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많은 사람의 자기소개서와 모의면접을 지도하면서 결론을 내린 것이 있다. 혼자서 취업과 면접을 준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글로 쓰고, 이를 바탕으로 면접관의 질의를 상상하고 대답하는 것은 이제 사회에 막 나오는 취업준비생이 홀로 준비하기에는 절대로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취업준비생이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저지르는 실수가 무엇인지를 실제 자기소개서로 드러냈다.
---「‘프롤로그’」중에서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는 최초로 실무자가 읽고, 실무자가 당락(pass/fail)을 결정한다. 실무자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본다면, 우선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본 스펙이다. 영어 점수, 토익 스피킹, NCS 등으로 직무를 제대로 할 수 있는지, 대학 관련 학과의 학점 등으로 지원자의 실무 능력을 파악하고자 한다. 적어도 자신이 지원하는 기업에 대한 이해와 지원하고자 하는 영역에 대한 실무적인 차원의 지식이나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경험이 자기소개서에 녹아있어야 실무자들이 선택할 것이다.

당신이 서술한 자기소개서의 내러티브는 기업의 중견 간부나 팀장, 이사들이 먼저 보는 것이 아니다. 지원 부서의 담당 직원이 가장 먼저 본다. 지원자의 수가 적다고 해도 수백 명 이상이라는 것을 꼭 명심하자.
---「제1부 ‘자기소개서, 누가 처음 보는가?’」중에서

자기소개서는 인사 부서의 담당자나 새로운 인재가 필요한 해당 부서의 직원이 먼저 검토한다. 이들은 지원자의 많은 자기소개서를 직접 보고 난 후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1차 관문 통과자를 선발한다. 1차에서 지원 부서의 담당자는 자신의 업무를 함께할 사람을 뽑기에 직무능력의 여부를 신중히 판단할 것이다.

지원자는 입사한 후 직속 후배 사원이 되었을 때 해야 할 일을 자기소개서에 서술하면 된다. 간단해 보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필수적으로 지원자는 해당 기업의 홈페이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기업의 미래 비전이나, 입사 후에 해야 할 과업을 이해하기 위해서 홈페이지 방문은 일상사여야 한다. 특히 자신이 근무하길 원하는 부서의 과업에 대해 언제 어디서 어떤 물음을 받아도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숙지해야 한다. 회사는 달라도 지원자가 원하는 부서는 대체로 비슷할 것이다. 4∼5 직군의 부서를 중심으로 업무를 숙지한 후 이를 바탕으로 훈련하는 것이 필수다.
---「제1부 ‘자기소개서, 이렇게 쓰면 불합격한다’」중에서

직무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는 업무를 수행하는 핵심 역량과 깊은 관련이 있다. 자신이 맡게 될 업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자기소개서의 다른 영역에 있는 지원 동기, 입사 이후 자신의 비전 등을 서술할 수 없다. 그래서 ‘뜬구름 잡기’ 식의 내용을 서술하거나 닳고 닳은 내용으로 채울 수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지원자가 직무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기본이다.

다양한 취업 포털을 보면 소위 ‘경력직 채용 공고’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헤드헌팅 혹은 중간 관리직 채용 등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다. 취업 준비생이기 때문에 이 카테고리에 관심 없겠지만, 오히려 자기소개서를 써야 하는 지원자는 주목해야 할 카테고리다. 이 내용을 잘 살펴보면 자신이 지원한 직무가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직무 수행을 위해 필요한 핵심 역량에 대한 설명, 채용 이후 담당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등이 있다. 그러므로 이 카테고리는 직무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자기의 미래 비전까지 상상할 수 있다.
---「제1부 ‘자기소개서, 이렇게 쓰면 합격한다’」중에서

(환경 분석 : 위기 상황에 대한 분석)
검도 동아리 ○○의 회장을 맡아 중앙동아리로 만든 것이 가장 소중한 추억입니다. ○○은 동아리 승격심사를 받고 불합격하면 모든 지원이 끊기고 해단될 상황이었습니다. 최종 심사를 앞두고 회장을 맡았습니다. 회장은 무엇보다 검도 실력을 갖춰야 하고, 그래야만 동아리를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낙담하고 스스로 책망하는 자격지심이 들었습니다. 동아리를 위해서는 빨리 그만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여러 번 들었습니다. 하지만 맡은 일이기에 끝까지 해내겠다는 각오로 버텨냈습니다.

