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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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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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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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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64.2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5만자, 약 1만 단어, A4 약 22쪽?
ISBN13 9788960906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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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퓰리처상 수상 시인 메리 올리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시집 『천 개의 아침』 국내 첫 출간


사람들에게 ‘위로와 즐거움과 활력을 주는 시를 쓰고 싶다’([오, 오프라 매거진])던 시인 메리 올리버의 시집이 처음으로 국내 출간된다. 마음산책은 2013년 산문집 『완벽한 날들』로 국내 독자에게 처음 메리 올리버를 소개한 이후, 『휘파람 부는 사람』과 『긴 호흡』을 펴내며 ‘메리 올리버 전담 출판사’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해왔다. 그동안 메리 올리버의 시집도 만나고 싶다는 독자들의 문의가 쏟아졌고, 드디어 영어 원문과 번역 시를 병기한 시집을 선보이게 되었다.

메리 올리버 정신세계의 뿌리 미국 프로빈스타운에서 맞이한 수많은 아침의 비유적 표현인 『천 개의 아침』은 출간 직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다. 시집에는 광대하고 아름다운 자연 예찬,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고찰,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기쁨과 감사에 이르기까지 메리 올리버 시 세계를 관통하는 36편의 시가 실려 있다. 산문집 세 권을 옮기며 메리 올리버의 믿음직한 안내자 역할을 한 민승남 번역가의 번역으로 완성된 시들은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지극히 단순하고 일상적인 언어로 이루어진 원문 시를 독자가 직접 우리말로 해석해보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재미다.

특히 이번 시집은 국내 첫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초판 한정 양장본을 제작하였다. 표지 사진은 메리 올리버 산문집 세 권의 표지를 장식한 이한구 사진가의 작품이다. 또, 『완벽한 날들』의 추천사로 큰 화제를 모았던 김연수 소설가가 다시 한번 ‘처음’의 마음을 보탰다. “이건 완벽한, 단 하나의 세계다. 이런 세계 속에서는 우리 역시 저절로 아름다워진다”라는 그의 말처럼 메리 올리버는 『천 개의 아침』으로 완벽한 단 하나의 세계를 독자에게 선사한다.

이건 완벽한, 단 하나의 세계다. 이런 세계 속에서는 우리 역시 저절로 아름다워진다. 한 줄 한 줄 따라 읽는 동안 생각의 쓸모는 점점 줄어들고, 심장의 박동은 낱낱이 느껴지고, 오직 모를 뿐인데도 아무것도 잘못된 것이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만약에 내가 수피교도라면 분명 돌고 돌고 도는 수피춤을 추고 있겠지.’ 메리 올리버의 시는, 내가 그대로 따라 추고 싶은 춤이다.
─추천사에서

그녀는 인간만이 아니라 풀, 나무, 새, 물고기 같은 모든 생명체, 더 나아가 바위, 연못, 의자, 빗방울 같은 것들에도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으며 그것들을 자매로 여겼다. 그녀는 자연이 없었다면 시인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녀에겐 숲으로 들어가는 문이 신전으로 들어가는 문이었으며 숲을 걷다 보면 점점 더 환희에 빠져들었다. 그 환희를 글로 찬양하는 것이 시였다.
─「옮긴이의 말」에서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나는 바닷가로 내려가
마침 거기 서 있다가
어리석다고? 아니, 그렇지 않아
정원사
황금사원 계단에서 굴러떨어진 후에
만약에 내가
잘 가렴, 여우야
하나의 세계에 대한 시
그리고 밥 딜런도
세 가지를 기억해둬
허리케인
오늘
맨 처음 퍼시가 돌아왔을 때
어둠이 짙어져가는 날들에 쓴 시
블레이크는 죽어가며
흉내지빠귀
이끼, 산들, 강들
천 개의 아침
옛이야기
붕, 붕
난 결심했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초록, 초록은 내 자매의 집
그 순간
세상의 이치
공항 활주로 확장
조수
썩은 그루터기에서, 무언가
우리의 숲에는, 가끔 진귀한 음악이
조간신문
시인은 인간의 본성을 우리의 근원인 바다에 비유하지
아름다운 장소들로의 여행에 대하여
많은 해답들을 가진 사람
인생 이야기
“나는 나의 개 퍼시를 생각하게 될 테니까”
바라나시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메리 올리버를 향한 찬사

