - Mark Knopfler (마크 노플러)
16. Taxi Driver (택시 드라이버) 194
Theme From Taxi Driver - Bernard Herrmann (버나드 허만)
17. Footloose (자유의 댄스) 198
Let’s Here It For The Boy - Denice Williams (데니스 윌리엄스)

3부. 高手 篇(고수 편) : 익숙하지만 영화음악인지 모르는 곡, 조금은 가려진 곡 15

1. Metti, Una Sera A Cena (어느 날 밤의 만찬) 204
Metti, Una Sera A Cena - Ennio Morricone (엔니오 모리꼬네)
2. Lovers And Other Strangers (러버스 앤 어더 스트레인저) 206
For All We Know - Larry Meredith (래리 메레디스)
3. The Greatest (더 그레이티스트) 210
Greatest Love of All - George Benson (조지 벤슨)
4. For The Love of Benji (벤지 2-사랑을 위하여) 214
Sunshine Smiles - Charlie Rich (찰리 리치)
5. Electric Dreams (로맨틱 컴퓨터) 218
The Duel - Giorgio Moroder (조르지오 모로더)
6. La Femme De Ma Vie (내 인생의 여인) 222
T’en Vas Pas - Elsa Lunghini (엘자)
7. Curly Sue (내 사랑 컬리수) 224
You Never Know - Ringo Starr (링고 스타)
8. Rome Adventure (연애 쎈타) 228
Volare - Domenico Modugno(도메니코 모두뇨)
9. Who Framed Roger Rabbit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232
Eddie’s Theme - Alan Silvestri (앨런 실베스트리)
10. Harlem Nights (할렘나이트) 236
Opening Theme - Herbie Hancock (허비 행콕)
11. City Slikers (굿바이 뉴욕 굿모닝 내 사랑) 238
Where Did My Heart Go? - James Ingram (제임스 잉그램)
12. GoldenEye (007 골든아이) 242
Experience of Love - Eric Serra (에릭 세라)
13. Les Fugitifs (은행털이와 아빠와 나) 246
Jeanne et Lucas - Vladimir Cosma (블라디미르 코스마)
14. 喜劇之王 (희극지왕) 250
The Way You Make Me Feel - 莫文蔚 (막문위)
15. Boyz n the Hood (보이즈 앤 후드) 254
Setembro(Brazilian Wedding Song - Quincy Jones (퀸시 존스)
에필로그 258
감사의 글 262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러브 어페어 (Love Affair, 1994)
Sentimental Walk(1994) -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운명 같은 만남 그리고 아름다운 음악... 러브 어페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영화나 방송에서 참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보진 못했어도 가본 것만 같은 친숙한 곳입니다. 『잊지 못할 사랑An Affair To Remember, 1957』을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전작의 분위기와 느낌, 큰 줄거리는 거의 그대로 원작을 따랐지만, 조금 더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제작됐습니다.
실제로 할리우드 스타 부부인 워렌 비티Warren Beatty와 아네트 베닝Annette Bening이 주연을 맡아 1957년 작의 두 주연 배우 캐리 그랜트Cary Grant, 데보라 카Deborah Kerr의 명성과 맞먹는 연기 호흡을 보여주었어요. 원작과 리메이크 버전 모두 재미면에선 검증이 끝난 영화입니다. 하지만 1994년 작품이 전작보다 큰 사랑을 받은 데는 이탈리아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이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소개해 드릴 ‘Sentimental Walk’은 같은 사운드트랙에 실려 있는 ‘Piano Solo’의 오케스트라 버전의 곡이예요. 차이점은 Piano Solo의 주인공이 피아노라면 Sentimental Walk는 강렬한 현악기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멜로디는 피아노가 이끌어 가지만 바이올린, 비올라의 굉장한 힘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평온한 아침이나 아무 생각 없이 차 한 잔 곁에 놔두고 편안히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곡입니다.

