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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지 마세요 앉으세요

리뷰 총점9.8 리뷰 13건 | 판매지수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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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춰진 이야기, 감각하는 예술 : 마티스 패브릭 포스터 증정
9월 전사
예스24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4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250g | 125*215*14mm
ISBN13 9788970598345
ISBN10 89705983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바우하우스 의자부터 어느 마을의 무명씨가 만든 의자까지
사람을 닮은 의자의 모양 그리고 삶


어느 멋진 카페의 세련된 의자도, 집 한 켠이 멋진 전시 공간이 되는 의자도 만든 이의 삶을 닮는다. 이제는 우리 주변의 멋진 카페에서 속속 볼 수 있는 덴마크 디자이너 아르네 야콥센의 [세븐 체어]부터 어느 작은 공동체의 무명씨가 만들어 쓰던 튼튼하고 소박한 의자까지, 이 책은 모두 스물여섯 가지 의자와 만든 이의 이야기를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들려준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무대를 열며

1막 나는 주인공입니다
*힐하우스의 주인공: 매킨토시의 〈래더백 체어〉
*튀는 의자들: 베르너 판톤의 의자
*표현의 매개체: 론 아라드와 자하 하디드의 의자
*까칠한 매력의 소유자: 요나스 볼린의 〈콘크리트 체어〉
*일필휘지의 묵직함: 최병훈 작가의 〈태초의 잔상〉

2막 나는 조연이 더 좋습니다
*대중 의자의 탄생과 귀환: 미하엘 토네트의 〈No.14〉
*스테디셀러의 대표 주자: 아르네 야콥센의 의자
*핀란드의 국민 의자: 알바르 알토의 〈스툴 60〉
*무명씨가 만든 좋은 디자인: 셰이커 교도의 의자
*특별한 평범함: 야나기 소리의 〈버터플라이 스툴〉

3막 나는 의자가 아닙니다
*가구와 조각의 합집합: 보리스 베를린의 〈아포스톨〉
*의자가 된 도자기: 도예가 이헌정의 의자들
*변신하고 합체하는 장난감: 칼슨 베커의 아이를 위한 의자
*빈민촌의 삶을 대변하는 모형: 캄파나 형제의 〈파벨라〉
*앉아 기대는 장소: 하지훈의 〈자리〉

4장 나는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역사와 타이밍: 미술공예운동과 레드하우스의 〈세틀〉
*〈바실리 체어〉에서 지워진 이름
*고유함을 향한 욕망: 체코 큐비즘과 의자
*틀을 깨는 매력: 멤피스의 의자
*덜고 덜어 남은 본질: 미니멀리즘과 의자

5장 나는 질문합니다
*색바랜 시간의 의미: 닐스 바스의 〈어제의 신문〉
*새로움이란 무엇인가: 위르헌 베이의 〈코콘 체어〉
*복제와 오마주의 차이: 중국 의자와 〈더 차이니스 체어〉
*의자란 무엇인가: 우치다 시게루의 〈다실〉
*무엇을 위해 디자인하는가: 윤호섭의 〈골판지 방석 의자〉
*미래에도 의자 디자인이 필요하다면: 판보 레멘첼의 〈24유로 의자〉

무대를 닫으며

저자 소개 (1명)

