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자들이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장편소설 『기억』(전2권)이 프랑스 문학 전문 번역가 전미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꾸준히 신작을 발표해 온 베르베르는 이번에 [기억]이라는 테마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확장해 나간다. 주인공 르네 톨레다노는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교사이다. 그는 센강 유람선 공연장 [판도라의 상자]에 갔다가 퇴행 최면의 대상자로 선택당한다. 최면에 성공해 무의식의 복도에 늘어선 기억의 문을 열 수 있게 된 르네. 문 너머에서 엿본 기억은, 제1차 세계 대전의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그의 전생이었다. 최면이 끝난 후에도 너무나 생생하고 강렬한 기억에 시달리던 그는 몸싸움에 휘말려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이고 경찰에 자수할지 말지 고민하며 초조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111개의 전생이 겹치며 만들어 낸 삶누구나 한 번쯤은 전생 아니면 내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베르베르는 주인공 르네의 입을 통해 지금의 생이 전부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또 하나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아틀란티스인 게브는 물론 제1차 세계 대전 참전병, 고성(古城)에 사는 백작 부인, 고대 로마의 갤리선 노잡이, 캄보디아 승려, 인도 궁궐의 아름다운 여인 그리고 일본 사무라이까지……. 르네가 문을 하나 열 때마다 다양한 시대, 다양한 나라에서의 삶이 펼쳐진다. 그러나 기억의 문 뒤에는 보물과 함정이 공존하고 있다. 르네는 전생을 통해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하지만 위기에 빠지기도 한다. 속도감 넘치는 예측 불허의 모험이 우리를 사로잡는다.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판도라의 상자]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최면사 오팔은 관객들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진정 누구인지 기억할 수 있나요?」 인간의 정체성에서 기억이 어느 만큼을 차지하는지, 그리고 인간이 어떻게 기억을 만들고 지켜 나가는지가 이 작품의 화두다.르네는 일상 생활에서는 건망증이 심해서 하던 이야기도 까먹을 정도지만, 최면을 통해 보통 사람은 접근할 수 없는 심층 기억에 도달한다. 르네의 직업이 역사 교사인 것도 의미심장한데, 역사는 다시 말해 집단의 기억이기 때문이다. 르네의 아버지 에밀은 알츠하이머 때문에 점점 기억을 잃어 가는 반면, 최면사 오팔은 기억력이 지나칠 정도로 좋아서 괴로워한다. 그 외에도 『기억』의 등장인물들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기억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 기억을 어떻게 대하는지 눈여겨 본다면 소설의 재미가 한층 깊어질 것이다.옮긴이의 한마디최면과 전생, 아틀란티스라는 소재를 빌려 거침없이 뻗어 나가는 『기억』의 상상력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여전히 젊은 작가임을 확인시켜 주면서 우리에게 또 한 번 소설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구매기억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YES마니아 : 로얄스타블로거 : 블루스타A*****l|2021.05.26|추천0|댓글0리뷰제목
예전부터 좋아하는 작가 베르베르의 소설 기억.고등학교 역사 교사 르네가 우연히 공연장에 갔다가 최면 대상자로 선택당합니다..기억의 문을 열고 르네는 자신의 전생을 엿보게 되죠. 그 강렬한 기억에 시달리던 그는 현실에서도 불안정하게 되고 살인을 하게 되죠. 그의 삶은 도대체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요?112번째라니..정말 인간은 죽으면 소멸되지 않고 환생을 하게 되는지 진심;
예전부터 좋아하는 작가 베르베르의 소설 기억. 고등학교 역사 교사 르네가 우연히 공연장에 갔다가 최면 대상자로 선택당합니다..기억의 문을 열고 르네는 자신의 전생을 엿보게 되죠. 그 강렬한 기억에 시달리던 그는 현실에서도 불안정하게 되고 살인을 하게 되죠. 그의 삶은 도대체 어디로 흘러가게 될까요? 112번째라니..정말 인간은 죽으면 소멸되지 않고 환생을 하게 되는지 진심으로 궁금해졌습니다. 기억을 쌓아가고 기억을 소멸해가는 과정을 반복해서 살아가는 것인지..기억을 잃는다는 것이 아쉽기도 했는데 이 책을 보니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2권 뒷 이야기 궁금하네요.
구매기억 1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치*아|2021.03.08|추천0|댓글0리뷰제목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후기입니다. 스포있어요!
일단 너무 흥미로웠어요
어렸을 적부터 좋아하는 작가였는데 오랜만에 구입했는데 역시라는 말이 나오네요.
매번 비슷하다고 자가복제란 얘기도 있던데 전 이감성이 좋더라구요.
최면상태라는게 무섭단 생각도 해봤는데 실제로 상상했던걸 책으로보니 더
신기하고 와닿았어요. 주인공은 112번째 삶이라던데 저는 몇번째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