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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웅진 모두의 그림책-30이동
전이수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20년 05월 1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86건 | 판매지수 2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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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5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08쪽 | 602g | 250*190*15mm
ISBN13 9788901242408
ISBN10 890124240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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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내가, 다른 사람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나의 가족, 사랑하나요?』 등의 책으로 주목받아온 전이수 작가의 그림 에세이. 매일 만나는 산책길의 풍경, 아이를 학교에 들여 보내고 지켜보는 엄마의 뒷모습 등 전이수 군 주변의 곳곳을 글과 그림이라는 캔버스에 담아냈다. 순수한 소년의 눈으로 세상 속 행복을 찾으러 떠나본다. - 어린이 MD 김수연

뛰노는 게 가장 행복한 꼬마 작가, 전이수

전이수 작가는 행복하다. 제주에 사는 게 마냥 즐겁고, 뭐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집이 있어서,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어 힘이 난다. 두 손과 두 발이 아름다운 세상을 느낄 수 있어서, 시원한 소나기를 맞으며 마음껏 춤출 수 있어서, 힘겨워 하는 이에게 작은 어깨라도 빌려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찬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동생들과 마당을 뜀박질하며 웃는 얼굴에서, 나무에 기대어 기타를 튕기며 노래에 심취하는 모습에서, 자기 키보다도 훨씬 큰 벽에 서슴 없이 물감을 입히는 손길에서 ‘나는 행복하다.’는 고백이 힘 있게 메아리친다.

이 열세 살 소년에게 있어 행복의 이유는 애써 손에 꼽지 않아도 삶 속에 넘쳐난다. 영재로 세상에 알려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전하는 이런 행복의 이유들이 ‘전이수’라는 작가를 새로이 보게 되는 이유가 될 테다. 겹겹이 얽히지 않은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가 미사여구를 씌우지 않은 글, 마음 가는 대로 그린 그림으로 태어나 전이수 작가만의 작품 세계를 이뤄 왔고, 『소중한 사람에게』는 그 여섯 번째 책이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저 이수예요. 저는 제주도에 살고 있어요. 매일 아침 짹짹 울어 주는 새들의 소리를 들으며 눈을 뜨고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하루를 시작하곤 해요. ‘오늘’이라는 이 시간은 참 소중해요. 바로 오늘 제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들에 집중하며 그걸 바탕으로 그림으로 글로 그리고 쓰고 있어요. 이 책은 그런 저의 하루하루가 담겨 있는 보물 상자예요. 여러분도 저의 그림과 글을 보고 읽으며 자기 안의 보물을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자기 안의 보물을 찾아내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의 마음을,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미워했던 사람에게 용서의 마음을 용기 내어 전해 주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작가의 말」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그리고 지으며 사랑을 발견하고 행복을 꿈꾸다

방 안, 집 담벼락, 제주의 자연 등 주변 곳곳이 캔버스인 꼬마 작가 전이수는 생각이 많다. 가족, 동물, 자연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들이 전이수 작가의 ‘생각거리’들이면서 동무다. 겉모습을 꾸미고 다듬는 일보다 진짜 ‘나’로 살아가는 게 무엇일까 생각하고, 진정한 자유를 마음에 품는 게 어떤 건지 고민하고, 자기 흠보다 남의 흠을 더 크게 보게 되는 시선을 경계하며 끊임없이 생각의 무게를 견딘다. ‘생각의 무게가 무거운가 보다.’는 작가의 고백에서 수없이 덧대어진 생각의 깊이와 치열함이 전해진다. 작가의 생각들은 세상을 향해서도 뻗어 간다. 핸드폰 영상을 뚫어지게 보는 아이에게 함께 자연에서 뛰놀자고 손을 내밀고, 배 속 가득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죽어 가는 새들의 신음에, 우리를 둘러싸고 조화를 이루는 섬세한 균형의 힘에도 귀를 기울인다.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은 한 사람의 아픔을 그냥 바라보는 게 아니라 그 아픔을 헤아려 한 사람의 마음으로 바라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모두니까.’ - 본문 중에서

전이수 작가가 『소중한 사람에게』에서 고찰한 메시지는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소중한 사람의 존재가 하루를 살아가는 힘이자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의 본질이라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누군가의 아픔에 손 내밀고 안아 주며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는 과정 아닐까.