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21-06-08
의자는 매력적인 물건이다. 누군가는 조각품이나 그림 대신 길고 아름다운 매킨토시(Charles Rennie Mackintosh)의 의자를 거실 한쪽에 놓는다. 앉기 위함이 아니라 보기 위함이다. 의자는 인간의 체중을 버텨야 하는 구조체이며, 신소재와 기술개발의 치열한 현장이기도 하다. 사람의 몸에 직접 닿는 물건이고 의자에 앉은 사람이 끊임없이 자세를 바꾼다는 점에서 설계하기 까다로운 제품이기도 하다. 같은 의자가 100년 넘게 양산되고 있다면 그 의자는 디자인의 형태, 재료, 기술의 발전사를 온몸으로 증명한다. 1859년에 디자인된 토네트(Michael Thonet)의 의자는 AI가 등장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여전히 건재하다. 21세기의 인간이 중세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시로 여행 가길 좋아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현재의 공간에 과거의 의자를 들인다. 의자는 권력을 상징하는 물건이기도 하다. 파라오와 세종대왕의 어좌가 그렇듯, 등받이의 높이와 문양은 비어있을 때도 주인의 권력을 보여준다. 계급사회가 아닌 오늘날에도 그 흔적은 여전하다. 의자는 사용자의 성향도 잘 드러낸다. 의자 디자인은 사람이 하지만 의자도 앉아 있는 사람을 “디자인”하기 때문이다. 나는 소위 무소불위의 힘과 권력을 가졌다는 사람들이 그들의 의자만 바꿔도 사회의 많은 것이 함께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젊고 창의적인 CEO들은 그들의 복장만큼이나 캐주얼한 의자를 선호한다. 그들의 의자는 가볍고 날렵해서 대화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편하게 다가간다. 그래서 꼰대가 두려운 사람들, 청년과의 소통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나는 의자부터 바꿔볼 것을 권한다. 책 속에는 스물여섯 개의 의자가 등장한다. 이 중에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의자가 있는가? 물론 하나 이상의 의자, 정반대의 느낌을 주는 의자가 동시에 당신을 유혹할 수도 있다. 오늘 하필 당신의 마음을 흔든 의자와 그 이유에 집중해 보자. 어쩌면 그 의자는, 어떤 연유로든 잊고 살았던 당신의 모습일지 모른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는 의자가 사람 같다. 의자를 관찰하는 일은 사람을 관찰하는 일처럼 흥미롭다
--- p.15, 「무대를 열며」 중에서

〈래더백 체어〉는 힐 하우스를 위해 탄생했던 여러 가구 가운데 하나다. 이 의자가 놓인 2층 침실의 벽과 천장은 온통 하얗다. 거기에 흑단으로 만들어진 메마른 의자가 도도하게 자리한다.
--- p.25, 「힐 하우스의 주인공, 매킨토시의 〈래더백 체어〉」 중에서

다리 세 개짜리 〈앤트 체어〉에 한 번이라도 앉아보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다리가 네 개인 의자가 의외로 불편함을 알 수 있다. 야콥센은 〈앤트 체어〉의 사용자가 홀로 공간을 점유하는 개인이 아니라 서로 곁을 내주고 가깝게 지내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랐던 건 아닐까.
--- p.70, 「스테디셀러의 대표 주자, 아르네 야콥센의 의자」 중에서

셰이커교 사람들이 만든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의자는 가장 멀게는 1700년대 후반부터 가까이는 1930년대 사이에 제작되었지만 오늘날 주거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셰이커의 의자는 불필요한 장식을 철저히 배제하고 기능에 충실했던 만큼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모더니즘의 테제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집에도 셰이커 양식으로 만든 의자가 한 번쯤 놓였을지 모른다.
--- p.83, 「무명씨가 만든 좋은 디자인, 셰이커 교도의 의자」 중에서

합판이 겹쳐져 구부러진 목재는 스툴에 필요한 강도와 유기적인 미학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이 스툴에 대한 나의 첫인상은 ‘하이브리드’였다. 기계 양산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의자인데 형태에서 풍기는 느낌은 수공예품 같다. 현대적인 이미지이면서도 일본 전통의 냄새가 난다. 동양의 미학과 유럽의 모더니즘이 동시에 체감되기도 한다. 의자의 기능에 필요 없는 군더더기는 최대한 덜어낸 단순한 디자인인데 표출하고 있는 곡선의 휘어짐은 팽팽하면서 장식적이다.
--- p.90, 「특별한 평범함, 야나기 소리의 〈버터플라이 스툴〉」 중에서

두 세기가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같은 꿈을 꾸고 있지 않은가. 그러므로 지금은 시절이 아니라고 해서 포기하지 말자. 미술공예운동의 미련하고 비현실적인 꿈과 야망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달걀로 바위치기라며 산업화의 물살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지금쯤 우리의 일상은 조악하고 기괴한 양산품으로 채워져 있었을 수도 있다. 누군가가 기어코 뿌려놓은 씨가 훗날 보다 나은 세상을 일군다.
--- p.134, 「역사와 타이밍, 레드하우스의 〈세틀〉」 중에서

