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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웅진 모두의 그림책-30이동
전이수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20년 05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84건 | 판매지수 2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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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08쪽 | 602g | 250*190*15mm
ISBN13 9788901242408
ISBN10 890124240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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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내가, 다른 사람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나의 가족, 사랑하나요?』 등의 책으로 주목받아온 전이수 작가의 그림 에세이. 매일 만나는 산책길의 풍경, 아이를 학교에 들여 보내고 지켜보는 엄마의 뒷모습 등 전이수 군 주변의 곳곳을 글과 그림이라는 캔버스에 담아냈다. 순수한 소년의 눈으로 세상 속 행복을 찾으러 떠나본다. - 어린이 MD 김수연

뛰노는 게 가장 행복한 꼬마 작가, 전이수

전이수 작가는 행복하다. 제주에 사는 게 마냥 즐겁고, 뭐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집이 있어서,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어 힘이 난다. 두 손과 두 발이 아름다운 세상을 느낄 수 있어서, 시원한 소나기를 맞으며 마음껏 춤출 수 있어서, 힘겨워 하는 이에게 작은 어깨라도 빌려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찬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동생들과 마당을 뜀박질하며 웃는 얼굴에서, 나무에 기대어 기타를 튕기며 노래에 심취하는 모습에서, 자기 키보다도 훨씬 큰 벽에 서슴 없이 물감을 입히는 손길에서 ‘나는 행복하다.’는 고백이 힘 있게 메아리친다.

이 열세 살 소년에게 있어 행복의 이유는 애써 손에 꼽지 않아도 삶 속에 넘쳐난다. 영재로 세상에 알려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전하는 이런 행복의 이유들이 ‘전이수’라는 작가를 새로이 보게 되는 이유가 될 테다. 겹겹이 얽히지 않은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가 미사여구를 씌우지 않은 글, 마음 가는 대로 그린 그림으로 태어나 전이수 작가만의 작품 세계를 이뤄 왔고, 『소중한 사람에게』는 그 여섯 번째 책이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저 이수예요. 저는 제주도에 살고 있어요. 매일 아침 짹짹 울어 주는 새들의 소리를 들으며 눈을 뜨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하곤 해요. ‘오늘’이라는 이 시간은 참 소중해요. 바로 오늘 제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에 집중하며 그걸 바탕으로 그림으로 글로 그리고 쓰고 있어요. 이 책은 그런 저의 하루하루가 담겨 있는 보물 상자예요. 여러분도 저의 그림과 글을 보고 읽으며 자기 안의 보물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기 안의 보물을 찾아내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마음을,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미워했던 사람에게 용서의 마음을 용기 내어 전해 주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작가의 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그리고 지으며 사랑을 발견하고 행복을 꿈꾸다

방 안, 집 담벼락, 제주의 자연 등 주변 곳곳이 캔버스인 꼬마 작가 전이수는 생각이 많다. 가족, 동물, 자연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이 전이수 작가의 ‘생각거리’들이면서 동무다. 겉모습을 꾸미고 다듬는 일보다 진짜 ‘나’로 살아가는 게 무엇일까 생각하고, 진정한 자유를 마음에 품는 게 어떤 건지 고민하고, 자기 흠보다 남의 흠을 더 크게 보게 되는 시선을 경계하며 끊임없이 생각의 무게를 견딘다. ‘생각의 무게가 무거운가 보다.’는 작가의 고백에서 수없이 덧대어진 생각의 깊이와 치열함이 전해진다. 작가의 생각들은 세상을 향해서도 뻗어 간다. 핸드폰 영상을 뚫어지게 보는 아이에게 함께 자연에서 뛰놀자고 손을 내밀고, 배 속 가득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죽어 가는 새들의 신음에, 우리를 둘러싸고 조화를 이루는 섬세한 균형의 힘에도 귀를 기울인다.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은 한 사람의 아픔을 그냥 바라보는 게 아니라 그 아픔을 헤아려 한 사람의 마음으로 바라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모두니까.’ - 본문 중에서

전이수 작가가 『소중한 사람에게』에서 고찰한 메시지는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소중한 사람의 존재가 하루를 살아가는 힘이자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의 본질이라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누군가의 아픔에 손 내밀고 안아 주며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는 과정 아닐까.

