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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방고의 숲속학교

오카방고의 숲속학교

: 야생동물의 천국을 누비는 엄마와 네 아이의 아주 특별한 교육 이야기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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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62g | 148*210*20mm
ISBN13 9788990809377
ISBN10 8990809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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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메이지, 앵거스, 트래비스 남매
뒤늦게 생물학 공부의 재미에 푹 빠진 엄마와 할리우드에서 배우 생활을 하는 아빠 사이에서 각각 두 살 터울로 태어났다. 영국 코츠월드에서 학교를 다니며 평범한 학생으로 지냈지만 엄마의 넘치는 학구열 덕에 졸지에 아프리카로 가서 살게 됐다. 위로 의젓한 누나이자 언니인 에밀리, 아래로 천방지축 남동생인 오클리가 있다. 참고로 에밀리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혼자의 몸으로 장기간의 세계 여행을 감행하는 듬직하고 대범한 성격의 소유자이고, 오클리는 여섯 살의 나이에 랜드로버를 몰며 산불에 작은 부삽을 들고 맞서는 용감무쌍(!)한 아이다. 그리고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이 남매의 중심에 열혈 엄마 케이트가 있다.

케이트는 연극 무대를 누비며 배우 생활을 하다가 30대 후반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진화생물학을 공부한 만학도이다. 다섯 아이를 키우며 코츠월드의 전원주택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오랜 고민 끝에 일상생활에서 다윈 이론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아프리카로 이주하기로 결심한다. 1995년, 마침내 케이트와 아이들은 새롭게 펼쳐질 모험을 기대하며 긴장과 설렘 속에 낯선 대륙에 발을 디딘다.

영국을 떠난 지 24시간 만에 아프리카 남부의 보츠와나에 도착한 이들 가족.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길을 달려 오카방고 삼각주의 새 집에 들어서면서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무엇보다 사자를 연구 중인 ‘피터 아저씨’의 캠프에 머물게 된 일은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지구에서 가장 멋진 동물’인 사자를 관찰하고 사랑하면서 엄마와 아이들은 점점 성숙해진다. 단지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는다.

특히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오카방고 숲 속, 허름한 천막 교실에서 진행된 엄마 케이트의 교육이 큰 역할을 했다. 재능과 식견, 노력이라는 삼박자를 두루 갖춘 엄마의 가르침은 자연과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다. 아이들은 야생에서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스스로 어려움을 해결하는, 그야말로 ‘살아 있는 교육’을 받는다. 열정이 넘치는 ‘학생들’과 ‘선생님’의 완벽한 만남은 열악한 환경의 이 숲속학교를 행복한 성공으로 이끌었고, 그 증거가 아이들만의 힘으로 완성한 바로 이 책이다.

아프리카에서 경험한 놀라운 일들을 기록하기 시작했을 때, 이들 남매의 나이는 각각 열두 살, 열네 살, 열여섯 살이었다. 스스로 그림 그리고 써 내려간 이 책에서 이 어린 저자들은 오카방고에서 경험한 많은 이야기들을 특유의 상상력과 재능을 발휘해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들려준다. 아이들이 쓴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부분의 글이 빼어나고 재미있다. 현재 엄마 케이트는 사자 행동에 관해 세계적으로 주요한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빠 이안 맥네이스는 〈작전명 발키리〉 〈블랙 달리아〉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 〈에이스 벤추라〉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역자 : 홍한별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가족표류기』 『행복한 슬럼 학교』 『자유방목 아이들』 『밴버드의 어리석음』 『피와 천둥의 시대』 『문학은 자유다』 『캐시 호숫가 숲속의 생활』 『우울한 열정』 『권력과 테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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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앵거스와 메이지, 그리고 내가 돌아가며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 책은 캠프의 부엌에서 열린 우리 학교에서 엄마가 국어 수업시간에 내준 숙제에서 비롯되었다. 책의 각 장에서 우리 여행의 여정을 나름대로 생각하고 느낀 대로 이야기할 것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미지의 세계에 대한 공포를 극복할 수 있다면 좋겠다. 우리 가족 중에서 변화를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나니까, 특히 내 이야기의 많은 부분이 그런 내용일 것이다. 거기에 더해, 마지막 남은 야생의 땅, 아프리카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래서 이곳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사자에 대해 배운 사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사자들은 늘 우리를 놀라게 하고, 매혹시키고, 겁에 질리게 하고, 마음을 빼앗는다. 우리 삶에서 사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 책에도 자주 등장할 것이다.
--- pp.23-24

