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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

: 양자 시대를 여는 꿈의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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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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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22g | 142*205*18mm
ISBN13 978893494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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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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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과학 학술지로 꼽히는 〈사이언스〉에서는 2005년, 창간 125주년을 기념하여 인류가 아직 대답하지 못한 질문 125개를 선정했다. 물리학을 비롯하여 수학, 화학, 생물학, 정치학, 컴퓨터과학 등 과학의 전 분야를 망라한 질문 125개 중에는 놀랍게도 고온 초전도체의 원리에 관한 질문이 두 가지나 있다. 한 학술지에서 발표한 목록이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를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이를 통해 적어도 고온 초전도 현상이 과학자들 사이에서 꽤 중요한 문제로 여겨진다는 것은 알 수 있다.
--- p.13

전기저항의 이러한 온도 의존성을 보며 19세기 물리학자들은 궁금했다. 온도를 계속 내려 가장 낮은 온도인 절대영도에 도달하면 저항은 어떻게 될까? 크게 두 가지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하나는 격자진동이 완전히 사라져 포논에 의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전자의 움직임마저 꽁꽁 얼어버려 전기가 전혀 흐르지 않는 무한대의 저항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를 확인해보기 위해서는 물질을 직접 절대영도로 냉각시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 p.27

아인슈타인이나 파인먼처럼 대중적으로 유명한 이론물리학자들 때문인지 흔히들 물리학을 이론적인 학문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물리학은 철저하게 실험이 동반되어야 하는 학문이다. 새로운 물리적 현상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전에는 도달하지 못했던 더 낮은 온도, 더 높은 자기장, 더 강한 압력 등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전인미답의 실험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실험물리학은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한다. 거대한 입자가속기나 높은 자기장을 만들 수 있는 거대한 자석, 원자를 한 층씩 제어할 수 있는 장비도 모두 이런 맥락에서 개발된 것들이다.
--- p.42-43

자연은 우리가 자연을 완전히 이해했다는 희망을 주었다가, 어림없다는 듯 불가해한 현상을 보여준다.
--- p.50

물은 수소 원자 두 개와 산소 원자 한 개가 합쳐진 물 분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 물 분자 하나가 차지하는 공간이 물 부피의 최소 단위를 결정짓는다. 물질의 부피에도 최소 단위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모든 물질이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 자체가 세상이 불연속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양자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 p.84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흔히들 양자 터널링을 우리가 사는 세상에 빗대어 신기한 현상으로 표현하는데, 예를 들면 벽에 야구공을 던졌는데 야구공이 벽을 통과한다는 식이다. 이런 비유 탓에 양자역학은 이해할 수 없는 신묘한 것이라고 여겨지기도 하는 것 같다. 양자역학은 미시세계에서 지배적으로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식의 비유는 재미있기는 하지만 적절하지는 않다. 그리고 당연히 거시세계에서 그런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없다. 이렇게 서로 다른 스케일에서 지배적인 물리법칙을 섞어서 설명하는 것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 p.92-93

나는 훗날 틀린 것으로 밝혀지거나 완벽하지 않더라도 제시된 이론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론이 없다면 연구는 어둠 속에서 주위를 더듬으며 나가는 것과 다름없을 것이다. 완벽한 이론이 아니더라도 현상을 해석할 수 있는 이론이 있어야 방향성을 갖고 나아갈 수 있다. 처음에 제시된 이론들은 틀린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옳은 이론을 찾기 위한 가능성을 좁힌 것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 p.106

베드노르츠와 뮐러는 학회가 열린 그해 10월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1986년에 관련 논문이 발표되고 바로 다음해였으니, 당시 노벨상을 받기까지 논문 발표 후 평균 20년이 걸렸다는 통계를 생각해보면 그 시절 고온 초전도체가 얼마나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 p.149

초전도 연구 분야에도 이 UFO와 같은 존재들이 있다. 앞에 서 잠깐 언급한 USO라고 불리는 미확인 초전도 물체이다. 구리계 초전도체가 처음 발견될 당시 활발히 활동하던 도쿄대학교의 기타자와 고이치 교수가 만든 이 단어는 ‘거짓말’이라는 뜻의 일본어 ‘우소うそ’를 연상시키는데, USO는 대략 200K에서 400K 사이에서 전기저항이 뚝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지만 다시는 재현되지 않는다. 쉽게 말하면 대박인 줄 알았더니 박인 상황이다.
--- p.150

초전도 현상이 고체물리학에서 가장 중요한 현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여러 물리 현상 중에서 가장 화려한 현상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대단한 물리적 현상이라고 해도 훈련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 데이터가 별 감흥이 없을 수 있다. 〈네이처〉나 〈사이언스〉처럼 그나마 대중성 있는 학술지에 실렸다고 해도 그저 어지러운 그래프로 보일 뿐이다. 하지만 초전도체는 다르다. 갑자기 0으로 뚝 떨어지는 저항 그래프는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짜릿한 느낌을 준다. 자석 위에 둥둥 떠 있는 초전도체의 모습은 더 말할 것도 없다.
--- p.201

데이터를 조작해서 출세하는 것이 그렇게 큰일이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그저 몇 사람이 대학에서 교수직을 얻고, 작게는 수천만 원에서 크게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받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큰일로 여겨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행위는 과학이라는 시스템 전체를 망가뜨리고 퇴보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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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체의 역사는 현대 양자물리학의 발전과 그 궤도를 같이해왔다. 요즘은 양자컴퓨터의 핵심 소자인 ‘큐비트’로서 21세기 양자 문명을 주도하고 있다. 김기덕 박사의 책은 과학을 좋아하는 대중과 학생들이 초전도체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더할 나위 없이 순수하고 쉬우면서도 정확한 문체로 서술한다. 가장 경이롭고 중요한 양자 물질, 초전도체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한 권으로 충분하다.
- 한정훈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한 미래를 열어줄 열쇠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초전도체라고 답한다. 초전도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김기덕 박사의 책은 양자역학의 복잡한 이론을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것은 물론, 과학의 차가운 벽을 허물고 초전도체가 현대사회와 어떻게 깊숙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기술적인 꿈과 현실을 연결하는 따뜻한 다리를 놓는 책이다.
- 강성주 (과학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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