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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벽암록

한 권으로 읽는 벽암록

[ 양장 ]
원오 극근 편저 / 혜원 | 김영사 | 2021년 05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7 리뷰 6건 | 판매지수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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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top100 2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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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16쪽 | 970g | 152*225*35mm
ISBN13 9788934989578
ISBN10 8934989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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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은 인도에서 발생한 ‘드야나dhy?na’에서 기원하지만, ‘참된 자기발견’을 선으로 정의한 것은 중국 선종이다. 인도에서의 선은 다만 ‘정신안정과 통일’의 의미를 가지지만, 선종에서의 선은 ‘인간의 본성을 깨닫는다’라는 의미이다. 선종의 역사는 바로 참된 부처, ‘청정성’이라는 자신의 본성을 체득하고 실천해온 선사들의 이야기이다. 단하가 목불을 태운 행위는 온몸으로 격렬하게 수행한 결정체이며,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단하소목불丹霞燒木佛’이라는 공안이 된다.
---p.563

‘갈등葛藤’은 넝쿨이 나무에 뒤엉켜 휘감긴 것을 뜻한다. 선禪은 불립문자不立文字라고 하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깨침의 세계에 도달하는 것을 추구한다. 그러나 선은 또한 말을 대단히 중시한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세계를 말로 표현해야 하므로 갈등을 일으킨다. 그래서 선에서는 그러한 말을 ‘갈등’이라고 부른다.
---p.14

‘마 삼근’이나 ‘호떡’에는 어떤 의미도 담겨 있지 않다. 덕산德山은 그 자리를 “다만 이것[只這是]”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것’이라고 말하는 것 말고는 달리 나타낼 도리가 없는 세계이기 때문이다. ‘진여眞如’라든가 ‘공’이라든가 하는 말을 사용하면 도리어 진여나 공에 구애된다. 불조佛祖를 넘어선 세계를 운문이 단 한마디로 ‘호떡’이라고 한 데에는 그 말조차 관계가 없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말하자면 우리 자신의 일상의 일이 그대로 불조를 넘어선 세계임을 ‘호떡’으로 단박에 보인 것이다.
---p..439

옛 선가에서는 선승이 학인의 주체성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는 의미로 ‘살인도殺人刀·활인검活人劍’이라는 말을 썼다. 여기서 ‘살인’이라는 말은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철저히 부정한다는 말이다. 이 ‘살殺’은 죽인다는 것조차 부정하는 절대적인 부정이기 때문에, 머리털 하나도 다치게 하지 않는다. 반대로 ‘활’이란, 상대의 주체성을 한번에 뿌리째 뽑아버리고 목숨을 잃게 하여, 바로 그렇게 함으로써 크게 살리는 것이다.
---p.76

‘저리這裏’는 ‘여기’라는 의미이다. ‘자성’ ‘불심’ ‘깨침의 경지’ 등을 상징하는 대명사이다. 본래 이름이 없기에, ‘여기’ ‘이놈’ ‘그’ ‘주인공’이라고 하기도 한다. 즉 암주의 말은 “고인古人들은 왜 여기에, 깨침 속에서 살려고 하지 않았는가”라는 뜻이다. ‘고인’은 ‘불불조조佛佛祖祖’이다. 그들은 대원각을 성취하고 대열반을 얻어 고봉 정상에 도달하였지만, 모두 ‘여기’에 안주하지 않았다. 사생四生(태胎, 란卵, 습 濕, 화化) 속으로 뛰어든 것이다. ‘여기’가 우리가 살 집이라고 한다면, 그는 조사의 자격이 없다. 구름처럼 물처럼 사는 것이 선자禪者의 본령이다.
---p.154

삼계三界가 무법無法인데 어디에서 마음을 구할까? 마음을 구한다는 것은 불가득不可得이다. 그래서 《금강경》에 “과거심 불가득, 미래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는가. 모든 것은 허무일까. 하늘을 보면 흰 구름이 유유히 흐르고, 아래로는 냇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설두는 “백운을 지붕 삼고 흐르는 냇물을 거문고 삼는다”라고 노래했다. 선에서 말하는 ‘무’와 ‘공’은 아무것도 없는 ‘허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백운’이나 ‘냇물’처럼 있는 그대로가 ‘무’이며, ‘무’로 있는 것 그대로가 진실의 세계이다.
---p.227

도장을 종이에 찍으면 그 인印이 드러나는 것처럼, 우리 본심의 심인心印도 천지 현물로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나 도장을 찍은 채 그대로 두면 인이 드러나지 않으니, 이는 ‘무인無印’의 경우이다. 전자前者는 기와나 작은 돌도 빛을 발한다고 하는 긍정의 입장이고, 후자後者는 황금도 빛을 잃는다고 하는 부정의 입장이다. 전자는 차별의 세계이고 후자는 평등일여의 세계이다. 풍혈은 여기서 “다만 도장을 떼지도 않고 인을 남기지도 않으려면 찍는 것이 옳은가 찍지 않은 것이 옳은가”라고 대중들에게 물었다.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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