(문제해결 1 : 분석 능력 발휘 및 리스크 관리 능력)
다른 시각으로 동아리를 보았고, 학생회에서 키운 운영 능력을 적용했습니다. 회장 중심의 동아리에 부서제를 도입하였습니다. 기획부와 총무부, 훈련부, 홍보부로 조직을 편성하고 부장을 선출해 전문화했습니다. 매주 운영회의를 열어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구상하고 실행했습니다. 그 결과 중앙동아리로 승격했습니다.

(문제해결 2 : 입사 이후 각오)
리더의 판단과 의지, 구성원들의 노력이 의사소통으로 잘 결합시켜 내는 것이 성장의 원동력임을 몸소 배웠습니다. 이 경험을 살려 어떤 직책을 맡더라도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의 의지와 함께 하는 구성원들이 의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업무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제2부 ‘핵심 역량이란 무엇인가?’」중에서

의사소통의 원활함은 과업을 진행하는 현장의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인사 관리 영역의 과업에서 소통 능력은 핵심 역량이라고 할 것이다. 소통과 그것을 하나의 단위로 묶어 전체적인 조직의 조화를 도모하는 태도는 상당히 중요하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이다. 의사소통의 원활함은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핵심 역량의 하나로 간주된다. 다음을 보면서 자기소개서에 인사 관리 직군에 해당하는 내러티브를 생각하자.

『사회인 축구 동호회에서 총무를 맡아 활동했습니다. 총무가 해야 할 가장 큰일은 2주마다 한 번씩 운동장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모인 동호회라서 그 지역에서 운동장을 구해야 했습니다. 주말의 경우 운동장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그래서 주중에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하여 회원들에게 설문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설문의 의도를 회원들에게 인터넷과 전화로 미리 알리고, 회장단과 의사소통을 진행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집안 행사나 개인적인 약속 때문에 주말에 운동하는 것을 기피하는 동호회원들도 많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주말이 아닌 목요일 저녁 7시로 정해 운동을 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주말보다 훨씬 좋은 조건으로 운동장을 대여할 수 있었고, 또한 많은 운동장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동호회를 괴롭혀왔던 두 가지 문제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삼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이야말로 어려움 해결의 지름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2부 ‘어떻게 자기소개서에 서술할 것인가?’」중에서

지원 동기 및 입사 후 포부는 업무와 관련하여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킨 경험을 말한다. 이 경험을 회사에 입사하면 더욱 살릴 수 있다는 포부를 보여줘야 한다. 자신의 능력 향상이 회사의 발전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자기소개서에 써야 한다. 면접관이 호기심을 갖고 읽을 수 있도록 쓰도록 한다. 이를 위해 두루뭉실한 표현보다 자신만이 체험한 독특한 경험을 생생하게 쓴다. 취업 준비생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기소개서에 쓸 스토리는 분명히 있다. 단지 이를 표현하는 방법을 모를 뿐이다.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면 충분히 쓸 수 있다. 첨삭은 인터뷰를 하여 지원자의 능력과 장점이 돋보이도록 하였다. 1차로 쓴 자기소개서를 4~5회의 코칭과 첨삭을 거쳐 완성하였다.

“진통제로 레벨업” → 제목은 전체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취준생이 이런 이야기를 쓰겠구나’라는 호기심을 면접관이 가질 수 있는 문장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한다.

