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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모범생 2

: 심장 갉아 먹는 아이

특서 청소년 문학-36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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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268g | 140*205*13mm
ISBN13 9791167031075
ISBN10 116703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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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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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때 다섯 살 무렵이었다. 아빠와 나는 소꿉놀이를 하듯이 의사 놀이를 즐겨 했다. 아빠는 나의 환자였다.
“아 해보세요.”
아빠는 얌전히 앉아 입을 벌렸다. 나는 아빠의 입안을 눈으로 살핀 후 체온계를 이마에 댔다. 사람의 손이 닿으면 빨간불이 번쩍거리는 비접촉성 체온계였다. 아빠가 옷을 걷어 올리면 빨간색 하트 그림이 가운데 박혀 있는 청진기를 가슴에 댔다.
“숨을 내쉬어 보세요.”
나는 청진기를 아빠의 가슴에 대고 들리지 않는 심장 박동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쿵, 쿵, 쿵, 쿵, 쿵.
“심장은 아주 튼튼하세요. 대신 목이 좀 부으셨떠요.”
발음도 명확하지 않은 어린 의사 선생님은 진찰을 마친 후 처방을 내렸다. 그리고 작은 초콜릿 알맹이가 들어 있는 약을 처방해 주었다. 어린 의사의 처방을 받은 후 아빠는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노효주 선생님은 아주 훌륭한 의사가 되실 거예요.”
나는 그 말뜻도 제대로 모르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미소는 가끔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다. --- p.7-8

안나 가이드가 교문 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내 손에 들린 모래시계를 보자 안심한 표정이었다.
“이제부터 이곳을 소개할게. 이곳은 어른과 아이들로 나뉘어 있어. 너희들은 이 구역에 있는 피움학교에서 지내게 돼. 피움학교 안에 기숙사가 있거든. 어른들은 저 언덕 너머에 있는 피움센터에서 지내. 피움 세계를 움직이는 절대자가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나도 자세히는 몰라. 나 역시 얼굴도 본 적이 없어. 여기 시스템은 먼저 온 사람들이 나중에 온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면서 순환되는 구조야.”
안나 가이드의 이야기가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았지만 판단하지 않기로 했다.
“학교는 차차 소개하기로 하고, 일단 네 손에 든 모래시계는 여기서 사용할 시계야. 이 시계는 물리적 시간이 아닌 마음의 시간을 모래가 떨어지는 속도로 보여줄 거야.”
“마음 시계요?”
나는 시계를 위아래로 흔들어 보았다. 이상한 건 모래 입자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왜 모래가 안 떨어지죠?”
“이 모래시계는 마음이 움직일 때만 모래가 떨어지게 되어 있어. 마음의 에너지가 채워질 때 움직이는 시계야. 이 모래 입자가 아래로 다 떨어질 때쯤 넌 이곳을 벗어나 저 벽을 넘어갈 수 있어. 그러니까 이 시계가 여길 나갈 수 있는 시간을 알려주는 거지.”
--- p.22-23

기숙사에서는 늦은 밤까지 깨어 있을 필요가 없다. 이곳은 시험도 성적도 없는 세계였다. 초조하고 긴장되는 시험 기간이 없어 그 점이 좋았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을 줄 세우지 않았다. ‘옆집에 있는 누구는 전교 1등이더라’라며 위협을 하는 어른은 없었다. 물론 학원이나 과외도 없다. 1등이라는 신기루를 따라다닐 필요가 없어 피로하지 않았다. 또한 두 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있으면 안 된다는 규칙도 있다. 최소한 삶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게 피움의 정신이다. 열등한 아이들이라고 손가락질하지 않는다. 더구나 엄마 친구 아들이나 딸도 없고 들러리들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속도대로 가면 그뿐이다.
--- p.77

새끼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맞은편 어미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새끼 새를 도와주지 않았다. 나라도 도와야 할 것 같아 손을 내밀었다.
“손대지 마!”
안나 선생님이 다급하게 소리쳤다.
“왜요? 새끼 새가 죽을힘을 다하는데 너무 안됐잖아요. 조금만 도와주면 알을 깨고 나올 수 있어요.”
“새끼 새가 날갯짓을 많이 하는 데는 이유가 있어. 새끼의 날갯짓은 평생의 근육을 만들어 하늘을 날 수 있게 하거든. 만약 누군가 대신 알 깨기를 도와준다면 새끼 새는 영원히 하늘을 날 수 없어. 그래서 어미새가 놔두는 거야. 하늘을 나는 건 새끼 새의 몫이거든. 그걸 어미 새는 알아.”
새끼 새의 날갯짓이 평생의 근육을 만들어 준다는 사실에 놀랐다. 내가 알지 못하는 생태계의 법칙은 오묘한 원리가 작동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뭔가 새롭게 깨달아 갈수록 모래시계가 조금씩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았다.
--- p.115-116