인간의 행복은 집의 크기, 가지고 있는 물건의 양에 비례할까? 한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공간은 얼마만큼일까? 2050년에는 지구의 인구가 100억이 된다고 하는데 인류가 지금과 같은 크기의 집, 에너지, 음식을 원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공존할 수 있을까?
--- p.203, 「미래에도 의자 디자인이 필요하다면, 판보 레멘첼의 〈24유로 체어〉」 중에서

지구촌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은 ‘나와 상관없는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다. 그걸 인식해야만 의자도, 의자 디자인도, 의자에 대한 글도 내가 상상하지 못한 멋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 이후의 역사를 살아갈 것이다.
--- p.210, 「무대를 닫으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천 가지 의자에는 천 가지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의자는 사람 같다


공기처럼 있는 듯 없는 듯 항상 제자리에 있어서 무채색이 되어버린 너무나도 당연한 일상. 우리가 평소에 마주하는 의자란 그런 존재가 아닐까. 요즘처럼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난 때에 그 무미건조함은 어쩌면 우리를 지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매일 마주하면서도 쉬이 지나치는 의자에 대해 생각해보고 새로운 의자를 찾아보는 일은 그 자체로 권태로움을 벗어나는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이 책 『앉지 마세요, 앉으세요』는 갖고 싶을 정도로 세련된 의자부터 의자인지 아닌지 모를 의자, 앉기 어려운 의자까지 다양하고 멋진 의자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에 오랜 시간 디자인 현업을 겪고 지금은 건국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는 김진우 교수의 시선이 더해져 의자라는 주제를 아주 다채롭게 물들인다.

오랫동안 의자를 남달리 바라본 저자는 모든 의자가 각각 독특한 사연을 품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의자가 사람 같이 느껴졌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 의자는 모두 의인화해 각각 다른 주제를 지닌 다섯 가지 막에서 소개한다 . 뚜렷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의자는 ‘1막: 나는 주인공입니다‘로, 섬세한 손길로 만들어져 조용하지만 우아하게 앉는 이를 편안하게 하는 의자는 ‘2막: 나는 조연이 더 좋습니다’로, 의자의 의미에 도전하거나 경계를 넘나드는 의자는 ‘3막: 나는 의자가 아닙니다’로, 시대의 아이콘이 된 의자는 ‘4막: 나는 살아 있는 역사입니다’로, 마지막으로 만든 이의 생각과 고민을 전달하는 매체가 된 의자는 ‘5막: 나는 질문합니다’로 모아 소개한다. 이 중에는 전설적인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바르 알토의 〈스툴 60〉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의 실험적 의자는 물론이고, 온 생애에 걸쳐 친환경 삶의 방식을 실천해온 디자이너 윤호섭의 〈골판지 방석 의자〉 이야기와 사회적 약자도 쉽게 구할 수 있는 판보 레멘첼의 〈24유로 의자〉도 있다. 멋지고 세련된 의자, 소박하고 섬세한 의자 그리고 독특한 의자가 각각 어떤 마음과 생각을 품고 있는지 디자이너의 시선을 통해 보다 보면, 무색무취하게만 보던 우리 주변의 의자를 각양각색으로 볼 수 있는 섬세한 안목과 감성이 돋아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권태로운 일상에 지친 이, 내 공간을 나만의 이야기로 채우고 싶은 이, 디자이너의 독특한 관점에 관심 있는 이가 각양각색의 의자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지금 내 방의 의자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 지 혹은 앞으로 내 방에 어떤 이야기를 지닌 의자를 데려올 수 있을 지 기분 좋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으로써 일상 속 의자가 놀랍고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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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의자의 의인화, 의자에서 삶의 방식을 배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심* | 2021.05.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앉지마세요 앉으세요> 를 읽고 늦은 시점에 좀 더 좋아하고 의미있는 일을 찾기 위해서 도전했던 편집디자인의 길, 갈길은 멀지만 능력있고 가치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계속 배우고 꿈을 실천해 나가는 중이다.디자이너로의 방향과 영감을 얻고자 신청해보았던 의자 디자인에 관련된 책 <앉지마세요 앉으세요> 5막으로 구성된 26가지의 의자 이야기속에 저자는 의자와 인간의;
리뷰제목

