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20년간 발달심리학자이자 뇌과학자로서 산후 초기 부모들의 뇌를 연구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이 시기 부모들(엄마와 아빠 모두)의 뇌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출산과 양육은 우리 종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필수 요소입니다. 이를 고려할 때, 아이를 잘 돌보기 위해 부모의 뇌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뇌의 변화만큼이나 놀라웠던 점은, 많은 부모들이 육아로 인해 불행하다고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부모들이 아이가 없는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보다 불행하게 느낀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물론 육아를 하게 되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희생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모들이 기쁨과 행복을 기대하며 아이를 갖는 결정을 내립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행복감을 느끼기는커녕 아이를 갖기 전보다 더 불행하다고 느끼는 부모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저출산 문제로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인 듯합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부모들이 경험하는 어려움들을 인문학, 사회과학, 정치학, 생물학 그리고 뇌과학의 관점에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이 분야의 연구자들이 그동안 밝혀냈듯이, 그리고 이 책이 잘 설명하고 있듯이,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는 일은 서서히 진행되는 발달의 한 과정입니다. 부모의 뇌는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서서히 그러나 지속적으로 변화합니다. 이 사실은 아이의 성장과 변화에 주변의 조건 없는 지원이 필요하듯, 부모가 되는 과정에도 그러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부모가 되는 일은 부모 자신도 모르는 것이 당연한 성장의 과정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잘하고 있는 부분들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것이 힘겨운 육아를 헤쳐나갈 비결이 될 것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출산 후 일어나는 생물학적, 정서적 변화들이 최종적으로 우리를 더 성숙하고 이타적인 존재로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만약 당신이 소중한 아기를 맞이하여 부모가 되기로 결정했다면, 그건 삶의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와 함께 이전보다 더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 김필영 (덴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아기를 낳는다고 모성애가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뇌에서 활성화된 ‘돌봄 신경회로’가 부모와 아이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에 의해 발달한다. 현재까지 연구는 존 볼비의 애착 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저자는 뇌과학 연구에 기초한 부모됨을 규명한다. 즉, 유아 애착의 발달은 정해진 설계가 없고, 엄마-아기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심각한 저출산으로 국가적 위기에 처해 있는 한국 사회에 출산과 돌봄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제공해준다.
- 권준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교수)
아이를 돌보는 사람의 뇌에 관해 뚜렷한 답보다는 질문을 더 많이 던지는 책이지만,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고 묵직하다. 이 주제에 관한 과학 연구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이미 알만큼 알고 있다는 것. 이제 양육자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때라는 것이 그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말 뒤에 숨는 권력가의 말을 음소거하고, 개인의 평생에 영향을 미치는 출산과 육아에 관한 질문들의 답을 찾는 여정을 기쁘게 시작할 수 있다.
- 우아영 (『아기 말고 내 몸이 궁금해서』 저자)
부모가 된다는 것은 종종 압도적인 감정과 죄책감과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신념의 유입을 동반한다. 코나보이는 우리 뇌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연구를 분석하여 양육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없애고 진정한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이브 로드스키 (『페어 플레이 프로젝트』 저자)
놀랍고, 당황스럽고, 일상적으로 비난받는 육아 경험에 대한 놀랍도록 상세하고 상쾌하고 긍정적인 리뷰…. 불안에 휩싸인 초보(및 기존) 부모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 지나 리폰 (『편견 없는 뇌』 저자)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한 신경학적, 인지적 연구를 파고든 코나보이는 돌봄이 흔히 생각하는 것만큼 본능적이지 않다고 주장한다. … 코나보이의 상세한 연구와 통념 깨기는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놀랍고 깨달음을 주는 이 책은 모든 돌봄 제공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매력적인 데뷔작. 저자는 신경생물학자, 인류학자, 영장류학자, 심리학자, 내분비학자 등의 과학 연구를 많은 부모들이 공감하는 필요와 불안에 대한 접근하기 쉬운 산문으로 능숙하게 번역한다.
- 커커스 리뷰
코나보이의 책은 육아 매뉴얼이 아니다. 신경생물학적 연구로 가득 찬 대중 과학서로, 매혹적이면서도 읽기 쉽다. 강력히 추천한다.
- 라이브러리 저널
이 책은 첫 페이지부터 나를 사로잡았다. 코나보이는 모성과 돌봄의 공개적인 비밀, 즉 우리가 그 활동에 의해 아름답고도 불안정한 방식으로 어떻게 심오하게 재구성되는지를 둘러싼 침묵 속으로 두려움 없이 자신을 쏟아붓는다.
- 앤절라 가브스 (『필수 노동』 저자)
이 책은 수세기 동안 여성과 어머니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형성해온 윤리와 생물학의 해롭고 잘못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겨냥한다. 흥미로우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이 책에서 코나보이는 새로운 과학이 ‘모성 본능’에 대한 고정관념을 어떻게 파괴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부모뿐 아니라 돌봄을 제공하는 모두가 번영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책 입안자와 조직 리더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브리짓 슐트 (『타임 푸어』 저자)
나는 이 책에서 신경과학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동시에 해로운 신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흔히 통용되는 모성에 관한 환원적이고 성차별적인 이야기와 과학 사이의 거대한 틈에 대해서도 배웠다. 실제 가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임신과 육아로 인해 뇌와 마음과 신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한 과학이 그것이다. 코나보이는 부모와 자녀, 그리고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관대하고도 매력적이며 심오한 책을 집필했다.
- 레베카 트레이스터 (『싱글 레이디스』 저자)
공감으로 가득한 두려움 없이 연구된 이 책은 내 마음을 날려버렸다. 코나보이가 복잡한 과학을 해부하고 연구가 여전히 부족함을 지적하는 동안에도, 여기에는 경이로움과 희망(그리고 유머!)이 가득하다. 모든 새내기 부모, 관료, 국회의원이 이 책을 읽는다면 하룻밤 사이에 100년의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 로런 스미스 브로디 (『5번째 임신』 저자)
이 책은 회고록이자 과학 탐사물이다. 수많은 미스터리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모성, 육아 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을 재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패러다임을 바꾼다.
- 에이미 엘리스 넛 (『10대의 뇌』 저자)
코나보이는 부모됨의 진실과 그것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방식에 대해 밝은 빛을 비추어준다. 이 책은 신경과학에 관한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인간 마음의 신비, 즉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이 되는지, 임신과 출산, 육아의 신비로 인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아이를 키울 계획이 있거나, 키우고 있거나, 키운 적이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 제니퍼 피니 보일런 (『그녀는 거기 없다』 저자)
첼시 코나보이는 부모됨 그리고 돌봄의 의미에 대해 중요한 새 이야기를 제시한다. 세심한 연구와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부모됨의 뇌과학은 육아와 돌봄이 어떻게 우리를 형성하고 변화시키며 인간으로 만드는지 탐구한다. 설득력 있고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이 책은 육아의 다양성을 소중히 여기고 축하하는 미래를 바라보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 엘리너 클레혼 (『불편한 여자들』 저자)
매우 복잡하지만 중요한 주제에 대한 매혹적인 통찰. ??부모됨의 뇌과학??은 중요한 삶의 순간에 부모의 뇌가 어떻게 그리고 왜 변화하는지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싶은 모든 사람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코나보이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설득력 있고 읽기 쉬운 글을 썼다.
- 멜리사 호겐붐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