육군 장교 후보생으로 훈련소에 입소하였습니다. 주특기는 정보 보안이었습니다. 동기들과 함께 열심히 훈련에 임하였습니다. 발의 뼈에 금이 가면서 한 발자국도 걷기 힘들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임무를 충실히 하고자 매일 진통제를 복용하며 유격훈련과 100㎞ 행군 등을 견뎠습니다. → 자신의 군 주특기가 정보보안이라고 썼다. 이후의 자기소개서 내용도 정보보안과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 정보보안과 관련이 없는 유격훈련은 글의 취지에서 아주 동떨어진 느낌이다.

그러나 달리기 합격 커트라인을 통과하지 못해 병사로 쫓겨났습니다. 하지만 고통과 좌절이 앞에 있더라도 일단 끝까지 행하는 사람입니다. 고통을 못 견디면 다음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좌절과 실패로 끝난 경험이 아니라 고난이 닥쳐왔지만 이를 극복하고 성공과 성취를 이룬 경험을 제시한다면 훨씬 설득력 있는 자기소개서가 될 것이다.

버락 오바마가 “지금 달린다면 패배할 가능성이 있지만, 달리지 않는다면 패배한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뼈를 깎는 한이 있더라도 목표를 향해 정진할 것입니다. →지원자의 성장과정을 쓰는 항목이다. 자신만의 구체적이고 독특한 경험을 제시하는 것을 써야 한다. 상투적인 글귀나 문구보다는 직접적으로 자신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성공의 경험을 쓰도록 한다.
---「제3부 ‘자기소개서 첨삭 과정’」중에서

자신이 지원하는 지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그곳에 근무하기 위해 갖추고 있는 역량을 기술하시오.(1000bytes)
작성 포인트: 금융서비스업의 특성에 가장 어울리는 단어가 친절이라 생각했습니다.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고객의 불만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했던 경험을 작성하였습니다.

『친절과 적응력을 몸소 단련
○○○○년 설 연휴 범죄 예방을 하는 청원경찰 아르바이트를 1주일 했습니다. 조그만 시골 지점의 주 고객은 어르신이었습니다. 연세가 있으셔서 ATM 사용이 서툴렀습니다. 기계를 신뢰하지 못하여 단순 입출금도 창구 이용을 고집하셨습니다. 그분들의 생각과 다른 대출이자금과 쌀, 비료 등의 가격이 조금만 인상되어도 쉽게 언성을 높이고 화를 내셨습니다.

직원분이 어르신들에게 미소로 여러 차례 반복되는 설명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은행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친절’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르신들의 창구 안내와 ATM 사용법을 알려드리고 술 취한 분들이나 언성을 높이는 분들을 달래 댁으로 인도하여 주었습니다.

제가 지원하는 곳은 대도시에 비해 삶의 인프라가 떨어지는 곳입니다. 어렸을 때 도시와 시골 모두에서 살아봤기에 대도시와 시골의 두 곳의 차이와 특징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느 지점이라도 빨리 적응하고 고객을 친절하게 응대하며 생활할 자신이 있습니다.』
---「제3부 ‘대졸 취업 자기소개서’ 사례」중에서

회사에 지원하는 동기와 포부를 밝혀주세요(500자)

『수업 시간에 사용한 매우 작은 반도체 소자 하나가 복잡한 일을 처리한다는 것이 신기해 반도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반도체 선도기업인만큼 반도체에 대해 가장 잘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선배들이 회사에서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고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 마스크 품귀현상을 해결하는 등 높은 기술력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반도체로 만들어가는 우리 생활의 편리함과 모두가 잘 사는 사회 실현을 위한 사회 공헌에 동참하고 싶어 지원하였습니다. 입사 후 두 가지 목표를 이루겠습니다.

