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판 추천사 - 기시미 이치로[창세기]로 시작하는 프롤로그제1장 고대 그리스 : 신화의 세계에서 발견한 영어혼돈의 신 카오스대지의 여신 가이아사랑과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승리의 여신 니케예술의 여신 뮤즈유방이 없는 아마존아킬레스의 약점그리스인의 선물좋은 스승 멘토세이렌의 노래목신 판의 패닉《이솝 이야기》에서 생겨난 영어염소의 노래와 술잔치의 노래희극 속의 소크라테스어리석은 2학년생플라톤의 사랑개의 철학금욕과 쾌락의 철학엄격한 법률가 드라콘도편추방제귀족정치에서 민주정치로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제2장 고대 로마 : 영어 속에 남아 있는 고대국가의 흔적로마의 건설자에로스와 큐피드두 얼굴의 신 야누스1월과 2월이 없는 달력9월은 제7월7월은 카이사르의 이름집정관과 원로원 의원빛나는 노예흰옷 입은 후보자돌아다니는 야심가카이사르와 제왕절개루비콘강을 건너다클레오파트라의 코네로와 대화재와 바이올린원형경기장과 검투사모든 길은 로마로하드리아누스 방벽‘손을 씻는다’는 ‘발을 씻는다유유자적 롱기누스〈요한계시록〉과 아마겟돈기독교 공인파괴자 반달족제3장 중세 : 영국 역사와 함께 흘러온 영어브리튼족과 앵글로색슨족‘king’의 어원아서왕과 원탁의 기사기사와 설로인황금 박차자유로운 창, 프리랜서갑옷과 세금과 우편예의 바르고 오만한 기사앵글로색슨족과 바이킹혹독한 시련과 재판들여다보는 톰노르만정복영어가 된 프랑스어영어와 프랑스어의 결합‘cancel’의 어원불을 덮어 끄는 시간 토지조사는 ‘최후의 심판’강간하는 악마‘nice’는 어디에서 왔을까?십자군과 아사신광대한 플랜태저넷왕조의회의 어원은?로빈 후드의 오두막황태자는 웨일스의 일인자백년전쟁과 가터 기사단 검역의 어원은 ‘40’제4장 근세(전) : 종교개혁과 문예부흥르네상스와 영어면죄부는 응석을 받아주는 표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정교회의 어원은?영국의 종교개혁토머스 모어와 《유토피아》이상향을 뜻하는 영어회초리 맞는 소년칵테일 블러디 메리처녀 왕 엘리자베스 1세죽느냐 사느냐백합에 금도금장미의 이름횡설수설녹색은 질투의 색‘gag’는 즉흥 연기‘ham actor’는 서툰 배우셰익스피어 수정판풍자소설 《걸리버 여행기》걸리버, 일본에 가다제5장 대항해시대 : 항해 용어가 일상용어로콜럼버스와 이사벨 1세‘rope’가 왜 요령일까?‘junk’는 선원의 단어타르가 묻은 사람뱃멀미와 숙취갑판을 정리하라비스킷은 두 번 굽는다물고기 밥상하이로 납치하다SOS와 Mayday제6장 근세(후) : 혁명과 변화의 언어크롬웰과 청교도혁명왕정복고와 블랙리스트콘돔의 유말 도둑 대 노상강도총리는 독재자월폴의 평화제7장 아메리카 대륙의 개척시대 : 원주민과 유럽인의 만남아메리카 대륙으로 간 청교도칠면조와 터키칠면조에 대해 이야기 좀 해보자엘리자베스 1세와 버지니아주벼룩시장의 시작은 맨해튼칼날이 날아다니는 분노도끼를 묻을 때달러는 사슴 가죽턱시도는 종족 이름매독과 양치기나폴리를 보고 죽어라제8장 근대 : 과학과 기술의 시대보스턴 티 파티서명 ‘John Hancock’의 유래산업혁명과 증기기관화씨와 섭씨전기는 호박에서말 한 마리가 끄는 힘쇼뱅은 나폴레옹 숭배자엉클 샘의 유래게리가 그린 선거구까마귀를 먹는 굴욕OK의 어원골드러시와 49ers‘Civil War’의 시작데드라인은 남북전쟁에서장군의 수염게티즈버그연설강물 한가운데서 말을 바꿔 타지 마라그의 이름은 머드40에이커와 노새 한 마리빅토리아 여왕과 팍스 브리태니카투베르쿨린과 BCG보이콧된 보이콧에디슨의 땀과 영감포함외교와 삼각무역제9장 세계대전 : 전쟁 속에서 탄생한 말들발칸반도의 화약통유보트와 탱크‘over there’는 유럽여자 스파이의 대명사 마타 하리베르사유체제와 미국의 번영달빛 아래서 빚는 밀주무솔리니와 파시즘히틀러와 나치스왜 악의 축일까?홀로코스트의 유래대학살을 가리키는 말들비행기를 고장 내는 작은 악마폭탄과 대성공, 그리고 땅 매수영어가 된 가미카제역사상 가장 유명한 디데이제10장 전후·21세기 : 새로운 질서, 새로운 언어냉전과 철의 장막세뇌는 한국전쟁에서이별의 편지 ‘Dear John Letter’수소폭탄과 비키니와 고질라베트남전쟁과 도미노이론워터게이트와 이란 게이트마오쩌둥이 남긴 영어붐은 벌레의 날갯소리히피에서 여피로신조어 카우치 포테이토와 딩크스정치적으로 올바른 말점점 더 늘어나는 약어재미있는 IT 용어부활한 단어 자동통역기로 영어는 바뀔까?저자 후기역자 후기참고문헌
