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8월 05일 |
---|---|
쪽수, 무게, 크기 | 672쪽 | 129*198*35mm |
ISBN13 | 9781801105323 |
ISBN10 | 1801105324 |
발행일 | 2021년 08월 0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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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672쪽 | 129*198*35mm |
ISBN13 | 9781801105323 |
ISBN10 | 1801105324 |
#MinJinLee #FreeFoodforMillionaires #백만장자를위한공짜음식
파친코를 너무너무 감명깊게 읽었고, 그 이후 이민진 작가가 나오는 팟캐스트, 유튜브 영상도 여러 개 보면서 그녀의 매력에 폭 빠지게 되어 그녀의 첫 책인 'Free Food for Millionaires'를 구매해서 읽었다.
주인공은 한국계 미국인인 Casey Han이고 그녀의 가족, 남자친구, 커리어 등에 대한 이야기가 약 650쪽에 걸쳐 펼쳐진다.
이민진 작가는 첫 문장을 상당히 공들여 쓰시는 것 같은데, 파친코의 첫 문장도 그러했지만 이 책의 첫 문장도 상당히 인상깊었다. "Competence can be a curse."
Casey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한국인 부모님 아래서 정말 쪼들리는 삶을 살았지만 Stanford에 입학했고 또 Columbia law school에도 waitlist된, (책이 2000년 초반에 나왔지만 2023년 현재에도 적용되는) 재능이 뛰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녀에게는 Jay Currie라는,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미국인 남자친구도 있고 나는 그녀가 상당히 '부러운'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 초반에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맨 몸으로 쫓겨난 그녀는 남자친구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그가 다른 여자들(!)과 뜨거운 밤을 보내는 걸 목격하고 만다. 결국 Casey는 갈 곳 없이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게 되는데 사실상 땡전 한푼 없는 몸으로 나와 신용카드 한도 초과 일보 직전의 상태가 된다.
다행히 어릴 때 교회에서 봤던 Ella라는 착한 심성의 친구를 만나 위기는 모면했으나.. '돈'은 이 책 내내 그녀를 괴롭히는 존재가 된다. 엄청난 학력을 가졌지만,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자신의 fairy godmother 같은 Sabine의 백화점에서 주말 알바로 근근히 돈을 벌지만 그 돈을 쇼핑하는데 다 써버리고 신용카드 빚에는 항상 허덕인다. (이럴 때 상당히 Casey가 한심스럽게 여겨지고 공감이 안가긴 했다)
남자친구와는 헤어지고, 제대로 된 직업도 없이, 결국 Ella의 약혼자인 Ted의 연을 빌려 Kearn Davis 은행에서 Sales assistant 로 3년 정도 일하면서 로스쿨은 포기하고 결국 돈을 위해 비지니스 스쿨에 입학하게 된다.
이 이후에도 끊임없이 그녀는 돈, 가족, 사랑, 친구때문에 많은 일을 겪는데 읽다보면 한심하기도 하고, 또 그녀의 선택에 공감하기도 하고, 정말 알 수 없는 캐릭터(?)였다.
Goodreads의 리뷰 몇 개를 읽어보았는데, 그 중 이 책의 아쉬운 점을 꼽은 부분이 약간 공감이 간 점이 있었다. Ella 그리고 Casey의 엄마인 Leah, 둘 다 너무 '지고지순한' 스타일의 한국 여성의 전형적인 모습을 그려서 답답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다는 것. 그리고 결말이 있긴 한데, Casey 말고 다른 인물들은 어떻게 되는 건지, 그런 부분의 언급이 부족하다는 것.
아쉬운 점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2주간 열심히 읽은 책:)
Min Jin Lee 작가님의 Free Food for Millionaires 입니다...우선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작가님께서 파친코를 쓰신 작가님이고 또 작가님의 데뷔작품이라는 안내를 보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책을 구매하고 배송을 받았는데....와....책 두께가 상당히 두껍네요...내용이 아주 긴 내용인듯 합니다...그래서 책 안내를 보니 672페이지라고 되어 있네요....
Head of Zeus 에서 출판된 이민진 작가의 Free Food for Millionaires 작품입니다.
파친코를 집필하기 전에 먼저 출판된 이 이야기 역시도 한국계 미국인이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참으로 뚝심있는 작가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사회에서 한국적인 정서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할 수도 있을텐데, 오히려 더 공감을 받는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면서, 그만큼 작가의 역량이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또 듭니다.
앞으로 이민진작가의 차기 작품들도 기대하면서.. 이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