영화를 본 분이시라면 이 곡을 듣고 두 주연 배우와 함께 출연한 명배우 캐서린 햅번Katharine Hepburn의 얼굴도 함께 떠오를 것이고, 두 배우가 산책하며 마주 보고 미소 짓는 장면도 생각날 것입니다. 예전에는 CF나 TV 프로그램에서 더 자주 들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 빈도가 줄었어요. 그래도 여전히 사랑받는 아름다운 곡입니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이젠 고인이 되셨기 때문에 더는 그의 음악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일생을 영화음악과 함께했음에도 틀 안에 갇혀 있지 않고,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에도 뒤처지지 않게 시대와 세대를 잇는 음악을 만든 대단한 인물이죠.
이 곡이 마음에 닿으셨다면 많은 분이 인생 영화로 꼽는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 1988』중에서 엔니오 모리꼬네의 ‘Childhood and Manhood(1988)’도 함께 감상해 보세요.

I Will(1968) - 비틀즈(The Beatles)

세 번째 곡은 같은 영화 중에서 한 곡을 더 골랐습니다. 극 후반부, 울긋불긋하게 낙엽 진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아네트 베닝이 등장한 그 장면에서 이 곡이 흘러서인지 봄에 개봉했음에도 영화는 왠지 늦가을 밤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 곡은 설명이 필요 없는 영국의 4인조 밴드 ‘비틀즈’의 9번째 앨범에 실려 있는 곡입니다. 9집 앨범은 디자인이 흰색 바탕으로 되어 있어 일명 ‘White Album’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는데요. 우리 귀에 익숙한 ‘Ob-La-Di, Ob-La-Da’, ‘Blackbird’와 같은 곡들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팀 해체가 1970년이니까 1968년에 나온 이 앨범은 팀 활동 후반기에 해당하겠습니다. 곡을 들어보면 왜 비틀즈인지 금세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들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편안한 멜로디, 단순하지만 아름다운 노랫말. 감독을 맡은 글랜 고든 캐론Glenn Gordon Caron이 이 곡을 선곡하였는지 아니면 음악 감독인 엔니오 모리꼬네가 하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랫동안 영화의 장면과 함께 기억에 남아 있을 명곡입니다.

1980년대에 미국 드라마를 좀 보신 분이라면 『블루문 특급Moonlighting, 1985』, 『레밍턴 스틸Remington Steele, 1982』을 분명히 기억하실 겁니다. 그 각본들도 이 영화의 감독인 글랜 고든 캐론이 담당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 영화에 레밍턴 스틸의 주연배우 피어스 브로스넌Pierce Brosnan이 출연한 건 우연이 아닙니다. 다시 I Will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작사와 작곡은 비틀즈 멤버 중 가장 인기 많았던 두 사람 존 레논John Lennon,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가 하였습니다.

연주곡Score이 아니라 가사가 있는 노래의 경우 앞으로도 가사의 전문은 싣지 못해도 일부분을 발췌하여 나름의 번역을 붙여보려 합니다. 서툰 부분도 있겠지만, 우리말로 읽었을 때 작사가가 전하고자 하는 느낌을 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단 영어일 경우에 한하겠습니다. ‘I Will’로 비틀즈의 감성이 덜 채워졌다면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은 ‘In My Life(1965)’도 함께 감상해 보세요.
--- p.2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당신을 행복했던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그때 그 거리, 그때 그 음악 등 우리와 함께 숨 쉬었던 것이라면 다 그럴 자격이 있을 거예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음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노래를 들으면 그때 그 시간으로 돌아가게 되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영화음악도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감명 깊게 본 영화에 삽입된 영화음악은 우리를 그 영화 속 장면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해줍니다. 21세기를 맞이한 지도 20년이 훌쩍 넘었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의 명작 리스트엔 20세기 음악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요.

김원중 작가는 그런 명작이라 부를 수 있는 영화음악을 독자와 나누고자 합니다. 그 시절을 함께 보낸 동기들은 물론, 그 시절을 신기해할지 모르는 MZ세대에도 명작의 감동을 느끼게 해주어지고 싶어 합니다. 『내 일기장 속 영화음악』은 영화음악 이야기뿐 아니라, 영화와 그 시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곁들여 읽는 재미마저 선사해 줍니다. ‘Back to the Future!` 당신을 행복한 미래로 이끌 과거 여행을 시작합니다.