소중한 사람에게 드립니다

『소중한 사람에게』에는 꼬마 작가 전이수가 세상에 전하고픈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비스듬히 기댄 어깨를 내어 주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매일 만나는 산책길 풍경이 얼마나 큰 행복감을 주는지, 이제는 세상 반대편으로 떠나 버린 새 리아를 향한 그리움, 아들을 학교에 들여 보내고 지켜보는 엄마의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움, 기아로 허덕이는 친구들을 향한 애절한 미안함, 노 키즈 존을 대하는 비판적 시각 등 마음 속에 꼬깃꼬깃 접어 두었던 생각들을 정성스럽게 하나 둘, 새겨 놓았다. 때로는 아이같이 죽죽 그은 선으로, 때로는 묵직한 붓질이 만나 위로의 눈물이 되고, 핑크빛 행복이 되고, 하늘빛 자유로움이 되고, 붉은빛 슬픔이 되었다.

‘… 나중에 무슨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 본문 중에서

『소중한 사람에게』는 모두의 행복을 꿈꾸는 전이수 작가의 첫 발디딤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소중한 사람들, 우리 모두를 수신인으로 적은 러브 레터다. 사랑과 감사와 용서의 씨앗을 키우는 우리 안의 보물을 향한 희망의 외침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충격이었다. 처음 인사를 나눴을 때도, 함께 수다를 떨 때도, 작별 인사를 할 때도. 이 아이들에겐 모든 것들이 놀이터였고, 학교였고, 보물이었다. 경쟁도 성별도 필요 없는 세상이 있다면 그건 전이수 작가의 눈동자일 것이다. 제주 작은 마을에서 날아온 선물.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이수가 늘 하는 인사를 나도 해 주고 싶다. 이수야,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 유희열 (뮤지션)

전이수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잊었거나 잃어버린 순수의 창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전이수 군은 천재 작가지만, 그의 글에서 우리 자신을 볼 수 있어서 더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 유현준 (홍익 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

전이수 작가는 색다름을 넘어 신선하다. 상식이나 편견에 구애되지 않는 작가의 시선은 작품에 자유로운 숨을 불어넣는다. 그의 글과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떻게 이렇듯 어린 작가가 깊이 있고 따스한 시선으로 세상을 그려 낼 수 있을까?’ 감탄하게 된다. 나와 같은 교육자들이 그토록 가르치고자 했던 교훈을 전이수 작가는 이미 글과 그림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 폴김 (스탠퍼드 대학교 교육 대학원 부학장)

회원리뷰 (84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소중한 사람에게]우리 주변에 귀를 기울이면 들리는 것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크리스탈호이 | 2020.06.22 | 추천18 | 댓글26 리뷰제목
예전에 영재 발굴단에서 전이수군의 이야기를 보았다. 어린 아이지만 깊은 생각과 그림 실력에 놀랐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런 그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책일까 궁금증이 생겨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의 글과 그 주제와 관련되어 보이는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 작가가 쓴 그림책이지만 그 내용의 무게가 전혀 가볍지 않다. 제주도는 나의 앵무새처럼 나;
리뷰제목




예전에 영재 발굴단에서 전이수군의 이야기를 보았다. 어린 아이지만 깊은 생각과 그림 실력에 놀랐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런 그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책일까 궁금증이 생겨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의 글과 그 주제와 관련되어 보이는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 작가가 쓴 그림책이지만 그 내용의 무게가 전혀 가볍지 않다.


제주도는 나의 앵무새처럼 나에게

무언가를 지저귀는 이야기를 담은 섬이다.

나는 그것들을 나의 마음에 담아 종이에 표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제주도가 나에게 주는 아름다운 선물이다.

그래서 난 이렇게 받은 선물을 다시 되돌려 주고 싶다.

나의 그림이 좋은 의미로 녹아내릴 수 있는 곳으로 ······.  (내가 사는 곳, 제주도)


무언가를 지저귀는 이야기를 담은 섬이라는 글귀가 머릿속에 맴돈다. 나는 얼마나 나의 주변과 나의 일상에 귀를 기울이고 살았었나싶다.


어젯밤엔 불을 끄고 자려고 누웠는데

반딧불이 한 마리 들어와

우리의 별이 되어 주었다.

나의 하루 시간은 늘 이렇게 행복하다. (우리집2)


밤에 반딧불이가 들어온 걸 보고 별이 되어 주었다라고 표현한 것이 신선하고 아름다웠다.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저런 식으로 받아들인다면 정말 하루 하루가 행복으로 가득 찰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마음이 너무 상쾌해지고 행복해져서,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제목처럼 이 책을 선물해주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졌다.


난 너에게 스며든다.

