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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돌아보니 늘 그곳에 있었다

: 나를 응원해 준 수도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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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5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274g | 133*205*20mm
ISBN13 9791162013946
ISBN10 11620139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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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연 스님에게 붙는 수식어가 수없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스님의 진짜 이름표는 청정하고 고고한 수행자다.
“깨달음의 길이 아득하고 높기만 하지만 절망감과 좌절감도 중요하고 의미 깊다. 그것을 통해 수행자는 새로운 길을 찾기 때문이다.”
나에게 던져 준 이 법문이 스님 생애를 관통하는 문장 같아서 내 가슴에 오래 남았다.
---「청정하고 고고한 수행자 여연 스님」중에서

몇 해 전 내가 충청북도 청주의 시골 지역에 작은 거처를 마련했을 때 제일 먼저 방문한 도반이 관암 스님이다. 새로운 불사를 시작할 나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기 위해서 일부러 찾아왔다. 당시 나는 혼자서 밥을 끓여 먹고 있었는데 도반의 방문은 가슴 울컥한 위안이 되었다. 그가 나에게 안겨 주고 간 쌀 열 포대는 그해 겨울 내 우거(寓居)의 귀중한 양식이 될 수 있었다. 그는 이렇게 세심한 배려와 아울러 보살심(菩薩心)의 자애가 넘쳐난다. 가난한 절에 양식이 없을까 봐 걱정하고 돌아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나는 참 든든했다.
---「신심 제일 관암 스님」중에서

스승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 자리를 대신할 인물이 필요하다. 절집의 어른이건 선배가 되었건 간에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싶은 분을 각별히 모시면 된다. 나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지만 문중의 사형이신 함현(涵玄) 스님을 늘 마음에 두고 있다. 윗사람으로 배울 바도 많거니와 출가본분이 오롯하여 경모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내가 어려운 상황과 마주할 때 상의하거나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그때마다 도움 주는 말씀을 해 주어서 활로가 된 적이 참 많았다
---「선승의 향기 함현 스님」중에서

그렇게 지내면서 안일한 마음과 방일한 방식을 고칠 수 있었다. 자기 질서에 엄격하지 못하면 수행의 일상이 흔들린다는 사실을 그를 통해 배웠다. 든든한 둑도 손가락만 한 구멍이 무너지게 하듯이 마음의 틈도 작은 게으름에서 생긴다는 법문을 몸소 일러 준 것이다. 내 몸이 한없이 나태해질 때마다 그가 살고 있는 곳으로 떠나는 꿈을 꾼다.
---「운동을 수행처럼 하는 상법 스님」중에서

가수 김광석은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고 노래했지만 뜻밖의 이별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세상에는 수없는 이별의 모습이 존재하지만 준비 없이 훌쩍 떠나 버리는 일은 살아 있는 이들에겐 긴 그리움이며 아픔이다. 그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연을 마감한 지 몇 년의 시간이 흘렀으나 아직도 지인들은 그를 기억하며 추모사업을 하고 있다.
---「미소가 아름다웠던 성안 스님」중에서

지난해 봄에 천은사에 심어 주었던 황매화. 그의 요사채 뜰에서 잘 자라고 있다는데 이번 봄에는 보러 가야겠다. 여기엔 그가 심어 놓고 간 패랭이가 지천으로 번졌다. 우리는 이렇게 꽃을 보며 정을 나누고 안부를 전하며 지낸다. 벗을 표현할 때 쓰는 ‘붕(朋)’이라는 말은 두 달[月]이 서로 비춰 준다는 의미다. 그래서 친구는 서로 연마하고 서로 협력하여 성장하게 하는 존재인 것이다. 동은 스님과 나는 세세생생 그런 존재이길 기도 때마다 발원한다.
---「바람 같은 수행자 동은 스님」중에서

일선 스님은 도반이기보다는 수행의 지남(指南)으로 삼는 스승이라 말해야 옳을 것 같다. 강원에서 같이 지냈던 어떤 스님은 삭발날이 되면 일선 스님 몰래 욕실에서 그의 고무신을 씻어 놓았다고 한다. 그 정도로 도반들이 대견스럽게 생각하는 스님이다. 일선 스님을 보면 진정한 수행은 입으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는 일임을 거듭 깨닫는다. 그는 도반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우리 곁에 살고 있는 거룩한 선지식이다.
---「도반이라는 이름의 선지식 일선 스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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