저자 소개 (2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너무도 가벼운 발걸음으로 너무도 태평하게”
경이로운 자연 세계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의 선언


메리 올리버는 자연 세계의 일원이자 관찰자로서 셀 수 없이 많은 아침, 숲을 산책하고 바닷가를 거닐며 주의 깊게 보고 듣고 느낀 모든 순간을 기록한다. 잎을 세기 위해 무모하게 나무에 오르기도 하고, 쥐똥나무에서 들려오는 굴뚝새의 열정적인 노랫소리를 들으며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잔잔했다가 일순 난폭해지는 바다를 보며 인간의 본성을 떠올리기도 한다. 오랜 시간 지켜봐온, 일견 비슷한 풍경을 두고도 그는 또 다른 신비를 발견하고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

가끔 나는 나무 한 그루의 잎들을 세느라 종일을 보내지. 그러기 위해선 가지마다 기어올라 공책에 숫자를 적어야 해. (…) 물론 언젠가는 포기를 하게 되지만 그때쯤이면 경이감에 반쯤은 미쳐버리지―무수한 잎들, 고요한 나뭇가지들, 나의 가망 없는 노력. 그 달콤하고 중요한 곳에서 나, 세상-찬양 충만한 큰 웃음 터뜨리지. ―23쪽 「어리석다고? 아니, 그렇지 않아」에서

한편, 구체적인 사안을 언급하며 인간 세계에 대한 불신과 경멸의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세상을 사랑한다고 주장하면서 자연을 “풍요로운 곤죽”으로 만들고, 진귀한 야생 공간을 지키기는커녕 개발하여 공항 활주로를 확장하려 드는 사람들. 매일같이 조간신문에서 목격하는 것이라곤 이처럼 자신을 수치스럽게 하는 재난 같은 결정들이다. 그러나 메리 올리버는 인간의 오만과 이기심으로 인한 절망까지도 우아한 시로 승화시켜, 우리 또한 자연 세계의 일부라는 인식을 하도록 촉구한다.

위원회의 선량한 시민들은/ 모든 것을 더하는 데/ 표를 던지지./ 나는// 이른 새벽에/ 희끄무레한 모래언덕들로 나가,/ 황야의 빈 공간들을/ 둘러보지.// 왜냐하면 거기 무언가가 있으니까,/ 거기에 그것밖에 없을 때 무언가가 있어,/ 거기에 다른 것이 있을 때는 없는 것. ─101쪽 「공항 활주로 확장」

“모든 서늘한 날들에 우리 쾌활하게 살아가야지”
어둠에서 빛을 건져 올리는 용감한 위안의 언어


메리 올리버 노년에 출간된 이 시집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다층적인 고찰이 돋보인다. 나이 들어가면서, 교감하던 대상들과의 이별을 경험하면서 가까워진 ‘죽음’의 어두운 이미지는 점차 긍정된다. 특히 사랑하는 반려견 퍼시의 죽음은 메리 올리버에게 큰 슬픔을 안겼지만, 그는 시 안에서 퍼시를 소환하여 회상하고 애도하고 새로운 추억을 덧입혀 웃음 짓게 된다. 시인은 남겨진 자의 슬픔을 시를 통해 극복함으로써 죽음이 영영 슬픈 것만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공유한다.