엄마는 잠시 내 얼굴을 빤히 보았다.
“효주야, 널 보면 내가 얼마나 이기적인 사람인지 깨닫곤 해. 넌 내 딸이야. 날 미워해도 좋아. 그냥 너만을 생각하는 결정을 하면 좋겠어. 마음에서 의심이 들거든 그 마음을 따라가 봐. 솔직한 마음을 네가 외면하면 진짜 널 찾을 수 없어. 혼란스러운 지금의 그 감정을 따뜻하게 품어줘.”
“정말 그럴까.”
“물론이지. 누군가 눈에 좋아 보이는 직업도 네가 불행하면 다 소용없어. 세상에는 좋은 대학을 나오고도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아. 손톱에 흙 때를 묻히면서 농사를 지어도 행복한 사람이 있고, 위험을 무릅쓰고 불구덩이에 들어가 사람을 구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사람도 있어.”
나는 엄마를 향해 다시 물어보았다.
“엄마는 지금 행복해?”
“최소한 내 선택에 후회는 없어. 만약 내가 후회한다면 그건 너한테 못 할 짓을 한 거야. 누구 때문에 못 한다는 말은 하지 마. 나 때문에 해야 한다고 생각해. 지금은 어떤 결정을 하는 게 고통스럽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진짜 너를 만나게 될 거야.”
--- p.139

“은찬아, 내가 여기서 느낀 게 뭔지 아니? 결국 이 우주에서 세상을 바꾸는 건 내 마음과 생각이라는 사실이야. 이 모래시계가 지금 보여주잖아. 네 모래시계가 채워져 가는 건 마음이 단단해져 가고 있다는 뜻이야. 그 마음과 생각이 예전과 다른 너를 만들 거니까 걱정하지 마.”
“누나, 내가 지금 날 믿지 못하는 거겠지?”
“맞아, 네 마음을 네가 믿지 못하면 너희 엄마도 못 믿어. 우린 우주라는 자기장 안에 들어 있다고 생각해. 결국 널 바꾸는 것도 너의 힘이야. 이게 곧 증거잖아.”
내가 손에 든 모래시계를 은찬이에게 내밀며 말했다.
“누나 말대로 여기 와서 조금 철이 든 느낌이야. 집으로 돌아가도 예전처럼 엄마를 두려워하지 않을 거야.”
은찬이가 한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 것 같았다.
--- p.17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어릴 적부터 아빠가 원하던 의사라는 꿈을 갖는 건 17살 효주에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효주에게 친구란 경쟁자와 경쟁자가 아닌 아이일 뿐이며, 아빠를 걱정시키는 일은 절대 하고 싶지 않다. 그런 모범생 효주는 시험이 끝난 날 하교하던 길에 불안 증세를 느끼다가 학교 담벼락에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빛에 정신을 잃게 된다. 잠시 뒤 깨어나 보니 낯선 여자가 효주의 앞에 있었다. 자신을 ‘안나 선생님’이라고 소개한 여자는 효주에게 모래시계를 건네며 믿을 수 없는 설명을 한다. 이곳은 효주처럼 불안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시공간의 왜곡을 거쳐 오는 또 다른 세상이라고. 이 모래시계는 마음의 에너지가 채워질 때 움직이며, 이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질 때쯤 현실로 돌아갈 수 있다고.

그렇게 효주는 이곳에서 같은 반 홍시윤과 자신을 공부 못하는 괴물이라고 부르는 엄마를 둔 중학생 은찬, 부모의 압박 때문에 명문대를 목표로 한 삼수생 삼수 오빠를 만난다. 같은 조가 된 네 사람은 피움 학교에서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드러내고 자신에 대해 고민하며 마음 에너지를 쌓아간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다른 아이들의 모래시계가 조금씩 움직이는 동안에도 효주의 모래시계는 그대로인데…….

효주의 모래시계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피움학교의 가이드인 안나 선생님은 왜 이곳에 오게 된 걸까? 불안에 짓눌려 살아가는 십대들을 초대하는 특별한 세계의 힐링 판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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