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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흑학 厚黑學

: 승자의 역사를 만드는 뻔뻔함과 음흉함의 미학

WISDOM CLASSIC -3이동
리뷰 총점7.6 리뷰 36건 | 판매지수 2,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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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76g | 153*224*30mm
ISBN13 9788960864573
ISBN10 8960864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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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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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하고 음흉한' 유방(劉邦)이 '역발산' 항우(項羽)를 이겼다!
도서1팀 박수호 (psh4039@yes24.com)
2011-08-10
먼저 책 제목의 '후흑'의 의미부터 살펴보자. '후흑(厚黑)'이란 면후심흑(面厚深黑)의 준말로 '두꺼운 얼굴과 시커먼 속마음'을 의미한다. 즉 후흑이란 곧 청나라 말기 기서로 꼽히는 '후흑학'에서 말하는 처세론을 말한다. 『후흑학』은 청나라 말기, '실리를 위해 도덕을 폐하라'라는 파격적인 메시지로 대륙 전역에 화제를 모으며 현대 중국인의 국민성에 큰 영향을 끼친 학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저자가 원전 '후흑학'을 재해석하면서 이를 기업경영과 자기계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꾸민 일종의 처세서다.

저자는 후흑학의 요체를 '철면피가 되라'라는 한 마디로 정리한다. 이른바 영웅호걸이라 불리며 중국 역사를 장식한 수많은 위인들이 사실은 하나같이 낯가죽이 두껍고 음흉하기 이를 데 없는 인물들이었다는 것. 고대부터 오늘까지, 역사상 공명을 떨친 왕후장상이나 호걸, 성현들 중 후흑을 통해 성공하지 않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초한지'로 너무나 익숙한 한고조 유방의 예를 보자. 유방은 항우가 부친을 인질로 잡아 삶아 죽이겠다고 협박했을 때 태연하게 그 국 한 사발을 나누어 달라며 항우를 비웃었고, 초나라 병사에게 쫓길 때 수레가 무거워 달아날 일이 요원해지자 수레의 무게를 덜기 위해 자식들을 세 번이나 발로 차 마차에서 밀어냈으며, 천하를 얻은 뒤에는 최고 공신 한신과 팽월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토사구팽했다.

'삼국지'의 인물들도 빠지지 않는다. 조조야 말할 것도 없거니와 그의 책사 사마의도 과부와 고아까지 사기의 대상으로 삼았으니 음흉함이 못지 않았다. 라이벌 제갈량에게 건괵(부녀자들이 의관용으로 쓰던 두건)을 선물 받는 모욕을 당했을 때도 사자를 환대한 다음 예를 갖춰 환송을 가는 등 뻔뻔한 장면도 자주 연출했다. 조자룡이 목숨을 걸고 자신의 아들을 구해 오자 포자기에 쌓인 아들을 바닥에 던지며 "이 놈 때문에 위대한 장수를 잃을 뻔했구나!"라며 '쇼'를 연출한 유비도 빠질 수 없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오월동주'로 유명한 월왕 구천과 오왕 부차, 장량과 한신, 장개석과 모택동 등 중국사를 수놓은 다양한 영웅호걸들의 현란한 후흑사가 흥미롭게 기술되어 있다. 역사 교양서로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전직 기자로 고전연구자이자 평론가로 활동중인 저자가 두 차례의 번역과 편역 끝에 완성한 후흑학 해설서로 앞서 언급한 다양한 후흑의 사례를 통해 글로벌 전쟁에 뛰어든 CEO, 임원, 직원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9가지 처세술을 소개한다. 무엇보다 '사기'부터 '삼국지'까지 방대한 중국사를 아우르는 난세 영웅들의 책략과 비술을 한 권에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휴가철, 교양과 자기계발과 재미 모두를 잡을 수 있는 흔치 않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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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모든 것이 미화돼 ‘절세의 구세주’가 되고, 패하면 모든 것이 폄하돼 ‘만고의 역적’이 된다. 이종오는 후흑을 주창하게 된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당초 나는 글을 알아 책을 읽기 시작한 후 영웅호걸이 되고자 했다. 사서오경을 읽었으나 아무 소득이 없었다. 제자백가와 24사를 통해 얻고자 했으나 이 또한 아무 소득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옛날에 영웅호걸이 된 자는 분명히 세상에 전해지지 않는 비술이 있었을 텐데 다만 내가 못나서 그것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던 중 흥망성쇠와 사신史臣의 논단이 완전히 상반되고 있음을 알게 됐다. 그 비결을 알기 위해 무진 고생했음에도 쉽게 찾아내지 못했다. 결국 연구를 거듭한 끝에 옛 사람의 성공 비결은 낯가죽이 두꺼운 ‘면후’와 속마음이 시꺼먼 ‘심흑’에 지나지 않는다는 천고의 비결을 찾아내게 되었다.