소중한 사람에게 드립니다

『소중한 사람에게』에는 꼬마 작가 전이수가 세상에 전하고픈 크고 작은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비스듬히 기댄 어깨를 내어 주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매일 만나는 산책길 풍경이 얼마나 큰 행복감을 주는지, 이제는 세상 반대편으로 떠나 버린 새 리아를 향한 그리움, 아들을 학교에 들여 보내고 지켜보는 엄마의 뒷모습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움, 기아로 허덕이는 친구들을 향한 애절한 미안함, 노 키즈 존을 대하는 비판적 시각 등 마음 속에 꼬깃꼬깃 접어 두었던 생각들을 정성스럽게 하나 둘, 새겨 놓았다. 때로는 아이같이 죽죽 그은 선으로, 때로는 묵직한 붓질이 만나 위로의 눈물이 되고, 핑크빛 행복이 되고, 하늘빛 자유로움이 되고, 붉은빛 슬픔이 되었다.

‘… 나중에 무슨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행복하고,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 본문 중에서

『소중한 사람에게』는 모두의 행복을 꿈꾸는 전이수 작가의 첫 발디딤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소중한 사람들, 우리 모두를 수신인으로 적은 러브 레터다. 사랑과 감사와 용서의 씨앗을 키우는 우리 안의 보물을 향한 희망의 외침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충격이었다. 처음 인사를 나눴을 때도, 함께 수다를 떨 때도, 작별 인사를 할 때도. 이 아이들에겐 모든 것들이 놀이터였고, 학교였고, 보물이었다. 경쟁도 성별도 필요 없는 세상이 있다면 그건 전이수 작가의 눈동자일 것이다. 제주 작은 마을에서 날아온 선물.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이수가 늘 하는 인사를 나도 해 주고 싶다. 이수야,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 유희열 (뮤지션)

전이수 작가의 작품은 우리가 잊었거나 잃어버린 순수의 창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전이수 군은 천재 작가지만, 그의 글에서 우리 자신을 볼 수 있어서 더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 유현준 (홍익 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

전이수 작가는 색다름을 넘어 신선하다. 상식이나 편견에 구애되지 않는 작가의 시선은 작품에 자유로운 숨을 불어넣는다. 그의 글과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떻게 이렇듯 어린 작가가 깊이 있고 따스한 시선으로 세상을 그려 낼 수 있을까?’ 감탄하게 된다. 나와 같은 교육자들이 그토록 가르치고자 했던 교훈을 전이수 작가는 이미 글과 그림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 폴김 (스탠퍼드 대학교 교육 대학원 부학장)

회원리뷰 (86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주간우수작 [소중한 사람에게]우리 주변에 귀를 기울이면 들리는 것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크****이 | 2020.06.22 | 추천18 | 댓글23 리뷰제목
예전에 영재 발굴단에서 전이수군의 이야기를 보았다. 어린 아이지만 깊은 생각과 그림 실력에 놀랐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런 그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책일까 궁금증이 생겨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의 글과 그 주제와 관련되어 보이는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 작가가 쓴 그림책이지만 그 내용의 무게가 전혀 가볍지 않다. 제주도는 나의 앵무새처럼 나;
리뷰제목




예전에 영재 발굴단에서 전이수군의 이야기를 보았다. 어린 아이지만 깊은 생각과 그림 실력에 놀랐던 기억이 있었는데, 그런 그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어떤 책일까 궁금증이 생겨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작가의 글과 그 주제와 관련되어 보이는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린 작가가 쓴 그림책이지만 그 내용의 무게가 전혀 가볍지 않다.


제주도는 나의 앵무새처럼 나에게

무언가를 지저귀는 이야기를 담은 섬이다.

나는 그것들을 나의 마음에 담아 종이에 표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제주도가 나에게 주는 아름다운 선물이다.

그래서 난 이렇게 받은 선물을 다시 되돌려 주고 싶다.