회원리뷰 (17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내 일기장 속 영화 음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e | 2021.11.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누군가는 나를 영화광이라고 한다. 영화 보는 것을 그만큼 즐기기도 하고, 자주 보기도 하고, 또 많이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2016년을 <1일 1 영화의 해>로 정해두고 하루에 최소 한 영화를 보기도 했었다. 일과 영화보기를 병행하느라 잠이 참 부족했던 한 해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시청각적인 자극을 많이 받으며 다;
리뷰제목

누군가는 나를 영화광이라고 한다. 영화 보는 것을 그만큼 즐기기도 하고, 자주 보기도 하고, 또 많이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2016년을 <1일 1 영화의 해>로 정해두고 하루에 최소 한 영화를 보기도 했었다. 일과 영화보기를 병행하느라 잠이 참 부족했던 한 해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 시청각적인 자극을 많이 받으며 다양한 영감을 받았던 해였다. 그때 1년의 습관이 몸에 베였는지 그 뒤로도 꾸준히 영화를 보기 시작했고, Netflix와 같은 다양한 OTT 서비스가 생기면서 시간이 나면 영화를 보는 것은 자연스레 내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챌린지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주말에 영화를 본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영화의 OST를 찾아 듣는 것인데, 청각이 유달리 예민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내가 디깅 할 수밖에 없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한스 짐머부터 히사이시 조 까지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생생하게 생각난다. 신기하다. 음악에 따라 천차만별로 바뀌는 영화의 분위기를 볼 때마다 감탄한다. 웅장한 장면에는 반드시 그에 걸맞은 음악이 나와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웅장할 "뻔"했던 장면에서 그치니 말이다. 이 정도면 영화음악이 영화에 미치는 영항이 가히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그래서 나는 영화를 만드는 분들 중에서도 영화음악을 만드는 분들을 존경한다. 청각이 주는 힘. 음악이 주는 분위기, 냄새, 그 감정까지 느낄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원중의 <내 일기장 속 영화음악>은 나를 영화의 세계로, 음악의 세계로 흠뻑 빠지게 했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가 느꼈던 감정을 마치 그의 일기장을 훔쳐보듯 공유할 수 있었고, 내가 몰랐던 영화에 대해서도 알게 되면서, 덕분에 2021년 연말까지 볼 영화 리스트도 촘촘하게 다 짜 놓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첫걸음 편: 방송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영화음악 10

2부: 올스타 편: 영화음악 팬들이 사랑한 20세기 영화음악 

3부: 고수 편: 익숙하지만 영화음악인지 모르는 곡, 조금은 가려진 곡 10

 

책에서는 영화 제목과 개봉 날짜, 그리고 만들어진 나라 이름을 시작으로 각 영화 속에서 좋았던 곡들을 한곡 내지는 세곡까지 추천해준다. 또한, 영화의 줄거리부터 작가가 이 영화와 음악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작곡가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래서 영화음악에 대한 비하인드와 영화만 봤으면 잘 몰랐을 부분까지 배울 수 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이 책은 한번 읽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처음엔 텍스트를 한 글자 한 글자 음미해서 읽자. 그리고 두 번째는 유튜브를 통해 한 곡 한 곡 씩 천천히 들어보면서 읽자. 그리고 세 번째에는 이 책에 나와 있는 수많은 영화들 중 아직 보지 못한 영화를 골라서 보자. 이 책은 바로 그런 책이다. 한번 읽고 마는 그런 책이 아니라, 영화와 음악, 그리고 텍스트가 공존하기 때문에 몇 번이고 읽어도 질리지 않는 그런 마법 같은 책. 

