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스트레스는 진화하고 있다. 기존에 없던 스트레스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새로운 스트레스가 온다고 해서 관리법이 새로워지지는 않는다. 신체적, 심리적인 관리법을 통해 온 스트레스 할 방법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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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얘기하는 스트레스는 우리와 함께하는 것이고 피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므로 우리는 그 위(On)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로 ‘온 스트레스’라 부르겠다. 온 스트레스란 급격하게 변화하는 파도의 페이스 (Face, 부서지지 않은 파도의 경사면)를 타는 서퍼처럼 스트레스 위를 타 고 가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과한 에너지를 쓰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와 더불어 살아가되 스트레스 위에서 스트레스에 적응하며 사 것이 바로 ‘온 스트레스’이다.
--- p.23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는다는 것은 삶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것을 뜻한다. 스트레스라는 파도를 잘 타기 위해 가장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균형을 잡는 것이다. 균형을 잡으려면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 나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지, 감정은 잘 다스리고 있는지, 신체는 건강한지, 감각의 문제는 없는지 말이다. 이 모든 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관리하고자 노력할 때 비로소 삶의 균형을 바로 잡고 온 스트레스 할 수 있을 것이다.
--- p.45
이 책에서는 4개의 스트레스 나침반을 소개한다. 신체(몸의 반응), 인지(심리), 감정(부정적 감정), 오감(감각) 나침반이 그것이다. 각각의 나침반이 어느 곳으로 향해 있는가를 보면 현재 스트레스 상태를 알 수 있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 p.48
스트레스 상황에서 우리는 뇌의 특성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이전에 느꼈던 생각을 한다. 그래서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지하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한 스트레스 상황임을 알아차리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다. 지금처럼 변화의 속도가 빠른 상황에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구나! 이 상황이 스트레스 상황이구나.’를 알아차리는 인지가 제일 먼저이다. 왜냐하면 스트레스 상황을 인지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스트레스 관리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 p.71
지금까지 설명한 감각 인지력 키우기 → 자동생각 알아차리기 → 자동생각에서 감정 분리하기 → 자동생각에 도전하는 대안사고 찾기를 반드시 기록해 보자. 생각으로만 정리하고 끝난다면 생각습관으로 가기 어렵 다.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 꾸준히 적어 보자. 노트에 기록하면 특정 상황에서 자동생각이 들고 그때의 몸과 감정의 반응을 알아차릴 수 있다. 또한, 기록해 본 후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라면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 봐야지.’라고 과거를 성찰하고 미래 설계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분노를 표출했거나 감정 조절이 안 되는 경우 감정 일기, 칭찬 일기 등을 쓰면서 객관적인 이성의 상태가 되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이다. 자동 생각도 무의식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무의식을 의식하기 위해서는 ‘기록’ 만한 것이 없다.
--- p.97
타인을 의식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이 지나쳐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감정주도권을 빼앗긴 채 감정에 휘둘리고 스트레스라는 파도에 휩쓸리게 된다. ‘완벽’이 아닌 ‘조금 더 잘...’이라는 생각을 통한 감정조절훈련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 보자.
--- p.105
감정은 시대를 반영한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적절한 긴장감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해 준다. 스트레스 상황을 해결하고 나면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올라가고 좋은 기억, 긍정기억으로 쌓 이게 된다. 타인을 의식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이 지나쳐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감정주도권을 빼앗긴 채 감정에 휘둘리고 만다. 스트레스라는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내 감정의 주도권을 잘 지키자. 스트레스 관리는 완벽할 수 없다. 다만 지금보다 ‘조금 더 잘….’이라는 생각으로 감정조절훈련을 시작하면 된다.
정답이 아닌 보완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보자.
--- p.134
최근 들어 두통, 어깨 결림, 소화불량, 불면에 시달리고 있는가? 내가 무심코 지나쳤던 이 증상들은 만성 스트레스 때문에 나타나는 내 몸의 신체적 반응일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해 내 몸이 고통받고 있다는 증거이며 몸이 알려 주는 SOS 구조신호다. 그리고 이를 계속해서 방치하면 만성 통증과 질병이 되어 우리에게 더 큰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몸의 SOS 구조신호를 인지하고 119 응급처방으로 즉각 관리하자.
--- p.135
스트레스의 긴장된 상황은 우리 몸의 입장에서 ‘맞서 싸울 것인가, 신속히 도망갈 것인가’의 긴박한 위급상황이다. 그리고 이 위급 상황에서 내 몸은 나를 살리기 위해 ‘긴급조정’에 들어간다. 신속하게 교감신경이 활 성화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교감신경과 스트레스 호르몬은 우리 몸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크고 다양한 변화를 일으킨다. 심장박동 증가, 근육의 긴장, 호흡 증가, 소화기관 활동 억제, 혈당 상승 등이 이루어 진다. 더 자세한 내용은 뒤에서 차차 설명하겠다. 이런 신체 내 변화들은 스트레스 위협으로부터 나를 살리기 위한 똑똑한 위급상황 대응체계이다. 나를 아프게 하려는 변화가 아니다.
--- p.139
바쁜 일상 속 쌓인 스트레스로 내 몸에 이상 신호가 오고 있지만, 몸과 마음의 관리가 미뤄지는 사이 거센 파도와 같이 더 강한 스트레스로 변해 간다. 그렇게 되기 전에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다양한 동작으로 스트레스 다이어트를 해 보자.
--- p.175
여유가 되고 휴일에나 할 수 있는 관리법이 아닌 언제나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 장소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는 움직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한다면 스트레스와 점점 멀어질 수 있다.
--- p.209
우리는 매일 시각, 후각, 청각, 미각, 촉각 다섯 가지 감각기관으로 많은 것들을 느낀다. 즉 삶에 대한 기억과 경험은 오감을 통해 들어온다. 스트레스 자극도 마찬가지이다. 오감 활용을 잘해야 스트레스 관리를 잘할 수 있다. 오감의 다양한 활용법을 살펴보고 우리의 삶 속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온 스트레스 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 p.211
멀티비타민처럼 균형 잡힌 우리의 오감 활용은 앞 단락에서 언급 한 것 처럼 긍정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스트레스 솔루션 으로 제시한 내용들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실천해 보면 어떨까? 스트레 스의 파도 위에서 파란 바다의 풍경을 바라보며 튀는 짜디짠 바닷물 맛도 보고, 바다내음도 맡아 보자. 철썩 부딪히는 바닷물을 몸으로 경험하고 파도 소리를 경쾌한 리듬처럼 느끼며 서핑을 즐기는 것이 온 스트레스의 정석이다. 오감의 균형적인 활용이 앞으로 다가올 당신의 스트레스를 가볍게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 p.247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 수 있을까?
행복한 삶을 위해 스트레스와 함께 지내며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싶은가?
내 삶에 스트레스가 크게 번지지 않게 미리 예방할 방법이 있다면?
나만의 온 스트레스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p.249
단단한 마음은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 바로 자기를 존중하고 사랑 하는 마음인 자존감으로부터 시작된다. 평상시에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을 한다면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도 다를 것이다.
--- p.257