첫째, 역량을 기르겠습니다. 업무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 심화 지식이 필요하다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관련 학과를 수강하여 지식과 경험을 갖춘 설비 엔지니어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둘째, 동료들과 소통하겠습니다. 존중하는 태도로 소통하여 공통의 목표를 이루고 이것이 회사의 발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3부 ‘고졸 취업 자기소개서 사례’」중에서

많은 경험을 하셨는데 취업 준비생이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할 때 어떠한 부분을 가장 신경 써야 할까요?

『자기소개서는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아르바이트나 전공 프로젝트 등의 작은 경험일지라도 자신이 직접 체험한 일을 바탕으로 써야 합니다. 경험을 하면서 인성이나 전공지식 등이 어떻게 성장하였는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상황이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성과를 얻어낸 과정을 쓰시면 됩니다. 기업은 지속적으로 혁신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성장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자신의 성공사례를 쓰시면 됩니다.

면접은 무조건 자신감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 있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 됩니다. 자신감이라고 해서 능구렁이같이 여유 있게 답변하는 것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변, 의견이 정리되고 어떠한 순서로 이야기할지 매 순간마다 빠르게 결정할 줄 아는 것이 면접에서의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처음부터 끝까지 식은땀을 흘리고 말을 더듬어도 괜찮습니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말 속에 컨텐츠가 있는지, 쓸만한 내용인지, 수긍할 만한 의견인지 핵심을 잘 파악하고 점수에 반영합니다.』

가장 쓰기 어려웠던 자기소개서 항목은 무엇이었나요?
『입사 후 포부였습니다. 막연했습니다. 열심히 배우겠다, 노력하겠다, 잘하겠다 외에 생각나는 것이 없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잘 쓸 수 있었던 방법이나 노하우를 말씀해 주세요.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분을 직접 만나 보기를 권합니다.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고,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업무를 할 때 힘든 점은 무엇인지, 직장이나 업무와 관련하여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지를 알아봅니다. 저는 이를 기반으로 전문가가 되기 위한 목표와 방법, 계획을 작성하였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막막할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시작하여야 할지, 첫 문장을 시작하기 어려울 때도 있죠. 그럴 때는 그냥 마인드맵으로 생각나는 모든 것을 떠올리고 적었습니다. 자기소개서 문항을 살펴보고 가장 핵심이 되는 단어를 선택합니다. ‘역량’이라면 제가 이를 발휘한 경험을 생각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자신 있는 것으로 글을 썼습니다.』
---「제4부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위한 인터뷰’」중에서

다시 ○○에 도전하고 합격

중소기업 취업을 차곡차곡 준비하던 3학년 1학기 때, ○○공채 채용이 공지되었다. 인생의 커다란 기회라 생각하고 도전하고자 하는 열망이 솟구쳤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였다. 선생님들도 ○○ 준비 시간을 따로 주셨다. 모두 열심히 준비하였다. 항상 긴장하며 최선을 다해 공부하였다.

○○ 입사는 1차 서류와 2차 직무적성검사, 3차는 면접이다. 1차 서류 전형에서 대부분의 친구들이 합격하였다. 2차 직무적성검사에서 합격 여부가 판가름 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자는 시간 잠깐 빼고 정말 죽어라 공부했다.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

생각보다 시험은 어려웠다. 문제를 풀던 도중 시간이 끝나 10문제나 풀지 못했다. 커다란 좌절감이 밀려왔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두 문제를 풀었고, 심지어 쉬웠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허무하고 비참했다. 결과가 발표되는 날, 아무 기대를 하지 않았다.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필기시험 합격창을 열었다. 면접을 보러 오라는 문구를 보고 눈물이 핑 돌았다. 기적적으로 직무적성검사까지 합격하였다. 비록 문제를 끝까지 풀지는 못했지만, 찍은 문제없이 모두 정확하게 풀었기에 점수가 높게 받아 합격한 것이다. 이미 합격한 것 같았고,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마지막 관문인 면접을 준비하였다. 예상 질문과 답변을 수백 개 만들어 외우면서 계속 연습하였다. 부모님께서도 면접관 역할로 연습을 도와주셨다. 1학년 때부터 배웠던 모든 전공서적을 다시 살펴보며 면접관의 질문을 생각하고 답을 만들었다. 면접 당일 아침부터 정말 많이 긴장하였다. 하지만 막상 면접을 보니 평소에 준비한 것보다 훨씬 편했다. 즐겁게 면접시험에 임하였다. 면접은 지금까지 배운 나의 모든 지식을 말한다는 생각으로 진행하였다. 인성 관련 질문은 최선을 다해 솔직한 나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임하였다. 면접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정말 홀가분했다. 정말 아쉬움 없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제4부 ‘고졸 채용 입사 후기’」중에서