나의 그림이 좋은 의미로 녹아내릴 수 있는 곳으로 ······.  (내가 사는 곳, 제주도)


무언가를 지저귀는 이야기를 담은 섬이라는 글귀가 머릿속에 맴돈다. 나는 얼마나 나의 주변과 나의 일상에 귀를 기울이고 살았었나싶다.


어젯밤엔 불을 끄고 자려고 누웠는데

반딧불이 한 마리 들어와

우리의 별이 되어 주었다.

나의 하루 시간은 늘 이렇게 행복하다. (우리집2)


밤에 반딧불이가 들어온 걸 보고 별이 되어 주었다라고 표현한 것이 신선하고 아름다웠다.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저런 식으로 받아들인다면 정말 하루 하루가 행복으로 가득 찰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마음이 너무 상쾌해지고 행복해져서,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제목처럼 이 책을 선물해주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졌다.


난 너에게 스며든다.

넌 나에게 스며든다.

우리는 서로에게 스며든다.

그렇게 우리는 친구가 된다.   (주고받고)


내가 별로 의미 없게 지나친 내 주변의 것들에 대해 작가는 예민하고 섬세하게 느끼고 받아들인 것 같다. 카멜레온의 색 변화를 보고 서로에게 스며든다는 표현을 쓰다니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발상이었다. 자연의 색을 받아들이는 카멜레온.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친구의 모습.




힘든 일보다 더 힘든 건 혼자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을 알아주고

누군가가 나를 바라봐 주기만 해도

슬며시 기댈 어깨를 빌려주기만 해도 안심이 되는

그런 사람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난 삼촌에게 작지만 크다고 생각하고 기대라며 나의 어깨를 빌려주었다.

삼촌은 빙그레 웃어 주었다. (위로3)


이 그림이 표지인 이유를 추측해보자면아마도 작가가 책을 읽는 이를 위로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그의 그림과 글을 읽는 동안, 나도 그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고 있었다. 아마 나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누군가가 필요했었나보다.





오늘 아침에 문득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숨을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옆에 누군가가 있어서 행복하고, 함께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내 두 손이 내가 하려는 일을 잘 따라 주어서 행복하고,

내 두 발이 내가 가려는 곳에 갈 수 있게 잘 따라 주어서 행복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마법처럼 마음을 잘 쓰다듬는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드러누워 바라볼 수 있는 하늘이 늘 나를 지켜 주어서 행복하고,

힘차게 달릴 때 휘날리는 나의 머리카락이 바람의 존재를 알려 주어서 행복하다.

작은 꽃 한 송이가 나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어서 행복하고,

시원한 소나기를 맞으며 춤을 출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어떠한 절대적 조건 때문에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행복을 결정짓는 것 같다.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들은 일상 속에서 매일 손짓하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살고있는가. 세상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것들 중에서 당연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나에게 주어진 것들은 너무나 감사하고 또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이다. 나는 나이가 들면서 이제 이런 생각을 하는데, 어린 작가는 어찌 벌써 깨달았을까.

이 마음 잊지 않고 간직해야겠다.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새들처럼

나도 높이높이 날아오르고 싶다.

세상을 저렇게나 높은 데서 바라보면

동생들과의 다툼도, 친구들과의 질투도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처럼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걸로 느껴질텐데······.

하늘 높이 날아오르지는 못해도

내 마음만은 그렇게 높이 날아오를 수 있게

멋진 날개를 달아 주어야겠다.  (『창공』 中)


당장 기분이 나쁜 일들도 시간과 거리를 조금 두고 보면 별 것 아니게 보일 때가 많다. 순간의 감정에 휘둘리는 것일 뿐. 정말 새처럼 하늘 높이 올라가 나를 바라보면 그런 사소한 불쾌감들은 먼지처럼 보일 텐데나도 작가처럼 내 마음의 날개를 다는 상상을 해보았다. 앞으론 기분이 나빠질 때마다 나에게 멋진 날개를 달아 주어 하늘을 훨훨 날아 보아야겠다.


생각을 많이 한 날, 머리가 아프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을 중지시키려고 했으나

생각은 나보다 앞서서 걷고 있다.

그래서 나는 마냥 걸었다.

내 몸이, 내 마음이 가벼워지고 있음을 알았다.