 

영화와 음악을 사랑한다면 반드시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따라서, 영화광들에겐 적극적인 추천을,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분들껜 영화음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만들 수 있으니 기꺼이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추억을 꺼내는 방법 [내 일기장 속 영화음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라*윤 | 2021.11.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가 사진을 담는 행위, 혹은 지난 빛바랜 사진을 뒤척이는 이유는 본질적 측면에서는 단순하고 분명하다. 훗날 혹은 현재 잊혀져 갈 만한, 잊혀지는 두려움에 대한 대비, 사람과 시간과 공간에 대한 ‘추억’의 연결고리를 찾고자 하는 것이 그 행위의 설명이 될 것이다. 무엇으로 찍었는지, 잘 찍은 사진이거나 초점이 나간 사진이거나 흔들린 사진이란 평가는 그 본질적 기;
리뷰제목

 

우리가 사진을 담는 행위, 혹은 지난 빛바랜 사진을 뒤척이는 이유는 본질적 측면에서는 단순하고 분명하다. 훗날 혹은 현재 잊혀져 갈 만한, 잊혀지는 두려움에 대한 대비, 사람과 시간과 공간에 대한 ‘추억’의 연결고리를 찾고자 하는 것이 그 행위의 설명이 될 것이다. 무엇으로 찍었는지, 잘 찍은 사진이거나 초점이 나간 사진이거나 흔들린 사진이란 평가는 그 본질적 기능에 빚댈 이유가 되지 못한다.

.

영화는 어떠한가, 영화는 그 ‘추억’ 혹은 ‘지우고 싶은 몹쓸 기억’을 가리지 않고 강제적 부름에 사진보다 훨씬 더 자극적이고 때론 잔인할 만큼 갑자기 훅 다가오기도 한다. 생각치 못한 CF음악을 통해서, 드라마의 배경에서, 그 기억속 음악을 통해 첫 사랑, 첫 눈, 그리고 누가볼까 혼자 눈물을 찔끔거렸던 기억, 그 울움을 숨기고자 침을 꼴깍 꼴깍 넘기고 그 소리를 숨기고자 들남숨이 엊갈려 숨통의 고통을 느꼈던 기억까지 있지 않은가…나의 영화에 대한 기억은 아름다움과 또 그 아름다움의 별리에 대한 아픔과 때론 두근거리는 설레임과 벅찬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감동은 영화음악을 통해 배가된다. 벌써 30여년이 흐렀지만, 난 아직도 론하워드 감독의 ‘분노의 역류’에서 커트러셀이 화염속에 추락의 위험에 빠진 동료의 손을 가까스로 잡고 한 대사 ‘네가 가면, 우리도 간다(You go, we go)’ 는 장면을 잊지 못한다. 그리고 그 비장함이 그대로 녹인 위대한 현역 작곡가 ‘한스 짐머’를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도 한참 시간이 흐르고 ‘혼자 영화보기’를 즐기는 시간도 꽤 있었다. 그 때 영화관을 나서면 스산한 바깥의 공기와 시간의 공허를 느끼는 적도 있었지만, 그 공허도 잠깐의 영화속 사유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  [질 들뢰즈]의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란 말을 빌지 않더라도 이미 우리네 삶은 영화이며, 영화가 곧 삶인 것이다. 삶은 모든 것을 경험하기엔 너무나 짧기에 우리는 책 혹은 영화를 경유해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

올해 가을 맞이를 할 무렵, 나의 잊혀질 추억을 잠깐 잠깐 꺼낼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책을 만났다. ‘내 일기장 속 영화음악’..어딘가 많이 익숙한 제목. 나와 비슷한 세대이며 영화 보는 것을 즐기던 사람들이면 알 수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정든 님 #정은임의 영화음악 이란 프로그램, 나에겐 2-30대 추운겨울의 화롯불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그때 가장 좋아했던 코너가 영화평론가 ‘정성일’교수님이 출연하시는 코너와 청취자들의 영화와 얽힌 사연으로 한시간을 편성한 ‘내 일기장 속 영화음악’ 이었다.

.

