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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권력자들

조선의 권력자들

: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만들었는가

조민기 | 책비 | 2020년 06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4건 | 판매지수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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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582g | 147*224*30mm
ISBN13 9791187400516
ISBN10 11874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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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서 광해군과 허균에 대한 평가는 많이 달라졌다. 특히 광해군이 재평가를 받게 된 것은 외교정책 때문이다. 명나라와 청나라가 교체되는 중요한 시기, 광해군이 사대의 명분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해 대응하고자 했던 노력의 흔적이 분명하게 남아 있다. 하지만 몰락한 훈구파의 자손으로 태어나 끝내 성공을 이룬 입지전적인 인물임에도 이이첨은 재평가되지 않았다. 그는 뛰어난 현실감각과 처세술로 권력을 장악했고, 더 큰 권력을 위해 임금의 불안한 심리를 악용해 정적을 숙청하는 등 조정을 파탄으로 몰아갔다. 또한 광해군의 가장 큰 업적인 외교에 강력하게 반대했고, 정치적 동지였던 허균을 철저하게 배신했다. 섬기던 임금을 혼군(昏君)으로 이끈 장본인이자 간신으로 기록된 이이첨은 권력욕의 추악함을 보여주는 거울로, 오늘날을 살아가는 권력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인물이다.
--- 「이이첨, 권력과 명예를 함께 얻고자 했던 간신」 중에서

김자점의 이름은 역사 속에서 영원한 간신으로 기록됐고, 반정으로 왕위에 올라 새로운 조선을 꿈꾸었던 인조 또한 조선 역사상 최악의 군주로 평가받고 있다. 김자점은 결코 유능한 관리도, 뛰어난 정치가도 아니었다. 그는 탐욕스러운,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정치가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또한 자신의 욕망을 굳이 감추지 않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위해 달렸다. 그리고 그게 통했으니 오늘날의 정치와 놀랍도록 닮은 점이다. 불합리한 역사에서도 배울 것은 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김자점의 권력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역모로 정적을 숙청해온 그 자신이 역모의 주모자가 되어 사지가 찢겨 죽었으며, 후손들은 수백 년간 신분을 숨긴 채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 지금 우리 주변에도 제2, 제3의 김자점 또는 김자점을 꿈꾸는 이들이 분명 존재한다. 김자점은 역사가 우리에게 남겨준 훌륭한 반면교사이자 권선징악의 좋은 예시라 할 수 있다.
--- 「김자점, 나라와 조정과 임금을 농락한 희대의 간신」 중에서

노론이 정권을 잃은 데다가 죄인의 신분으로 맞은 죽음이었으나, 송시열의 장례식에는 많은 사람이 모였다. 송시열은 학자로서 또 인간으로서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았고, 그의 제자는 900여 명에 달했다. 송시열을 추앙하는 이들과 그를 미워한 이들의 대립은 그대로 당쟁의 역사가 됐다. 그는 사대부나 정치인에게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성품이 순수하고 투명했고, 칭송만큼 비난도 많이 받았다. 한때의 친구이자 학문적 동지였던 이들이 후에 적이 됐다. 그러나 정치가가 아닌 학자와 어른으로 송시열을 만난 백성들은 하나같이 그를 존경했다. 강자에게는 더욱 강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자애로웠으며 장단점을 두루 갖춘 송시열은 시대의 이슈메이커라 할 만하다.
--- 「송시열, 사대부의 나라를 재건한 산림 정승」 중에서

‘세도’란 세상을 참된 도의로 이끄는 성리학의 정치론으로, 송시열이 강조했던 개념이다. 전제왕조 국가에서 세상을 참된 도의로 이끌어야 하는 사람은 군주다. 하지만 그렇게 총명하고 훌륭한 군주는 드물다. 그렇다면 신하 중에서 어질고 도덕이 뛰어난 사람이 그 임무를 맡아야 한다는 것이 바로 ‘세도’다. 순수한 의미로 그 개념을 강조한 송시열과 달리 권력의 수단으로 이를 해석하면 임금의 선택을 받은 신하 한 사람이 절대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바로 그런 절대 권력을 구체적으로 실천한 신하가 바로 홍국영이다. 임금의 신임을 받으며 외척 자리를 차지하고 집권 여당을 휘두르며 임금을 제외한 조정의 대소신료를 지배한 홍국영은 세상을 참된 도의로 이끄는 ‘세도(世道)’가 아니라 권세를 휘두르는 ‘세도(勢道)’의 초기 모델이자 사례가 됐다.
--- 「홍국영, 만인 위에 군림했던 오만한 충신의 최후」 중에서

