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41장 나의 시작은등린이가 되던 날 용돈 줄게 등산 가자 등산확진자등산이 처음이라면2장 등린이가 들려주는 산 이야기산에도 있는 예절문화 무릎은 소중하니까길치가 산을 만나면혼산은 외롭지 않아산친구가 생겼다 3장 산이라고 다 같은 산은 아니야일출, 타이밍이 중요해이런 게 힐링이지몽실몽실 구름바다오감 맛집 지리산방태산은 운명이었어함부로 도전하면 안 돼요혹독한 겨울왕국 체험같은 산, 다른 느낌! 4장 등산 백배 즐기기나의 100대 명산 도전기 가방에 뭘 챙기지? 이유 있는 등산 패션인생샷을 건지고 싶다면휴식은 중요해가장 좋았던 산을 꼽으라면백패커를 꿈꾸는 등린이5장 등린이를 위한 가이드스틱, 사용해? 말아? 고어텍스 재킷은 뭐가 달라?특명! 흔적을 남기지 말라 등산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등산 선배에게 물었다! 가장 좋았던 산행 코스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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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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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방콕 생활로 몸도 마음도 지쳤다면 붙이자 등산 패치, 떠나자 혼산의 세계로! 많고 많은 취미 중에 왜 등산일까? 등산은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량한 운동이다. 몸을 쓰면서도 격렬하지 않아 누구나 시작할 수 있고, 특별한 장비나 강습 없이도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이나 장소가 따로 없고, 특별한 비용이 들지 않아 쉽고 편하게 도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대면이 의무로 정착된 언택트 시대에 등산의 최고 장점을 뽑으라면 무엇보다 혼자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어느 산에서든 ‘혼산’하는 이들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전과 다른 것은 50·60세대뿐 아니라 20·30세대도 쉽게 눈에 띈다는 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오는 답답함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산으로 향하는 것이다. 어쩌면 등산은 혼자 하는 것이 익숙해진 요즘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운동 같다. 산에선 혼자여도 이상할 게 없고, 혼산의 여유를 만끽하느라 외로울 틈도 없다. 등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명실상부 최적의 취미 생활이 아닐까.모르고 가면 큰코다치는 산의 여러 얼굴산에선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예상이 빗나가기 일쑤다. 그러므로 확신은 금물이며 낮은 산이라고 얕봐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계절의 상식이 통하지 않을 때가 빈번하다. 한 치 앞을 장담할 수 없이 기후가 급변하는데, 약간의 고도 차이만으로 칼바람과 산들바람을 교대로 맞기도 한다. 산에선 시간과 거리 개념도 상황 따라 고무줄이 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하산 지옥이 펼쳐지기도 하고, 방금 전까지 떠 있던 해가 금세 져버려 에덴동산 같던 곳에서 전설의 고향을 찍을 때도 있다. 약간만 방심해도 길을 잃기 쉽고, 체력도 금방 소진돼 비상 식량을 넉넉히 챙겨가지 않은 걸 후회하는 일도 벌어진다. 그림 같은 자연 절경 속에 오감 만족을 경험하다가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자연의 변덕 앞에 혀를 내둘렀던 경험 등 저자가 산에서 겪은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결론은 산에선 예상대로 돌아가지 않는 게 너무 많으니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 산은 결코 얕봐선 안 되는 대자연이므로.등린이들을 위한 등산 수칙 가이드 & 등산 선배들의 솔직한 조언산에서는 하산하는 쪽보다 올라가는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다. 음악을 크게 틀어서는 안 되며 아무리 기분 좋아도 야호는 금물. 산짐승들이 놀라기 때문이다. 일회용의 사용은 최대한 줄이고, 금연은 필수이며 화기 사용은 정해진 곳에서만 해야 한다. 산에선 뭘 먹든 꿀맛이지만, 절대로 남은 음식과 쓰레기를 산에 두고 오면 안 된다. 컵라면 국물까지 모조리 마시거나 물통에 담아 오는 게 ‘국룰’이다. 산에서는 즐기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소소한 것들은 등산인에게는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모르면 민폐거나 고생을 부를 수 있는 등산 상식이다. 《오늘도, 등산》에서는 이런 등산을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필수 준비물, 먹어 주는 등산 패션, 추천 명산 등 등산 초보자에게 요긴한 정보가 가득하다. 특히 저자를 포함해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3명의 등산 선배들의 솔직한 산 이야기까지 알차게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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