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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 없는 점주로 남으리 : 쿨하고 소심한 편의점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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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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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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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9.8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3만자, 약 2.8만 단어, A4 약 52쪽?
ISBN13 97911914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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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인문학을 전공한 박사 학위 있는 아줌마,
어릴 때부터 꿈꿔오던 ‘동네 점방’의 주인이 되다.

친절하려고 애쓰진 않지만 양심에 아무 거리낄 것 없이 심플하게, 장사하고 산다.
매력 넘치는 장사꾼 규옥 씨의 동네 편의점 24시 이야기.


모든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편의점 점주도 그렇다. 한때는 ‘유명해질 줄 알고 사인 연습을 하던’ 귀여운 소녀였고, 고등학교를 자퇴하고도 꿋꿋하던 학생이었으며, 학원에서 국어 논술을 가르치다 돌연 아이와 함께 중국으로 떠났던 실행력 있는 엄마이기도 했다. ‘놀고 먹으려’던 중국에서 주변의 수근거림이 싫어 홧김에 시작한 공부로 박사 학위까지 따고는 다시 돌아와 3년간 심혈을 쏟아 부었던 사업을 하루 아침에 접고 편의점 계산대에서 바코드 찍는 일을 시작한, 누군가의 눈엔 대책 없고 무모해 보일 수도 있는 커리어를 가졌다. 저자의 설명은 이렇다. “회사를 운영하며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일이 유니폼을 입고 바코드를 찍는 일보다 체면치레는 될지 몰라도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데 생각이 미치자 과감하게 하던 일을 접었다.”는 것. 만만치 않은 삶의 스펙 만큼이나 만만치 않은 성격이지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그 성격은 대체로 누르고 동네 편의점에서 장사하고 산다.

처음 장사를 시작했을 때만해도 박사 학위까지 따고 장사를 하는 것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이 시대가 인문학 전공자를 세상으로 내몰았다’는 식의 괜한 변명을 늘어놓곤 했지만 이제는 동네 가게의 주인으로 사는 삶이 뱃속 편하고 좋다는 생각이다. 일터로 나오는 것이 즐겁고, 남들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본인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그렇게 마음이 편안해지자 주변 사람들에게도 너그러워졌다. 편의점 일이라는 게 강도가 세지 않은 육체 노동을 늘 해야 하는데 일을 하고 나면 늘 기분도 맑아진다.

SNS에 올릴 글을 쓰다 ‘애면글면하다’라는 표현을 적었다 다시 지우는 저자. 그런 어려운 표현이 자신이 쓰는 말 같지가 않아서였다. 단순한 언어 사용이 습관화되어 어려운 장소에서 폼 나는 언어를 쓰고 싶어도 입이 굳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다. 편의점 일은 어렵고 복잡한 일이 아니다. 몸을 움직이는 단순 노동에 가깝다. 사람들과의 만남이라는 것도 지나가는 손님과 몇 마디 나누는 게 전부다. 그런 환경에 익숙해지다 보니 저자는 언어도 인간관계도 단순해지고 있는 걸 느낀다. 그러나 그런 자신이 싫지 않다고 고백한다.

“쓰는 언어가 단순해지는 만큼 사람들과의 단순한 교류가 좋아지는 것을 보니 나는 진정한 ‘편의점 인간’이 되고 있는지 모른다.” 야심이나 허세 없이 되도록 단순하게 살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는 이런 식으로 드러난다. 몸을 움직여 필요한 만큼의 돈을 벌고, 좋아하는 이웃, 손님들과의 단순한 교류를 즐기며, 주변의 아픔에 매몰차게 눈 감지 않는 온정 어린 마음으로 오늘도 편의점 문을 여는 저자. 쿨하면서도 때로 소심해서 인간적인, 경기도 분당GS편의점 점주 규옥 씨의 이야기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바코드 찍는 아줌마 10

1. 편의점 하고 삽니다
11년의 여행자 16
동네 가게의 주인이 되는 일 20
혼자 웃는다 24
손님이 많을수록 월세도 올라간다 29
장사꾼 아니라 동네 사람 33
덤불 속 37
스마트한 진상을 대하는 나의 자세 42
착하게 살고 싶은데 48
친절한 내가 빈정거리면 그건 당신 때문이다 49
손님에게 친절하려 애쓰지 말라 51
잘생긴 남자 가산점 55
기쁜 소식 58
사회적 약자 우선 전형 59
명절의 편의점 63
해본 사람이 하는 조언 67
편의점 종사자의 언어 72

