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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된 몸과 현대 건축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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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된 몸과 현대 건축의 탄생

: 임석재의 인문건축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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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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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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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4.40MB ?
ISBN13 978895906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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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파르테논의 고전 비례를 건축에서 정신적 가치를 대표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맞는 말이다. 로마 건축이나 현대 건축의 현세적 건물에 비하면 파르테논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결한 정신적 가치를 간직한 게 틀림없다. 그러나 아르카이크기 신전과 비교하면 반대 해석이 가능해진다. 우선 첫인상부터 아르카이크기 신전의 풋풋하고 소박한 원시적 아름다움이 사라지고 아주 정갈하게 다듬어진 고도의 인공 질서를 보여준다. 이는 몸을 이루는 세 가지 요소인 정신, 감성, 육신 가운데 감성이 사라지고 육신이 고도의 정신적 지배를 받게 된 상태의 결과다. 정신, 감성, 육신이 제의성과 전일론 아래 하나로 합해진 아르카이크기 신전과 달리 고전기 신전에 오면 이 셋이 분리되어 감성은 사라지고 정신과 육신은 이원론으로 남게 된다. 이는 양식사에서 흔히 얘기하는 파르테논에 대한 통상적 평가를 몸의 기준에서 풀어쓴 것이다.

그의 기계론은 르네상스 때 다양한 실용주의로 이어진 뒤 과학혁명을 거치면서 공학 기술을 건축의 요체로 보는 기능주의를 탄생시켰다. 부위론 역시 르네상스 건축가들이 처음으로 ‘유형’이라는 개념에 눈을 뜨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으며 이후 과학혁명을 거치면서 정식 유형론으로 정착했다. 좀 더 일반적인 차원에서 기계론과 부위론이 서로 긴밀히 협력하며 현대 과학기술문명의 발전을 이끌었듯이 같은 양상이 건축에서는 기능주의와 유형론 사이에 나타났다. 두 방법론은 산업혁명 이후 19세기의 신건축운동을 이끌며 20세기 현대 건축을 완성시켰다. 건축의 이런 시대 흐름을 주제로 환산하면 다빈치의 계단과 중앙집중형이 된다. 계단은 동선의 효율을, 중앙집중형은 절대 공간을 각각 대표하면서 서로 긴밀히 협력하며 점점 산업화되어 가던 건축 방식을 이끌었다. 절대 공간 속에 효율적 동선을 담으면 바로 현대 건축의 주역인 기능주의가 되는 것이다.

이중 교차 계단과 네 방향 계단의 두 유형은 인체의 혈관과 신경조직을 건물 동선에 적용해서 나온 것이다. 다빈치는 혈관과 신경만 따로 떼어 마치 투명 상자에 넣은 것 같은 3차원 나무로 그린 ‘혈관의 나무’라는 해부도를 남겼는데 이 개념을 건물의 실내 동선에 적용한 것이다. 인체를 구성하는 여러 조직 가운데 몸 안의 순환을 담당한 혈관과 신경만 부위론적으로 관찰한 뒤 이것을 동선이라는 기계론적 작동 원리로 파악해서 건물 내 순환에 적용한 것이다.

밀리치아의 공공성 개념은 처음부터 사회적 의미로 정의되지 않고 로돌리의 구조 기능주의 및 자신의 구조 합리주의를 발전시킨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구에서 근대 사회로 넘어오는 길목에서 정립한 공공성의 궁극적 목적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 이런 해석은 푸코가 계몽주의 시대의 공공성에 가한 비판적 시각을 뒷받침하는 좋은 증거다. 푸코는 흔히 근대적 발전의 토대가 된 것으로 높이 평가받는 계몽주의 시대의 각종 새로운 사회적 공공 제도들이 사실은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서 더 많은 축적을 위해 개인을 규범의 틀에 묶어 옥죄는 억압 구도라는 비판 작업을 일관적으로 해왔다. 푸코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제시한 증거들은 두 가지 점에서 한계가 있다. … 밀리치아를 통한 공공성 개념의 형성 과정은 푸코의 이런 한계를 보완하는 의미가 있다. 그 뿌리를 계몽주의 동시대를 넘어 데카르트, 더 멀리는 다빈치까지 확장했으며 몸 이론과 건축 등 다른 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증거 소재의 범위도 확장했다. 결국 다빈치와 데카르트가 제시한 ‘기계로서의 몸’은 계몽주의 시대에 공공성 개념으로 확장되면서 ‘노동력’이라는 사회적 수단으로 전환된다. 이런 전환 과정은 몸 이론에도 그대로 나타나는데 진화론, 수명 연장과 인구 증가, 자본 축적, 유물론 등이 대표적 주제다.

프랑스는 ‘데카르트-과학혁명-계몽주의’로 이어지는 일련의 근대 과학기술의 발전 과정에서 보듯이 기술을 과학, 철학과 연계된 이론적 측면으로 접근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 영국은 이와 달리 기술을 실험적, 경험적으로 대한다. … 이론으로서의 과학이나 기술의 첨단 경쟁보다는 이것을 실제 현상에 적용해서 공식화하고 다시 이것을 현실에 적용해서 실생활에서 구체적 변화를 추구하는 데 더 관심을 둔다. 이런 차이는 19세기 철물 건축에 그대로 반영되어 수정궁과 에펠탑이라는 정반대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수평 방향의 거대 공간 대 강력한 수직선’의 대립 구도는 이미 고딕 건축에서 한 번 심하게 나타난 적이 있다. 프랑스는 당시 첨단 구조기술인 데가주망 공법을 발명했고 이를 바탕으로 46미터에 달하는 실내 천장 높이를 이뤄내며 수직선 경쟁을 주도했다. 반면 영국은 천장 높이는 이것의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밖에 못 올라갔지만 그 대신 수평 방향으로 200여 미터에 달하는 거대 공간을 자국의 전통 양식으로 창출했다.

르코르뷔지에의 백색 빌라는 그 자체만으로 뛰어난 균형 감각과 단아한 추상성을 뽐내며 일정한 예술성을 획득한 수작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이 모델이 20세기 현대 문명, 좁게는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인지에 대해서는 곰곰이 따져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 모델은 너무 철저하게 기계론적이다. … 르코르뷔지에는 이런 구조 방식에 대해서 일정한 심미성을 부여한 모델을 완성시킴으로써 현대 문명이 이 모델을 머뭇거림이나 죄책감 없이 쉽게 받아들여 개발과 투기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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