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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되어서도 가슴에 남을 열 살 여행

서른 살이 되어서도 가슴에 남을 열 살 여행

: 평범한 엄마가 아들을 위해 준비한 13박 14일의 생각키움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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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3쪽 | 513g | 148*210*20mm
ISBN13 9788952760241
ISBN10 895276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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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황윤정
'베스트베이비', '베이비', '맘&앙팡' 등 메이저 육아잡지에서 10년 넘게 기자와 편집장으로 근무했고, 현재는 교육과 아동 관련 책을 기획,집필하고 있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독서교육을 전공하며 뒤늦은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는 열혈 엄마이기도 하다. ‘무조건 좋은 엄마’보다는 ‘친한 친구 같은 엄마’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간섭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깨닫고 성장하도록 지원해주는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첫 책『취학 전 완성하는 첫 사교육』은 2008년 문화관광부 추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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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번 여행길의 내 숙제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세상에 대한 지원이의 시선을 보다 깊고 넓게 만들어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좀 더 많은 것을 공부해야 했다. 바로 이것이 여행 전, 더 열심히 가이드북과 자료를 찾아 읽게 된 이유였다.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려면 일단 그 나라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한 많이 불러일으켜줘야 한다. TV에서 하는 여행 다큐멘터리를 찾아서 같이 보거나, 도서관에 가서 그 나라를 소개하는 책을 빌려와 아이와 함께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읽으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 스스로 골라보게 하는 게 좋다. 간단한 인사말을 가르쳐주는 것도 호기심을 키우는 방법이다. 떠나기 전에는 말을 배우면서 그 나라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고, 현지에서는 아이가 그 나라말로 인사를 함으로써 무뚝뚝하던 외국인들의 태도를 친절하게 바꿀 수 있다. --- p.27 「여행을 시작하며」중에서

여행을 하면서 지원이는 작은 것에도 호기심을 보이고 욕심을 부렸다. JR패스를 직접 역무원에게 보이겠다고 하거나, 자동판매기에서 지하철표를 직접 끊겠다며 동전을 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코인로커를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어른의 기준이라면 여행 중 이런 자투리 시간은 최대한 줄여야 하지만, 반대로 어린 지원이게는 이런 작고 사소한 일들이 더 큰 재미로 다가가는 모양이었다. 길에서 보낸 시간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 지원이는 작은 일들을 직접 처리해가면서 조금씩 더 자랐다. 한국에서는 지하철표도 혼자서 끊어보지 못했던 지원이는 일본에 와서야 스스로 표를 끊고 자신의 표를 챙기며 자기가 해야 할 몫을 찾아나갔다. --- p.49 「에피소드1-낯선 곳, 아이의 속마음을 챙기다 」중에서

"엄마의 뼈를 먹어보니 슬픔의 맛이 난다."
지원이가 불쑥 말을 꺼냈다. 대화라기보다 자신도 모르게 외워진 문장을 내뱉듯이.
"뭐라고?"
"박물관에서 들었던 설명 중에 이런 말이 나왔어요. 엄마의 뼈를 도시락에 넣었는데 과자처럼 사그락사그락 소리가 나고, 엄마의 뼈를 맛보니 슬픔의 맛이 난다고요."
안내기에서 엄마가 죽고 시체를 화장해서 도시락에 넣어 다녔다는 설명을 듣고 지원이는 무척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이야기를 듣고서야 나는 아이가 받은 인상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었다. '안내기를 괜히 들으라고 했나?' 살짝 후회가 됐다. 전쟁에 대한 바른 시각을 키워주고 싶다는 욕심에 오히려 아이를 충격과 혼란에 빠뜨린 것은 아닌가 싶었다. 유난히 설명에 귀를 기울였던 지원이었다.
"엄마, 엄마가 왜 메탈기어솔리드 게임을 하는 걸 반대하는지 알겠어요."
밖으로 나와서도 한동안 전시물의 잔상이 남아 있는 듯 지원이는 '히로시마가 정말 싫다'며 도리질쳤다. 그러고는 다시 말이 없어졌다. 묵직한 돌이 가슴을 누르듯, 안개 같은 답답함이 머리를 가득 채우고 가슴이 아프리라. 나도 가슴이 아팠다.
"지원아, 전쟁은 정말 무섭고 안 좋은 거야. 그렇지? 너는 장난으로 전쟁게임을 하잖아. 총도 갖고 놀고. 그런데 전쟁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는데. 전쟁 때문에 소중한 생명들이 아무 이유 없이 죽는 거야. 그래서 엄마는 전쟁이 싫어. 네가 전쟁게임을 하는 것도 싫고."
내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던 지원이는 일본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이유가 궁금한 것 같았다.
"그런데 일본에 왜 원자폭탄이 떨어진 거예요? 일본이 나쁜 짓을 해서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 지원이는 어느 쪽이 좋은 편이고 어느 쪽이 나쁜 편인지 궁금해했다. 과연 누가 잘못했지? 다들 편하게 말하듯이 "맞아, 일본이 잘못했어."라고 하면 쉽게 설명이 되겠지만, 나는 지원이에게 그런 식의 단편적인 판단 기준을 만들어주고 싶지는 않았다. 특히 전쟁이란 '절대 선(善)'을 가릴 수 없는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 p.117 「에피소드1-낯선 곳, 아이의 속마음을 챙기다' 중에서

아이와 여행을 할 때는 목적이 필요하다. 지식만을 알려주는 여행은 부모도, 아이도 여행 자체를 즐기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각각의 장소에서 아이가 가장 흥미로워하는 것을 보여주고, 체험하게 해주는 것을 이번 여행의 목적으로 삼았다. 사진 찍는 것에 흥미를 보이면 그 장소에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했고, 동영상 찍는 것을 좋아하면 무엇이든 동영상으로 찍어보게 했다. 장소마다 목적이 달라지니 아이도 매번 새로운 자극을 받는 듯했다. 특히 여행을 오래하다 보면 새로운 것을 봐도 감흥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장소별로 아이의 흥미를 자극해주니 각각의 장소에 대한 인상도 더 깊이 남았다.
--- p.143 「에피소드2-같은 곳을 바라보는, 내 인생 최고의 친구를 얻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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