넌 나에게 스며든다.

우리는 서로에게 스며든다.

그렇게 우리는 친구가 된다.   (주고받고)


내가 별로 의미 없게 지나친 내 주변의 것들에 대해 작가는 예민하고 섬세하게 느끼고 받아들인 것 같다. 카멜레온의 색 변화를 보고 서로에게 스며든다는 표현을 쓰다니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발상이었다. 자연의 색을 받아들이는 카멜레온.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친구의 모습.




힘든 일보다 더 힘든 건 혼자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을 알아주고

누군가가 나를 바라봐 주기만 해도

슬며시 기댈 어깨를 빌려주기만 해도 안심이 되는

그런 사람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난 삼촌에게 작지만 크다고 생각하고 기대라며 나의 어깨를 빌려주었다.

삼촌은 빙그레 웃어 주었다. (위로3)


이 그림이 표지인 이유를 추측해보자면아마도 작가가 책을 읽는 이를 위로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그의 그림과 글을 읽는 동안, 나도 그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고 있었다. 아마 나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누군가가 필요했었나보다.





오늘 아침에 문득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숨을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옆에 누군가가 있어서 행복하고, 함께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내 두 손이 내가 하려는 일을 잘 따라 주어서 행복하고,

내 두 발이 내가 가려는 곳에 갈 수 있게 잘 따라 주어서 행복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마법처럼 마음을 잘 쓰다듬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드러누워 바라볼 수 있는 하늘이 늘 나를 지켜 주어서 행복하고,

힘차게 달릴 때 휘날리는 나의 머리카락이 바람의 존재를 알려 주어서 행복하다.

작은 꽃 한 송이가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어서 행복하고,

시원한 소나기를 맞으며 춤을 출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어떠한 절대적 조건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행복을 결정짓는 것 같다.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들은 일상 속에서 매일 손짓하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살고있는가. 세상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것들 중에서 당연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나에게 주어진 것들은 너무나 감사하고 또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이다. 나는 나이가 들면서 이제 이런 생각을 하는데, 어린 작가는 어찌 벌써 깨달았을까.

이 마음 잊지 않고 간직해야겠다.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새들처럼

나도 높이높이 날아오르고 싶다.

세상을 저렇게나 높은 데서 바라보면

동생들과의 다툼도, 친구들과의 질투도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처럼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걸로 느껴질텐데······.

하늘 높이 날아오르지는 못해도

내 마음만은 그렇게 높이 날아오를 수 있게

멋진 날개를 달아 주어야겠다.  (『창공』 中)


당장 기분이 나쁜 일들도 시간과 거리를 조금 두고 보면 별 것 아니게 보일 때가 많다.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는 것일 뿐. 정말 새처럼 하늘 높이 올라가 나를 바라보면 그런 사소한 불쾌감들은 먼지처럼 보일 텐데나도 작가처럼 내 마음의 날개를 다는 상상을 해보았다. 앞으론 기분이 나빠질 때마다 나에게 멋진 날개를 달아 주어 하늘을 훨훨 날아 보아야겠다.


생각을 많이 한 날, 머리가 아프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을 중지시키려고 했으나

생각은 나보다 앞서서 걷고 있다.

그래서 나는 마냥 걸었다.

내 몸이, 내 마음이 가벼워지고 있음을 알았다.

생각의 무게는 무척 무거운가 보다.   (생각을 걷고 나는 걷고)


생각이 많아 힘들 때는 사실 생각을 그만두려고 애쓰기 보다는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이 더 낫다. 생각의 걸음이 나보다 앞서서, 뒤따라 걸을 수록 점점 멀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참 기발하다. 다음부터 생각이 많아져 마음이 힘든 날엔 이 글이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엄마가 되는 것은 쉽지만, 그 엄마의 아이가 언제나 엄마를 떠올릴 때

늘 웃을 수 있는 엄마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해.

나는 엄마를 하루에 천 번 생각해도 지겹지 않아.

언제나 나를 웃게 해 줘.

난 엄마가 정말 좋아. 표현하기 힘들 만큼. (엄마에게1』 中)


나도 우리 아이에게 이런 엄마가 되고 싶다. 아이가 엄마를 떠올릴 때면 언제나 웃고 있는 모습의 엄마가 되길 말이다. 늘 웃어주고 사랑을 듬뿍 주는 엄마를 가진 작가가 부럽고, 이런 생각을 하는 아이를 가진 작가의 엄마도 부럽다. 사실 아이에게 웃어주고 사랑을 주는 일은 당연한 것인데우리 아이에게도 더 많이 눈을 맞추고, 웃어주고, 안아주자.