아프리카에서 2년을 보내고 나자 두려움은 많이 사라졌고 새로운 것을 많이 익혔다. 이렇게 나는 새 삶에 행복하게 적응하고 있었다. 하지만 더욱 신비하고 힘든 일이 우리 앞에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집을 가꾸고 스스로 생활하는 법을 익히면서, 또 조금씩 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상, 아프리카의 숲을 탐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 p.63

숲 속 생활의 가장 큰 매력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숲에서 사는 생활이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환상적이라고 말하면 거짓이겠지만, 많은 부분은 다른 어떤 삶과도 바꾸고 싶지 않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폭풍우가 엄청 사납게 몰아치고 있다. 남아프리카를 강타한 사이클론의 꼬리 부분이 지나가는 중이다. 이 때문에 고모티 강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범람해서 지금은 캠프에서 낚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이 흐르고 있다. 작년에는 심한 가뭄이 들어 땅이 바싹 말랐었다. 오카방고 삼각주는 역동적이고 거친 곳이다. 여기에서 오래 지내다 보니 이제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잘 대처할 수 있게 됐다.
--- p.109

홈스쿨에는 단점도 있다. 같이 공부할 친구들이 없고, 하루 수업이 끝났을 때 수업종이 울리면 동시에 “수업 끝!” 하고 소리 지르며 학교를 뛰쳐나와 집으로 달려가는 기쁨도 없다. 하지만 나는 엄마한테 배우는 게 좋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편하게 엄마한테 이야기할 수 있고 뭔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창피해하지 않고 물어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게 가능하다면, 가끔은 정규학교에 가고 그러면서도 홈스쿨을 계속 하고 싶은 게 내 바람이다.
--- p.161

다 함께 어둠 속에서 마구 달리기 시작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별뿐이었고 몸으로 느껴지는 것은 발밑에서 부스러지는 흙과 뺨에 부딪히는 바람뿐이었다. 우리는 완전한 자유를 느끼며, 우리가 피운 모닥불이 가물가물 보일 때까지 끝도 없이 전속력으로 달렸다. 아무런 불안감 없이 한밤중에 이렇게 달리는 느낌이 얼마나 짜릿했는지 모른다. 마침내, 완전히 지쳐서 우리는 바닥에 드러누워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우주 공간을 둥둥 떠다니는 것 같았다.
--- pp.181-182

많은 사람들이 숲에서 살면 문화생활은 어떻게 하느냐고 궁금해한다. 이곳에서 우리가 즐기는 문화생활을 대부분 사람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누가 내 생일에 잭 캠프와 알톤 타워 중 어디에 가고 싶으냐고 물으면 나는 언제라도 잭 캠프를 고를 것이다. 우리가 여기서 받는 교육이 다른 어디보다도 낫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다를 뿐이다. 스포츠, 언어(엄마는 언어학에는 영 소질이 없다) 등 배우지 못하는 것도 많고, 함께 공부할 친구, 실험 장비가 잘 갖춰진 실험실, 음악 시설 등 부족한 것도 많다. 나는 악기를 다루는 법을 더 배우고 싶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교실에서 절대로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고, 공부하는 의미를 더 잘 알게 되고, 더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다. 완벽하진 않지만 우리의 멋진 학교와 선생님은 세상 무엇과도, 누구와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 p.183

엄마와 피터 아저씨는 사자 사냥을 완전히 금지할 것을 보츠와나 정부에 계속 탄원했다. (……) 누가 우선시되어야 할까? 사람 아니면 사자? 지구의 일부를 따로 떼어놓아 야생동물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야생동물에게 삶의 터전을 돌려주어야 할까, 아니면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생존조차 힘든 삶을 살도록 내버려두어야 할까? 물론 내 생각은 확고하다. 지금 이 책을 읽는 여러분이 세계 어디에 있든, 밤하늘을 한번 올려다보길 바란다. 그리고 저 광활한 공간 너머 어딘가에, 아프리카 사바나 위를 자유롭게 거닐며 멀리 긴 울음을 토해내는 사자 한 마리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길.
--- pp.23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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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떠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준 책!
구혜경 (『아프리카 초원학교』의 저자)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이 아이들의 손에서 나온 것이지만, 아이들의 이런 상상력, 활기, 자유로운 사고, 모험심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아이들은 교육을 어머니에게서 받았다. 케이트는 대부분 아이들이 십대 때 잃고 마는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키우고 간직할 수 있게 아이들을 교육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누구라도 케이트의 비정규 숲속학교가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할 것이다. 그 증거가 아이들만의 힘으로 완성한 바로 이 책이다.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의 영민한 눈으로 바라본 아프리카와 그 경이를 경험해보길 바란다.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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