‘대한민국의 24시를 넘어 글로벌 유통으로’ → 이러한 서술은 그 의도는 이해가 되지만 실제로 이 부분은 지원자가 해야 할 내용이 아니다. CEO나 적어도 임원급 인사가 해야 할 말이다. 이런 내용을 문두에 서술할 경우 이 항목의 요구 내용과 결합시킬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항목의 요구 사항과 결합될 수 있는 내용으로 수정할 것

2020년 초 캐나다에 가서 경영학 수업을 수강하며, 그룹 발표 주제로 24시간 운영하는 체인점을 비즈니스 플랜으로 수립하자고 팀원들에게 제안했습니다.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소수의 슈퍼마켓 말고는 24시간 하는 마트가 없었기에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비지니스 플랜으로 제안한 이유가 너무 빈약하고 모호하다. 단순히 24시간 영업하는 마트가 없었다는 점 때문이 아니라 비즈니스 플랜답게 뭔가 분석적인 관점이 제시해야 한다.

캐나다의 학생들은 수면시간에 여는 마트가 왜 필요하냐며 저에게 되물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들에게는 24시간 하는 체인점이 필요하지 않나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기숙사에서 밤에 파티를 하다가 맥주가 다 떨어져 아쉽게 방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이 내용은 사실 비즈니스 플랜을 제안하기 이전에 그 근거나 이유로 제시했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런 측면에서 나중에 배치한 것이 매우 아쉬우며, 설득력의 측면이나 본인의 비즈니스 플랜 기획 능력을 보여줄 기회를 상실한 것이다. 글 전체의 포맷을 고민하면서 서술해야 한다.

또한 한인교회를 다니며 24시 체인점을 운영하는 한국인들이 부유한 것을 보았습니다. →이 내용도 역시 본인의 기획 능력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 조사 능력을 발휘하여 좋은 평가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체 글의 구도 배치가 매우 아쉽게 느껴진다. 이 부분도 역시 본인이 한인교회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삽입한 수 분석된 내용을 중심으로 했어야 한다. 또한 한인들이 부유하다는 것이 24시간 편의점을 운영한다는 것과 직결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즉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GS리테일의 세계화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GS 24시’라는 이름에 매료되어 도전 정신과 순수한 열정을 GS리테일에서 발휘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제5부 ‘자기소개서 첨삭 실전’」중에서

자기소개서를 쓰는데 문학적인 글쓰기 재주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 읽는 사람이 편하게 써야 하는 글이다. 면접에서 마주 대하는 사람이 편하면 좋은 점수를 주듯이 자기소개서도 편하게 읽히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 읽는 사람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려면 다음을 꼭 확인하시기 바란다.

1] 주어와 서술어의 일치 여부 확인
우리말은 영어처럼 주어와 서술어를 바로 확인할 수 없다. 서술어가 문장의 끝에 있다. 문장이 길어지면 주어와 서술어가 일치하지 않는다. 문장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면접관에게 자신의 확실하게 전달할 수 없다. 소리 내어 읽어보라. 문장이 올바른지 아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문장은 최대한 짧게 말하듯이 쓴다.