생각의 무게는 무척 무거운가 보다.   (생각을 걷고 나는 걷고)


생각이 많아 힘들 때는 사실 생각을 그만두려고 애쓰기 보다는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이 더 낫다. 생각의 걸음이 나보다 앞서서, 뒤따라 걸을 수록 점점 멀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참 기발하다. 다음부터 생각이 많아져 마음이 힘든 날엔 이 글이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엄마가 되는 것은 쉽지만, 그 엄마의 아이가 언제나 엄마를 떠올릴 때

늘 웃을 수 있는 엄마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해.

나는 엄마를 하루에 천 번 생각해도 지겹지 않아.

언제나 나를 웃게 해 줘.

난 엄마가 정말 좋아. 표현하기 힘들 만큼. (엄마에게1』 中)


나도 우리 아이에게 이런 엄마가 되고 싶다. 아이가 엄마를 떠올릴 때면 언제나 웃고 있는 모습의 엄마가 되길 말이다. 늘 웃어주고 사랑을 듬뿍 주는 엄마를 가진 작가가 부럽고, 이런 생각을 하는 아이를 가진 작가의 엄마도 부럽다. 사실 아이에게 웃어주고 사랑을 주는 일은 당연한 것인데우리 아이에게도 더 많이 눈을 맞추고, 웃어주고, 안아주자.





어린이 그림책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작가의 그림 실력이 상당하다 보니 어느 화가의 화집 같은 느낌이 나서 어린이 그림책 같지 않았고 글의 내용도 성인의 에세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나이가 어린 작가임에도 어찌 이런 생각을 한단 말인가. 책을 읽는 동안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마구마구 추천하고 싶다. 그림도 너무 좋고, 내용은 더 좋아서 읽고 나니 힐링도 되고 머릿속이 상쾌해지는 기분이었다. 좋은 전시회를 다녀온 것만 같다.




이 책을 읽은 나는 내 마음 속에 이미 있었던 보물을 찾게 되었다.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나에게 보여준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끼게 되고, 나 역시 다른 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대해야겠다고 느꼈다. 우리는 각자 이미 보물들을 옆에 두고 살고 있지만, 그것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곳에서 보물을, 행복을 찾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귀를 기울이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느낄 수 있다.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누려왔는지, 그리고 행복이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말이다. 아이의 몰랑몰랑함, 안아줄 때 느껴지는 부드러움과 따뜻한 온기, 남편의 말없는 배려, 항상 나를 걱정해주는 부모님, 연락 한 번 없어도 나를 잊지 않고 생각해주는 친구, 우리 가족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이웃들, 항상 그자리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우리집, 매일 우리집에서 싱그러움을 전해주는 식물들, 먼지없는 깨끗한 하늘, 유리창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아름다운 새소리,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좋은 책들, 바싹말라 기분좋은 냄새가 나는 빨래. 생각해보니까 너무 많다. 오늘은 나의 고마운 사람들에게 뜬금없는 감사인사를 보내 보아야겠다. ㅎㅎ


소중한 사람에게를 통해 의미 없이 바라보았던 나의 주변을 다시 한번 찬찬히 살펴보게 되었고, 나의 마음속도 한층 더 맑아져 상쾌한 바람이 부는 것 같다. 좋은 그림과 좋은 글로 좋은 책을 내어 준 작가에게 고맙고, 또 앞으로 더 성장해갈 작가의 모습이 매우 기대된다.


전이수 작가의 소중한 사람에게는 현재 마음이 어지럽고 힘든 사람, 자신의 삶이 행복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사람, 아이와 좋은 그림책을 함께 보고 싶은 사람, 바깥나들이가 꺼려지는 때지만 좋은 그림이 있는 전시회에 가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23 1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8
구매 [도서]소중한 사람에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j******6 | 2021.02.1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최근에 동화책에 관심이 있어서 기웃거리면서 책을 찾아보고 있는데 익숙한 이름의 저자가 눈에 들어왔다....전이수...응?? 익숙한데..ㅎㅎㅎ 그렇다..오래전 SBS영재 발굴단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쓰던 아이 - 그 아이였던거다. 잠깐 잊고 있었는데 책도 많이 낸걸 보고 깜짝 놀랐다. 역시 아이의 재능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은거겠지! 저자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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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동화책에 관심이 있어서 기웃거리면서 책을 찾아보고 있는데 익숙한 이름의 저자가 눈에 들어왔다....전이수...응?? 익숙한데..ㅎㅎㅎ

그렇다..오래전 SBS영재 발굴단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쓰던 아이 - 그 아이였던거다.

