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의 경영자가 바라는 다양성 사회가 어린이집에서는 자연스럽습니다. 다양한 속성과 타입이 혼재된 카오스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이질적인 것과 교류하는 리더십’을 획득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야외에서 노는 시간에 그네를 타는 아이, 모래를 가지고 노는 아이 등이 제각기 흩어져 있는 상황에서, ‘숨바꼭질이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다른 여러 친구들을 끌어들여야 합니다. 친구들을 끌어들여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실현해 가는 것이 기업가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 pp.32~33, 「1. 교육에는 카오스가 필요하다」 중에서
실제로 출장에 데리고 가 보면 우리 세대와는 분명히 다른 감각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저와 동세대인 아내는 ‘중국은 일본을 뒤쫓는 나라’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심천에서 QR코드 결제나 전동 버스를 직접 보게 된 아들은 “중국이 일본보다 훨씬 앞서 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현재의 감각’을 그대로 지니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필터를 통해 가르치는 것보다 현장을 체감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장남은 장래에 중국 기업에서 일하는 것에 어떤 저항도 없을 것입니다.
--- p.60, 「2. 인생을 나누어 아이와 마주한다」 중에서
무엇보다 도움되는 것이 주 3회 와서 가사를 도와주는 가사 대행 겸 베이비시터입니다. 청소, 세탁, 요리 등의 가사 중 우리가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맡기고 있습니다. 가사 전체의 절반 이상을 대행에 맡기고, 부부가 균등하게 분담하면 스트레스를 느낄 정도의 부담은 없습니다. 평일 식사 준비도 2~3일에 한 번 정도는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서 집에 가면 바로 먹을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집에 가서 뭘 만들지? 재료가 있었던가?”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육아의 허들을 매우 낮춰 준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 pp.74~75, 「3. 업무에 육아를 녹이는 법」 중에서
즐거운 것 같아요. 우리가 모르는 놀이를 가르쳐 주고, 외부 사람이라 그런지 아이들의 응석을 더 받아 주는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2의 가족과 같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우리 부부에게도 매우 감사한 존재입니다. 돌보미 선생님이 주말에 와 주시는 몇 시간만큼은 저희 부부도 육아에서 해방되어 어른의 일상을 누릴 수 있습니다.
--- pp.99~100, 「4. 필요하면 프로에게 맡긴다」 중에서
“선생님 아직 27살이시죠. 제가 27살이라면 절대 집단 따돌림 같은 건 해결 못 합니다. 해결 못 하는 게 나쁜 것이 아니에요. 그 무게를 다 같이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내시죠. 가장 나쁜 것이 혼자서 해결하려고 해서 안 되는 것을 되는 것처럼 믿고 있거나, 본 것을 못 본 척하거나 은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곤란할 때 어른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관찰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선생님의 구심력을 보여 줄 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p.137, 「5. 육아도 사업도 엔터테인먼트다」 중에서
- 니시무라 씨에게 육아란 어떤 것인가요?
‘최강의 경험’입니다. 체험을 테마로 한 회사를 10년 이상 경영해 왔습니다만, 육아보다 더 훌륭한 발견과 배움의 경험은 없습니다. 아이들의 관심은 맥락 없이 번뜩이기도 하고, 그 순간의 기분을 단순히 느끼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뜻밖의 재미)가 넘쳐나서, 항상 “그럴 수도 있구나”하고 놀랍니다. 아이들의 감성이야말로 최첨단이자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 p.165, 「6. 아이에게도 사원에게도 우선 ‘예스’」 중에서
실제 경제 개념에 대해서도 가능한 빨리 경험을 시키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메루카리(Mercari)’로 집에서 불필요한 물건을 팔아 보고, 가격을 정하거나 판매를 위한 광고 문구를 고민하는 것이죠. 중고 시장에는 장사의 기본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장사를 체험한 계기는 고등학교 시절 문화제였습니다. 아사쿠사에서 싸게 구입한 축제 물건을 온갖 수단을 동원해서 팔아 보니 꽤 돈을 벌어서 “이거 재미있는데” 했었습니다.
--- p.189, 「7. 일상에서 하는 커리어 교육」 중에서
투자 신탁을 시작하는 것은 아직 이를지도 모르지만, 키자니아를 아주 좋아해서 가끔 데리고 갑니다. 흥미가 있는 직업을 체험하고 일을 하면 그만큼 키자니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화인 ‘키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통화를 은행에 맡기면 이자가 붙지요. 이렇게 해서 대략적인 돈의 흐름 구조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 p.207 「8. 행복한 삶을 위한 금융 교육」 중에서
지역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것입니다. 어른들도 보통 교류하는 사람이 제한되어 있고 세상에는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실태는 좀처럼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목욕탕에 가면 할아버지, 할머니, 아이들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시간을 의식적으로 갖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목욕탕 가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 p.229 「9. 목욕탕에서 세상을 가르친다」 중에서
아이들 입장에서도 제가 왜 밤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는지, 왜 위에 구멍이 뚫릴 정도의 스트레스도 많은 벤처 업무를 선택했는지 막연하게나마 이해하는 것이 “아빠가 이렇게 일해서 우리가 여행을 갈 수 있구나”하고 상상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부모에게 감사하기를 바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업무와 수입, 삶의 관계성을 연결해서 생각하고 자신의 장래를 선택하는 데 활용했으면 합니다.
--- p.256 「10. 성공보단 도전을 응원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