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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까레니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6
eBook

안나 까레니나 (상) - 열린책들 세계문학 236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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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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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5.39MB ?
ISBN13 978893296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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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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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고, 모든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으로 불행하다. --- p.11

브론스끼가 말을 건넬 때마다 안나의 눈에서는 기쁨의 빛이 타올랐고, 행복의 미소가 그녀의 진홍빛 입술을 굽이치게 했다. 그녀는 그러한 환희의 징후를 내비치지 않으려고 자제하는 듯했지만, 그것들은 저절로 얼굴에 드러났다. 〈그렇다면 그이는?〉 그에게로 시선을 돌린 키티는 경악했다. 그녀의 얼굴에서 그토록 뚜렷하게 나타나는 징후가, 마치 거울인 양 바로 그의 얼굴에서도 드러났던 것이다. 언제나 침착하고 자신만만한 태도, 느긋하고 평온한 표정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그래, 지금 그는 그녀에게로 주의를 돌릴 때마다 그 앞에 무릎이라도 꿇고 싶다는 듯 고개를 살짝 숙였고, 시선에는 오로지 순종과 두려움의 기색만이 어려 있었다. 〈당신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매번 그의 눈길은 이렇게 말하는 것만 같았다. 〈나 자신을 구원하고 싶은데,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녀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표정이 그의 얼굴에 떠올라 있었다. --- p.157

「당신 말대로 나를 사랑한다면, 제발 나를 좀 평온하게 내버려 두세요.」 그녀가 속삭이듯 말했다.
그의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당신이 내 인생의 전부라는 걸 정말 모르신단 말입니까? 나는 평온이 뭔지 모르고, 당신한테 그걸 줄 수도 없습니다. 나의 전부, 사랑……. 그래요. 당신과 나를 떼어 놓고 생각할 수가 없어요. 나에게 당신과 나는 하나예요. 그리고 당신도 나도 앞으로 평온을 누릴 가망은 없을 것 같습니다. 보이는 건 절망과 불행의 가능성…… 혹은 행복의 가능성, 찬란한 행복의 가능성입니다! 정말이지, 그건 불가능할까요?」 그가 입술만 달싹여 이 말을 덧붙였지만 그녀는 알아들었다. --- p.263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는 삶과 마주하고 있었다. 즉 그의 아내가 자기 아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대면하게 된 것인데, 그것이 그에게는 너무나 얼토당토않고 이상하게 느껴졌다. 왜냐하면 그것은 바로 삶 자체였기 때문이다.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는 평생을 삶의 그림자를 다루는 공무의 영역에서만 살면서 봉직해 왔다. 삶 자체와 맞닥뜨릴 때마다 그는 번번이 그로부터 물러서곤 했다. 그런데 이제는 마치 낭떠러지 위의 다리를 태평스럽게 건너던 사람이 갑자기 다리가 끊겨 있고 거기에 심연이 드리워 있음을 목도했을 때와 비슷한 심정이었다. 그 심연은 그의 삶 자체였으며, 다리는 알렉세이 알렉산드로비치가 살아온 인위적인 삶이었다. 처음으로 아내가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수도 있다는 의혹이 그에게 일었다. 그 사태 앞에서 그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 p.268~269

「안나! 안나!」 그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안나, 제발……!」
그러나 그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그녀는 한때는 그토록 오만하고 쾌활했던, 그러나 지금은 수치스러운 자신의 머리를 자꾸만 더 낮게 떨구었으며, 마침내 온몸을 수그린 채 앉아 있던 소파에서 바닥으로, 그의 발 언저리로 주저앉고 말았다. 그가 붙들지 않았더라면 양탄자 위에 그대로 쓰러졌을지도 모른다.
「하느님! 저를 용서하세요!」 그의 두 손을 자신의 가슴에 갖다 대면서 그녀는 흐느껴 울었다.
남은 건 오로지 비굴하게 용서를 비는 일밖에 없다고 여겨질 정도로 그녀는 뼈저리게 죄책감을 느꼈다. 이제 삶에서 그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기에, 그녀는 다름 아닌 그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를 바라보며 자기 육신의 비굴함을 절감한 그녀로서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반면 그는 흡사 자신에 의해 생명을 잃은 육신을 바라보는 살인자의 심경이었다. 그에 의해 생명을 빼앗긴 이 육신은 그들의 사랑이었고, 그들 사랑의 첫 시절이었다. --- p.280

브론스끼는 벳시를 배웅할 생각조차 못 하고, 자신이 결심한 바도 모조리 잊어버린 채, 언제 만날 수 있는지, 그녀의 남편은 어디 있는지 묻지도 않고서 그 즉시 까레닌가로 갔다. 계단을 내달리면서 그는 아무도, 아무것도 보지 않았고, 달음질을 간신히 자제하며 재빠른 걸음으로 그녀의 방에 들어섰다. 그러고는 방에 누가 있는지 없는지 생각하지도, 알아채지도 못한 채 그녀를 껴안고서 얼굴과 두 손과 목덜미에 입맞춤 세례를 퍼부었다.
안나는 이 만남을 준비하면서 그에게 할 말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그중 한 마디도 할 틈이 없었다. 그의 열정에 그녀 또한 사로잡혔던 것이다. 그를 진정시키고 자기 자신도 진정시키려 하였지만, 이미 때는 늦고 말았다. 그의 감정이 그녀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입술이 너무 떨려서 한참 동안 그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래요, 당신이 나를 사로잡았어요. 나는 당신 거예요.」 그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얹으며 그녀가 마침내 내뱉었다.
--- p.- - - 789~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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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안나 까레니나』는 완전무결한 예술 작품이다. 오늘날의 어떤 유럽 소설도 이 작품을 따라올 수 없다.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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