공테이프를 찾아 라디오 녹음을 했던 프롤로그부터, ‘디어헌터’,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으로 유명해진 ‘러브 어페어’, 모든 남자 꼬맹이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존위릴엄스 ‘슈퍼맨’주제곡, 영화 스팅의 ‘Easy Winner’ 등 우리가 자주 접했던 곡 10곡을 소개로 시작한다. 2부에서는 영화음악 팬들이 사랑할 만한 33곡과 3부에서는 영화음악인지 모르고 들었을 법한 곡15곡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메인테마 곡외에도 같이 들으면 좋을 곡도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가사와 번역도 수록해서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 사랑을 위하여(Dying young), My girl, 커다란 함박웃음이 인상깊었던 줄리아 로버츠 출세작 ‘귀여운 여인’….그리고 늘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는 정은임 영화음악의 오프닝 시그널 음악 마크노플러의 ‘Wild theme’ 까지,,,

.

해리포터는 킹스크로스역 9와 3/4의 기차역을 통해 마법학교 ‘호그와트’로 들어갔다면, 나는 한달여간 이 책의 이곳 저곳을 살피며, 내 추억속으로 한장 한장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 추억으로 통하는 책장속 숨겨진 문같은 책을 집필해준 김원중작가님과 꿈공장플러스출판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늘 영화의 뒤에서 그 배경으로 감동을 주는 ‘영화음악’의 소중함, 그 커넥트, 내 책상위에서 한동안 친한 추억속 친구로 함께 있을 듯하다.

 

#내일기장속영화음악 #김원중작가 #영화 #영화음악책추천 #힐링에세이 #김원중작가 #꿈공장플러스 #정은임의영화음악 #정영음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내 일기장 속 영화음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퍼**더 | 2021.10.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0세기 영화음악, 당신의 인생 음악이 되다’   사실 너무 많이 힘든 시기에는 귀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저 기분이 가라앉는 날이거나, 뭔가 좋은 일이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날, 하교하는 시간이나 ;
리뷰제목

‘20세기 영화음악, 당신의 인생 음악이 되다’

 

사실 너무 많이 힘든 시기에는 귀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저 기분이 가라앉는 날이거나, 뭔가 좋은 일이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날, 하교하는 시간이나 일을 마치고 귀가할 때처럼 작은 기쁨이 있는 그 순간, 영화음악은 여러분에게 분명 좋은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 (에필로그 중..)

 

 

영화 장면을 떠올리거나 제목만 생각해도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재생되는 음악들. 서정적인 음악을 좋아하던 시기에 듣던음악을 다시 찾아 들으며, 그때로 돌아가 추억에 잠겼다.

 

 

<디어 헌터>의 ‘Cavatina’는 기타 연주곡에 빠져있을 때 거의 매일 들었던 곡이다. <러브 어페어>의 ‘Sentimental Walk’ 감미로운 음악이 마음속 깊이 파고든다. 영화 속 사랑 영화 같은 사랑. 실제 부부인 두 배우의 연기. 그 영화 속 음악은 마음에 오래 남아있다. <시네마 천국>의 ‘Childhood and Manhood’도 정말 많이 들었던 곡이다.

 

소개해 드릴 ‘Sentimental Walk’은 같은 사운드트랙에 실려 있는 ‘Piano Solo’의 오케스트라 버전의 곡이예요. (중략) 평온한 아침이나 아무 생각 없이 차 한 잔 곁에 놔두고 편안히 감상하기에 더없이 좋은 곡입니다. (p.25)

 

 

책 곳곳에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만날 수 있었고, 2007년 내한 공연에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그의 음악을 들어보았다. 공연은 지금처럼 10월이었고 직접 들었을 때의 감동이 되살아났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이젠 고인이 되셨기 때문에 더는 그의 음악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일생을 영화음악과 함께했음에도 틀 안에 갇혀 있지 않고,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에도 뒤처지지 않게 시대와 세대를 잇는 음악을 만든대단한 인물이죠. (p.26)

 

 

20세기의 영화음악이 3부에 걸쳐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고, 비슷한 느낌의 곡을 추가로 추천해 주는 것도 좋았다. 추억 속음악이 좋은 이유는.. 특정 시기에 여러 번 들어서 그 노래를 듣던 시간과 장소 그리고 함께한 사람이 기억나기 때문이다. 저자의 일기장 속 영화음악은 잊고 있었던 소중한 추억을 꺼내어 주었다.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