<앉지마세요 앉으세요> 를 읽고

늦은 시점에 좀 더 좋아하고 의미있는 일을 찾기 위해서 도전했던 편집디자인의 길, 갈길은 멀지만 능력있고 가치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계속 배우고 꿈을 실천해 나가는 중이다.디자이너로의 방향과 영감을 얻고자 신청해보았던 의자 디자인에 관련된 책 <앉지마세요 앉으세요> 5막으로 구성된 26가지의 의자 이야기속에 저자는 의자와 인간의 상호관계를 여러 시각으로 다채롭게 그려냈다.

읽다보니 사물인 의자와 사람이 많이도 닮아 있고 의자에 마치 생명이 있는 느낌을 받는다.

의자의 의인화, 각기 다른 사람의 성격과 개성이 다르듯 각기 다른 의자를 통해서 의자의 특징과 역활 디자이너가 속한 나라의 문화 시대적 배경부터 의자로 사람의 여러 감정을 표현한 느낌이 드는 친근한 책이다. 저자는 충주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디자인 대학 교수이다.

분야는 다르지만 디자인의 길을 걷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사물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과 견해를 제시하고 디자이너의 조형적 감각 시각적 안목의 혜안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중심의 디자이너 정신과 철학 가치, 무수한 시간을 침묵하고 절제하고 덜어내고 견더내면서 쌓아온 내공의 작가정신 부터 인문학적 소양까지 배울수 있는 멋진 책 이다.

세련되고 멋진 책을 읽을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며, 또 다시 동기부여를 하며 새롭게 거듭날 나를 만나고 싶다.

 

목차

1막 나는 주인공입니다.

2막 나는 조연이 더 좋습니다.

3막 나는 의자가 아닙니다.

4장 나는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5장 나는 질문합니다.

 

|무대를 열며|

디자이너가 아닌 평범한 이가 만든 의자지만 오랜 세월을 견디고 사랑받으며 사람과 함께해온 의자도 있다.그래서 나는 의자가 사람 같다. 의자를 관찰하는 일은 사람을 관찰하는 일처럼 흥미롭다.

 

핀란드의 어린이는 알토가 디자인한 도서관에서 알토가 디자인한 의자에 앉아 알토가 디자인한 조명 아래 책을 보며 자란다.알토가 설계한 대학교 교정을 누비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핀란드 어린이에게 유명 건축가의 디자인은 박물관이나 책에서나 볼 수 있는 어렵고 비싸고 멀리 있는 작품이 아니다.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다루기 쉽고 편안한 것이다.그래서 핀란드 어린이는 일상에서 언제나 거장이 만든 디자인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국민 모두가 유명 디자이너가 될 수는 없지만 국민 모두가 유명 디자이너의 의자를 즐길 수는 있다. 위대한 평민을 길러낸다는 핀란드의 교육 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 p.78

 

베그네르가 그토록 감탄했던 중국의 전통 의자지만 막상 중국인은 현대 중국 사회에 알맞도록 새롭게 해석하지 못하고 도리어 덴마크의 맥락으로 재해석된 베그네르의 의자를 그저 복제만 하고 있다니. 이런 현실 속에서 <더 차이니스 체어>는 디자인 분야에서 오마주와 복제의 차이와 의미를 누구보다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례다.전통은 시공간에 따라 어떻게 재해석될 수 있을까? 원본에서 영감을 받는 것과 그저 원본을 베낀다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 질문과 해답이 <더 차이니스 체어>안에 있다 -p.182

 

|무대를 닫으며|

지구촌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은 ‘나와 상관없는 누군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다. 그걸 인식해야만 의자도, 의자 디자인도, 의자에 대한 글도 내가 상상하지 못한 멋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 이후의 역사를 살아갈 것이다.