승자의 역사인 사서의 기록을 살펴볼 때 반드시 그 이면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종오도 사서를 읽을 때 그 행간을 읽음으로써 절세의 구세주와 만고의 역적이 엇갈리게 된 배경을 찾아냈다. 절세의 구세주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후흑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는 게 바로 그가 24사를 통독한 뒤 최종적으로 내린 결론이다. ---p.36

허장성세는 군사와 외교 방면에서 자주 구사되는 술책이다. 기본적으로 막강한 무력이 뒷받침될 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기껏해야 소위 ‘블러핑bluffing’으로 상대방을 일시적으로 속일 수 있을 뿐이다. 블러핑은 일시적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전면 승부로 착각하게 만들 수는 있다. 하지만 이를 계속해서 구사할 경우 오히려 자신의 허약한 패를 상대방에게 읽혀 낭패를 당할 소지가 크다. 드러내지 않고 실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게 바로 칼날의 빛을 칼집에 감추고 실력을 기르는 도광양회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중국이 개력개방 30년 만에 G2로 우뚝 선 비결이기도 하다. ---p.219

난득호도 수준에 이른 오바마의 후흑 행보는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나타났다. 그는 원자바오 총리와 악수할 때 고개를 45도가량 숙였다. 반면 원자바오는 목을 꼿꼿이 세우고 그를 맞았다. 원자바오는 ‘제2의 주은래’라는 칭송을 들을 정도로 서민적이고 겸손한 사람이다. 그가 목을 세운 것은 중국인들의 자존심을 복돋워주기 위한 몸짓이었다. 그러나 그 역시 오바마의 후흑 속셈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 당시 오바마는 자신의 몸을 한껏 낮춰 이같이 말했다.
“미국 경제는 중국 덕분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때 세계를 호령했던 유일무이한 슈퍼 파워 미국의 자존심은 찾을 길이 없다. 아무리 미국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 할지라도 과연 이렇게까지 스스로를 비하하는 표현을 써가며 중국 수뇌부의 자부심을 부추길 필요가 있었던 것일까? 아직도 미국을 유일무이한 슈퍼 파워로 여기고 있는 미국인의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입힌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그의 이런 행보는 치밀한 계산 끝에 나온 고단수의 술책이었다. 객관적으로 볼 때 21세기에 들어와 미국이 계속 유일무이한 슈퍼 파워 역할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역할을 분담할 그럴듯한 파트너가 필요한 것이다. 아무리 눈을 씻고 돌아봐도 중국밖에 없다. 중국 사람들은 ‘면자(面子;체면)’를 좋아한다. 그렇다면 미국은 그들의 면자를 한껏 북돋워 실리를 챙길 필요가 있다. ---pp.300-301

주의할 것은 글로벌 경제 전쟁의 총사령관 격인 최고 통치권자를 비롯해 일부 글로벌 기업의 총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사’와 ‘하사’의 리더십을 공히 발휘해야 한다는 점이다. 문제는 ‘상사’와 ‘하사’의 리더십이 충돌하는 데 있다. 난세의 군주는 자신의 속마음을 내보여서는 안 되고, 반대로 난세의 신하는 군주를 설득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군주의 속마음을 정확히 헤아려야 한다. 또한 난세의 군주는 자신의 지혜와 힘을 써서는 안 되고, 반대로 난세의 신하는 자신의 지혜와 힘을 함부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정부와 기업의 최고 통치권자와 글로벌 기업의 총수 밑에 있는 층층시하의 수많은 간부들은 과연 어떤 리더십을 구사해야 하는 것일까? 말할 것도 없이 ‘하사’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그래야 총수의 신임을 바탕으로 자신의 지략과 소신을 펼칠 수 있고, 휘하의 하사에게도 존경을 받을 수 있다.
---pp.33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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