잠깐 잊고 있었는데 책도 많이 낸걸 보고 깜짝 놀랐다. 역시 아이의 재능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은거겠지!

저자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과 시선을 따라 글과 그림을 그려낸다. 보고 있자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따뜻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감탄하게 된다. 너무나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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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보물을 찾게 하는 동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j********2 | 2021.02.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동화작가 전이수. 아이가 SBS <영재발굴단>을 매주 보던 때에 전이수가 제주도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을 자아내곤 했다. 전시회에도 꼭 가고 싶다고 해서 추운 겨울날 함께 가서 관람하고 함께 사진 촬영까지 했었다.   전이수의 때묻지 않은 마음이 담긴 글과 그림은 아이 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도 움직인다. 지난해 출간된 <소중한 사람에게>는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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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전이수. 아이가 SBS <영재발굴단>을 매주 보던 때에 전이수가 제주도에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을 자아내곤 했다. 전시회에도 꼭 가고 싶다고 해서 추운 겨울날 함께 가서 관람하고 함께 사진 촬영까지 했었다.

 

전이수의 때묻지 않은 마음이 담긴 글과 그림은 아이 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도 움직인다. 지난해 출간된 <소중한 사람에게>는 열세살 전이수 작가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깊이있는 시선으로 담겼다.

[제주에서 온 작가의 편지]

아이는 책을 받자마자 맨 뒤의 편지를 먼저 열어 보았다. 뒤쪽 책 날개 안에 붙어있는 편지는 자그마한 스티커로 봉해져있었다. 스티커를 뜯으니 전이수의 친필 편지가 담겨 있었다.

'오늘'을 느끼며 사는 전이수가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자기 안의 '보물'을 발견하길 바란다는 내용이다.

책은 한 페이지에는 글, 옆 페이지에는 그림이 실려 있어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전시회장의 그림과 해설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진짜 나 찾기]

<소중한 사람에게>에는 '나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들이 인상적이다. 세상과 부딪히며 나다움을 잃지 않으려는 자세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같이 짧은 글에도 인생의 본질을 노래한다. 화려한 동시에 담담한 그림이 마음을 평화롭게 만든다.

 

'생각을 걷고 나는 걷고

 

생각을 많이 한 날, 머리가 아프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을 중지시키려고 했으나

생각은 나보다 앞서서 걷고 있다.

그래서 나는 마냥 걸었다.

내 몸이, 내 마음이 가벼워지고 있음을 알았다.

생각의 무게는 무척 무거운가보다.'

[사회와 만나기]

책의 후반부에는 전이수가 사회와 만나는 지점에서 갖는 의문과 느낀점들이 담겨 있다. 아이를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카페라든가, 지구의 반대편에서 굶어가는 아이의 이야기 등. 어른들에게 생각할거리를 던져주기도 하고, 부끄럽게 만들기도 한다.

 

'자신의 눈으로만 보는 사람은

 

자신의 눈으로만 보는 사람은 고집이 세다.

자신의 생각이 다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그것은 곧 성장할 수 없다는 말이다.

누군가의 말을 듣지 않으면 나를 되돌아볼 수 없기 때문에

생각의 폭이 좁아지고,

귓구멍이 퇴화되어 점점 작아져 바늘구멍처럼 변하지 않을까.

그 땐 내 말만 많이 하는 큰 입만 도드라져 보일 것이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으며 영혼이 맑아질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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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6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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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소장이 시급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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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6 | 2021.02.19
구매 평점5점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그 마음이 너무 부러워집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j******6 | 2021.02.19
구매 평점5점
글로도 그림으로도 자유롭게 이렇게나 아름답게 표현할수있는 이수작가님이 너무 부럽고 감사합니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n******0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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