어린이 그림책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작가의 그림 실력이 상당하다 보니 어느 화가의 화집 같은 느낌이 나서 어린이 그림책 같지 않았고 글의 내용도 성인의 에세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이가 어린 작가임에도 어찌 이런 생각을 한단 말인가. 책을 읽는 동안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마구마구 추천하고 싶다. 그림도 너무 좋고, 내용은 더 좋아서 읽고 나니 힐링도 되고 머릿속이 상쾌해지는 기분이었다. 좋은 전시회를 다녀온 것만 같다.




이 책을 읽은 나는 내 마음 속에 이미 있었던 보물을 찾게 되었다.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나에게 보여준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게 되고, 나 역시 다른 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대해야겠다고 느꼈다. 우리는 각자 이미 보물들을 옆에 두고 살고 있지만, 그것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곳에서 보물을, 행복을 찾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귀를 기울이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느낄 수 있다.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누려왔는지, 그리고 행복이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말이다. 아이의 몰랑몰랑함, 안아줄 때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따뜻한 온기, 남편의 말없는 배려, 항상 나를 걱정해주는 부모님, 연락 한 번 없어도 나를 잊지 않고 생각해주는 친구, 우리 가족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이웃들, 항상 그자리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우리집, 매일 우리집에서 싱그러움을 전해주는 식물들, 먼지없는 깨끗한 하늘, 유리창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아름다운 새소리,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좋은 책들, 바싹말라 기분좋은 냄새가 나는 빨래. 생각해보니까 너무 많다. 오늘은 나의 고마운 사람들에게 뜬금없는 감사인사를 보내 보아야겠다. ㅎㅎ


소중한 사람에게를 통해 의미 없이 바라보았던 나의 주변을 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보게 되었고, 나의 마음속도 한층 더 맑아져 상쾌한 바람이 부는 것 같다. 좋은 그림과 좋은 글로 좋은 책을 내어 준 작가에게 고맙고, 또 앞으로 더 성장해갈 작가의 모습이 매우 기대된다.


전이수 작가의 소중한 사람에게는 현재 마음이 어지럽고 힘든 사람,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사람, 아이와 좋은 그림책을 함께 보고 싶은 사람, 바깥나들이가 꺼려지는 때지만 좋은 그림이 있는 전시회에 가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26 1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8
포토리뷰 [리뷰] 소중한 사람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GreenLemon | 2020.07.07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영재발굴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2008년생 "전이수" 작가.제주도에서 살며, 그림 그리고, 생각하고, 놀고.. 자유롭고 행복한 모습이 좋아보이면서도같은 또래의 딸아이가 눈에 밟혔었다. 모든 부모가 그러하듯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생기기도 했는데 아이와 함께 전이수 작가의 전작들을 읽은 후, 아이에게도 자신의 책을 "출판"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아이에게 또;
리뷰제목

영재발굴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2008년생 "전이수" 작가.
제주도에서 살며, 그림 그리고, 생각하고, 놀고.. 자유롭고 행복한 모습이 좋아보이면서도
같은 또래의 딸아이가 눈에 밟혔었다. 모든 부모가 그러하듯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생기기도 했는데 
아이와 함께 전이수 작가의 전작들을 읽은 후, 아이에게도 자신의 책을 "출판"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아이에게 또 하나의 꿈을 심어준 전이수 작가의 신작 <소중한 사람에게>를 만났다.
 

작가가 <소중한 사람에게>라는 책에 이 그림을 표지로 쓴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 보았다.
아마도 작가가 소중한 사람에게 가장 전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 그림의 제목인 "위로"가 아니었을까?
더군다나 의도치 않게 삶의 많은 부분이 마비되어버린 요즘의 상황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위로"일 것이다.  

<우리집 2>
~ 우리 집은 내가 뭐든 할 수 있는 편안한 곳이다. ~

작가의 집을 한 눈에 보는 기분이다. 빼곡하게 꽉 들어차 있는 그림 속에서 작가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아름답게 구성되어 있는지 가늠이 된다. 자유 속에서도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작가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위로 3>
~ 내 마음을 알아주고
누군가가 나를 바라봐 주기만 해도
슬며시 기댈 어깨를 빌려주기만 해도 안심이 되는
그런 사람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표지에 사용된 그림이 바로 이 그림이다. 그림 속 강아지의 눈빛이 얼마나 많은 말을 하고 있는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그림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작가의 따뜻한 마음 역시 느낄 수 있다. 작가의 글이나 그림을 판단할 수는 없다. 작가가 딸아이와 비슷한 또래여서 그런지, 작가의 책은 엄마의 마음으로 읽게 된다. 그래서 애잔하고, 기특한 마음이 앞선다.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작가에게 다가가 머리라도 쓰다듬어 주고 싶어진다.

