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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 평전

장제스 평전

: 현대 중국의 개척자

[ 양장 ]
리뷰 총점8.8 리뷰 5건 | 판매지수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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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0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736쪽 | 1022g | 164*230*40mm
ISBN13 9788937431463
ISBN10 893743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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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제도를 배우기 위해 장제스는 1905년 봄에 배를 타고 동중국해를 건너갔다. 그의 어머니는 가산을 팔아 여비를 마련해 주었다. 그때 이미 시커우 출신의 청년은 선동적인 책 『혁명자 수첩(革命者手冊)』을 읽었다. 만주인 황제를 죽이고 미국 헌법을 바탕으로 한 공화국을 세워 만주족을 죄다 쫓아내자고 호소하여 ‘반항적 자유’를 부추기는 책이었다. 중국을 떠나기 전에 장제스는 청나라에 굴복한다는 것을 상징하는 변발을 잘라 집으로 보냈다. 자신이 혁명의 한길에 들어섰음을 주위 사람들에게 강렬하게 알린 것이다. 그의 친척들은 물론 대경실색했다. (41쪽)

장제스는 유교에서 말하듯 자기 자신을 중국을 통치할 수밖에 없는 천자(天子)와 같은 인물로 간주했다. ……
장제스는 중국을 세계 속의 떳떳한 근대 국가로 만들고 싶은 열망과 전통적인 이상 및 실천 규범을 지고지상으로 여기는 고집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곤경에 빠져 있었다. 그의 사상은 그간 열독한 중국의 고대 경전 및 오랜 친구 다이지타오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다이지타오는 마르크스주의를 중국에 들여오는 데 크게 일조했지만, 나중에 유가 학설로 전향하고 완고한 반공 분자로 변신했다. 장제스의 양자 장웨이궈의 생부이기도 한 그는 국민당이 국가에 대한 무제한의 “독점적, 배타적, 통일적, 통치적” 권한을 가지고 모든 계급을 대표하는 독재 국가를 세우자고 건의했다. (236쪽)

‘난징 10년’으로 알려진 시기는 개혁, 근대화 그리고 국가 대가정의 통일을 시행하는 기간이었다. 1927년부터 1937년까지는 전쟁이 주기적으로 빈발했지만, 대다수 지역은 영향을 받지 않았고 난징 국민당 정부도 청나라 멸망 이후로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전국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군벌이 혼전을 벌이는 동란이 지난 뒤, 난징 정부가 빚어낸 후(後)제국 시대의 중국이 도래한 것이다. …… 주요 도시들에서 경제가 크게 성장했다. 일부 농업 지역은 상업성을 지향하는 자본가들에 의해 토지가 매매된 뒤로 발전되었다. 이 시기에는 북벌의 초기 승리 뒤에 입안된 계획들을 바탕으로 한 물질적인 진보가 이루어졌다. (286쪽)

총사령관은 제1벙커로 가서 일본 폭격기가 거의 머리 위로 날아올 때까지 업무를 계속했다. 그런 뒤 그는 고급 장령들이 기다리고 있는 내부 벙커로 옮겨 갔다. …… 총사령관은 양팔을 포개고 단단한 나무 의자의 등받이에서 등을 15센티미터 뗀 채 곧고 뻣뻣하게 앉아 있었다. 그는 쉬고 있었다. 그가 느슨하게 있거나 몸을 구부리거나 다리를 꼬거나 근육을 움직이는 것을 본 사람은 없었다. 머리 위쪽에서는 폭탄이 폭발했다. 벙커 안의 다른 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위를 흘긋 쳐다보았다. 그들은 입을 헤벌렸고, 어떤 사람들은 귀를 꽉 틀어막았다. 그러나 장제스는 무관심했다. 마치 지루한 연설은 듣지 않겠다는 듯, 일종의 성가신 일을 참는 표정이었다. 눈으로 전방을 똑바로 쳐다보며 그는 까딱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단지 쉬고 있을 뿐이었다. (438쪽)

마오쩌둥이 충칭에 도착한 날 밤에 장제스는 그를 위한 연회를 베풀었다. 장제스는 축배를 들며 “우리가 이제 1924년의 그날들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오쩌둥은 만찬 코스 사이사이에 담배를 피우면서 식도락가처럼 요리를 흠뻑 즐겼다. 중국인이 서로를 판단할 때 늘 쓰는 어휘 중 하나를 골라서 장제스는 일기에 “나는 그를 성심성의껏 대접했다.”라고 기록했다. 하지만 두 사람 간의 틈은 엄청나게 컸다. 장제스는 실질적인 정치 및 군사 권력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 …… 그는 홍군의 규모를 현저히 감축하고, 국민당 정부의 권위를 중국 전역으로 확장하자고 제안했다. 마오쩌둥은 공산당 지도부가 북방의 다섯 성, 베이징 군사 위원회 주석 직위와 더불어 실체적인 군대를 갖길 원했다. …… 장제스는 불평했다. “이는 공비와 협상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 준다. 참으로 불공정하고도 불성실하다!” (560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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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스에 대한 종합적이고 뛰어난 전기이다. 조너선 펜비는 다른 작가들이 가로막혔던 한계를 넘어서 장제스라는 인물과 복잡한 역사를 엮어 냈다. ─ 조너선 스펜스(『현대 중국을 찾아서』 저자)

장제스의 국민당과 마오쩌둥의 공산당 간의 내전이 끝난 지 몇십 년이 지나, 현대 공산당의 과제는 역설적이게도 장제스가 이끈 체제와 비슷해졌다. 장제스는 오늘날까지 죽지 않았다. ─ 《가디언》

장제스가 역사상 최대의 실패자 중 하나였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정확하지 않다. 이 뛰어난 전기는 장제스의 실패뿐 아니라 성공을 짚는 부분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 《이코노미스트》

장제스가 잃어버린 중국의 빛과 그늘을 다시 쓰기 위해 조너선 펜비는 당시의 책과 신문을 이용하여 과학 수사적인 집필을 시도했다. 등장인물 주조가 실로 다채롭다. ─ 《선데이 타임스》

복잡한 맥락과 배경을 속도감 있는 문체와 객관적인 시각으로 저술했다. 장제스와 현대 중국에 대해 통념과 다른 중요한 사실들이 논리적으로 서술된다. ─ 《리터러리 리뷰》

이 책의 장점은 공정함이다. 저자는 장제스 체제를 악취로 중독시킨 부패 문제를 얼버무리지 않는다. 중국을 장악하기 위해 장제스가 벌인 전쟁들의 잔인성을 묘사하는 데도 점잔 빼지 않는다. 한편 마오쩌둥은 항일 전쟁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장제스는 방관하고 좌시했다는 것은 잘못된 소문이라고 평가한다. ─ 이언 부루마(『옥시덴탈리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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