저자들은 그동안 많은 취업준비생의 자기소개서를 보고 첨삭하였다. 취업준비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잘 쓰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글쓰기 공부를 아예 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인권 문제로 초등학교에서 일기가 사라졌고, 국어 시간에도 교과서 진도 나가기 바쁘다. 고등학교에서 말하기와 글쓰기를 가르치는 화법과 작문은 대입 수능문제 풀이 시간으로 변질됐다. <br/><br/>자기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수업 자체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일부 취업준비생들은 수시로 대학을 입학했다면 자기소개서를 써보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700~1,000자 내외의 글자 수가 딱 정해져 있는 자기소개서를 쓰는 것이 대다수 취업준비생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초중고를 다니면서 글쓰기를 해 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br/><br/> 또한 암기는 해봤지만 생각을 글로 써서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경험도 거의 전무하다. 대학교조차 따로 시간을 내 글쓰기를 가르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배울 사람도 마땅치 않고 주변에서 찾기 어렵다. 이 책은 실제로 자기소개서를 첨삭하고 지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자기소개서는 쉽게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자신을 통찰하여 인사담당자를 설득하는 글쓰기는 절대로 쉽지 않다. 지금까지 취업에 성공한 취준생을 지도해 보면 면접을 통한 질의응답을 시작으로 5차례 이상의 첨삭 과정이 있어야 괜찮은 자기소개서가 나온다. 이 과정에서 취업준비생은 저절로 면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br/><br/> 자소서를 쓰는 것이 어려워 대필하면 어떻게 될까? 자소서는 통과될 수 있을지라도 면접에서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인사담당자의 면접은 대개 2차에 걸쳐서 취준생의 모든 역량을 검증할 것이다. 이 검증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자기소개서다. 자신이 직접 쓴 자소서가(물론 조언이나 첨삭은 받을 수 있다) 아니면 인사담당자의 날카로운 질문을 절대 헤쳐 나갈 수 없다. 스스로 쓰고 고민한 자소서일 때만 면접이라는 험난한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br/><br/> 그동안 수많은 사람의 자기소개서와 모의면접을 지도하면서 결론을 내린 것이 있다. 혼자서 취업과 면접을 준비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글로 쓰고, 이를 바탕으로 면접관의 질의를 상상하고 대답하는 것은 이제 사회에 막 나오는 취업준비생이 홀로 준비하기에는 절대로 쉽지 않은 일이다. <br/><br/>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취업준비생이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저지르는 실수가 무엇인지를 실제 자기소개서로 다 드러냈다. 다음에 이를 읽는 시험관의 시각에 초점을 맞춰 저자들이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지도하는지 그 과정을 썼다. 마지막으로 불완전한 자기소개서가 완성된 모습으로 탈바꿈한 것을 보여줬다. 취업준비생이 이 방법을 활용해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쓴다면 충분히 취업에 성공할 것이다.<br/><br/><b>가장 많은 취업 자소서 사례 수록<br/>합격 자소서 분석과 첨삭 노하우 공개<br/>고졸 취업부터 대졸 취업까지 자소서 분석<br/></b><br/>『한 권으로 마무리하는 취업 자소서 완전정복』은 실제로 취업하기 위해 작성했던 여러 자소서를 기반으로 썼다. 이 책에 실린 자소서는 인위적으로 쓴 가공의 자소서가 아니다. 실제 고졸과 대졸 취준생들이 작성했던 자소서를 기반으로 작성하였기에 좀 더 생생하게 자소서 쓰기와 첨삭의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고졸 취업부터 대졸 취업까지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졸 취업과 대졸 취업의 자소서 쓰기는 분량의 차이만 있지 그 형식과 내용은 대동소이하다. <br/><br/>이제 갓 입사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취준생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자소서를 작성한다. 취준생이 가장 명심할 것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게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야 하는 것이다. 나의 글을 읽는 사람을 설득하는 글을 써야 한다. 자기를 소개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의 역량을 알고 이를 글로 보여줘야 한다. 이것은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의 인재상과 경영방침에 맞도록 자신의 강점과 역량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나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기업의 인재상과 맞지 않으면 탈락할 수밖에 없다. 