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말인지, 거짓말인지 알쏭달쏭한 말을 해도 밉지 않은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초등학교 2학년생인 토모키에게는 키미히로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모범생에 마음씨도 착한 키미히로. 그런데 이 아이, 이상하게 토모키에게만 자꾸 거짓말을 합니다. 참말인지, 거짓말인지 알쏭달쏭한 말을 해도 토모키는 키미히로가 밉지 않습니다. 그 거짓말이 기분 나쁘지도 않고, 그냥 웃어넘길 수 있는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엄마가 친엄마가 아닌 것 같다’는 키미히로의 이야기에 당황한 토모키. 거짓말이어도 난처하지만, 거짓말이 아니어도 난처한 상황입니다. 보름달이 뜨는 날, 공원의 토관을 통해 미국에 있는 친아빠를 만나러 가겠다는 키미히로. 그런 친구가 걱정되어 토모키도 따라나서는데……. 과연 이 두 아이는 미국에 갈 수 있을까요? 키미히로는 친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요? 《내 친구는 거짓말쟁이》는 키미히로와 토모키가 둘만의 비밀을 갖게 되며 진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친구와의 우정을 깨닫게 해주는 책입니다. |
초등학교 2학년 두 아이의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어른인 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담긴 초등문고입니다 :)
글밥이나 글자크기가 러프한 편이라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아이가 읽기에도 꽤나 가벼운 느낌의 문고였고요-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를 읽는 수준이라면 가볍게 읽을 수 있겠어요.)
다만 내용에 있어서 생각할 거리를 주는 타입이라
너무 어린 친구들 보다는 딱 초등저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생각해볼 것들이 많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키미히로-
키미히로는 한글도 빨리 깨쳤고, 달리기도 빠르고, 줄넘기 2단 뛰기도 여러번 할 수 있고, 잠수도 할 수 있어
모두가 대단하다고 이야기 할 만큼 똑 부러지는 아이였어요.
(어라... 초등학교 1학년인 울 아들도 다 해당되는 이야기인데 그럼 울 아들도 우등생!?ㅋㅋ)
예의도 바루고 성격도 좋은 키미히로를 보며 학교 선생님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완벽한 사람은 없는건지..
키미히로에게는 토모키만 아는 이상한 점이 하나 있지요.
바로 토모키에게만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었어요.
그게 본인이 올림픽 선수로 뽑힐 뻔 했다던지, 집에 코끼리를 키운다던지 하는
참 사소한(?) 거짓말이긴 한데-
때문에 토모키도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늘 비밀을 지켜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키미히로는 토모키에세 자신의 엄마는 친엄마가 아니라는 폭탄발언을 하게 되는데요.
늘 키미히로의 비밀 이야기가 가벼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던 토모키는
가벼운 거짓말이라고 치부하고 넘기기엔 이번 이야기가 꺼림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 역시 토모키의 입장이 십분 이해가 가는 부분이였어요.
급기야 아빠를 만나러 미국에 가겠다는 키미히로.......
토모키는 혼자 미국에 간다는 키미히로를 보낼 수 없어 함께 가기로 하고
공원에 모여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시작합니다.
(스포주의)
저는 솔직히 이쯤에서 아.. 키미히로 아빠가 진짜 미국에 있구나.
새엄마가 기르고 있구나. 어쩌나 짠해라ㅠㅠ
그래서 관심받고 싶은 마음에 잘잘한 거짓말을 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야기 말미에서는 이 모든 상황이 아이들의 착각으로부터 빚어진 해프닝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다행이기도 하고, 어린이문고에 이런 반전이 있다니 놀랍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
<내 친구는 거짓말쟁이>에서는
친구의 거짓말을 넘어가주고 또 비밀로 지켜주는 모습.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두 아이의 우정을 조금 더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비밀을 이야기 하는 카미히로의 마음도,
어줍잖은 비밀을 지켜주는 토모키의 마음도 이해가 되었으며
앞으로 아이가 실제 학교생활에서 만나게 된 친구들과의 관계가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
이 책을 통해 '이런 우정'의 모습도 접해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내일도맑음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2학년인 저희집 어린이,
정말 좋아하는 단짝친구가 있어요.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그리고 초등학교까지
알콩달콩하기도 하고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지켜보고 있으면 참 귀여운 모습이에요 ♡
이 책을 보니, 어렸을 적 추억을 함께 나눈 단짝친구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엄마에게도 단짝친구가 있단다 ♬
지금은 서로의 생활이 있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늘 마음을 알아주는 그런 친구!
내 친구는 거짓말쟁이를 보며,
오랜 단짝친구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 )
책 표지만 보아도,
두 친구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겠는데요?!
둘 만의 비밀 이야기를 나누는 걸까요?!
내 친구가 거짓말쟁이라면, 어떨지?!
두 친구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
<내 친구는 거짓말쟁이> 읽어보았어요 ♬
얼굴에 순수하고 귀여움이 물씬 풍기는 토모키!
토모키에게는 모두가 좋아하는 아이, 키미히로라는
멋진 친구가 있어요.
친구 관계도 좋고, 어른들에게도 인정받고,
뭐든 잘하는 그런 멋진 친구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멋진 친구 키미히로가
자꾸만 엉뚱한 거짓말을 해요.
왜 자꾸 나에게 거짓말을 하는 건지 알수 없는 토모키!
하지만, 착하고 다정한 토모키는
그런 키미히로의 거짓말을 그냥 받아주고 있지요.
겉으로는 완벽한 친구, 키미히로에게
어떠한 사연이 있는 걸까요?!
왜, 자꾸 거짓말을 하는 걸까요?!
그러던 중, 토모키는 키미히로에게,
또 하나의 거짓말을 듣게 되는데요.
오늘의 거짓말은 좀 이상해요.
우리 엄마, 사실 친엄마 아니야.
어머, 이건 무슨 얘기일까요?!
평소에 하던 거짓말과는 뭔가 다른 것을 느껴요.
두 친구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마음이 몽글몽글하고 따뜻하게 해주는듯 해요.
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이야기,
이것도 거짓말이겠죠?!
사실은 말야, 너 다리 밑에서 주워왔어.
어릴 때, 한번 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
저도 어릴 때, 들어봤던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귀여운 아이들 놀리기에 이만한 게 없었죠.
잠시 옛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멋지고 완벽한 친구 키미히로지만,
마음 한 구석에 외로움과 쓸쓸함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 감정을 단짝친구인 토모키에게 털어놓으며,
둘은 더 끈끈한 우정을 쌓아나가네요.
둘만의 비밀과 추억!
두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귀여운 모습이었어요.
즐거웠던 친구들과의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편안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