<나의 흠은 잘 보이지 않는데, 남의 흠은 너무나 잘 보인다.>
나는 내 속에 있는 나를 끄집어내어 잠시 앞에 두었다.
내가 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

성경에 남의 눈에 티끌은 보면서 나의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이럴 때 작가는 자신을 끄집어낸다고 한다. 기발한 발상이다. 혹자는 작가의 작품을 보며 어린아이 답지 않는 깊이를 가졌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작가가 "어린아이만의 깊이"를 가졌다고 본다. 그것은 어른들과 높낮이를 비교할 수 있는 차원의 깊이가 아니다. 어린아이만이 가질 수 있는 차원이다. 그래서 이미 어른이 된 우리는 가질 수 없는 깊이이다. 전이수 작가와 같은 어린 작가들이 더 많이 발굴되기를 바라는 것도 그 때문이다.

<세상의 강을 건너는 나의 배>
눈앞에 반짝이는 재미난 것들에 빠져
흘러가는 시간을 의미 없이 보내 버린 날은
돌아보면 아쉬움에 속상할 때가 많다. ~

이 글을 읽으며 다시금 엄마 모드가 발동했다. 작가가 옆에 있다면 세월의 강을 건너며 아쉬운 하루에 낙담한 그에게 "괜찮아"를 전하고 싶다. 작가의 말처럼 세상은 강이다. 계속해서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 넓은 강이다. 그래서 잠깐 재미난 것에 빠져 방향이 바뀌어도 괜찮다. 바다를 향하는 물길은 변하지 않으니까. 너무 낙담하고 속상할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성난 황소처럼>
한 번 닿기만 하여도 곧 폭발할 것 같을 때가 있다.
언제 달려 나갈지 모르는 성난 황소처럼 ~

어쩌면 지금의 작가의 마음 상태를 가장 정확히 표현하는 그림일지도 모르겠다. 사춘기를 시작한 딸아이의 마음도 이와 같다. 성난 황소처럼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일어날 떄가 있다. 몸의 성장처럼. 마음의 성장도 일어나고 있다는 신호이다. 자신의 황소를 다스리는 법을 스스로 배우고 있는 때이다.
 
<자신의 눈으로만 보는 사람은>
~ 귓구멍이 퇴화되어 점점 작아져 바늘구멍처럼 변하지 않을까.
그땐 내 말만 많이 하는 큰 입만 도드라져 보일 것이다. ~

간단한 그림 속에 숨겨둔 작가의 재치가 엿보인다. 처음 그림만 보고 점이 있는 어떤 동물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점은 퇴화한 귀이고, 흡사 부리와 같은 건 자신의 말만 하느라 도드라진 입이었다. 진화론에 따른다면 정말 언젠가 인간의 모습이 저렇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나라도 귀를 더욱 열고, 입술의 사용은 줄여야겠다고 다짐한다.

<엄마에게 1>
~ 엄마가 되는 것은 쉽지만, 그 엄마의 아이가 언제나 엄마를 떠올릴 때
늘 웃을 수 있는 엄마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해.
나는 엄마를 하루에 천 번 생각해도 지겹지 않아. ~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그림이다. 역시 엄마이기 때문일까? 그림 속 엄마는 눈발 을 맞으며 아이들을 품에 안고 있다. 엄마의 머리와 어깨에는 이미 눈이 소복히 쌓여있다. 하지만 엄마와 아이들은 모두 평온한 표정이다. 아이들은 어린새 마냥 엄마만 바라보고, 엄마는 행복에 겨운 붉은 뺨으로 아이들을 품는다. 얼마나 따뜻하고 아름다운 모습인지. 작가는 엄마 이야기를 많이 한다. (문득 아빠가 보면 서운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만큼.) 엄마을 향한 작가의 사랑 고백을 보며 처음에는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가, 내 딸아이에게 나는 어떤 존재일까 돌아보게 된다. 작가의 말처럼 딸아이가 나를 떠올 릴 때 늘 웃을 수 있을까? 하루에도 백번씩 "엄마엄마"를 부르는 딸아이를 그림처럼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