글로 써서 채용하고자 하는 사람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br/><br/>자소서는 글로 인사 담당자를 설득하는 글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취준생은 글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다. 글로 상대방을 설득한 경험도 거의 전무하다. 누구나 자소서를 처음 쓸 때는 막막하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어떤 내용을 어떻게 써야 할지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하여 첫 줄조차 시작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심정일 것이다. <br/><br/>이 책에 실린 합격 자소서를 썼던 이들도 똑같은 상황이었다. 첫 문장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를 몰라 막연하고 답답한 심정이었다. 필자들이 취준생과 대화를 해보면 대부분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다. 다만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방법을 모를 뿐이다. 이 책의 강점은 이 과정을 자세히 보여준다는 것이다. 자소서를 쓰기 전, 필자들과 함께 면접을 하고 첨삭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역량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배워간다. 단지 자소서만 쓰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면접까지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 실려있는 자소서 쓰기와 첨삭 과정, 인터뷰를 참조하면 충분히 자소서를 쓸 수 있다. 이 책은 취업 준비생 스스로 자신이 했던 공부와 경험을 녹여내어 합격하는 자소서를 쓸 수 있도록 안내한다. <br/><br/><b>저자 인터뷰 <br/><br/>1. [한 권으로 마무리하는 취업 자소서 완전정복]을 발간한 목적이나 취지는 무엇인가?<br/></b><br/>취업하기 위해 수많은 자소서를 쓰고 입사에 도전하는 취준생을 많이 지도하였습니다. 제가 인사담당자의 관점으로 본 취준생의 자소서의 대부분은 끝까지 읽히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취업 준비생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누군가에게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자신의 역량이나 비전을 취업하고자 하는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사업 방향에 맞게 작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br/><br/><b>2. 취준생들이 자소서를 잘 쓰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br/></b><br/>대부분의 취업 준비생이 자소서가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기업은 취준생을 회사원으로 만들어 이익을 최대화하는 곳입니다. 기업 경영방침에 맞는 자신의 핵심역량을 파악하고 그에 맞도록 자신의 경험을 써야 합니다. 이를 알기에는 지원자의 경험이 일천하고 인식의 폭이 좁죠.<br/><br/>또 하나 우리나라 초중고의 교육 현실이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글쓰기는 자기 자신을 객관화하여 관찰하고 이를 글로 써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능력입니다. 예전에는 초등학교에서 일기를 쓰고 선생님이 첨삭이나 피드백을 해주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권 문제로 다 사라졌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도 글쓰기를 배우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두뇌활동이 왕성해지는 고등학교는 입시 문제 풀이에 바빠 글을 쓰기 더욱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대학이 교양으로 글쓰기를 제대로 가르치는 것도 아닙니다. 취업을 앞둔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가고자 하는 기업에 맞게 글을 써본 경험이 거의 전무합니다. <br/><br/><b>3. 자소서를 작성할 때 취준생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은 무엇인가?<br/></b><br/>첫 문장은 그냥 쓰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내가 쓸 자소서는 이 문장을 좀 더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쓸 것이라는 임팩트를 줄 수 있는 한 문장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자소서의 내용을 보여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의미 있는 문장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긍정적이고 성취가 있는 글이어야 합니다. <br/><br/>취준생은 자신의 장단점을 소개하면서 ‘두더지처럼 파고들기’라 썼습니다. 하지만 이는 앞뒤 재지 않고 밀고 들어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두더지라는 동물이 그렇게 친근하지도 않고 뭔가 긍정적인 인상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몰입하면 끝까지 결말을 보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로 첫 문장을 바꾸도록 코칭 하였습니다. 