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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사기

지적 사기

앨런 소칼 등저 | 민음사 | 2000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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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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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0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7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37424410
ISBN10 89374244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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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장난질에서 시작되었다. 몇 해 전 우리는 미국의 학계 일각을 휩쓸고 있는 지적 조류에 접하고 나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더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아서 우리도 그냥 <포스트모더니즘>이라구 부르겠는데,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광범위한 영역이 이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을 수용한 것으로 우리 눈에는 보였다.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은 계몽주의 시대 이후의 합리주의 전통을 거의 노골적으로 부정한다는 것, 경험적 검증과는 동떨어진 이론적 담론이라는 것, 과학을 수많은 <이야기>나 <신화> 또는 사회적 구성물 가운데 하나로 간주하는 인식론적, 문화적 상대주의라는 것이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우리 중 한 사람(소칼)이 변칙적 실험을 시도하기로 했다. 여러 해 전부터 급증하고 있는 저술 양식을 패러디한 논문을 미국의 인기 있는 문화 연구지인 <소셜 텍스트>에 투고한 뒤 과연 편집자가 그 글을 게재할 것인지 지켜보자는 것이었다. <경계의 침범 : 양자 중력의 변형 해석학을 위하여>라는 제목을 가진 이 논문은 억지와 후안무치한 궤변으로 가득 차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글은 극단적 형태의 인식론적 상대주의를 내걸고 있다. <그 어떤 개인으로부터도, 아니 인간 전체로부터도 독립된 외부 세계가 존재한다>는 구태의연한 <도그마>를 비웃고 나서 이 논문은 <사회적 '실재'는 물론이고 물리적 '실재'라는 것도 기껏해야 사회적, 언어적 구성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못박는다. 잇따른 논리의 비약을 통해 이 논문은 <과거에는 보편적인 것, 불변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유클리드의 나 뉴턴의 G(중력)도 지금에와서는 불가피하게 자신의 역사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이런 주장과 대동소이한 내용이 논문의 나머지 부분을 채우고 있다.

그렇지만, 소칼의 논문은 채택되어 잡지에 실렸다. 설상가상으로 그것은 포스트모더니즘과 사회적 구성주의에 대하여 뛰어난 과학자들이 가한 비판을 집중적으로 논박한 <소셜 텍스트> 특별호에 실리게 되었다. <소셜 텍스트>의 편집자들은 자기네 발등을 도끼로 찍은 것이다.

얼마 뒤 소칼이 진상을 털어놓자 언론계와 학계는 발칵 뒤집혔다. 수많은 인문학자와 사회과학자가 소칼에게 보낸 편지 중에는 아주 감동적인 내용도 있었다. 그들은 소칼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면서 자기들의 학문을 지배하고 잇는 포스트모더니즘 조류와 상대주의 경향에 대한 반감을 토로하였다. 한 학생은 공부를 하기 위해 자기가 피땀 흘려 모은 돈이 동화에 나오는 벌거숭이 왕의 옷을 구입하는 데 쓰였다는 사실을 개달았다고 말했다. 또 어떤 학생은 자기와 주변의 친구들은 그 패러디를 읽고 감격했지만,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썼다. 전공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아무리 굴뚝 같아도 일단 안정된 자리를 얻는 것이 급선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 p. 15
아무튼 아인슈타인의 전략을 분석하는 것은 흥미로운 작업이 아닐 수 없지만 설명법을 내실 있게 분석하려면 그 바탕에 까린 이론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아인슈타인이 글에 들어 있는 표현기법과 물리학의 내용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투르의 분석은 아인슈타인이 설명하려고 노력하는 이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치명적 결함을 안고 있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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