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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 열전 3

한서 열전 3

[ 양장 ]
반고 저 / 신경란 | 민음사 | 2021년 04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4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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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4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280쪽 | 1758g | 145*209*67mm
ISBN13 9788937413605
ISBN10 893741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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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촉군 사람 중에 사마상여가 부(賦)를 지었는데, 문체가 웅대하고 화려하면서도 출전이 풍부하여 그 기풍이 고상했다. 양웅은 가슴으로 사마상여를 숭배했기에 부를 지을 때마다 항상 그의 작품을 모방했다. 그러다가 굴원(屈原)의 글이 사마상여의 글보다 뛰어난 것을 알고 놀라게 되었다. 그 작품을 읽을 때마다 〔굴원이 초 경상왕(楚頃襄王)에게〕 배척되어 유배당했을 때 「이소(離騷)」를 지어 놓고 강물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은 것을 애통해했는데, 눈물을 흘리지 않은 적이 없었다. 양웅은 군자가 때를 만나면 큰일을 해야 하지만, 때를 못 만나면 용과 뱀처럼 몸을 도사리고 은거해야 하니, 때를 만나고 못 만나고는 명에 달려 있거늘 왜 강물에 몸을 던졌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한 편의 작품을 썼으니, 작품 곳곳에 「이소」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그때로 돌아가 민산에서 강물에 몸을 던진 굴원을 애도했다. 그리고 제목을 「반리소(反離騷)」라고 붙였다.
--- p.172~173, ‘「반리소」, 목숨을 버린 굴원을 안타까워하다’, 「양웅전」 상

왕온서가 황제에게 글을 올려 죄가 무거운 자는 멸족시키고 가벼운 자는 당사자를 죽이며 가산을 몰수하여 피해자에게 배상하게 해 달라고 청했다. 상주문을 올리면 이틀도 안 되어 황제의 비준을 받고 형을 집행했는데, 피가 십수 리에 걸쳐 흐를 만큼 많은 사람을 죽였다. 왕온서가 그렇게 빨리 상주문을 올리고 비답을 받아 내자 하내 사람들이 모두 기이하게 여겼다. 12월이 다 갈 무렵 하내군 안에서는 도적의 기척에 짖어 대는 개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 일부 잡히지 않는 도적 무리가 이웃에 있던 군으로 달아나 왕온서가 그 뒤를 쫓다가 〔사형 집행이 금지되는〕 입춘을 맞이하면 발을 동동 구르며 한탄했다.
“아아, 겨울을 한 달만 더 연장할 수 있다면 내가 하던 일을 마칠 수 있을 텐데!”
왕온서가 사람을 많이 죽이는 것으로 위엄을 행사하며 인명을 아끼지 않은 바가 그 정도였다.
--- p.332~333, ‘사람을 죽여 위엄을 행사한 왕온서’, 「혹리전」

진준은 술을 좋아하여 매번 크게 술자리를 벌였는데 빈객이 방 안에 가득했다. 그런데 언제나 문을 닫아건 뒤에 손님에게서 타고 왔던 수레의 바퀴에 채운 자물쇠의 열쇠를 거두어 우물에 던져 버렸으므로 누군가 급한 일이 생겨도 끝내 돌아가지 못했다. 하루는 부자사(部刺史) 한 사람이 황제에게 보고하러 가던 길에 진준의 집에 들렀는데, 마침 큰 술자리가 벌어져 발목이 잡혔다. 몹시 난처해진 부자사가 진준이 만취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준의 어머니 처소로 들어가 머리를 조아리고는 상서에게 직접 보고를 올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진준의 어머니가 뒷문을 통해 빠져나가게 해 주었다.
진준은 늘 취해 있었다. 그러나 일을 미루는 법은 없었다.
키는 팔 척이 넘었고 얼굴이 길고 코가 컸으므로 용모가 아주 특이했다. 경서의 주석을 대개 다 섭렵했고 문장력이 풍부했다.
글씨를 잘 쓰는 재주를 타고나서 남에게 척독(尺牘)을 써서 보내면 받은 사람 모두가 영광으로 여기며 그 필적을 소장하고자 했다. 어려운 일을 해결해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거절하지 못했다. 그런데 진준이 가는 곳마다 의관을 갖춘 벼슬아치들이 불러서 예를 갖추어 대했으니, 그들은 오로지 진준을 대접하는 대열에 뒤처질까를 걱정할 뿐이었다.
--- p.405~406, ‘술에 살고 술에 죽은 진준’, 「유협전」

왕망이 외척으로 벼슬길에 오르기 시작했을 때에는 자신을 절제하는 데 힘쓰며 명예를 추구했다. 그리하여 집안에서는 효성스럽다는 칭찬을 들었고 〔조카의〕 스승과 벗에게는 인(仁)을 베풀었다. 황제를 보좌하는 자리에 올라 성제와 애제 때에 황제를 위해 공을 세우며 정도(正道)에 따라 행했으므로 무슨 일을 하거나 칭찬을 받았다. “〔경과 대부의〕 가(家)와 〔제후의〕 국(國)에서 반드시 이름을 얻는데”, “겉으로는 인을 취하면서 행동은 인에 어긋나게 한다.” 라고 한 것은 설마 왕망을 이른 말일까!
왕망은 본래 불인(不仁)한 데다 간특한 재주까지 있었다. 백부와 숙부 네 명이 지냈던 권력을 이어받았을 때 한나라 황실이 중도에 쇠약해지면서 황위를 이을 후사가 세 번이나 끊어지는 일을 겪었다. 태후가 장수하면서 권세를 잡고 있었으므로 간악한 행위를 마음대로 저지르다가 결국 황위를 찬탈하고 권력을 훔치는 죄를 지었다. 이를 통해 볼 때 천시(天時)가 맞아떨어진 면도 있었으니, 사람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었다.
--- p.1069, 반고의 찬, 「왕망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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