※안그라픽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앉지마세요앉으세요 #의자 #의자디자인 #서평단 #안그라픽스 #ahngraphics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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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들여다보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W*t | 2021.05.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의자에 대한 책이다.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이 의자가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 그 사이에 일어난 의자와 관련된 사건들, 그 시대 그 의자에 대해 나눈 이야기들. 의자 이야기를 수집한 책이다. 디자이너의 태도와 생각들을 통해 자극을 받게 되는 책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자는 닐스바스의 신문지로 만든 의자 <어제의 신문>이었다. 이 의자를 만드는데에 고도의 기술력이나 기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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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대한 책이다.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이 의자가 만들어진 배경과 과정, 그 사이에 일어난 의자와 관련된 사건들, 그 시대 그 의자에 대해 나눈 이야기들. 의자 이야기를 수집한 책이다. 디자이너의 태도와 생각들을 통해 자극을 받게 되는 책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자는 닐스바스의 신문지로 만든 의자 <어제의 신문>이었다. 이 의자를 만드는데에 고도의 기술력이나 기계 작업이 필요 없다. 그저 108배를 하는 마음으로 신문지를 계속 펴서 쌓는 것 뿐이었다.

 

p.168

“…대신 작가의 단순 반복 노동만이 요구된다. 바닥에 앉아 한 장 한 장 신문지를 펼치고 쌓아햐 한다. 신문 귀퉁이가 틀어지거나 방향이 맞지 않으면 안된다. 누군가가 대신 해줄 수도 없다. 한꺼번에 여러개를 만들 수도 없다. … 신문 제작 과정에서 생긴 절단면, 접힌 자국 등도 이 의자의 중요한 마티에르가 된다. 다시 말해, 바스의 정교하고 능숙한 손길로 쌓아 올린 신문지 의자가 자아내는 기분 좋은 질감과 섬세한 미감이 느껴진다. …”

 

책속 의자의 디자이너들은 자신만의 생각과 사상 태도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의자와 그의 생애에 묻어난다. 책은 그 이야기들을 섬세하게 풀어주고 있다. 굳이 많은 내용 중 이 부분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이 작업 과정이 너무도 ‘디자이너’스러웠기 때문이지 않을까? 요즘 들어 느낀다. 내가 대충 대충한 것들이 쌓이다보니 대충 끝난 작업물이 널려있다는 것.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작은 것 하나를 잘 살피며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책을 읽으며 생각났던 일 두가지가 있다.

1. 생각 났던 책은 마르티노 겜퍼의 100 Chairs in 100 Days and Its 100 Ways》이다. 이 책은 2년 동안 런던의 거리에 버려지거나 친구들로부터 기증받은 의자를 수집하고 이를 해체하고 다시 조합하여 100일 동안 매일 하나씩 100개의 새로운 의자를 만들어낸 프로젝트를 기록한 책이다. 한 페이지에 의자 한 개씩. 포스터 형식처럼 구성했다. 친구가 자신의 프로젝트의 시작점으로 썼던 책이었다. 나에게는 작업의 시작점으로 많이 쓰는 레퍼런스로 기억되는 책이다.

 

2. 실제로 의자를 살 때 짝퉁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작업실을 구할 때, 그 친구가 귀여운 노란 의자를 샀는데 앉았을 때 꽤 편하고 귀여웠던 기억이 있다.( 놀랍게도 위의 이야기와 같은 친구이다.) 근데 그건 가품이었다. 원래 였던 정품의자와 똑같이 생기고 실제 작품보다 컬러 베리에이션까지 더 다양한 의자들이다. 네이버 쇼핑에 그냥 치면 나오는데 책 속에 의자들도 여럿 있다. 책 속에서 한스 베그네르가 만든 <더 차이니스 체어>는 중국 전통 의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그런데 그 후 중국에서 그 의자를 똑같은 모양새로 엉성하게 따라 만들었다는 이야기였다. 작가의 생각과 사상, 섬세함은 모두 삭제된 채로 그냥 것모습만 베껴서 만드는 의자. 가구 시장에서는 수 많은 복제품들이 탄생한다고 한다.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이 다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유행하면 

