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16년 09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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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396g | 152*214*20mm |
발행일 | 2016년 09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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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396g | 152*214*20mm |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머리말 / 004 1장 / 먹는장사, 돈 벌 수 있을까? 지금 식당을 시작한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 015 자격증이 필요할까? / 017 외식업 창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 사항은? / 020 직접 경험하는 게 가장 좋다 / 021 쪽박 식당에서 경험을 쌓아야 하는 이유 / 024 기존의 틀을 깨라 / 026 기존의 것을 변형해라 / 032 성공 포인트는 하나다 / 034 메뉴 선정의 어려움 / 035 먼저 집에서 메뉴를 만들어 봐라 / 037 나이보다 마음가짐이다 / 039 동업은 어떨까? / 042 반말만 앞서가라 / 047 멘토링 훈련이 필요하다 / 051 장사를 시작할 때, 지금의 상황을 꿈꾸었나? / 053 2장 / 식당 창업과 운영, 그 숨겨진 노하우 창업 시 예비비용을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 / 059 소비층을 섬세하게 정하고 눈높이를 분석해라 / 062 좋은 상권은 따로 있는 걸까? / 066 배고픈 손님 입장에서 생각하기 / 070 식당 이름을 정할 때 무엇이 중요한가? / 071 홀이 중요한가? 주방이 중요한가? / 079 홀의 테이블 간격을 어느 정도 둘 것인가? / 081 활기찬 주방 만들기 / 084 손님이 상상하는 이미지에 맞춘 인테리어 / 086 충전의 시간이 있어야 손님에게 친절할 수 있다 / 089 접시 돌리기 / 091 저장고를 키우지 마라 / 092 메뉴의 수를 조절해 스트레스를 줄여라 / 095 대화로 마음의 문을 열어라 / 098 행동이 답이다 / 100 인내심은 성공의 어머니 / 105 3장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가장 잘하는 음식이다 성공의 성패는 재고관리에 달렸다 / 111 맛 30퍼센트, 분위기 70퍼센트 / 114 잘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 119 잘되는 메뉴를 찾는 방법 / 121 원가 마진율을 위한 메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때 / 122 식자재 원가율은 35퍼센트 이내로 잡아라 / 125 식단을 짤 때는 손님의 입장에서 / 126 맛의 기준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 / 128 원조 프랜차이즈 사이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 132 부대찌개 전문점일 경우 저녁 매출을 높이는 방법은? / 135 해장국과 차돌박이 가운데 선택을 한다면 / 140 고깃집에서 점심, 저녁 장사 모두 집중하고 싶은데 / 142 지금 오리고깃집은 어떨까? / 143 메뉴 선정은 손님의 눈높이로 맞춰라 / 146 ‘빽다방’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 148 디저트 가게를 하고 싶다면 어떤 게 중요할까? / 151 메뉴 조정 시기와 전단지 홍보 방식에 대해서 / 153 4장 / 계속 관리하지 않으면 쉽게 무너진다 돈보다 중요한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 159 식당 주인은 연기력이 필요하다 / 161 단골손님 관리에도 노하우가 있다 / 163 식당 안에서 나만의 재미를 찾아라 / 164 때로는 평균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승부해라 / 167 소셜커머스를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 170 매출 하락 원인을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방법 / 173 도달할 수 있는 목표 의식을 심어 줘라 / 176 주인의 자세 / 178 배달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손해를 만든다 / 181 가게 확장 후 평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 183 유행이 사그라지는 프랜차이즈라면? / 184 충성 고객을 만들려면 뭐가 필요할까? / 186 단골손님과 충성 고객은 어떻게 대접해야 하나? / 189 고정적인 매출이 계속될 때 매출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은? / 191 컴플레인에 대처하는 자세 / 193 진심어린 말로 하는 과한 사과 / 199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이 필요하다 / 202 외식업 수요가 급감했을 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 204 5장 / 머물지 말고 더 넓은 세상을 꿈꿔라 식당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 209 해외로 진출할 때 고급화 전략을 세워야 할까? / 211 |
프롤로그 : 평균 업력 54년을 만든 위대한 장사 비결 1부 기세(氣勢) : 멀리 보는 장사꾼의 배포와 뚝심을 배우다 완전히 새로운 맛으로 판도를 뒤엎다 _ 명동돈가스 비밀은 없다, 간결한 맛으로 승부한다 _ 하동관 눈앞의 이익에 휘둘리지 않는 진짜 장사꾼 _ 팔판정육점 직장인의 식욕을 정확히 읽는다 _ 부민옥 재료가 무기다, 꼼수는 없다 _ 남북면옥 국내 최장수 근무, 60년 차 주방장의 힘 _ 조선옥 장사꾼은 골목의 신뢰를 얻어야 성공한다 _ 을지오비베어 우직한 토렴질, 운명처럼 받들다 _ 어머니대성집 명품을 만든 것은 장사꾼의 감(感) _ 토박이할머니순두부 2부 일품(一品) : 최고만을 대접하는 집념과 인심을 배우다 제일 어려운 일은 직원에게 시키지 않는다 _ 을지면옥 노포의 주인은 일에 제일 밝아야 한다 _ 신발원 주인은 주방의 최고 기술자가 되어야 한다 _ 신도칼국수 * 노포의 조력자들 _ 공복을 구원한 밀가루 전문 회사 _ 대선제분 일관된 하루의 연속은 얼마나 위대한가 _ 수원집 시대의 표준이 된 집, 칠순의 직원이 지킨다 _ 한일관 냉면 사리에 운명을 거는 법 _ 숯골원냉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가격만 움직일 뿐 _ 태조감자국 * 타국의 우리 노포 _ 일제강점기가 가져온 뜻밖의 맛의 역사 _ 오사카 오모니 3부 지속(持續) : 세월을 이기고 전설이 되는 사명감을 배우다 사 먹지 않는 음식을 사 먹게 하는 힘 _ 덕인집 되는 중국집, 안 되는 중국집 _ 신일반점 맛을 지킨 충청도식 뚝심, 맛있으면 오겄쥬 _ 용마갈비 _ 용마갈비 천대받던 불량식품, 그래도 지킬 건 지킨다 _ 숭덕분식 부두 노동자의 안주가 역사책에 오르는 날까지 _ 신일복집 찬물에 바친 손이 증언하는 대박집의 진짜 비결 _ 바다집 * 노포의 조력자들 _ 을지로 ‘스뎅’ 판매의 베테랑 _ 나쇼날스텐레스 옛 영화(榮華)를 함께 추억하는 의리가 있다 _ 대전집 호쾌한 사업 수완으로 60년을 지속하다 _ 동신면가 재료를 최고로 쓴다, 포장마차의 저력 _ 41번집 에필로그 _ 생생하게 살아있는 삶의 비늘들에 대한 기록 이 책에 소개된 노포들 |
음식점만이 아니라 자신만의 온라인/오프라인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내용들이 많다.