영어에서 캐낸 소소한 재미와 확실한 교양으로가볍게 읽어도 폭넓은 상식이 축적되는 책‘플라톤의 사랑’ 즉 플라토닉 러브가 정말로 남녀 간의 순수한 정신적 사랑을 뜻하는 것일까? 우리가 흔히 쓰는 ‘나이스’와 ‘프리랜서’는 원래 어떤 뜻일까? ‘극단적 배타주의자’를 뜻하는 ‘쇼비니스트’는 어떻게 시작된 말일까? ‘턱시도’가 아메리카 원주민의 종족 이름이었다는 것을, ‘세뇌’를 뜻하는 영어가 한국전쟁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상하이’라는 영어 단어가 있다는 이야기를 혹시라도 몰랐다면, 지금부터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외국어인 영어의 어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영어에서 캐낸 소소한 재미와 확실한 교양이 읽는 즐거움을 더해줄 뿐이다.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장대한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흥미진진하게 전달해주는 동안, 우리는 옛이야기를 읽는 기분으로 지식을 축적해간다. 단어의 현재적 의미뿐 아니라 그 뿌리를 찾아 본래의 의미를 찾아 나서다 보면, 어느덧 당시 사람들이 단어를 만들면서 불어넣었던 고유한 의미와 조우한다. 어원을 확인하는 과정은 곧 인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시간이기에, 하나하나의 어원을 알아갈 때마다 그 속에 숨어 있던 역사가 펼쳐진다. 그리고 영어의 어원을 통해 더 넓은 세상으로 시야가 넓혀진다. 그때마다 차츰 우리와는 다른 타인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다. 그만큼 새로운 세상이 열려간다. 내가 모르는 이야기, 혹은 어쩌면 알고 있던 이야기에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오랜 역사와 문화가 켜켜이 쌓여 있는 ‘어원’을 통해 영어와 역사와 폭넓은 지식과 상식이 내 안에 스며들기 때문이다.고대 그리스어부터 라틴어와 프랑스어, 한중일 삼국에서 기원한 현대 영어까지 두루 아우르는 지식의 향연《미움받을 용기》로 유명한 기시미 이치로는 출판계에서 ‘추천사를 쓰지 않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그랬던 그가 드물게 한국어판 특별 추천사를 냈다. 한국의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시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담아.추천한 이유는 명료하다. 그리스어와 그리스철학이 전공이었던 그리고 현재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그 작가의 눈에도 깜짝 놀랄 만큼, 영어의 어원 가운데 하나인 고대 그리스어가 완벽한 해설과 함께 담겨 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어에서 시작된 어원의 역사적 이야기는 라틴어와 프랑스어, 아메리카 원주민의 언어와 한중일 삼국에서 기원한 현대 영어까지 모두 아우른다. 그러나 영어의 어원을 찾아가는 이 여정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너무 무겁거나 딱딱하지 않게, 쉬운 언어로 명료하고 재미있게 풀어간다. 오히려 재미있는 역사책 한 권을 읽으면서 그와 관련된 지식까지 함께 습득하는 셈이다. 흥미진진 영어를 둘러싼 역사와 문화, 지식의 향연이 지금 시작된다.
구매인문학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YES마니아 : 골드c******9|2019.11.07|추천0|댓글0리뷰제목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이다저자가 일본분이셔서, 분명 일본인이 썻다는것을 느낄 수 있지만, 어원과 관련된 부분이 상세하게 나와서 좋았다.비슷한 도서로는 강준만 교수의 이야기 인문학(?) 이란 도서가 있는데, 강준만 교수의 책이 주로 미국과 관련된 내용이 많은 반면, 이 책은 전체적인 영어권에 대한 문화에 대한 설명이 많은 편이다.종이책을 사지 않고 ebook 을 샀는데,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