김좌근을 수장으로 한 안동 김씨 가문은 1849년 헌종이 스물셋의 나이로 후사 없이 승하하자 강화도에 있던 이원범을 철종으로 즉위시킨 후 왕비를 배출하며 세도정치의 정점에 올랐다. 순조와 헌종, 철종까지 3대에 걸쳐 왕비를 배출한 이들의 세도정치는 중앙부터 지방까지 고루고루 엄청난 폐단을 낳았다. 그리고 그 마지막 집권자이자 부정부패의 정점에 선 김좌근은 철종 즉위 후 무소불위의 권력을 독점했으며, 왕실의 기강은 급속도로 무너지고 나라는 위기를 맞았다. 그렇다면 안동 김씨 가문의 마지막은 어땠을까? 이들은 숙청으로 역사에서 사라지지도, 자손들의 무능으로 몰락하지도 않았다. 흥선대원군이라는 당대의 정치가를 만나 ‘명예롭게’ 물러났다. 흥선대원군은 풍양 조씨 가문과의 인맥을 통해 자신의 둘째 아들을 왕위에 올렸고 그 후 10년 동안 외척이 아닌 종친 위주의 정치를 펼쳤다. 흥선대원군 본인과 종친이 중심이 됐기에 왕실의 위엄이 바로 선 것 같았으나 정치가 아닌 권력과 욕망이 중심이 됐기에 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었다.
--- 「김조순, 안동 김씨의 시대를 열다」 중에서

대원군의 재집권은 실패했으나 동학농민군은 일본군 축출을 위해 북진했다. 서울을 점령한 후 일본군을 축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북진하던 중 충청도 공주 부근에서 벌어진 우금치 전투에서 일본군과 연합한 관군에게 몰살당하고 말았다. 살아남은 농민군은 흩어졌고 전라도 순창으로 몸을 피한 전봉준은 12월에 체포되어 이듬해 처형당했다. 이후 일본은 야욕을 드러내며 동학 잔당을 토벌한다는 명목으로 조선 백성을 마구잡이로 죽이고 약탈을 자행했으나 고종도, 대원군도 이를 막지 못했다. 권력을 향한 지배층의 집착과 무능이 조선의 망국을 앞당기고 있었다.
--- 「흥선대원군, 집안을 다스리지 못한 권력의 화신」 중에서

왕비 시해 소식에 백성들은 분노했고, 격렬한 반일 감정이 순식간에 전국을 강타했으며, 곳곳에서 의병이 일어났다. 살아서 백성들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왕비는 죽음으로써 항일의 상징이 됐다. 그녀의 죽음을 통해 백성들은 자각했고, 조선은 스스로 자주 국가로 나아갈 동력을 얻었다. 화려한 듯 불행했고 안락한 듯 고통스러웠던 명성황후의 삶은 모순으로 가득했다. 그녀가 고종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왕비로서 의 존재감이 없었던 10년이 대원군에게는 황금기였다. 고종의 사랑을 받으며 정치 감각을 빛냈던 10년 동안에는 폭도로 변한 군인들 과 테러를 저지른 개화파에게 죽을 고비를 겪었다. 그 후 고종21년 (1884년) 갑신정변부터 고종31년(1894년) 을미사변까지 10년간의 명성황후는 백성과 신하들을 외면한 채 사치스럽게 살았고, 끝내 왕비로서의 존엄을 지키지 못한 채 비참한 죽음을 맞았으나 황후로서 숭고함을 얻었다. 조선의 마지막도 비슷했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역동적인 개화기를 지나 국권을 빼앗기는 치욕을 겪었으나 결국 자주국가로서 우뚝 섰다. 그런 의미에서 자랑하고픈 고귀함과 감추고 싶은 민낯이 공존하는 명성황후는 조선의 마지막을 닮은 왕비다.
--- 「명성황후, 불행을 욕망의 동력으로 삼은 왕비」 중에서

“나는 조선의 총리대신이다. 다른 나라 군대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부지하느니 차라리 조선 백성의 손에 죽는 것이 떳떳하다. 그것이 천명이다.” 명성황후가 일본 낭인들의 손에 난자당해 시해된 을미사변 당일 끝내 자살하지 못했던 김홍집은 아관파천이 있던 날 스스로 선택한 죽음을 맞았다. 15년 후, 대한제국 순종황제는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하고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했다. 국권을 완전히 상실한 1910년, 시인이자 역사학자인 매천 황현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이런 절명시(絶命詩)를 남겼다. “나라의 녹을 받은 적이 없으니 내게 꼭 죽어야 할 의리는 없다. 하지만 조선이 선비를 기른 지 500년이 됐는데도 나라가 망하는 날 한 사람도 목숨을 끊는 이가 없다면 가슴 아픈 일이다.” 선비 황현은 나라의 녹을 받은 적이 없어 죽어야 할 의리는 없었으나 나라가 망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선의 총리대신 김홍집은 조정과 임금을 지키지 못하자 백성의 심판을 받았다. 망국의 책임을 져야 할 자리에 있던 인물 중 김홍집보다 떳떳한 죽음을 맞은 사람은 없었다.
--- 「김홍집, 조선의 마지막 영의정이자 최초의 총리대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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