첫 문장을 잘 가다듬는 것이 좋은 자소서를 쓰는 일차 관문입니다. <br/><br/><b>4. 또 다른 주의점이나 충고가 있다면 무엇인가?<br/></b><br/>자신의 장단점을 쓸 때입니다. 특히 단점을 쓸 때입니다.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있는데 자소서 작성자는 이를 단점이라 생각할 때입니다. 자소서의 내용은 ‘저는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하는 멀티태스킹을 못합니다. 일할 때 너무 심취한 나머지 팀장께서 저를 부르는 목소리를 왜 못 들었냐면서 답답해하실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였습니다. 관점을 달리한다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인사담당자가 선택하는 장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이 몰입하여 과업을 해낸 사례를 들어 연결하고 보여줘야 합니다.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보는 시각의 전환은 적절한 코칭으로 가능합니다. <br/><br/><b>5. 잘 쓴 자소서는 어떤 것인가?<br/></b><br/>읽을 때 한 번에 끝까지 쭉 읽히는 자소서입니다. 잘 쓴 글은 막힘이 없습니다. 기업의 경영방침과 목표를 취준생이 자신의 경험으로 잘 녹여냈기에 인사담당자는 쉽게 글을 읽을 수 있다. 편하게 읽히기에 그만큼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보다 잘 읽히기 위해서는 세부적으로 맞춤법과 적확한 어휘의 사용과 같은 요령이 필요합니다. <br/><br/><b>6. 고졸 자소서와 대졸 자소서를 쓰는데 차이가 있는가?<br/></b><br/>자소서를 쓰는 맥락과 내용의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분량이 고졸이 글자 수가 적어요. 다른 면으로 생각하면 그만큼 적은 글자를 사용하여 압축적으로 자소서를 써야 하기에 고졸 자소서가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br/><br/><b>7. 앞으로 자소서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br/></b><br/>요즈음은 추세가 자소서를 기반으로 한 면접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자소서 쓰기 등이 있지만 AI가 면접까지 해주지는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스스로 자소서를 쓰고 첨삭하고 다시 쓰는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면접까지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책에 자소서를 쓴 취업 준비생과 인터뷰한 내용을 실은 것은 자소서 쓰기가 면접과 어떻게 연결된 것인가를 알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또한 자소서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면접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br/><br/><b>8. 자소서를 잘 쓰기 위해서 어떤 태도를 갖고 준비해야 하는가?<br/></b><br/>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쉽게 주어진 현실은 없습니다. 삶은 힘들고 고달픈 겁니다. 이 어렵고 힘든 삶을 스스로 개척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인 삶을 산다면 자소서를 잘 쓸 수 있습니다. 코칭을 하면서도 이 정도면 붙겠다는 생각이 드는 자소서가 있습니다. 스스로 동아리 활동이나 학교생활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새로운 경험을 위해 열정을 갖고 뛰어든 자소서는 그 내용이 다릅니다. 눈에 확 뜨이죠. 직장에서 10년 이상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 인사담당자나 면접관은 순식간에 직관적으로 잘 쓴 자소서를 파악합니다. 굳이 끝까지 읽지 않아도 바로 판별합니다. 이들에게 선택받는 자소서를 쓰려면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성과를 만들어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br/><br/><b>9. 마지막으로 취준생이 빠른 시일 내에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br/></b><br/>인사담당자를 설득하는 글쓰기는 절대 쉽지 않습니다. 글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인 구조가 있어야 합니다. 앞에 문장과 뒤의 문장이 서로 잘 연결되어야 합니다. 또한 읽는 인사담당자의 눈에 쉽게 들어오도록 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어휘로 작성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자소서를 쓰는 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합격한 자소서는 어떻게 글의 내용과 형식이 구성되어 있는지,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디자인하여야 하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책에 자세하게 자소서가 첨삭을 통해 변화되는 과정과 실제 합격 자소서 사례가 있습니다. 책을 참조하시면 충분히 자소서를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