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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의 생활명품

윤광준의 생활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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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90g | 153*224*30mm
ISBN13 9788932471365
ISBN10 8932471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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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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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아, 나를 더 이상 명품주의자로 부르지 말아다오. 써본 물건밖에 아는 것이 없다. 물건은 살기 위해 필요한 만큼이면 족하다. 그래도 명품이 필요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사라. 욕망은 채워지기 전엔 절대로 가벼워지지 않는다.
명품보단 명품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라. 명품 인간은 입고 먹고 쓰는 물건을 모두 명품으로 만든다. 지향은 이래서 중요하다. 우리는 앞이 궁금해서 나아간다. 끝에 버티고 있는 인간은 종이에 스민 물처럼 세상으로 번진다.
---「서문」 중에서

예상대로 여행에서 오트립의 진가는 저절로 확인되었다. 덜컹거리는 차 지붕에서 떨어진 오트립 색은 강물 위에 처박혔다. 난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담배 한 대를 물어 들었다. 방수 천과 단단히 채운 지퍼는 부풀어진 고무풍선 마냥 물 위를 떠다니고 있었으니. 일행들이 난리를 피우는 동안 난 불을 피웠다. 다음 순간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대처다. 좋은 물건을 선택한 프리미엄은 의외의 순간 웃을 수 있는 여유로 확인된다.
--- 4장 「야외생활의 동반자, 오트립 배낭」 중에서

여행지에서 없으면 의외로 당혹스러운 물품들이 있다. 평소 관심조차 갖지 않던 손톱깎이나 면도기, 소형 드라이버, 칫솔, 가위…. 이럴 땐 트로이카 여행세트가 필요하다. 만능 손잡이에 칫솔대를 꽂으면 칫솔, 면도칼을 꽂으면 안전면도기로 변신한다. 찝찝한 이빨과 덥수룩한 수염은 어디서든 한 컵의 물만 있다면 깨끗하게 정리된다. 삐져나온 코털을 발견하고 손으로 뽑던 추잡함은 끝이다. 경험을 통해, 여행의 품위는 자신이 아니라 이러한 자잘한 물품이 지켜준다는 아이러니를 알게 된다.
--- 4장「담뱃갑만 한 여행세트면 만사 오케이, 트로이카 미용세트」 중에서

성능을 보완한 전기장판은 내부에 채워넣은 황토와 숯의 두께만큼 늘어났고 커버는 고급스러운 직물로 마감했다. 정밀해진 온도조절 기능은 원하는 쾌적함을 만들어준다. 더욱 마음에 드는 부분은 반쪽씩의 개별 온도조절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한 이불을 덮고 사는 부부마저 좋아하는 온도가 다름을 배려한 설계다.
마누라보단 내 쪽의 온도가 아직은 낮다. 아직은 열이 펄펄한 젊음의 증거다. 부부란 따로 또 같이 사는 관계가 맞다. 똑같은 온도에선 난 언제나 불화했다. 각기 조절할 수 있는 선택의 묘를 택했다면 지나온 세월은 더 행복했을지 모른다. 두 개의 선택권을 선사해준 전기장판 회사에게 백번 잘한 일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 4장「다른 나라에는 없다, 전기장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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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멋쟁이 형님풍의 윤광준 아저씨는 명품이란 바로 요런 것이여(비싼 것도 있지만 싼 것도 많거덩!) 하시며 요놈의 물건이 어디에 쓰는 물건이며(뽐내려고 사니? 편하니까 사는 거지!) 어쩜 고렇게 쫙쫙 잘 만들어졌는지와(허허 고놈 참 튼실하구먼!) 요런 놈과 함께 생활하면 기분까지도 쌈박해진다는(잘 샀군 잘 샀어~) 그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던 명품의 비밀을 속삭여주신다.
현태준 (만화가·장남감 수집가)
여기 소개된 사물들의 색인을 헤아리다 보니, 날뛰는 건지 아득한 건지 알 수 없는 쾌감이 밀려온다. 장수 막걸리부터 마란츠7까지, 전기장판부터 가민 내비게이션까지, 문명의 한 시절을 이루는 오브제들은 주관적 경험으로 재발견되어 그 장소와 추억의 황홀을 전한다. 그러니, 간디조차도 새로운 미학과 쾌락의 메시지를 거부할 수 없었을 것이다. 물질의 본성은 결국 즐거움이기 때문에….
이충걸 (『GQ KOREA』 편집장)
우리의 일상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어줄 물건들이 없을까? 좋은 물건이 있다면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 이 책은 시간을 머금은 좋은 물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박명천 (CF감독)
아무 글 한 꼭지만 챙겨보시라. 이 책에 생활명품으로 소개된 쐐기풀 직물 ‘네틀’의 질감처럼 부드러운 글의 매력에 빠져들 것이다. 아르마니 재킷을 소개할 때도 그렇다. 위화감은커녕 찬탄부터 든다. “명성에 속박되지 않는 인간의 멋이 풍길 때 걸친 옷은 돋보인다”고 못 박는데 누가 까탈 부릴 것인가?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잘 노는 사람’ 윤광준의 삶을 엿보는 재미였다. 언젠가 그가 말했다. “오늘이 즐겁지 않으면 무효다. 그런 오늘이 쌓이면 삶이다”. 이 책은 명품 소개만이 아니다. 일상의 아름다움을 들춰보이고, 궁핍하지만 그다지 남루할 것도 없는 우리의 삶을 예찬한다. 삶에 지친 중년은 물론 세상이 만만하고 우스워 보일 법한 젊음들과도 함께 그의 글을 읽고 싶다. 그들도 빠져들 것이다. ‘반자연’의 상품이 던져주는 매혹, 그걸 발견해내고 너끈히 보듬는 윤광준 눈길이 얼마나 매혹적인가를 재삼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다.
조우석 (중앙북스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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