따라하고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면 유행하고. 곧 학생 신분을 벗어나는 나에게는 조금 어렵다. 따라 해보는 것과 따라 하는 것은 많이 다르니까. 전에는 학생이니까 그래보는 것이 괜찮았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주의해야 하지만 예쁜 것으 모두의 눈에 예쁠 때가 많으니 그것을 생각하지 않고 작업하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참고-의자의 이미지는 모두 일러스트이다. 몇 익숙한 의자들이 있었지만 사진이 아니기에 나는 오히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예술 사조의 흐름을 알고 있다면 조금 더 깊게 즐길 수 있을 듯하다. 본문 서체는 산돌 정체 730, 표지 종이는 줄레자크로 보인다. 줄레자크는 찾아보면 서류봉투에 많이 사용되는 줄있는 종이인 것 같은데 나도 써본적이 없어서 잘 모른다. 무심코 지나치던 재료가 책으로 다가올 때는 그 만의 또 다른 맛이 느껴지는 것 같다.

 

 #앉지마세요앉으세요 #의자 #의자디자인 #서평단 #안그라픽스 #ahn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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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자 산업으로써의 의자에 대한 이야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쓰**람 | 2021.05.2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는 삶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보낸다. 교실이나 사무실은 말할 것도 없고 식당, 극장, 공원, 병원, 도서관 등 여가 편의시설이나 그 공간들을 오가는 교통수단 모두 의자에 앉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심지어 삶의 마지막을 위한 영정사진까지 의자에 앉아 찍는다. 우리 삶은 의자에서 의자로 이어지는 셈이다.《앉지 마세요 앉으세요》는 이 의자에 대한 사유를 담은 에세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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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보낸다. 교실이나 사무실은 말할 것도 없고 식당, 극장, 공원, 병원, 도서관 등 여가 편의시설이나 그 공간들을 오가는 교통수단 모두 의자에 앉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심지어 삶의 마지막을 위한 영정사진까지 의자에 앉아 찍는다. 우리 삶은 의자에서 의자로 이어지는 셈이다.

《앉지 마세요 앉으세요》는 이 의자에 대한 사유를 담은 에세이다. 그 사유는 안그라픽스에서 나온 책 답게 디자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책의 막이 오르면 저자는 저마다의 주제에 맞게 분류한 의자를 하나하나 무대에 올려 그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무대에 올라온 동안 이 의자는 하나의 예술품이다. 그 동안은 누구도 이 의자에 앉을 수 없다. 우리에게 이 의자들이 허락되는 때는 이 의자에 대한 소개가 끝난 뒤 의자들이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다. 의자는 그때에야 공산품이 된다. 무대에 올리고 내리는 책의 구성과《앉지 마세요 앉으세요》라는 모순적인 제목은 이런 의자가 지닌 예술이자 산업으로써의 디자인적 특성을 보여주기 위해 쓰여지지 않았을까.

저자의 창작에 대한 사유가 곳곳에 묻어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유를 새롭게 해석해냄으로써 창의적인 디자인이 가능함(62쪽)" 을, "미래를 만드는 단서는 과거에 있다(126쪽)" 며 "미래에 필요한 창조성이란,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 것에서 시대에 맞는 가치를 발견해 내는 것(210쪽)"이라 강조한다. 과연 그렇다. 지금 우리의 삶을 지배한 스마트폰만 생각해봐도 그 시작은 기존에 있던 제품을 하나로 묶은 것이었으니 말이다.

의자에 얽힌 이야기를 읽다보니 역사 속 주요 장면에 자리한 의자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포츠담 회담이 이뤄진 빌헬름 궁전이나 한국전쟁 휴전협정이 이뤄진 판문점에서 각 대표가 앉은 의자, 세계 각국 지도자의 집무실이나 예술가 작업실의 의자에 대한 이야기 말이다. 기념관이나 박물관 같은 곳에서 그 공간들을 보존 전시하기도 하니 이에 대해 다룬 책도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앉지마세요앉으세요 #안그라픽스
#의자 #의자디자인 #서평단 #ahngrap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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