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아픈 줄만 알았는데, 고맙습니다

아픈 줄만 알았는데, 고맙습니다

선홍,단해 저 / 홍서연 일러스트 | 홍앤컴퍼니 | 2022년 04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3건
베스트
감성/가족 에세이 top20 3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20g | 148*210*12mm
ISBN13 9791197842702
ISBN10 1197842705

이 상품의 태그

호의는 거절하지 않습니다

호의는 거절하지 않습니다

12,600 (10%)

'호의는 거절하지 않습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태초의 냄새

태초의 냄새

12,600 (10%)

'태초의 냄새' 상세페이지 이동

도시의 미래 포스트 코로나 도시가 바뀐다

도시의 미래 포스트 코로나 도시가 바뀐다

16,200 (10%)

'도시의 미래 포스트 코로나 도시가 바뀐다' 상세페이지 이동

격리된 아이, 그 후

격리된 아이, 그 후

11,700 (10%)

'격리된 아이, 그 후' 상세페이지 이동

온택트 프로젝트 수업 ALLO! PBL!

온택트 프로젝트 수업 ALLO! PBL!

14,400 (10%)

'온택트 프로젝트 수업 ALLO! PBL!' 상세페이지 이동

아픈 줄만 알았는데, 고맙습니다

아픈 줄만 알았는데, 고맙습니다

14,400 (10%)

'아픈 줄만 알았는데, 고맙습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22-04-19
이 책을 편집한 에디터입니다. 이 책을 편집하는 내내 너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매번 같은 부분에서 눈물이 터졌고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권태기를 겪는 부부, 일상이 지루하다 느끼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_^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소중한 건 간직하고 싶다.
남편과 내가 겪어낸 코로나는 소중한 기억이다. 물론 가슴 아팠고 눈물 쏟았던 일이다. 하지만 여전히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다. 그래서 더욱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 p.14

나는 지금 길 위에 서 있다. 어디쯤에서 이 길이 끝나는지 또 그 끝에 뭐가 있는지 알려면 그 끝까지 가보는 수밖에 없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숱하게 만나게 될 굴곡들을 되도록이면 피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더라도 너무 아파하거나 흔들리지 않겠다. 기꺼이 나를 스치고 지나가게 두리라. 나는 외롭지 않을 것이다. 이 길을 혼자 걷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고맙습니다.”
가슴에 늘 새겨 두고 살아야지.
--- p.17

에크모 관을 삽입했던 허벅지에는 지금도 짙은 흉터가 남아 있다. 아마도 평생 없
어지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어떤 역경의 시간을 지나왔는지 생생한 증거가 나의 남
은 생에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괜찮다. 내가 늘 겸손할 수 있게 각인
시켜 줄 테니까.
--- p.119

당신이 꿈꾸고 있는 시간엔 우리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다만, 그 끝은 우리 두 딸과 내가 함께 있는 시간이면 좋겠어.
우리가 함께 보며 울었던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웜홀 속 5차원의 큐브에 갇힌 아버지가 시공간을 초월해 딸에게 메시지를 전한 것처럼, 당신도 우리에게 꼭 살아서 돌아올 거라고 암시라도 해주면 좋겠어.
부탁해, 오래 기다리게 해도 되니까.
그 기다림의 끝에 당신이 돌아와 있기를.
--- p.125

여보.
아래 그림, 당신도 좋아하는 화가 뭉크가 그린 거야.
뭉크가 스페인 독감을 이겨내고 본인의 자화상을 그린 거래.
대단하지?
전 세계 인구 1/3을 감염시키고,
5천만 명 정도를 죽게 한 바이러스에도
뭉크는 꿋꿋하게 살아남았다고 해.
당신도 지금 잘 싸우고 있는 중일 거야.
그렇지?
아이들도 당신을 많이 보고 싶어 해.
매일 기도하고 편지도 써.
이제 좀 그만 일어나라!!!
--- p.137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내가 원하는 삶, 그리고 당신이 원했던 삶을 생각해 봤어.
내일이 있을 거라는 기대로 인해 더욱 소중해지는 오늘.
너무 모르고 살았네.
당신 깨어나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어바웃 타임〉의 대사처럼
매일 매일을 특별한 순간처럼
현재를 온전히 살자.
--- p.144

저 유리창 문 안에 분명 당신이 있겠지?
당신이 아무리 이상한 모습을 보여도
당신을 잃는 것보다는 나을 거야.
그러니까 마음 강하게 먹자.
당신이 어떤 모습이든
우리 아이들의 아빠이고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당신 곁을 지킬게.
--- p.186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이동할 때 만감이 교차했다. 절반 이상은 일반 병동으로 옮겨 퇴원시켜 줄 리 만무하다는 피해의식과 의심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러면서도 혹시, 하는 기대감도 있었기에, 옮겨지는 이동식 침대 위에서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 보라색 남방에 청바지를 입은 아내의 익숙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눈앞이 흐려졌다. 정말 뜨겁게 눈물이 흘렀다. 다섯 살 된 아이가 놀이공원에서 길을 잃고 한참을 헤매다가 석양이 질 무렵에서야 엄마를 발견했을 때의 순간처럼 나는 격하게 아내를 끌어안고 싶었다. 하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대신 아내의 손을 꼬옥 붙잡았다. 아내도 나를 보고 눈물을 훔쳤다.
--- p.190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뼈저리게 느꼈고, 내가 건강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바로 가족이었다. 내가 아프면 나 혼자 아픈 게 아니라, 가족 모두가 아픈 것이었다. 나는 지금 아프고 끝나지만, 가족들은 남은 평생을 아파해야 하는 것이었다.
--- p.210

그래서 나는 아등바등 살고 있는 게 아니다. 아등바등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겠다고 계획한 순간부터는. 비록 바쁘고 이리저리 치일지라도 그것은 아등바등 사는 게 아니라, 치열하게 사는 것으로 의미가 달라졌다. 아이들을 잘 키우고, 그럭저럭 원하는 소비 생활도 하면서 살기 위해 앞으로도 직업을 갖고 일을 하겠지만, 이제는 내가 원하는 삶을 찾아서 멋있게 살기 위해 하루하루 준비할 것이다. 그리고 그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과정 자체가 소중하고 행복으로 충만할 것이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아가자.
--- p.23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6점 9.6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