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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남자를 살린다

눈물은 남자를 살린다

: 가슴으로 울고 있는 중년을 위한 마음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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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526g | 148*215*20mm
ISBN13 9788963700762
ISBN10 8963700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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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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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부장은 2년째 승진이 되지 않았고, 그로 인한 자존심 상실이 매우 컸다. 이번에도 탈락해서 이제 승진 대상자에서도 빠지게 되었다. 자연히 맡고 있던 팀장 직함은 떨어졌고 수도권으로 인사발령을 받았다. 이 정도면 회사에서 나가달라는 이야기라고 그는 열을 올린다. 언제까지 버텨야 할지 답이 없다고 한다. 사표를 쓰고 나와 무언가 새로 시작해보려 해도 밑천이 없고, 그러니 앞날이 막막하고 불안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사무실에 나가도 딱히 할 일이 없다는 게 더 큰 고역이라고 했다.
“일이 없다는 게 편하겠습니까, 요즘 내 모습이 딱 무능과 왕따의 상징 같습니다…… 회의에도 부르지 않고, 함께 식사하자는 동료도 없으니까 혼자 식당에 가게 되고. 그렇다고 박차고 나오지도 못하는데…….” 띄엄띄엄 말하는 동안 그의 눈가에서 설움에 찬 마른 눈물이 느껴졌다. 그의 외로움에 나는 깊이 공감했다. 위로하는 내 처지도 별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가르쳤던 친구가 과장이 되니 나는 자연히 뒷방 차지를 할 수밖에 없었다. (중략) 현장에서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었다. 일 년 내내 나를 찾는 일은 거의 없었다. 나 역시 점차 다가가기가 어려웠다. ‘어려워서 그렇겠지’라고 스스로 위안을 해도 그것은 착각이었다. 그들에게 이제 내 경험이나 조언은 부담스러운 거였다. 나는 우리 집단에서 그렇게 이선으로 물러났다. 내팽개쳐진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누워서 침 뱉기’이니 불평할 수도 없다. 되돌아보면 나 역시 그랬다. 나도 그동안 세상을 나만의 자로 재고 살아오지 않았던가. --pp. 21-23

퇴직 후에도 수십 년을 더 살아가야 하는데, 새로운 인생을 위한 준비는 외면적인 것 못지않게 내재적 접근이 더 중요하다. 최근 주변에서 퇴직 후 힘들어하는 사람과 그런대로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사람을 보면, 그 차이가 크게 두 가지 면에서 다르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잘 적응하는 사람은 퇴직 후의 생활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오래 준비해온 사람들이다. 그들의 앞날 계획은 막연하지가 않다. 퇴직 후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앞날 걱정을 하면서도 어떻게든 되겠지, 아직은 퇴직금을 조금 쓰면서 내게 맞는 일을 찾아보자, 혹은 그간 못했던 해외여행부터 갔다 오자, 하며 현실을 우선은 회피하려 한다. 하지만 퇴직 후 자기 페이스를 잘 유지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자신의 예상 수입을 고려해 부동산을 갈아타거나 줄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간 해오던 골프 등 취미생활을 다운사이징 한다. 아내와 자식들을 이해시키고 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권유한다. 가족들 기죽이기 싫어서 저지르고 보는 불필요한 허세는 하지 않는다. 이전 생활에서 무엇을 줄여야 하는지, 버리고 포기할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정하고 행동한다. 노는 것도 크고 작은 계획과 함께 한다. 여행을 가더라도 구체적 계획 아래 새로운 일을 모색하는 준비차원에서 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체면을 버리려고 무진장 애를 쓴다. --pp. 90-91

어제까지는 모든 것에 덧셈을 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뺄셈을 잘 해야 한다. 개인이나 회사도 성장이 당연시되었다. 월급이 오르고, 집값도 오르고, 통장에 돈이 쌓이고, 직책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여태껏은 마냥 오르기만 했다. 그리고 늘 자신을 ‘갑’의 입장에 두고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 현실은 달라졌다. 어느덧 ‘을’의 입장이 되어가고 있다. 그래서 뺄셈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허다해진다. 자신의 가치와 수입이 줄어든다. 살고 있는 집값도 떨어진다. 자연히 지출도 소비도 줄여야 한다. 직위나 명함이 갖는 인센티브, 회사에서 혹은 가정에서 자신을 둘러싼 거품 또한 빼내야 한다. 회사 브랜드가 자기 개인의 브랜드가 아닌 것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러면 희망이 보인다. 나의 경우 또한 다르지가 않다. 익숙하게 이름 앞에 붙던 ‘명의’란 칭호, 이것 또한 자연인 내게 주는 선물이 아니고, 세브란스라는 브랜드 내에 있었기 때문에 갖게 된 착시였다. 모든 것을 줄이고 놓아버리면 편해진다. 냉정히,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고, ‘나’를 찾아야 길이 보인다. 결코 국가나 회사, 어느 누구도 나의 인생을 책임지지 않는다. ‘김진학 상무’가 아닌 ‘자연인 김진학’이 되어야 살 길이 보인다. 지금 자신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외면의 가치 중 돈, 명예, 권력 등 중요한 것부터 놓아버리자. 그래야 살 길이 보인다. 계속 손에 쥐고 있으면 골병만 든다. 과감하고 단호할수록 좋다. 놓아버리자. --pp. 101-102

“가족은 내 몸과 같아요. 조그만 상처가 나도 아픔을 느끼듯 어느 한 사람이라도 고통스러우면 가족 전체가 아픕니다. 딸은 아버지가 완벽한 분이길 기대하겠지만 가장으로서, 회사 책임자로서 수많은 어려움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에 아버지는 집에서 쉽게 화를 내기도 하는 겁니다. 딸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피해의식으로 보지 말고 한 걸음 떨어져서 아버지를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아버지 편에서 딸의 이해를 구했다. 딸은 고개를 끄덕이며 두 손깍지를 꽉 끼었다. --- p.233

누구나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와 미덕을 자신의 삶에 실현시키며, 일상에 보석처럼 박혀 있는 작은 즐거움들을 찾아 만끽하는 게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이해인 수녀의 ‘저울에 행복을 달면’이란 시구가 나를 행복하게 한다.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에는 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 없다. 그저 1%만 더 가지면 행복한 것이다.
---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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