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Sofa)는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는 길고 푹신한 의자로 2명 이상 앉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1830년경 좌판의 코일스프링(Coil spring)을 천으로 덮고, 단추로 잡아맨 형식의 소파가 출현하였다. 이때부터 발달하게 된 소파는 사용자의 안락함을 추구하면서 19세기 말부터 형식적인 긴 안락의자인 세티(Settee)를 대체하게 된다. … 소파는 규격에 따라 1인용, 2인용, 3인용으로 나뉘며, 세트로 묶여 개발된다. 다만 1인용 소파는 안락의자로 구분된다. 안락의자의 사전적 의미는 팔걸이가 있고, 앉는 자리를 푹신하게 하여 편안하게 기대어 앉도록 만든 의자를 말하므로 소파와 비슷하나, 소파가 긴 의자를 의미하는 반면에 안락의자는 1인용을 뜻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 「제1장. 소파 개론, “소파 개요: 가구의 분류”」 중에서
3D 렌더링에서 제시된 문제점을 보완하여 스케일 모델을 제작한다. 실제 재료가 아니라 쉽게 수정이 가능한 아이소핑크나 종이, 폼보드 등으로 입체적인 모델을 만들어 3D 렌더링에서 드러나지 못한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본다. 모형으로 구체화된 디자인이 프로젝트의 목표에 맞는지 확인한 후 수정사항이 있으면 디자인을 보완한다. 수정사항을 상부에 보고하고, 최종 승인을 얻어 다음 단계로 진행한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중 절반은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지 않고, 직접 모델을 만들면서 아이디어를 진행하고 있을 만큼 모형 제작은 스케치 못지않게 중요하다.
--- 「제1장. 소파 개론, “소파의 개발 과정: 모형 제작”」 중에서
천연가죽은 원피의 가장 우수한 층의 가죽에 단백질의 섬유조직을 고정시켜 가공 염색 처리한 것을 말한다. 부위별로 무늬가 다른데, 목과 배 부분은 주름이 많고 커서 소파의 경우 시각적으로 잘 띄지 않는 측면이나 안쪽에 사용하며, 무늬가 작고 고르며 매끈한 가죽은 등, 허리 엉덩이 부위로 눈에 잘 띄는 바닥방석과 등방석에 사용한다. 가죽소파에 들어가는 가죽의 양은 가죽 1평을 30.3×30.3cm으로 했을 때, 소 한 마리의 경우 평균 60평 정도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전피소파세트 1·2·3인용에 드는 가죽 소요량은 6~7마리 정도이며, 목형소파의 경우는 이보다 적은 5~6마리 정도이다. 그러나 물소 가죽소파는 12~15마리의 물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싸다. 현대에 들어서 천연가죽은 세계적으로 동물보호운동과 환경 문제로 인하여 차츰 공급이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 「제2장. 소파 재료, “소파의 원자재: 가죽”」 중에서
스펀지는 소파의 외형을 잡아주고, 착석감을 높여주는 재료로 부위에 따라 각기 다른 강도의 재질이 선정된다. 재생 여부에 따라 화학 스펀지와 마블 스펀지로 나누며, 소파에는 대부분 화학 스펀지가 사용된다. 스펀지의 밀도는 복원력과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며, 밀도 측정치수는 kg/m3로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30kg/m3 이상을 고탄성 스펀지라고 하며, 숫자가 큰 것이 밀도가 높은 것이다. 고밀도 스펀지는 눌렀을 때 단단하며, 변형이 적고, 복원력이 뛰어나다. 바닥방석에는 인체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고밀도나 고탄성 스펀지를 사용하며, 등방석에는 고밀도나 저탄성 스펀지를 사용한다.
--- 「제2장. 소파 재료, “소파의 원자재: 스펀지”」 중에서
오늘날의 소파와 같은 형태는 16세기 후반부터 영국과 독일에서 소목장과 가죽세공가들에 의해 제작되었다. 이것이 전 유럽으로 전파되었으나, 가격이 비싸 극소수의 귀족들만이 쓸 수 있었다. 낮에 누워 있을 때 사용하였으므로 등이나 몸을 측면에 기대기 위해 양쪽 팔걸이는 둥글고 높게 만들었으며, 대부분 등받이가 없다. 초기에는 목재로 틀을 만들고, 그 틀에 마른 식물이나 양털과 같이 쿠션감이 있는 것을 붙인 다음, 천으로 전체를 감싸는 형식으로 제작했다. 17세기 소파의 기능은 낮에 누워서 쉬는 것이었으며, 현대의 소파보다 크기가 컸다. 점차 장식이 가미되었고, 쿠션감이 강화되었다.
--- 「제3장. 소파의 역사, “서양 소파”」 중에서
재단된 가죽은 안에 스펀지가 들어갈 수 있도록 박음질한다. 겉감, 안감 그리고 캐시밀론을 함께 박음질할 때는 두꺼워서 작업이 어려우므로 쇠망치로 두드려 두께를 얇게 한다. 이때 가죽의 딱딱한 느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하여 재단된 가죽에 캐시밀론을 덧대어 박는데, 이것을 솜사시라고 한다. 솜사시는 주로 고급 소파에만 적용하며, 이후 속커버를 대고, 마지막으로 겉커버 작업을 한다. 박음질은 소파의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박음질의 간격은 일정하게, 직선은 곧고 곡선은 매끄럽게 작업해야 하며, 또한 바늘과 관련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제4장. 소파 실습, “미싱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