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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현의 요가수트라 강독 1 삼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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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504쪽 | 694g | 152*215*25mm
ISBN13 9788934961833
ISBN10 89349618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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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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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라는 단어는 이중적이다. ‘결합’과 ‘분리’라는 상반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이다. 요가의 첫 번째 의미는 ‘결합’이다. ‘요가yoga’는 인도?유럽어 어근 *yuk-에서 비롯되었는데, 이는 기원전 12세기경, 아리아인들이 전쟁에 나갈 동물들을 훈련하기 위한 ‘밧줄’이나 ‘고삐’를 의미한다. 초기 아리아인들은 야생마를 준마로 만들기 위해 야생마 위에 안장과 고삐를 채워 훈련시켰다. ‘멍에’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요크yoke’도 요가 어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요가는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려는 본능과 이기심에 대한 체계적인 제어이자 공격이다. 수련자는 신적인 자기 자신과 결합하기 위해 마음에 고삐를 채워 연습한다. ... 요가의 두 번째 의미는 ‘분리’다. ‘분리’는 ‘요가’라는 단어가 내포한 심층적인 분석에서 나온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누구나 자신을 가장 자신답게 만드는 빛나는 자아가 존재한다. 그 자아를, 그 존재를 찾기 위해 애쓰고 마침내 발휘할 때, 인간은 짐승의 상태에서 승화하여 신적인 인간으로 변모한다. ‘분리’란 신적인 자신을 발현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잡념들을 따로 떼어놓는 작업이다.
--- p.69

파탄잘리는 《요가수트라》에서 요가의 목적이 본연의 자신을 수련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아트만이나 푸루샤란 용어 대신 드라슈투후dra??u?를 사용한다. 이 단어는 ‘보다’, ‘배우다’, ‘이해하다’란 동사 ‘드리스d??’에서 파생되었다. ‘드리스’가 말하는 ‘보는 행위’는 신체 기관인 눈으로 사물을 본다는 의미가 아니다. 드라슈투후는 ‘심오한 통찰력으로 보는 사람’, ‘객관적인 관찰자’ 혹은 ‘심오한 관찰’이란 뜻이다. 객관적 관찰의 대상은 특별하다. 내면에 존재하는 본연의 자기 모습이 관찰 대상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자기 모습이란 앞서 언급했듯이 눈으로 보이는 거울에 비친 겉모습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 즉 요가 수련을 통해 완성해야 할 신적 자아다. 드라슈투후는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동요와 현상을 지긋이 목격하는 사람이다.
--- pp.90~91

고대 히브리인들은 상거래에 꼭 필요한, 세세한 눈금이 달린 자를 만들었다. 중동지방 늪지대에서 자라는 긴 갈대를 꺾어 그 마디에 눈금을 새겼다. 이 자를 고대 히브리어로 ‘카네q?eh’라고 불렀다. 모두가 동의하는 기준을 제시하는 카네는 공동체 삶을 원활하게 움직이는 힘이 되었다. 카네를 차용하여 고대 그리스어 단어 ‘카논καν?ν’이 생겼고, 후에 라틴어 단어 ‘카논can?n’이 되었다. 이후 그리스도교가 등장했고 그리스도교인들은 수많은 책 가운데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책만 골라 ‘캐논Canon’이라고 이름 붙였다. 이들은 수백 년간의 치열한 논쟁을 거쳐 시대를 초월하며 인생을 변화시킬 만큼 강력한 경전으로 확신한 66권의 책을 ‘정경正經’으로 정했다.
--- pp.43~44

요가 수련자가 수련할 때 집중하는 대상이 바로 이슈바라다. 그에게 신이란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존재이자 소원의 궁극적 대상이 되는 존재다. ‘프라니다나pranidh?a’에서 ‘프라니prani’는 뒤에 오는 개념을 강조하는 접사고, ‘다dh?’는 ‘우주의 질서에 알맞은 자리에 두다’라는 동사이며, ‘나na’는 명사형 어미다. 따라서 프라니다나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맹세하는 헌신이나 소원’이다. 요가 수련자에게 신이란 최선에 도달하기 위한 수련 과정에 등장하는 어떤 것이다. ... 이 단어는 초기 불교 용어 ‘보디사트바 프라니다나bodhisattva pranidh?na’와 연관되어 있다. ‘보디사트바 프라니다나’는 타인이 해탈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스스로 마지막 열반을 포기하겠다는 맹세다.
--- p.264

명상은 가만히 앉아 잡념을 떠올리는 행위나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약육강식의 전략을 짜는 행위가 아니다. 명상은 오늘이라는 절체절명의 시간에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는 거룩한 행위다. 그것은 내가 속한 가족, 이웃, 공동체 그리고 국가 안에서 자신을 위한 최선을 찾는 행위다. 나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인내와 지구력이 필요한 옴을 암송해본 적이 있는가?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가지 이유를 나는 아는가? ‘옴’은 그것을 찾아 나선 수련자들의 양심의 소리다.
--- p.306

우리는 무엇을 연습해야 하는가? 파탄잘리는 연습 대상을 산스크리트어로 ‘에카-타트바eka-tattva’란 문구를 이용하여 표현했다. ‘하나’를 의미하는 산스크리트어 ‘에카eka’는 인간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낸 이원론적인 구조 이전의 원래 모습이다. 하나를 통해 둘이 등장한다. 파탄잘리와 동시대 인물인 로마 철학자 플로티노스는 만물의 기원은 하나며 현실은 그 하나에서 흘러나온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최고의 현실이자 우주의 기반이 되는 제1원칙을 고대 그리스어로 ‘토 헨to hen’, 즉 ‘그 하나’라고 정의했다. ... 이 문구의 두 번째 단어인 타트바는 축자적으로 해석하면 ‘그것 자체’란 의미다. ‘그것 자체’란 어떤 사물이나 사람의 본질이자 현상이다. 어떤 사건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어떤 현상의 원인이자 결과다. 타트바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추상적인 개념인 ‘진리’이기도 하다.
--- pp.339~340

요가 수련자는 내면의 빛을 발견하여 불을 밝힘으로써 삼매경에 들어가기 위한 마음의 평정을 이룰 수 있다. 이 내면의 빛은 노자에게는 ‘도道’이고, 플라톤에게는 ‘선과 아름다움’, 아리스토텔레스에게는 ‘존재’, 플로티노스에게는 ‘무한’, 예수에게는 ‘내면의 천국’이며, 유대교에서는 ‘에인 소프ein sof’라는 ‘무한’을 의미한다. 내면의 빛이 각 문화권에서 다양한 용어로 표현되었지만, 그것은 결국 인간 내면에 있다가 경험을 통해 깨어나길 바라는 보편적 의식을 말한다. 인도의 초월명상법을 개발한 마하리시 마헤시 요기는 인간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에 들어가 머무르면 에머슨이 말한 ‘지혜로운 침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파탄잘리는 〈삼매품〉 36행에서 요가 수련자가 삼매경에 들어가기 위해 잡념을 없애는 방법으로 ‘내면의 빛’ 수련을 소개한다.
--- p.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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