그는 작지만 용감했으니까.// (…) 그는 잘 때 코를 조금밖에 안 골았으니까.// (…) 그는 상한 몸으로 내게 와서 오래 살지 못할 게/ 분명했지만, 하루하루를 제대로 누렸으니까.// (…) 그는 병이 날 때마다 이겨내고 또 이겨냈으니까./ 이겨낼 수 있을 때까지 이겨내다가 떠났으니까.// (…) 그는 나를 사랑했으니까. ―133~137쪽 「“나는 나의 개 퍼시를 생각하게 될 테니까”」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끝없이 고민하던 메리 올리버는 「정원사」에서 “나는 충분히 살았을까? 나는 충분히 사랑했을까?”라고 자문하기에 이른다. 마음속을 어지럽히는 질문들은 “정원으로 걸어 들어가”며 갈무리되고, 내면의 정원에 들어선 그는 비로소 정서적 압박에서 벗어나 고요한 휴식을 취하게 된다. 야생 한가운데서 평화롭게 자신의 죽음을 그려보는 메리 올리버를 통해 독자는 평온이 허락되는 순간의 감각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며 위안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외출, 이 매이지 않음,/ 중력과 단일한 형상을 벗어날 해결책./ 지금 나는 여기 있고, 나중에는 저기 있을 거야./ 나는 저 작은 구름이 되어, 물을 내려다볼 거야,/ 멈추어 있는 구름, 흰 다리를 든 구름,/ 아기 양처럼 보이는 구름. ―131쪽 「인생 이야기」에서

eBook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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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름다운 시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 | 2021.05.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찬사가 많았던 시집이었다.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읽으니 더 좋았다. 영문 원문 시가 번역본과 함께 있어서 두 시를 천천히 읽다보면 시가 스며드는 것 같았다. 맑고 아름다운 느낌.시인은 오하이오에서 태어났으나 50여 년을 '프로빈스타운'에서 살았다. 시인은 그곳에서 맞은 수많은 이른 아침들을 시로 노래했다. 시인은 사람 뿐아니라 풀, 나무, 새, 물고기, 바위, 연못, 빗방울과도;
리뷰제목
찬사가 많았던 시집이었다.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읽으니 더 좋았다. 영문 원문 시가 번역본과 함께 있어서 두 시를 천천히 읽다보면 시가 스며드는 것 같았다. 맑고 아름다운 느낌.

시인은 오하이오에서 태어났으나 50여 년을 '프로빈스타운'에서 살았다. 시인은 그곳에서 맞은 수많은 이른 아침들을 시로 노래했다. 시인은 사람 뿐아니라 풀, 나무, 새, 물고기, 바위, 연못, 빗방울과도 교감하며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여겼고, 숲으로 들어가는 문은 신전으로 들어가는 문이며, 시는 세상에 바치는 찬사이고, 작은 '할렐루야'라고 했다.

시인만큼은 아니지만, 도심을 벗어나 나무들이 많이 보이기만 하면 내 눈빛과 표정이 바뀐다고 말해주던 선배가 있었다. 넌 나무를 정말 좋아한다고. 그랬다. 그때 전공을 바꿨어야 했는데...ㅎㅎ

적어 보고 싶어 한 편만 옮긴다.

<잘가렴, 여우야>

그는 나무 아래 누워, 그늘을 핥고 있었어.

안녕 또 만났네, 여우, 내가 말했어.

당신도 안녕, 여우가 말했어, 나를 올려다보며
달아나지 않고서.

넌 달아나지 않니? 내가 물었어.

그건, 당신이 우리에 대해 하는 말을 들었거든.
여우들에게도 소식이 돌아, 당신이 아는지 모르겠지만,

무슨 말을 들었다는 거지?

한 여자가 당신에게 말했지. ''사냥은 여우에게 좋은 거에요.''
그러자 당신이 물었지. ''어느 여우요?''

그래, 기억나. 그 여자는 발끈했지.

그러니 당신은 괜찮다고 내 책에 나와 있어.

네 책! 그건 내 책에 있었어, 그게 우리의 다른 점이지.

그래, 맞아. 당신은 삶에 대해 당신의 똑똑한 말들로
그 의미를 숙고하고 곱씹으며 야단법석을 떨지만,
우린 그저 삶을 살아가지.

아!

궁극적으로 삶의 의미를 알아낼 수 있는 존재가 있을까?
그런데 왜 그걸 알아내려고 그 많은 시간을 쓰는 건지.
당신은 야단법석을 떨고, 우린 살지.

그는 이제 늙은 몸이라 천천히 일어나서
어슬렁 어슬렁 걸어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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