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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광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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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시선-006이동
김관식 | 창비 | 1998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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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6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6420062
ISBN10 8936420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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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관식
강경상고 졸업. 1953년 육당 최남선에게 사사하여 동양학을 배움. 1954년 서울공고에서 교편생활. 1955년 서울상고로 전근. 1958년 세계일보 논설위원. 1970년 별세. 시집으로 <낙화집><해 너머가기 전의 기도-공저><김관식 시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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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 斷章

사랑은 겹겹
안으로 붉게 타는 연꽃 봉오리

가고 없어도
정은 장강 물......
연뿌리 끊쳐도
실로 이어지듯이
심줄만치나 끈질긴 괴로움

누가 어디서
날카론 지혜의 칼날을 세워
두 눈 꽉 감고
뚝 끊어버리랴
情의 실마리
--- p.9 <정, 단장> 전문
저는 푸른 산을 기어오르는 마음으로밖에 저의 기도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생략)/한번만 지나가면 풀잎마저 저절로 향기로와진다는 사향노루의 발자취를 따라서 상수리 도토리를 주워먹어 가면서/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질 때에는 어느 짐승이 새끼쳐 버리고 간 굴 속을 찾아들어 고달픈 다리를 쉬기도 하며 끝끝내 한결같이 오르고자 합니다.「해 넘어가기 전의 祈禱」 중에서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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