2. 그렇게 장사꾼이 되어간다
친절은 판매하지 않습니다 78
편파적 고객 사랑 85
야박한 사장님 91
음주에 남녀가 따로 있나 92
장사꾼 규옥 씨 96
손님은 딱 내 스타일 98
솜씨가 없어서 슬픈 미담 101
너무 친해도 힘들어 104
헤어짐은 아쉬워 108

3. 글을 부르는 손님들
싸가지 없는 점주로 남으리 114
글을 부르는 손님들 120
커피 도둑 목사 일행 124
얼른 나가란 말이야 127
막걸리 맛도 모르면서 129
아저씨는 왜 그럴까 131
2+1은 너무 어려워 132
충고, 안 들을게요 134
이런 손님, 진상입니다 136
졸보 진상 손님 139
그렇다고 내가 불친절해질 줄 아느냐! 141
순대와 친절을 바꿔먹은 남자의 최후 146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 150
손님 응징 가이드 155
공병 회수와 짜증의 연쇄 사슬 160
분노 조절이 필요해 163
정신 승리도 필요해 166
허풍쟁이는 동네마다 170
때론 그냥 당한다 173

4. 전지적 편의점 점주 시점
전지적 편의점 점주 시점 180
점주라서 좋다 184
장사가 잘돼도 나가야 한다 189
밤을 사는 사람들 193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198
우울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남자 202
편의점 출입 루틴 205
외로워서가 아니다 209
자발적 3포 총각 213
오지랖 근무자들 218
내 눈에 추리 소설 224
사랑이 꽃피는 편의점 229

5. 내 이웃의 안녕
그렇게 박사가 되다 234
선양沈?의 ‘동네슈퍼’ 240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46
오피스텔의 노인들 249
츤데레 이 사장 253
작은 카페와 경쟁하는 대기업 군고구마 258
코로나19 시대의 편의점 261
자영업자의 나들이, 그야말로 전쟁 통 264
을의 마음은 을이 안다 269
외국인 단골손님들 272
인도로 돌아간 자야 276
외로웠던 농구 선수 280
epilogue 284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매력 넘치는 장사꾼 규옥씨의
동네 편의점 24시 이야기


“유학 가서 박사 학위 받고 돌아와 지금은 편의점 하고 산다. 동네 점방의 주인이 되는 것, 어쩌면 이것이 어릴 때부터 생각해 온 나의 꿈인 것도 같다. ”


편의점 사장님의 이상한 스펙

모든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 편의점 점주도 그렇다. 한때는 ‘유명해질 줄 알고 사인 연습을 하던’ 귀여운 소녀였고, 고등학교를 자퇴하고도 꿋꿋하던 학생이었으며, 학원에서 국어 논술을 가르치다 돌연 아이와 함께 중국으로 떠났던 실행력 있는 엄마이기도 했다. ‘놀고 먹으려’던 중국에서 주변의 수근거림이 싫어 홧김에 시작한 공부로 박사 학위까지 따고는 다시 돌아와 3년간 심혈을 쏟아 부었던 사업을 하루 아침에 접고 편의점 계산대에서 바코드 찍는 일을 시작한, 누군가의 눈엔 대책 없고 무모해 보일 수도 있는 커리어를 가졌다. 저자의 설명은 이렇다. “회사를 운영하며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일이 유니폼을 입고 바코드를 찍는 일보다 체면치레는 될지 몰라도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데 생각이 미치자 과감하게 하던 일을 접었다.”는 것. 만만치 않은 삶의 스펙 만큼이나 만만치 않은 성격이지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그 성격은 대체로 누르고 동네 편의점에서 장사하고 산다.

처음 장사를 시작했을 때만해도 박사 학위까지 따고 장사를 하는 것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이 시대가 인문학 전공자를 세상으로 내몰았다’는 식의 괜한 변명을 늘어놓곤 했지만 이제는 동네 가게의 주인으로 사는 삶이 뱃속 편하고 좋다는 생각이다. 일터로 나오는 것이 즐겁고, 남들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본인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그렇게 마음이 편안해지자 주변 사람들에게도 너그러워졌다. 편의점 일이라는 게 강도가 세지 않은 육체 노동을 늘 해야 하는데 일을 하고 나면 늘 기분도 맑아진다.