장사가 성공할 지 안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여기에 나오는 내용을 마음에 새긴다면 최소한 고객들의 불평은 적게 받을 것이다.
아무래도 백종원 선생님이 하시는 사업이 '음식'에 집중되어 있다보니 이 책에도 '음식맛', '음식 종류'에 집중할 줄 알았는데 그런 이야기는 15프로도 안된다.
대신 다른 이야기가 그득하다.
가게 장소, 간판, 동업 관계, 주인의 마음, 해외 진출 여부, 컴플레인 대처 방식, 직원을 대하는 마음, 메뉴, 직원이 움직이는 동선 짜기 등등
가게를 운영하려면 이렇게 많은 부분을 신경써야 하는지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보통 드라마나 영화, 책에서는 '맛만 있으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온다' 를 많이 이야기하고 나도 이것이 진리인 줄 알았다.
하지만 백종원 선생님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도 굳이 정말 맛있는 집을 찾아가지 않는 것 같다. 맛은 보통이라도 거리가 가깝고,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식기류 등이 청결하며 직원들이 친절한 가게 같이 몇 가지 부분만 평범 수준으로 준수된다면 그런 가게를 더 자주 찾는다.
그럼 맛 이외에는 어떤 부분들이 중요할까?
바로 '고객'이다.
그래서 이 책은 '고객'에 집중한다. 그리고 고객의 기준과 주인 자신의 기준을 맞출 것을 강조한다. 백종원 선생님도 자신이 기준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늘 가게와 손님 곁에 머무르고 공부할 것을 조언한다.
그래서 이렇게 성공하셨나보다.
나라면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루면 가게는 내팽겨치고 해외 여행 다니면서 SNS나 업로드했을 것이다. 하지만 백종원 선생님은 오늘도 여전히 많은 나라의 다양한 가게를 방문하고 요리를 맛보고 신메뉴와 프랜차이즈를 개발하여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진득한 인내와 늘 자신을 관리하고 발전하는 데 노력하는 모습을 목격하는데 그럴 때마다 그들의 인내심, 집중력, 실행력에 감탄하곤 한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늘 바라지만 매일 매일의 유혹에 지기 십상이다.
오늘. 지금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겠다
이 책에서도 백종원 선생님은 자신을 기준으로 삼지 말 것을 당부한다. 처음부터 너무 높은 목표를 잡아 지금 자신을 하찮은 시선에서 보기 보다는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집중할 것을 조언한다.
이 조언에 따라 나도 무언가 해봐야겠다.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면서 '세일즈', '경영'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다복한 가정에서 자라 평양고보라는 명문고를 다녔으니 명문 대학을 나와 엘리트로 성장하리라 기대했을 것이다.
p232~233
양심적으로, 양은 많고 싸게. 그것이 선대의 장사 비결이었다.
p244
그리고 여러 증언에 의하면, 그 시절에는 홍어가 그리 중요한 어종도 아니었고, 지금처럼 엄청난 귀물 대접도 받지 않았다.
p270
딱 한 번 말씀하셨는데, '그냥 해(계속 만들어 팔아)' 그게 전부였어요.
p275
그래서 좋은 장이 없어졌어.
p277
악수하는 그의 손은, 60년 요리로 단련된 아귀힘이 남아, 강하고 단단했다.
p285
특히나 우리 요식업 역사는 최근 30년이 마치 3백 년인 듯한 변화의 기간이었다.
p288
오직 메뉴 하나. 수식어도, 가게 어디에도 자랑 한 줄, 언론의 소개 글도 없다.
p288
간장만 살짝 해서 구우니까 타는 것두 없구 맛이 부드럽쥬.
p292
떡은 쌀이다, 이런 생각이 있었으니까.
p302
두 생선의 공통점은 인기가 없어서 버려지다시피 했다는 점이다.
p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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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십 년을 지속해 온 노포는 지금 서서히 그 힘이 빠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몇 십 년'을 이어온 마음가짐은, 지금의 디지털 기업, 스타트-업, 벤처 기업에 꼭 들려주고 싶다. 그들 역시 목숨을 건 모험을 하고 있겠지만, 그만큼 마음도 급할지 모른다. 절충과 타협 속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잠시 밀어 놓고 땀을 흘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제나 중요한 것,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이 장사든, 기업이든, 마찬가지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점.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면 제대로 된 접근을 해야 한다는 것.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코 본질을 잊으면 안 된다. 세상 일에 첩경은 없다. 그렇게 보이는 것이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