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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단편선 1 - 세계문학전집 312
eBook

헤밍웨이 단편선 1 - 세계문학전집 312

[ EPUB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312이동 세계문학전집-31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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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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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7.74MB ?
ISBN13 9788937496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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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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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죽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아니, 꽤 쉬운 일인 것 같구나, 닉.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 사람은 배에 올라, 닉은 고물에 앉고 그의 아버지는 이물에 앉아 노를 젓기 시작했다. 해가 언덕 위로 막 솟아오르고 있었다. 농어 한 마리가 뛰어올라 수면에 둥그런 파문을 그렸다. 닉은 물속에 손을 담근 채로 갔다. 새벽의 매서운 한기 속에서도 물은 따스했다.
이른 아침 호수에서 아버지가 노를 젓는 배의 고물에 앉아 닉은 자기는 결코 죽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인디언 부락』중에서

아무것도 쓰지 않고 안일만을 추구하며 자신이 경멸해 마지않는 그런 인간이 되어 보낸 하루하루의 생활은 그의 재능을 우둔하게 만들었고 집필에 대한 의욕마저 약화시켰다. 그래서 결국 그는 아무것도 쓰지 못하게 되고 말았던 것이다. (중략) 이번 사파리 여행에서는 안락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고생스러운 일은 없었지만 호화스러운 사치도 없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는 다시 단련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킬리만자로의 눈』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인디언 부락]에서는 헤밍웨이의 단편에 자주 등장하는 ‘닉 애덤스’의 소년 시절 일화가 그려진다. 출산이 임박한 인디언 여자를 돕기 위해 의사인 아버지와 함께 인디언 부락으로 건너간 닉은 그곳에서 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와, 그 과정을 괴로워하며 지켜보다 자살하는 남편을 목격한다. 생사의 장면이 교차하는 극적인 상황을 보며 닉은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살인자들]에서 청년이 된 닉 애덤스는 마을 식당에 갔다가 옛 권투 선수인 올레 안드레슨을 죽이러 온 청부살인업자 둘을 만난다. 한껏 위세를 부리며 안드레슨을 죽이겠다고 기다리던 그들은 안드레슨이 나타나지 않자 결국 돌아가고, 걱정이 된 닉은 직접 안드레슨이 묵는 하숙집에 가서 이 사실을 알려 준다. 하지만 안드레슨은 벽을 바라보고 누운 채 삶에 대해 절망하며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이고, 그 모습을 보며 닉은 마을을 새로운 곳으로 떠나려 결심한다.

[병사의 집]은 전쟁에 참가했다 고향에 돌아온 젊은이 크레브스가 일상에 적응하는 데 혼란을 겪는 이야기이다. 폭력적인 세계에서 갓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갈등하는 크레브스의 모습을 통해 헤밍웨이는 전쟁이 젊은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묘사한다.

[킬리만자로의 눈]은 작가로서의 정체성이 강하게 드러난 헤밍웨이의 대표작으로, 부유한 부인과 함께 이곳저곳 여행하며 지내다가 실수로 생긴 상처가 곪아 죽음을 앞에 둔 작가 해리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환락을 좇으며 작가로서 태만하게 살아온 지난날을 회의하며 죽음 앞에 무력해진 해리의 모습은 헤밍웨이의 개인적인 삶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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