너무 친절하려 애쓰지 않는다

국문학도에, 중국학 석사, 문예학 박사 학위를 받은 편의점 점주답게 저자는 타고난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준다. 편의점에 드나드는 손님들과 그 주변 장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펼쳐내는데, 마치 편의점 배경의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듯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오가는 편의점 점주 시점에서 본 주변인들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세상사의 축소판이다. 다들 자는 밤에 깨어 낮처럼 일하는 사람들이 있고, 아파도 쉬지 못할 처지의 배달 기사도 있다. 시작하는 연인들, 남들 눈 피해 다니는 불륜 커플부터 외롭게 살아도 자존심 꿋꿋한 노인들까지, 관심을 갖고 보면 손님들 각각의 사연들이 보인다.

오래 장사하다 보니, 손님들과는 적당히 거리를 둬야 한다는 영악한 진리도 깨달았으며 상식 수준의 예의를 갖추되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는 친절은 베풀지 않겠다는 철학도 갖게 되었다. 가게의 아르바이트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얘기해 준다. 신선하고 좋은 물건, 증정품 많은 물건들을 찾아내 파는 것은 우리 업무이고, 그걸 보고 손님이 찾아오면 되는 것이지 굳이 학생들의 과도한 친절을 이용해서 장사할 생각은 없다는 것이 점주의 생각이다.


진상 손님은 늘 있다

그런 철학으로 편의점을 운영하며 때로 손님들과 마찰이 생기기도 한다. 편의점 고객 중엔 상식 수준을 벗어나는 진상들이 생각보다 많다. 각종 갑질 손님에 시달리며 대부분은 참고 누르며 넘어가지만 임계치를 넘기는 사건이 생길 땐 한 번씩 거칠게 포효한다. 파렴치한 목사 일행, 친절과 순대를 바꿔먹은 남자의 최후 등의 에피소드를 읽으면 도무지 ‘을’답지 않은 점주의 표독스러운 행동에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가끔은 손님에게 비굴하게 행동해야 하나 갈등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나는 때때로 야박하고 때때로 불친절하다. 밤낮없이 일해야 하는 편의점 일을 하면서 부당하게 듣는 욕을 참아야 할 정도로 비굴할 필요가 있나.” - 본문 중에서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친절해지는 편의점 점주. ‘츤데레’ 기질에 따듯한 마음까지 장착한 글에 스며들다 보면, 비굴해지느니 때로 ‘싸가지 없는 점주로 남겠다’는 저자의 생각을 지지하게 된다.

“나는 친절을 팔지 않는다. 찾아주는 고객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늘 장착하고 있는 내 친절을 돈으로 계산하려는 얄팍한 자본주의자들에게는 돈을 줘도 안 파는 것뿐이다.” - 본문 중에서


그렇게 편의점 인간이 되어간다

SNS에 올릴 글을 쓰다 ‘애면글면하다’라는 표현을 적었다 다시 지우는 저자. 그런 어려운 표현이 자신이 쓰는 말 같지가 않아서였다. 단순한 언어 사용이 습관화되어 어려운 장소에서 폼 나는 언어를 쓰고 싶어도 입이 굳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다. 편의점 일은 어렵고 복잡한 일이 아니다. 몸을 움직이는 단순 노동에 가깝다. 사람들과의 만남이라는 것도 지나가는 손님과 몇 마디 나누는 게 전부다. 그런 환경에 익숙해지다 보니 저자는 언어도 인간관계도 단순해지고 있는 걸 느낀다. 그러나 그런 자신이 싫지 않다고 고백한다.

“쓰는 언어가 단순해지는 만큼 사람들과의 단순한 교류가 좋아지는 것을 보니 나는 진정한 ‘편의점 인간’이 되고 있는지 모른다.”

야심이나 허세 없이 되도록 단순하게 살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는 이런 식으로 드러난다. 몸을 움직여 필요한 만큼의 돈을 벌고, 좋아하는 이웃, 손님들과의 단순한 교류를 즐기며, 주변의 아픔에 매몰차게 눈 감지 않는 온정 어린 마음으로 오늘도 편의점 문을 여는 저자. 쿨하면서도 때로 소심해서 인간적인, 경기도 분당GS편의점 점주 규옥 씨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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