이 책에는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전이수 작가의 마음이 녹아있다. 
리뷰에는 그 중 몇 가지만 함께 나누었지만 작가의 따뜻한 마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마음의 성장을 이루고 있는 아이들에게, 작가를 꿈꾸는 딸아이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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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소중한 사람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깡돌이누나 | 2020.07.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소중한 사람에게  이 책을 읽어 보고 싶었던 이유는 단지 제목과 앞 표지를 보고 어떤 글과 그림체로 표현이 되어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책을 받고 난 후 책속에 나와 있는 저자의 사진을 보고 저자가 어린아이?그래서 검색을 해보고 제주 바다에 살고 있는 12살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라는 것을 알았다.8살 겨울방학때 첫 동화책 '꼬마악어 타고' 10살 여름 '걸아;
리뷰제목

소중한 사람에게

 

 

책을 읽어 보고 싶었던 이유는 단지 제목과 앞 표지를 보고 어떤 글과 그림체로

표현이 되어 있을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책을 받고 난 후 책속에 나와 있는 저자의 사진을 보고 저자가 어린아이?

그래서 검색을 해보고 제주 바다에 살고 있는 12살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라는 것을 알았다.

8살 겨울방학때 첫 동화책 '꼬마악어 타고' 10살 여름 '걸아가는 늑대들' 등 그림책과 에세이를

출간한 작가라는 글을 보고 우리 딸은 10살인데 아직도 그림 그리고 글로 표현 하는데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데 벌써 여러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라는 사실에 놀랍고 글과 그림을 보고

작은 충격을 받았다.

 

 

12살의 글과 그림으로 보기에 힘들 정도로 상상력이 풍부하고 너무나 즐겁게 그림을

그렸다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제주도는 나의 앵무새처럼 나에게

무언가를 지저귀는 이야기를 담은 섬이다.

나는 그것들을 나의 마음에 담아 종이에 표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모든것이 제주도가 나에게 주는 아름다운 선물이다

그래서 난 이렇게 받은 선물을 다시 되돌려 주고 싶다.

나의 그림이 좋은 의미로 녹아내릴 수 있는 곳으로.....

 

 

아직은 초등학생인데 벌써 나의 삶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받은 선물을

다시 되돌려 주고 싶은 생각을 갖는다는게 쉽지 않은 생각인데

생각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그 생각을 글과 그림을 표현할 생각을 했고

실천 했다는 점이 너무나 부럽고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행동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 딸뿐 아니라 이 책을 접하는 많은 아이들이 글과 그림을 보고 좀더 나를 

그리고 주변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가 우리 딸에게 해 주고 싶은 말 중의 하나이다.

핸드폰이 아닌 자연에서 뛰어 놀게 해 주고 싶다...

핸드폰의 영상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아이

(우리 주변의 대부분 아이들이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 눈빛이 왠지 외로워 보인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개인주의가 되어 있다보니까 대부분 아이들이 외롭지 않을까 싶다)

나랑 같이 자연에서 뛰어놀자.

(자연에서 뛰어 놀 수 있을까? 그렇게 만들어 주고 싶다.....)

 

같은 또래의 작가가 쓴 글과 그림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호기심에

글을 읽게 되는 점도 있는것 같다.

나와 같은 생각을 또는 나와는 조금 다른 생각의 글을 읽으면서 조금더 생각의

폭이 넓어 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가끔 그림을 보면서 무엇을 표현 하고 있는지 이해 못하는 그림들이 간혹 있는데

이 책에 나와 있는 그림을 보면 무엇을 표현했는지 느낄 수가 있다.

 

슬픔,외로움,소중함,행복,자유 그림속에서 무엇을 표현했는지 감정을 알수 있게

그렸다는 것이다.

 

글 뿐 아니라 그림을 통해서도 소중함을 행복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전이수 작가가 말하는

"나의 하루 시간은 늘 이렇게 행복하다" 라는

생각을 많은 아이들도 느낄 수 있는 또는 생각이라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지 않을까 싶다.

yes24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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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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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너무 좋은 책입니다 추천!!!!!!! 작가님 다른책도 궁금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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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eye78 | 2020.06.25
평점5점
언제 읽더라도 내 마음속에 따뜻함을 담을 수 있는 글과 그림들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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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ana0820 | 2020.06.21
평점5점
멈출수 없는 감동적인 책, 어른들이 꼭 봤으면 하는 강추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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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크루즈 | 20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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