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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대하여 (큰글씨책)

인생에 대하여 (큰글씨책)

톨스토이 사상 선집-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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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210*297*20mm
ISBN13 9791166890093
ISBN10 116689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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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대한 인류의 위대한 현자들의 정의를 이해하고 그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세상에는 훨씬 더 많은 대다수 사람들이 인생의 모순을 풀어줄 이런 정의들을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그들은 인생에 그런 모순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한 시기, 혹은 전 생애에 걸쳐 오직 동물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게다가 이런 사람들 중에는 언제나 특별한 사회적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을 인류의 지도자로 자처하는 자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인생의 참뜻을 알지 못하면서 인생이란 개체로서 개인에게 존재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 들기까지 한다. --- p.39

자기 개인을 위해 살아야 한다? 그러나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인생이란 악이요, 무의미일 뿐이다. 가족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해? 조국과 인류를 위해? 그러나 나 개인의 인생이 보잘것없고 무의미한 것이라면, 개체로서의 다른 모든 인간의 인생도 마찬가지로 무의미한 것이고, 따라서 무의미하고 비합리적인 개인들을 아무리 많이 함께 모아 놓는다 해도 하나의 행복한 합리적 인생이 이루어질 리 없다.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면서 산다? 하지만 그 다른 사람들도 나와 똑같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이유를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 p.60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다. 제아무리 인간이 동물적 개체를 지배하는 법칙과 물질을 지배하는 법칙을 잘 알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 이들 법칙은 자기가 지금 손에 들고 있는 빵 한 조각을 어떻게 처분하면 좋은가, 아내에게 주어야 하는가, 다른 사람에게 주어야 하는가, 개에게 주어야 하는가, 아니면 자기가 먹어야 하는가, 즉 그 빵을 지켜야 하는가 아니면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주어야 하는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어떤 가르침도 줄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이란 바로 이런 문제들, 혹은 이와 유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그 요체가 있는 것이 아닌가. --- p.85

인간이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건들을 포기할 필요가 없듯이 개체성을 포기할 필요가 없고 포기해서도 결코 안 된다. 그러나 그런 조건들을 생명 자체로 인정하는 것은 결코 안 될 일이며 가능하지도 않은 일이다. 생명의 주어진 조건들을 활용할 수 있고 활용해야만 하지만, 그 조건들을 생명의 목적으로 보아서는 결코 안 되는 것이다. 개체를 포기하지 않는 것, 하지만 개체의 행복을 포기하고 개체를 더 이상 생명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합일로 돌아가기 위해, 그리고 그의 생명이 추구해 마지않는 그 행복이 드디어 그에게 달성되도록 인간이 해야만 하는 일이다. --- p.136~137

우리의 육체는 불변의 하나가 아니다. 그리고 이 변화하는 육체를 자신의 동일한 육체라고 인정하는 의식은, 시간적으로 연속적인 것이 아니라 일련의 변화하는 의식들 중 하나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수많은 육체와 의식을 이미 경과해 왔다. 우리는 항상 끊임없이 육체를 상실하고 있고, 매일매일 잠들 때마다 의식을 상실하며, 매일 매시간 이 의식의 변화를 느끼지만 추호도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따라서 만일 우리가 죽을 때 상실하게 될 것을 두려워하는 자기 자신의 ‘나’라고 부르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면 그 ‘나’는 우리가 자신의 것이라고 부르는 그 육체 속에도, 우리가 내내 자신의 것이라고 부르는 그 의식 속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뭔가 다른 것 속에, 즉 일련의 연속적인 의식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다른 무언가에 존재함이 틀림없다. --- p.184

본질적으로 이성적 의식을 완전히 갖추게 되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고통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된다. 오직 이런 상태로부터 우리의 진정한 생명이 시작되고, 우리가 고통이라 부르는 그런 상태들도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에서 통증에 대한 감각 의식은 가장 커다란 규모로 확대될 수도 있고 가장 작은 규모로 축소될 수도 있다. 사실 생리학을 연구하지 않더라도 감각 기능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즉 통증이 극단적으로 커지면 감각 기능이 마비되고 기절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아니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통증의 크기는 아주 정확하게 한계를 가지고 있어 그 한계를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통증에 대한 감각 의식은 그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따라 무한히 커질 수도 있고 무한히 최소한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 --- p.238~239

인간은 언제나 모든 것을 신앙이 아니라 이성을 통해 인식한다. 인간이 이성이 아니라 신앙을 통해 인식한다고 확신하면서 속일 수는 있지만, 인간이 두 개의 신앙을 만나고 다른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그는 이성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슬람교를 알게 된 불교도가 여전히 불교도로 남아 있다면, 그것은 이제 그가 신앙이 아니라 이성으로 불교를 알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다른 신앙을 접하면 곧바로 자신의 신앙을 버릴 것인가, 아니면 제시된 다른 신앙을 버릴 것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는데, 이 문제는 불가피하게 이성에 의해 해결될 수밖에 없다. 즉 이슬람교를 알게 된 불교도가 여전히 불교도로 남아 있기 위해서는, 부처에 대한 이전의 맹목적 신앙이 이성적 토대 위에 구축되어야만 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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